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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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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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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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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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방군

DUMMY

몇 독일 병사들은 데니스가 마구간으로 가는 것을 목격했지만 내버려두었다. 소련군 출신의 데니스가 왜 소련군 포로를 증오하는지는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던 것 이다. 데니스에게 독일 군법 따위는 무섭지 않았다. 더군다나 최근에 독일 제국 황제 칙령으로 게릴라, 사보타주 참여한 민간인도 군 부대에서 즉결 심판이 허용된 마당에 큰 처벌이 내려지지는 않을 것 이었다.


데니스는 장갑을 낀 왼손으로 칼을 꽉 쥐고는 마구간으로 뚜벅뚜벅 걸어갔다. 지난 번에 소련군 포로 하나를 모두가 보는 앞에서 직접 참수했는데 오른손에 심한 상처가 났던 것 이다.


그리고 이 순간, 상황을 보러 건물 밖으로 나온 나타샤는 이 광경을 목격했다.


'!!!'


나타샤는 데니스가 한눈에 봐도 러시아 출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독일 국방군으로 싸우는 러시아인들 대다수는 가족이 죽어서 독일군 편에서 싸우고 있고, 그 중 일부는 포로에게 대단히 잔인하다는 소문이 있었다. 나타샤는 아무렇지도 않은척 고개를 돌리며 옆 건물의 문을 열고 들어가서 숨었다.


'&%$@#&!!!'


데니스는 차분하게 마구간을 향해서 걸어갔지만 심장이 쿵쾅거리고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그 때, 누군가가 옆에서 튀어나와서 데니스의 어깨를 잡고 막았다.


"이보게 전우! 왜 그래!!"


러시아 농부 출신의 독일 국방군 크라마로프였다. 40대 초반으로 주름이 패이고 눈썹에는 고드름이 낀 크라마로프는 데니스의 몸을 마구간 반대쪽으로 서서히 밀어냈다.


"이봐! 가서 담배나 피자고!"


제 아무리 데니스지만 병사들 사이에서 인망이 높은 크라마로프 앞에서 개길 수는 없었다. 결국 데니스는 칼을 집어놓고는 크라마로프가 주는 담배를 입에 물었다. 데니스와 크라마로프는 옆에 있던 건물 1층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나타샤는 벽장 속에 숨어서 이 소리를 듣고 있었다.


'으아아...으아아아아...'


데니스가 담배를 피우다가 크라마로프에게 따지듯이 말했다.


"스탈린의 압제에 당신들의 세대는 무엇을 한 겁니까?"


크라마로프는 데니스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독일산 담배를 맛있게 빨았다. 데니스가 말을 이었다.


"스탈린의 흉상에 모자를 걸었다는 이유만으로 죄없는 사람들이 굴라크로 잡혀갈때 왜 가만히 있었습니까? 국가가 국가 노릇을 하지 않고 죄없는 자들을 핍박할때 국민들은 싸울 의무가 있습니다. 비밀 경찰이 야간에 이웃을 잡아갈때 최소한 트럭 타이어에 펑크를 내기라도 했다면..."


데니스는 분노에 시근거렸다. 크라마로프가 말했다.


"러시아가 저렇게 되기까지 우리 세대가 책임이 있다는 자네의 지적은 옳아. 그 때 나를 포함해서 대다수는 공산주의라는 이념이 인류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거라 생각했지."


"공산주의가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스탈린의 압제가 러시아인들의 자유를 강탈하고 핍박하고 있습니다! 일부가 반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소수 민족을 굴라크로 보내는 것이 공산주의의 이념과 무슨 연관이 있습니까? 인간은 군중을 이룰수록 어리석어지기 마련이니, 적백내전 직후 공산주의라는 이념에 대한 환상을 갖는 것은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탈린은 현명한 정치인도 아니고 노동자 계급의 동지는 더더욱 아니며 볼셰비키 혁명의 수호자도 아니라는 것을 지금은 명백히 잘 알지 않습니까? 비밀경찰이 이웃을 끌고 갈때 내가 끌려가는게 아니니 괜찮다며 비겁하게 방조하지 않았습니까?"


