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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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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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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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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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4

DUMMY

그 때 갑자기 복도에 불이 꺼졌다.


팟!


퍽!!


그리고 뭔가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복도에 똥 냄새가 진동을 했다. 죄수들의 싸움을 방관하던 경호병들이 소리쳤다.


"어떤 새끼야!"


"당장 불 켜!!!"


"으악!!"


"왜 때려!!!"


"나 깔렸어!!!"


잠시 뒤 불이 켜졌다. 요강 두 개가 엎어져서 복도는 똥물 천지였다. 한창 싸움을 구경하던 죄수들이 엎어져서 난리가 난 상황이었다. 파란 옷을 입고 목에 문신을 한 죄수는 칼을 들고는 눈을 희번덕거리며 동양인 죄수를 찾고 있었으나 동양인 죄수는 바닥에 엎어져서 다른 죄수들 밑에 깔려 있었다. 경호병들이 몽둥이를 휘두르며 외쳤다.


"당장 들어가!! 당장!!"


사실 이 상황은 지크프리트 4인조가 저지른 짓이었다. 크리스티안, 호르스트가 복도 양 쪽에 스위치를 눌러서 불을 끈 다음, 올라프와 로베르트가 요강을 복도에 엎질렀다. 호르스트는 경호병 하나가 칼을 들고 있는 죄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좋았어!! 저 녀석은 칼 뺏기고 중영창 들어가겠지!'


하지만 경호병은 그 죄수에게서 칼을 압수하지 않고 애먼 죄수들에게 몽둥이를 휘둘렀다. 그 사이에 목에 문신한 죄수는 칼을 자신의 누비옷 안쪽 주머니에 집어 넣었다. 이마가 터진 동양인 죄수가 자리에서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경호병이 이걸 보고는 걸어와서는 채찍으로 동양인 죄수를 후려쳤다.


철썩!!


"네 놈은 중영창 열흘이다!!"


크리스티안이 수근거렸다.


"뭐야! 왜 저 녀석만 중영창행이지?"


그 때 한 경호병이 와서는 지크프리트 4인조에게 채찍을 휘둘렀다.


"네 놈들도 중영창 가고 싶냐!!"


다음 날 식사 시간, 로베르트가 37반 반원들의 빵을 식판 위에 받아왔고, 지크프리트 4인조는 38반의 독일인 죄수 하인리히와 함께 어제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인리히는 목에 문신을 한 그 녀석은 파칸이라는 이름의 죄수라고 말했다.


"파칸이 그 일본군 포로가 중영창에서 나오면 죽이겠다고 벼르고 있어!"


"차라리 중영창에 있는게 낫겠군!"


"중영창에 있는게 낫다니! 거긴 일주일만 있어도 평생동안 반병신된다고! 운이 좋으면 며칠 안에 죽을 수도 있고!"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서 뒤늦게 알게 된 관동군 장교 출신 포로가 이에 대해 수용소장에게 최후 통첩을 했다.


"앞으로 이런 사태가 계속 발생할 경우 일주일 뒤 두 명이 할복할 것 입니다. 그리고 이는 시작일 뿐입니다."


수용소장은 감히 자신에게 대드는 이 건방진 포로를 바라보았다.


'잽 새끼가...'


보고서에 따르면 이 관동군 출신의 포로는 잡히기 직전 할복을 시도했다. 그러나 수용소에 있는 다른 관동군 포로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그 이후는 자폭을 하지 않았던 것 이다.


다음 날, 지크프리트 4인조는 또 다시 시멘트를 만들고 운반하는 작업을 했다. 지크프리트 4인조는 나이도 있었던지라 시멘트를 운반하는 작업이 존나게 힘들었다. 3시간 근무 끝에 겨우 난로 옆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지크프리트 4인조는 자신들과 같은 죄수인데도 관리 임무를 하는 녀석(굴라크에서는 그들을 얍삽이라고 부른다.)들을 바라보았다.


"왜 같은 죄수인데 저 새끼들은 관리일하는거야?"


"뇌물을 줬겠지."


관리 임무를 하는 얍삽이들은 자신의 일을 무척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분명했다. 얍삽이들은 작업 할당원들에게 아부를 했고, 일을 게을리 하는 녀석들은 가차없이 고자질했다. 일반 노동을 하는 죄수들은 다들 얍삽이 녀석들의 뒤통수를 후드려까고 싶어했다.


그 때, 파르티잔 대장 출신이었던 티무르가 우크라이나 출신 페도로(처음에 지크프리트 4인조에게 난로에 장화 태우지 말라고 해줬던 죄수)에게 물었다.


"저 새끼들 뒤통수 후려치고 싶지 않냐?


