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고등학교 퇴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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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헌앙
작품등록일 :
2021.09.30 19:10
최근연재일 :
2022.01.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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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3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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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군대6

DUMMY

6


월주구의 한적한 주택가 빛나가 대조해본 결과 '보둔킬러'는 이주변에 아지트를 구성한게 틀림없었다.


[녀석은 아직 우리들이 온걸 모를테니까, 미리 진지를 구축하는게 좋겠어]


[진지요?]


[영력을 사용을 돕는 역할을 하거나, 상대의 영력을 봉인하거나 하는 일종의 함정같은걸 녀석의 아지트 주변에 설치하는거야]


시간이 있는 경우에는 땅에다 초크같은걸로 술식진을 그리기도 하고 간편하게는 미리 그려둔 부적을 붙여두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시간을 들여 직접그린 술식 도형이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보둔킬러는 빛나의 기억에는 그리 큰 인상을 주는 영능력자는 아니었다.


가끔가다가 영능력자들이 인터넷에 나타나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는 하지만 그런녀석들은 대개가 정식으로 영능력을 배우지 못한 초짜들이 많았다.


가만히 놔둬도 세상에 대단한 혼란을 끼치는 일은 없다.


진짜 대단한 영능력자라면 이쪽 커뮤니티에서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 공적으로는 경찰이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안보이는 곳에서 각 종교단체나 영능력단체에서 자정작용을 위해 사설경찰을 운영하고 있었다.


음지에서 하는 형벌이니 만큼, 이쪽의 형벌은 더 무거웠다. 현실의 사법체계에서는 사형이 최고로 무거운 벌이나 법의 적용을 받지않는 영력세계에서는 그것보다도 더 무서운 벌이 내려졌다.


과거에는 듣기도 끔찍한 형벌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나 영능력 세계도 결국은 세상의 영향을 받는법. 점점 인권에 대한 의식이 높아질수록 영능력자들도 너무 심한 형벌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식이 높아졌다. 차차로 큰 각급 종교단체나 공인 영능력 단체들도 여론에 크게 반하는 잔인한 형벌은 하지 않는 추세였다.


그러나 주위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는 작고 드러나지 않은 극렬적인 원리주의 종파도 많다. 그런곳에서는 영능력의 무분별한 사용을 거의 신에대한 모독행위로 보는곳도 있다.


특히나 중동쪽에서 그런 종파들이 많은데 그곳에서는 외국의 영능력자라도 가차없이 잡아들여 참수시키는 사례가 많았다.


어쨌든 영능력 단체라는곳은 자신들의 괴기한 능력이 세상에 드러나는걸 극히 꺼려했다.


그 이유중 하나로는 중세의 종교박해, 조선시대의 억불유숭 정책등의 종교탄압에 수많은 영능력자가 희생된 과거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영능력자 개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결국에는 한계가 있다. 게다가 현대의 무기체계는 고도로 발달하여 강력한 개인화기, 전략급핵무기등, 발전방향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도저히 영능력으로 다다르기 힘든 수준의 화력을 자랑한다.


영능력자가 숨는다면 평범한 인간이 잡을 방법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영능력자도 결국에는 사람이다. 먹을것이 없으면 굶어죽고, 질병에도 걸린다.


과거의 박해에서 영능력자들은 사회에 드러났기 때문에 박해가 시작되었다고 보았고 집착적으로 숨으려고 노력했다.


현대의 지도자들도 정치인들이나 높은 인물들과 어떻게든 끈을 만들어서 자신들에게 피해가 오지 않도록 하려는 생각이 강했다.


개중에는 영능력을 사용해서 큰 부나, 권력을 잡으려는 자도 나오기는 하지만, 걸리지 않으면 신경 안쓰지만 눈에띄면 가차없이 제거한다는것이 영능력 단체들의 기본스탠스였다.


빛나와 명찬은 한 빌라건물 앞에 도착했다.


빛나는 태블릿pc의 화면을 넘기며 주변지형을 살폈다.


[여기가 틀림없어, '보둔킬러'의 아지트야]


빛나와 명찬은 조용히 계단위를 오르기 시작했다.


빌라건물에 들어서면서 부터 명찬은 위화감을 느꼈다


끈적끈적하고 무거운 공기때문에 몸이 가라앉는 느낌이었다


이 느낌은 느껴본적이 있다 , 귀신이 구축한 이계에 떨어졌을때의 공기감촉과 비슷했다


[빛나누나...]


[뭔가 결계를 쳐둔것 같네, 여기가 확실해]


둘은 영력을 감지하려 신경을 곤두세우며 위층으로 올라갔다


1층, 2층, 3층, 4층, 계속 올라갔다


이제 남은것은 옥상뿐이었다.


[옥상에 있는걸까요?]


[이 건물에는 옥탑방이 있는것 같으니까... 분명 그럴꺼야]


확실히 옥탑방이 있었다.


명찬이 옥상으로 들어서려 하는데 문을 통과하며 서늘한 감촉이 느껴졌다.


앞선 빛나도 느낀듯 했다.


마력의 결계가 쳐져있다.


은신의 술법인듯했다.