"이보게 데니스."


크라마로프가 마지막 담배 한 모금을 빨고 말을 이었다.


"이런 문제에선 언제나 젊은이의 말이 옳은 법이지. 나는 혁명가도 영웅도 아니고 이등병일 뿐이네. 더 일찍 싸웠어야 한다는 것도 맞네."


여전히 나타샤는 벽장 속에서 식은 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등 근육까지 완전히 굳어서 어깨를 움직일 수 조차 없었다.


'헉...허억...헉...'


데니스가 크라마로프에 물었다.


"이제와서 싸운다고 스탈린에 저항하지 않은 죄가 없어질거라 생각하십니까? 민중이 봉기해서 스탈린을 끌어내렸으면 독일군 밑에서 싸울 일도 없었을 것 입니다. 이제 와서 독일군 밑에서 싸우는 것은 승산이 있어보이는 쪽으로 붙는거 아닙니까?"


"수백년 전까지 인류는 왕이 명령하면 당연히 전쟁에 출정해야하고 그것이 영광이라 생각했지. 하지만 만약 누군가 나에게 전쟁에 참전할 것을 강요했다면, 그것이 스탈린이건 황제건 나는 자유로히 도망쳤을걸세. 이번 세기 들어 인류는 왕의 명령에 의해 전쟁을 하기 보다는 집단적 광기에 의하여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쟁에 열광하기도 하지. 17살에 전쟁이 뭔지도 모르고 전쟁 발발 소식에 날뛰던 세계대전때 여드름투성이 애송이들처럼 말이야."


크라마로프가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


"이것은 내 자유 의지로 선택한 참전일세. 우리 세대가 스탈린의 압제에 항거하지 못한 덕분에 자네를 비롯한 다음 세대가 많은 피를 흘리게 되었어. 소련이 패배하고 이후 러시아는 국제 사회에서 예전만한 영향력을 갖지 못할걸세. 하지만 이 전쟁에서 승리하면 아이들은 자유로운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겠지. 크라우트 놈들도 좆같고 다 좆같지만 그래도 그제도 버티고 어제도 버텼으니 뭐 오늘도 버티겠지."


그 때, 밖에서 피아노 연주 소리가 들렸다. 한 독일군 장교가 시가지에 버려져있던 건반 한두개가 빠진 피아노로 바흐를 연주하고 있었던 것 이다. 독일의 40대 초중반은 세계대전 직후 청년 운동에 참여했던 세대로 독일 고전 음악, 연극 등에 일가견이 있었던 것 이다.


데니스가 궁시렁거렸다.


"우린 굶주렸는데 크라우트 놈들은 악기 연주도 배웠나봅니다.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도 서방과 적극적인 교류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겠지. 독일 녀석들이 좆같지만 음악은 근사하군."


잠시 뒤, 데니스와 크라마로프가 건물 밖으로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나타샤는 벽장 속에서 5분 정도 기다렸다. 그제서야 몸의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다.


"허억...헉..."


나타샤는 조용히 창문 밖으로 빠져나간 다음, 바구니를 들고 민간인인척 태연히 시가지를 걸어갔다. 자유 러시아군 장교가 자신의 부대원들에게 연설하고 있었다.


"제군들은 불굴의 의지와 용맹함으로 많은 전공을 세웠다. 제군들이 세운 전공은 역사에 남을 것 이다. 용감히 전진하라. 그것이 먼저 간 전우들과 후대를 위한 제군들의 의무이다. 조지아의 인간 백정은 무너질 것 이고 우린 자유로운 러시아로 돌아갈 것 이다!"