우크라이나 출신 죄수 페도로가 멋쩍게 웃으며 아무 말 없이 난로에 손을 쬐며 말했다.


"누구나 그렇죠."


"그것만 빌려주면 내가 헤치워주지"


티무르가 빌려달라는 것은, 우크라이나 출신 죄수 페도로의 칼이었다. 페도로는 작업장 구석에 칼을 숨겨둔 것 이었다. 37반 반원들은 페도로의 칼을 이용해서 비교적 쉽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페도로가 웃으며 말했다.


"담배 30개에 빵 2kg는 주셔야 합니다."


파르티잔 대장 출신의 티무르가 말했다.


"농담이야 새꺄."


티무르는 난로불을 쬐다가 분하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난 지금 이러고 있을때가 아닌데 말이야. 내 동지들과 함께 파시스트들의 창자를 뽑아내고 있어야 한다고."


우크라이나 출신 페도로가 말했다.


"오해가 풀리면 조만간 나갈 수 있겠지요."


현재 티무르의 남은 형기는 7년 이었고 58조 위반으로 수감된 것이었기에 그럴 일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티무르는 자신이 조만간 오해가 풀려서 명예를 회복하고 굴라크에서 나가서 전쟁에 참전할 수 있을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티무르가 말했다.


"내가 싸워본 경험에 의하면 말일세. 이번 전쟁은 게릴라전이 중요하네. 어떻게 해야 하냐면..."


작업 할당원이 외쳤다.


"휴식 끝!!"


좆같은 근무가 시작되었다. 우크라이나 출신 죄수 페도르는 시멘트를 낑낑대며 운반했다.


"여엉차!"


호르스트는 페도르가 쉽게 갈 수 있도록 길을 비켜주었다. 그 때, 페도르의 주머니 속에 있던 작은 칼이 떨어졌다.


'???'


고작 5m 근처에 얍삽이(같은 죄수이지만 죄수들을 감시하는 역할)가 눈에 불을 켜고 죄수들을 감시하고 있었다. 다행히 얍삽이는 다른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틈을 타서 호르스트는 페도르가 떨어트린 작은 칼을 발로 밟아서 숨겨주었다. 순간 호르스트와 페도르의 눈이 마주쳤고 호르스트가 고개를 끄덕였다. 얍삽이가 페도르에게 외쳤다.


"이봐! 할당량 채우려면 빨리 해야 한다고!!"


페도르는 계속해서 시멘트를 옮겼고, 호르스트는 칼을 몰래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페도르의 칼은 중범죄자 파칸의 칼에 비하면 상당히 작지만 제법 예리해보였다.


근무가 끝나기 전, 호르스트는 페도르에게 칼을 돌려주었다. 페도르는 그 칼을 작업장 구석에 공구를 쌓아두는 곳 근처에 벽돌을 하나 들고 그 밑에 칼을 숨겨두었다. 그리고 37반원과 38반원들은 줄을 서서 몸수색을 받기 시작했다. 로베르트는 빨리 몸수색이 끝나고 수용소로 가서 저녁을 먹고 쉬고 싶었다. 간수들이 빨리 몸수색을 끝내야 저녁 먹고 휴식을 취하던지 심부름을 해서 담배라도 얻던지 할 수 있을 것 이다.


저 앞줄에 38반 녀석들이 먼저 몸수색을 받고 있었다. 간수는 하인리히를 대충 수색한 다음 보내주었다.


"다음!!"


지크프리트 4인조가 속으로 생각했다.


'하긴 간수들도 빨리 쉬고 싶겠지!'


그런데 지크프리트 4인조의 로베르트 차례가 되자 간수가 신발을 가리키며 외쳤다.


"신발 벗어!!"


로베르트가 신발에서 발을 빼냈다. 간수가 외쳤다.


"발싸개 꺼내서 흔들어봐!!"


로베르트는 러시아어를 알아듣지 못했기에 어물쩍거리자 간수가 발싸개를 가리키며 다시 소리를 질렀다. 로베르트는 결국 펠트 장화 속에 넣어 둔 발싸개까지 꺼내서 아무 것도 숨긴게 없는지 확인시켜 주어야 했다. 지크프리트 4인조 전부 그렇게 몸수색을 받고는 부리나케 달려가서 줄을 섰다.


또 지루한 인원 점검이 끝난 다음 죄수는 수용소로 돌아간 다음 눈썹을 휘날리며 식당에 가서 줄을 섰다. 지크프리트 4인조는 줄을 서서는 아까 전에 몸수색을 길게 했던 간수 새끼를 욕했다.


"그런 망할 새끼!"


"애미가 말이랑 할 새끼!"


"그 새끼 애미는 닭하고 할거야!"


"푸하하하!!!"


