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고등학교 퇴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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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헌앙
작품등록일 :
2021.09.30 19:10
최근연재일 :
2022.01.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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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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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4,223

작성
22.01.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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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군대7

DUMMY

[내가 '암만'님으로 부터 받은 힘을 보여주마]


보둔킬러의 몸에서 요기가 솟구쳤다


[역시 봉인된 귀신에게서 힘을 받은건가!]


빛나는 보둔킬러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보둔킬러는 몸에서 종이를 꺼내더니 빛나를 가리켰다


[지금부터 내가 너한테 저주를 걸거야! 저주에 걸리면 넌 며칠안에 죽는다!]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뭐?]


빛나는 어이가 없었다. 저주를 건다고?


[무섭지! 무서우면 항복하고 내 부하가 되라! 시키는건 뭐든지 하라고!!]


[너 장난하냐]


술법에 비하면 주술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 급박한 상황에서 저주주술을 걸겠다고...


빛나의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었다.


설마하니 이녀석...


[네가 할 수 있는 영능력이라는건 저주가 전부냐?]


[허걱....]


정곡인 모양이었다.


이녀석이 할 수있는건 저주 뿐인듯 했다. 싸움에서 할 수있는게 없으니까 도망치려다 걸리니 어설프게 협박을 하려고 한것이다.


[흐흐흐. 하지만 얕보지 말라고 '암만'님에게서 받은건 저주술 뿐이지만 이 건물전체에 걸려있는 술진으로 즉시 발동 가능하다!]


보둔킬러는 요기를 종이에 집중시켰다.


[아!]


빛나가 생각하지 못한부분이었다.


이 건물을 올라올때의 침잠한 공기


은폐의 주술에 신경쓰느라 하나더 있는 건물전체에 새겨진 신속의술에는 신경을 못 쓴것이다.


이 건물전체에 미리 술식을 준비해두었다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긴 술식도 금방 짜낼 수 있을것이다


[그만둬!]


빛나가 보둔킬러를 향해 불꽃을 발사했다. 주술지를 태워버리려 한 것이다.


[늦었어! 이 건방진 계집애 너부터다 !]


보둔킬러는 저주를 실행하려 했다.


그때 명찬이 날라와서 보둔킬러를 덮쳤다.


[놔둘까 보냐!]


퇴로를 막으라고 보낸 명찬이 보지못하고 뛰어든 것이다.


[악! 방해하지마!!]


보둔킬러의 저주가 명찬을 향해 쏘아졌다.


음험한 기운의 검은 영기가 명찬의 몸에 들러붙었다


명찬은 몸에서 생기가 빠져나가는걸 느끼며 정신이 혼미해졌다.


다음순간 그자리에서 실이 끊어진 인형마냥 쓰러졌다.


[안돼!]


[하하하 꼴 좋다! 날 방해하면 이렇게 되는거야]


보둔킬러는 품에서 다음 주술지를 꺼내려 했다.


그때 보둔킬러의 팔을 빛나가 거칠게 밟았다


[크악! 내 팔이!]


위에서 빛나가 무시무시한 눈빛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야수의 눈빛이었다.


[팔이 뭐 어쨌다고! 무슨 저주야! 말해]


무서웠다. 보둔킬러는 공포를 느꼈다


[히히히... 알잖아. 죽음의 저주라고... 파, 팔좀 치워 팔이 부러지겠잖아]


다음순간 보둔킬러의 비명이 이어졌다


빛나가 팔을 더 세게 밟은 것이다


[웃기지마! 이 자식 너한테 그런 영력이 있을리가 없어!]


[그갸갸악! 나한텐 그런힘이 없지만 말했잖아! 힘을 받았다고 이런걸 할 수 있게 됐단 말야!]


빛나가 봉인의 술법을 사용했다.


보둔킬러의 사지를 푸른 전격이 결박했다.


[으악! 죽겟어. 팔 뿌러진거 아냐? 병원에 데려다 줘!]


바둥대는 보둔킬러에게 빛나가 다가갔다.


[자, 잠깐만 살려줘, 나도 그러려던건 아냐! 협박당했다고 그 무시무시한 귀신한테.... ]


빛나는 야수의 눈빛으로 보둔킬러를 내려보았다.