나타샤는 아무렇지도 않은척 걸어가면서 인근에 비치된 전투용 썰매들을 확인했다. 독일군과 러시아 해방군은 이 전투용 썰매를 이용해서 인근을 정찰하고, 사냥을 하기도 하는 모양이었다. 이 전투용 썰매들은 소련군이 쓰던 썰매랑 상당히 비슷해보였다.


'우리꺼랑 비슷한건가? 뽈리나와 키라가 예전에 썰매 운전하는걸 배웠지?'


나타샤는 음식을 구하러 나온 민간인처럼 바구니를 들고 걸어다녔다. 이 오렐 부근에 독일군 거점은 소련군이 공세의 마지막 힘을 쥐어짜서라도 반드시 탈환하고 싶어하는 곳 이었다. 인근에는 비행장도 있었고, 나타샤와 동료들은 이 곳에 독일군의 대략적인 전력을 알아내야 했다.


나타샤는 시가지에 가장 큰 도로가 수색 검문지역, 무장한 보초, 각종 장애물 등으로 봉쇄되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독일군은 상당히 철저하게 도로 봉쇄를 하고 있었고, 차량이 도망가더라도 저지할 수 있도록 유턴을 할 수 없는 장애물까지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보초들은 나타샤를 눈여겨보는 것 같았다. 나타샤는 잽싸게 인근을 벗어났다.


'그냥 대충 둘러대서 보고해야겠다!'


나타샤는 건물로 돌아온 다음 동료들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독일군 탄약 보관소 쪽을 둘러보고 싶었는데 경계가 삼엄해서 정보를 얻어내기 힘들어."


이렇게 말하고 나타샤는 부대원들의 눈치를 살폈다.


'그냥 돌아가서 보고서는 대충 꾸며내자고 하면 다들 동의하겠지?'


뽈리나가 말했다.


"그러면 야간을 틈타서 진입할까요?"


마가리타가 말했다.


"기왕 왔으니 확실히 정보를 얻어내야죠!"


"건물 옥상을 통해 진입하는 것을 어떨까요?"


"독일군을 납치해서 그 옷을 빼앗고 침입할까요?"


나타샤는 억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검문이 철저하니까 다 들킬거야."


'보고서 따위야 대충 가짜로 쓰면 되니까 그냥 돌아가자고 해!!!'


하지만 뽈리나, 마가리타, 옥사나, 키라는 계속해서 정보를 얻어낼 방법을 궁리하며 머리를 굴렸다. 나타샤가 속으로 생각했다.


'멍청한 년들아 죽을거면 너네나 죽어!!'


나타샤는 아까 전에 러시아 해방군 데니스와 크라마로프가 했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독일군이 이기면 나도 언젠가 유럽 여행도 갈 수 있겠지?'


물론 지금 항복하는 것은 너무 위험성이 컸기 때문에 나타샤는 그냥 대충 보고서를 꾸며내기로 하고, 안전하게 소련군 진영으로 돌아갈 궁리를 했다.


"옥사나, 마가리타, 너네 썰매 조종한적 있지? 독일군 전투용 썰매가 있는데 우리 썰매랑 완전 똑같아! 그거 타고 쉽게 돌아갈 수 있을거야!"


"역시 부분대장님!"


뽈리나, 마가리타, 옥사나, 키라는 계속해서 야간 작전에 대해 논의했다. 나타샤는 인근을 둘러본다고 하고 옆 방으로 간 다음, 몰래 주머니 속에 남겨둔 초코바 반쪽을 입 안에 쑤셔 넣었다.


'우물우물'


나타샤는 이번 작전을 제대로 할 생각이 없었지만, 대충하고 돌아가자는 것을 부대원들에게 설득시키기 위해서 머리를 굴렸다.


'좋아! 그거야!!'


나타샤는 분대원들이 있는 방으로 가서 외쳤다.


"미인계를 쓰는거야!"