"배고파 죽겠는데 괜히 수색한다고 시간 질질 끌고 지랄이야."


"그 새끼들 분명 일부러 그러는거야."


잠시 뒤 건더기가 거의 없는 스프를 배식 받을 수 있었다. 스프를 먹으며 호르스트가 말했다.


"왜 우리만 몸 수색 길게 한거지?"


올라프가 말했다.


"간수들도 전부 다 몸수색하기는 귀찮을거야. 그냥 대표로 몇 명만 빡세게 하는거지. 그래야 작업장에서 물건을 빼돌릴 엄두를 못낼테니까."


식사를 마치고 막사에 돌아와서 쉬는데, 간수가 지난 번에 싸워서 중영창에 갔던 동양인 포로를 데려왔다. 관동군 장교 출신 포로의 항의에 의하여 이 포로는 예정보다 빨리 풀려났고, 지크프리트 4인조가 있는 37반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었다. 37반 반장은 귀찮아 죽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왜 동양인 포로가 37반으로 오게 되었는지는 다들 눈치채고 있었다. 37반에는 적백내전 당시 파르티잔 대장이었던 티무르가 있었기에 파렴치범 무리조차도 37반은 가급적 건드리지 않았던 것 이다.


올라프가 물었다.


"이봐! 자네는 어디서 왔나? 그 동쪽에 아시아 국가 이름이 뭐지?"


"일본!!"


"아!! 일본!! 일본군인가?"


동양인 포로가 멀뚱멀뚱 듣다가 외쳤다.


"조선!!"


"무슨 소리 하는거야?"


"몰라! 넌 이름이 뭐냐?"


조선인 관동군 출신의 죄수는 자신의 원래 이름을 말하려다가 일본 이름을 말했다.


"민...다이치! 다이치다! 난 다이치!!"


크리스티안이 외쳤다.


"다이치!! 너 박치기가 대단했다!!"


크리스티안은 다이치 녀석이 했던 박치기를 흉내냈다. 반장은 지크프리트 4인조에게 당분간 다이치 녀석과 같이 요강 당번을 하라고 했다. 다음 날 저녁 이후 지크프리트 4인조는 다이치 녀석과 함께 식당에서 접시 치우는 일을 한 다음, 막사로 돌아왔다.


복도 맞은 편에서 간수가 걸어오자 지크프리트 4인조와 다이치는 모자를 벗고는 멈추어 선 다음, 간수가 지나간 다음에 다시 모자를 쓰고 복도를 따라 걸어갔다. 최근에 수용소 기강이 흐트러져서 수용소장이 모든 죄수들에게 간수가 올 때는 모자를 벗으라고 했던 것 이다. 계속 복도를 따라 걷는데 저 쪽에서 목에 문신을 한 파렴치범, 파칸이 이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호르스트가 말했다.


"저 새끼 우리 노려보는데?"


"시발 그래봤자 어쩔건데?"


그렇게 지크프리트 4인조는 다이치와 함께 반으로 돌아왔다. 로베르트가 말했다.


"아무래도 수용소에서 쓸 수 있는 칼만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야."


호르스트는 아까 자신이 보았던 우크라이나 죄수 페도르의 칼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라프가 말했다.


"어차피 작업장에서 여기까지 가져올 수가 없잖아."


"수용소에서 금속을 구할 수만 있으면 좋을텐데."


"하인리히 녀석은 어디서 금속을 구할 수 있을지 알려나?"


다음 날 저녁, 지크프리트 4인조는 건더기가 거의 없는 스프를 먹었다.


'나는 언제 건더기 있는 스프를 먹어볼까?'


뒷 테이블에 하인리히 녀석이 스프 그릇을 갖고 와서 앉았다. 하인리히가 지크프리트 4인조에게 빵 한덩어리를 주었다.


"운 좋게 두 개 더 받았네! 이건 자네들이 먹으라고!"


지크프리트 4인조는 하인리히에게 추가로 받은 빵을 네 조각으로 나누어 먹었다.


"우물우물"


"고맙네!!"


하인리히가 말했다.


"같은 독일인끼리 도와야지! 근데 자네들은 어느 부대 출신인가?"


지크프리트 4인조는 자신의 부대에 대해 말했다.


"우린 501 중전차 대대하고도 싸웠네! 놈들이 더 빨리 왔으면 여기 올 일은 없었을텐데 말이야!"


하인리히가 말했다.


"세계대전때 1급 철십자 훈장을 받았다고?"


"운이 좋았지."


로베르트는 자신의 스프 그릇에 있었던 생선 가시를 쪽쪽 빨아먹다가 하인리히의 스프 그릇을 바라보았다. 놀랍게도 생선이랑 감자 건더기가 듬뿍 들어있었다.


'배식 담당한테 뇌물을 준건가?'