[안심해... 나도 퇴마사 사람을 죽이지는 않으니까. 다만... 명찬이가 무사하지 못하다면 죽는거 보다 더 심한 고통을 반드시 선사해 줄테니까... 각오해]


보둔킬러는 안색이 창백하게 질렸다.


빛나의 눈빛에서 진심이 보둔킬러의 몸을 꿰뚫는것 같았다.


이여자는 한다! 광기어린 눈빛이었다.


저 쓰러진 남자놈이 그렇게 중요한가


빛나는 결박된 보둔킬러를 내버려두고 명찬의 상태를 살폈다.


명찬의 코끝에 손가락을 대어 보았다


숨을 쉬지 않았다


명찬은 죽었다.


이대로 죽는건가 명찬이


자신의 탓이었다. 괜히 명찬을 가만히 놔뒀다면 명찬이 영 세계에 발을 들이지 않았을 텐데...


그냥 악질적인 장난으로 넷 상에서 어그로를 끌지 않았다면...


그날 월주사로 명찬을 데려가지만 않았다면....



법령이 다쳤을때 파트너로 명찬을 생각하지만 않았더라면...


기회는 몇번이나 있었다. 명찬을 끌어들이지 않을 기회가...


하지만 일견 말도안돼는 부탁을 할 때마다 명찬은 곤란해 하면서도 부탁을 들어줬다.


그 곤란해 하는 모습이 좀 귀엽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눈물이 흘렀다.


미안해... 지금까지 말로는 못했지만 고마웠어.


이렇게 어이없게 죽다니, 고작 저런녀석의 저주에....


[아냐, 이렇때가 야냐... ]


빛나는 손으로 뺨을 두세차례 쳤다.


아직 숨이 없을뿐 심장마사지를 하면 숨이 돌아올지도 몰랐다


빛나는 명찬을 바로 눕혔다.


예전에 학교에서 체험학습 갔을때 마사지법을 배워놓아서 다행이었다.


먼저 환자의 가슴뼈 아랫부분을 찾아야 한다


손 관절부분을 이용하여 체중을 실어서 5cm정도 내려가게 누른다


15회 정도를 했다.


다음은 구강 대 구강 호흡법!


빛나는 명찬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갔다.


[아...]


첫키스 아냐...???


그런 생각이 잠시 빛나의 머리를 스쳤다


아니 이 바보야! 명찬의 생명이 촌각을 다투는데 무슨생각을 하는거야!


곳바로 이성을 찾은 빛나였다.


명찬의 입술에 입술을 갖다댄다


눈물이 흘러서 혀에는 짠맛이 전해졌다.


바로 2회 정도 명찬에게 호흡을 불어넣었다.


다시 상체를 세워서 15회의 심장마사지를 시작했다.


그리고 2회의 호흡법


다시 15회


그리고 2회의 구강...



소용없었다. 명찬의 숨이 돌아오지 않는다.


경동맥을 짚어보아도 맥박이 없다


주술에 의한 죽음에는 의학적 처치가 효과가 없는건가?!


빛나의 눈에는 눈물이 계속 흘렀다.


자신이 울고 있다는 자각도 없었다.


쓰러진 명찬은 조용히 잠을 자는것 같았다.


현실감이 없었다.


그 때 일순간 푸른빛이 명찬을 휘감은듯 했다.


너무 일순이라 빛나 자신도 잘못본건지 아닌지 알 수 없었다.


[으....]


명찬이 움직였다.


손이 조금씩 떨리고 눈도 조금씩 열렸다


눈을 뜨고 잠시 누워있다가 고개를 돌렸다.


생기있는 눈동자였다.


약간 의아한 기색이 있는...


[빛나누나 왜 울고 있어요?]


빛나는 자신도 모르게 명찬의 목을 꽉 껴안고 울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명찬은 당황한 기색이었다.


[뭐야, 뭐가 어떻게 된거야? 예기좀 해 봐요]


빛나는 잠시 명찬을 안고 울다가...


명찬을 밀쳐냈다


[야! 이 바보야! 살으면 살았다고 얘기를 해야지! 난 너때문에...!!]


[응?]


빛나의 얼굴이 빨개졌다.


방금전 첫키스... 아니! 구강 대 구강 호흡법이 생각난 것이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어쨋건 무사해서 다행이다]


[하아... ]


명찬은 잠시 상황이 파악이 안되는지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정리했다.


작가의말

1월1일! 검은호랑이의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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