그 날 저녁 8시, 나타샤와 동료들은 식량을 구하는 민간인 여성처럼 바구니를 들고 골목길을 따라 걸어갔다. 나타샤는 뽈리나, 마가리타, 옥사나, 키라에게 독일군 보초들에게 추파를 보내면 자신이 몰래 잠입해서 현 상황을 보고 오겠다고 했다. 물론 나타샤는 제대로 정찰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상부에서는 정확한 답변을 원해서 우릴 보냈을리 없어. 독일군의 예비군은 무장 상태가 좋지 못하고 연료도 부족하며 탄약도 부족하다고 보고해야 해. 무장 상태가 좋다고 하면 분명 무슨무슨 반동 행위 어쩌고 이러면서 굴라크에 보낼 거야.'


나타샤 일행은 대로변에 독일군 보초들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나타샤는 골목길로 살짝 들어간 다음, 부대원에게 수신호를 보냈다.


'지금이야!'


뽈리나, 마가리타, 옥사나, 키라는 바구니를 들고 독일군 보초들에게 러시아어로 말했다.


"배가 고파요."


"빵 하나만 주세요."


독일군 보초 중에 한 명은 귀찮다는 듯이 외쳤다.


"저리 가시오!"


옥사나는 최대한 불쌍한척하며 계속 졸랐다.


"간식 거리 하나라도 주세요."


독일군 보초들은 군인정신이 꽤나 투철했기에, 뽈리나, 마가리타, 옥사나, 키라 일행에게 외쳤다.


"더 접근하지 마시오! 마지막 경고요!"


그렇게 뽈리나, 마가리타, 옥사나, 키라는 독일군 보초들의 시선을 몇 분간 끈 다음, 대로변 반대편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 틈을 타서 나타샤는 창문을 통해서 인근 건물에 진입하는 것에 성공했다. 나타샤는 조심스럽게 발을 디디며 계단을 따라 올라갔다. 맨 윗층까지 올라가서 창문으로 정찰하면 대충 상황이 보일 것 이었다.


'그래! 여기서 대충 상황 보고 튀는거야!'


한편 오토 파이퍼는 이즈빗 코펠을 이용하여 스테판, 블라덱, 헬무트, 게오르크, 볼프강과 함께 장교 지휘소 밖에서 고기 통조림을 요리하고 있었다. 블라덱이 말했다.


"이반 공군이 일본 만주 유전 작살냈다는게 사실인가?"


"이반 놈들이 뻥카를 잘 친다지만 그건 맞을거야. 갑작스럽게 휴전한걸보니."


"그거 복구하는데 얼마나 걸릴까?"


"어차피 우리랑 상관없지 않아?"


오토가 뭔가를 생각하다가 중얼거렸다.


"상관있을 수 있지."


"그건 왜?"


"일본은 석유 자원이 부족한 국가였잖아. 만주 유전 덕분에 석유 자원을 상대적으로 덜 신경쓰고 소련을 침공할 수 있었던거야. 그런데 만주 유전을 복구하는데 시간이 걸릴거고 이렇게 되면 일본은 자원을 위해서 남쪽으로 진출할 수 밖에 없어. 그렇게 되면 미국과 충돌은 필연적이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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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6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3.05.28 13:54
    No. 1

    그럼 국방군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는 러시아 인들도 러시아 해방군에도 소속 되어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4:02
    No. 2

    네 최종적으론 국방군이지만 러시아 해방군에도 소속되어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8 15:23
    No. 3

    근데, 그럴경우 지휘권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러시아계들이 해방군에서 파견된 신분인지 몰라도 어찌되든 상급권한은 국방군에 있을겁니다. 게다가 국방군 소속 러시아계들도 국방군이지 러시아 해방군은 아니지 않나?