강력하지 않은 암시라서, 영능력이 높은 빛나나 명찬에게는 통하지 않는 수법이었다.


[낮가림이 심한 성격인가봐]


빛나는 붉은 초크를 꺼냈다.


닭의 피와 분필가루를 섞어서 굳힌것이었다.


[이 옥탑방에서 출구는 우리가 들어온 문 하나야. 명찬이 너는 이 문 뒤쪽 에서 지키고 있어 녀석이 도망 못가게]


명찬은 고개를 끄덕이고 문을 막듯이 앞에 섰다.


빛나는 붉은 초크를 사용해서 옥탑방 주위의 바닥에다 술식을 그렸다.


술식을 다 그린 빛나는 옥탑방의 문을 두들겼다.


초인종이 없었다.


안에서는 인기척이 안느껴졌다.


[없는건가?]


명찬은 순간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도 옥탑방에서는 강력한 영력이 느껴졌다.


영능력을 숨겨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진 않앗을 것이다.


자신이 추적당할거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을테니까


빛나는 문을 계속 두드렸다.


[우체국 입니다~]


대답이 없다


[있는거 다 알아요, 빨리 나와요!]


그때 쨍그랑 소리와 함께 창문이 깨지면서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보둔킬러'가 틀림 없었다.


보둔킬러는 곧장 출구쪽으로 돌진했다.


명찬도 예상외의 사태에 당황해서 결계로 방어할 태세를 다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보둔킬러는 무언가 일이 잘못되는것 같은 느낌을 받고 창문을 통해서 기습적으로 나와서 도망가려 한듯 했다.


명찬이 아뿔싸 하는 사이에 돌진해온 보둔킬러는 번쩍이는 그물망에 걸려서 전격의 세례를 받았다.


빛나가 설치한 술식의 함정에 걸린 것이다


아무것도 없어보이는 공중에서 공격을 받고 보둔킬러는 바닥에 나뒹굴었다


[그아아아악! 뭐야, 뭐야!]


[도망가는 짐승이 포획틀에 걸린셈이네 헤헤 ]


빛나가 의기양양하게 웃었다.


[니들, 뭐야 남의집에서! 당장 나가!]


보둔킬러는 곧 정신을 차리고 소리쳤다.


보둔킬러는 20대 정도 되어보이는 젊은 남자였다.


키는 170이 안되어 보이는 왜소한 마른 체격에 안경에 더벅머리... 흔히 연상되는 IT 너드 같은 청년이었다.


[우리가 왜 왔는지는 본인이 더 잘 알잖아? 안그러면 왜 도망가려고 했니]


빛나의 협박성 말투에 약간 얼굴이 파래졌다.


[내,내가 뭘 했다는 거야! 늬들이 뭔데 경찰이야?]


[퇴마사다! ]


명찬이 외쳤다


[퇴, 퇴마사??]


[죄없는 사람들을 속여서, 저주나 하게 만들고, 이 악질아! 얌전히 있어!]


평소에 자주 볼수 없는 명찬의 준엄한 꾸짖음 이었다.


명찬은 보둔킬러에게 진심으로 화가 나 있었다.


음습하게 사람들의 마음의 약점을 파고들어서 사람을 악의길에 밀어넣은 녀석이다


그래놓고서 잘못이 뭔지도 므르는듯한 태도라니!


용서할수가 없었다


[젠장,젠장, 갑자기 뭐야, 가만히 있는데 쳐들어와서는... 나보고 어쩌라고!]


[일단은 네 영력이 왜 갑자기 강해졌는지, 그 얘기부터 털어놓으실까? '보둔킬러'!]


보둔킬러는 흠칫하는 눈치였다


[내 아이디까지 알고있냐?... 하... 프라이버시는 신경좀 썻다고 생각했는데. ]


그러다가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 약간 자포자기 한것 같은 느낌도 드는 웃음이었다.


[뭐, 어차피 너희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은 참이니까 마침 잘됐는지도 모르지... 크크크 ]


음험한 웃음을 흘렸다.


작가의말

신년이네용.... 어쩌다 보니...1년이 또 지났습니다

 문피아 분들, 제 소설 봐주시는 분들 모두 해피 뉴이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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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신의군대13 22.01.14 31 0 7쪽
52 신의군대12 22.01.10 30 0 7쪽
51 신의군대11 22.01.08 34 0 7쪽
50 신의군대10 22.01.07 32 0 7쪽
49 신의군대9 22.01.05 30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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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신의군대7 22.01.01 32 0 7쪽
» 신의군대6 21.12.31 34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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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신의군대3 21.12.25 39 0 7쪽
42 신의군대2 21.12.24 37 1 6쪽
41 신의군대1 21.12.22 37 0 7쪽
40 주살7 21.12.20 41 0 8쪽
39 주살6 21.12.19 42 0 7쪽
38 주살5 21.12.18 42 0 7쪽
37 주살4 21.12.17 40 0 6쪽
36 주살3 21.12.12 46 0 9쪽
35 주살2 21.12.11 44 1 7쪽
34 주살1 21.12.10 45 0 6쪽
33 하얀유혹 17 21.12.05 4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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