지크프리트 4인조는 빵 조각을 나누어 먹고 막사로 돌아왔다. 그러고보니 수용소에서 금속을 어디서 구할 수 있을지 물어보는 것을 잊어버렸다.


그렇게 막사에 돌아와서 휴식을 취하는데, 간수가 방으로 들어왔다. 37반원들은 다들 긴장하며 간수를 바라보았다. 반장은 태연하게 간수한테 인사를 했지만 머리 속이 복잡하게 돌아갔다. 지금 방을 뒤져봤자 딱히 나올 것은 없다. 하지만 반원들의 일을 전부 다 파악할 수는 없었다.


누군가 밀고를 했을 수도 있었다. 원래 소비에트에서는 주변에 반소비에트로 보이는 사람의 명단을 적어내라고 하면 적어내야 한다. 그리고 재수없게 그 명단의 자신의 이름이 실리면 굴라크행이었다.


반장은 태연한 표정을 지었지만 계속해서 머리를 굴렸다. 만약 문제가 생겼다면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변수는 우크라이나 출신 페도로의 칼이었다. 그 칼이 작업장에서 발견된걸까? 그 칼이 37반원의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 어떻게던 잡아때면 될 것 이다.


하지만 간수는 별 문제가 없는지 형식적인 확인만 하고는 돌아갔다. 다들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했다.


다음 날 지루한 노역이 시작되었다. 휴식시간에 반장은 지크프리트 4인조에게 자신의 옷 안쪽에 숨겨둔 작은 목재 잔해를 보여주었다.


"자네들도 하나씩 빼돌리라고."


수용소가 워낙 춥기 때문에 따뜻하게 자기 위해서는 땔감을 가능하면 확보해와야 했던 것 이다. 금속류가 아니라 작은 목재 정도면 수색할때 들켜도 별 문제가 없다. 물론 간수들이 뗄감으로 쓰려고 목재를 빼앗아가기는 하지만 따로 처벌은 받지 않는다.


지크프리트 4인조 또한 땔감을 한두개씩 주워서 옷 안쪽에 숨겼다. 5시간 뒤, 노역이 끝나고 몸 수색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간수는 이번에도 지크프리트 4인조만 샅샅이 몸을 뒤지고는 목재를 모조리 빼앗았다.


"앞으로! 다음!!!"


딱히 처벌을 받지 않았지만 지크프리트 4인조는 기분이 좆같기 시작했다.


"왜 우리만 수색하지?"


"이건 차별이야!!"


저녁을 먹고 크리스티안은 부엌에서 접시 치우는 일을 돕기 시작했다. 그 때, 파란 옷을 입고 있는 독일군 출신 죄수 하나가 식당으로 들어왔다. 지크프리트 4인조가 처음 포로로 잡혔을때 수용소장의 연설을 통역해준 그 죄수였다. 그 죄수 하나가 같이 접시를 치우는 시늉을 하고는 크리스티안에게 말했다.


"끝나고 수용소장실로 오게. 조용히. 혼자서."


크리스티안은 접시를 마저 치우고는 수용소장실로 갔다. 수용소장은 크리스티안에게 맞은 편에 앉으라고 했다. 그리고 아까 전에 크리스티안을 불렀던 그 독일군 출신 죄수가 수용소장의 말을 크리스티안에게 통역해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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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엉터리 삼총사 첩보전 +6 24.02.05 68 2 13쪽
941 일본의 상황 +13 24.02.04 79 3 12쪽
940 전쟁기획자 +7 24.02.03 77 3 16쪽
939 외교 상황 브리핑 3 +12 24.02.02 78 4 11쪽
938 외교 상황 브리핑 2 +22 24.02.01 80 5 12쪽
937 외교 상황 브리핑 +18 24.01.31 93 3 12쪽
936 전쟁을 즐기는 자 +550 23.06.02 445 4 12쪽
935 카를 파이퍼 징병되다 +56 23.06.01 155 3 14쪽
934 우라늄 프로젝트 +18 23.05.31 129 3 16쪽
933 CQC 전투 +5 23.05.30 118 3 13쪽
932 짝퉁 전차 +11 23.05.29 128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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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스페츠나츠 +103 23.05.27 164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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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특수부대가 된 나타샤 2 23.04.25 99 2 15쪽
927 특수부대가 된 나타샤 +6 23.04.24 111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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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8 +8 23.04.17 111 2 12쪽
924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7 +14 23.04.16 189 3 13쪽
923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6 +2 23.04.15 100 2 13쪽
922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5 +16 23.04.14 103 2 13쪽
»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4 +7 23.04.13 109 2 14쪽
920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3 +24 23.04.12 119 3 14쪽
919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2 +6 23.04.11 107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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