    어찌되든 러시아해방군이든 우크라이나군이든 상급자는 독일제국 국방군입니다. 그러니 그 안에서의 차별도 존재하고 국방국 소속 러시아군의 러시아해방군 차별도 존재하겠죠. 그런점에서 데니스가 러시아해방군이면 국방군에서 추방된것이 맞아야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6:31
    No. 4

    아아악 지휘권 문제가 있겠네요 일단 수정하고 대댓 달겟습니다 잠시만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8 15:59
    No. 5

    따지고보면 이런식으로 갈 경우 군조직 자체 경영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미런 부대편성이면 러시아해방군이 아니라 러시아 사단 같이 다른 외국인 사단 편제가 있어야합니다. 원역사의 나치친위대가 이런식인데 이렇게 탄생한 외국인 사단은 현지 외국인부대에 대한 우월감도 가질것이고 그에 대한 갈등이 있기 마련이죠.

    제가 느끼기로는 데니스는 크라마로프에게 하는것은 자신이 국방군이라는 자부심 오만이 들어진 것 같습니다. 물론 기성세대에 대한 분노가 있지만 애당초 오토새끼들은 군기가 없다시피하기에 과연 좋은 쪽의 분노일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워낙 독일과 주인공놈들 실망감이 큰 것이어서 색안경 낀 것 같지만 좋게 안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6:39
    No. 6

    헤헤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저 당시 보편적인 사상을 보면 외국인 부대에 대한 우월감가족 갈등 있는건 어쩔 수 없겠죠
    데니스는 앞으로 지크프리트 4인조 등과 같이 부대에 있어야하기 때문에 국방군으로 수정했습니다 네 기성세대에 대한 분노는 있을만하죠 오토 새끼들이 너무 군기가 없긴 하네요 헤헤헤 데니스가 국방군이라는 자부심 오만보다는 전투력에 대한 자부심, 오만때문인거 같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8 16:47
    No. 7

    그렇기에 오토와 한스, 병태, 샤를등의 주인공 단죄 여부중에서도 특히 비르타넨과 데니스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들의 과거가 어떻든 그들도 똑같은 살인자죠. 비르타넨은 데니스 보다도 더 명분이 없지만요.

    데니스의 처벌인 바실리와 갈등을 빚고 독일인들에게 차별받다가 언젠가 자유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폭동 무력진압에 투입되었고 자신 손으로 동족을 죽이는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그 자신이 그들과 다를바 없고 그렇게 자신 손에 동족의 피를 묻혀 살아가는것...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7:11
    No. 8

    이런 아이디어도 있군요 의견 감사합니다 헤헤 비르타넨과 데니스가 저렇게 된 원인은 있지만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것도 맞죠 악인도 맞구요 아 진짜 나중에 폭동 무력진압에 투입되면 어떤 선택을 할지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8 17:05
    No. 9

    군부쿠데타 이후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에 대한 무력 진압이 진행되고 이 진압에 연대지도자(대령)으로 진급한 하이에의 케르베로스 SS 연대가 동원되었고 제501중전차대대도 그들과 함께 토벌하는 상황이면 재미있겠죠. 마을을 철저히 불태우고 우는 여인들과 아이들 속에서 SS들이 무표정 내지 냉담한 표정으로 주민들을 끌고가 트럭에 태워 이동시키는 모습과 장정들에 대한 총살형이 국방군을 동원해 실시되면 재미있겠죠.

    다들 충격 먹은 상황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핀란드계등이 있는 SS들, 특히 케르베로스 연대는 아무거리낌없이 동족들을 처형하였고 데니스는 집행부대원으로서 마치 자기가족을 생각나게 하는 처형대상자들을 보면서 갈등하고 머뭇거리는데 하이에가 냉담하게 걸어와서 이들은 반역다다, 국가에 충성을 보여라 등 데니스가 합리화한 말을 돌려주면 어떨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7:12
    No. 10

    ㄷㄷㄷ끔찍한데 재밌네요 케르베로스 연대가 이런 짓을 하다니 ㄷㄷㄷ 네 SS에 핀란드계도 있겠죠 데니스도 완전한 악인은 아니니 분명 머뭇거리긴 하겠죠 하이에 정말 이렇게 피도 눈물도 없이 되는군요 오히려 선하던 사람일수록 신념에 의해 절대악이 될 수도 있는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3.05.28 17:27
    No. 11

    훌륭한 군인은 명령을 따른다 는 스타워즈의 클론트루퍼들의 상징같은 대사라든가 최고의 효율을 위해서는 도덕이든 윤리든 무시할 수 있고 대의를 위해 소수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사상을 가진 인물들이 나오는 은하영웅전설등 타락이라하기 그렇지만 전쟁의 비극이라 할 수 있는 하이에의 변화속에서 비르타넨과 데니스가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길 바랍니다.

    군부 쿠데타 상황에서 주동자들에 대한 즉결처분과 국방군사령부나 전쟁성등을 습격해 경비병들이나 반란 가담 여부를 떠나 융커장교들을 총살하는 케르베로스 연대와 피가 고인 바닥을 밟으며 걸어가는 하이에와 피셔 그리고 퇴르니 모습도 볼만 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8:15
    No. 12

    헤헤 아직 결말은 모르겟는데 아이디어 재밌긴 하네요 헉 융커 장교까지 총살하다니 ㄷㄷㄷㄷ 와 엄청 무섭겠네요 퇴르니도 포스가 장난 아니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3.05.28 18:41
    No. 13

    확실히 최소 ss에 대한 반감 등으로 폭동이 일어나겠네요. 여기서는 우크라이나 등의 현지인들이 독일은 싫지 않지만 ss는 정말 싫다면서 ss를 몰아내자라는 폭동을 일으킬거니까요. (또 군부 쿠데타 과정에서 어느정도 나치당 등에 인망이 있거나 우호적이거나 중립적인 만슈타인, 룬트슈테트, 만토이펠, 팔켄하우젠, 바익스, 클라이스트 등을 제외한 많은 수의 융커 장교들이 숙청 당할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19:42
    No. 14

    우크라이나인들은 확실히 SS는 싫어하겠네요 아 진짜 많은 수의 융커 장교들이 숙청당할 수도 있겠네요 나치당 쪽이거나 중립적인 장교들은 제외하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3.05.28 18:42
    No. 15

    또 저도 데니스는 몰라도 비르타넨은 비극적 최후를 마지 했으면 좋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3.05.28 23:20
    No. 16

    참고하도록 하겟습니다 아직 어케될지는 정해지지는 않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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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카를 파이퍼 징병되다 +56 23.06.01 155 3 14쪽
934 우라늄 프로젝트 +18 23.05.31 129 3 16쪽
933 CQC 전투 +5 23.05.30 118 3 13쪽
932 짝퉁 전차 +11 23.05.29 128 3 12쪽
» 러시아 해방군 +16 23.05.28 169 4 12쪽
930 스페츠나츠 +103 23.05.27 164 4 12쪽
929 특수부대가 된 나타샤 3 +152 23.04.26 258 3 12쪽
928 특수부대가 된 나타샤 2 23.04.25 99 2 15쪽
927 특수부대가 된 나타샤 +6 23.04.24 111 2 11쪽
926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9 (完) +19 23.04.18 160 2 15쪽
925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8 +8 23.04.17 111 2 12쪽
924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7 +14 23.04.16 189 3 13쪽
923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6 +2 23.04.15 100 2 13쪽
922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5 +16 23.04.14 103 2 13쪽
921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4 +7 23.04.13 108 2 14쪽
920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3 +24 23.04.12 119 3 14쪽
919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2 +6 23.04.11 107 3 16쪽
918 지크프리트 4인조 굴라크 탈출기 +3 23.04.10 157 2 13쪽
917 유보트에 탄 밀리나 3 (完) +6 23.04.09 120 2 15쪽
916 유보트에 탄 밀리나 2 +5 23.04.08 108 2 17쪽
915 유보트에 탄 밀리나 +4 23.04.07 131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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