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고등학교 퇴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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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헌앙
작품등록일 :
2021.09.30 19:10
최근연재일 :
2022.01.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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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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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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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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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신의군대8

DUMMY

8


빛나는 결박되어있는 보둔킬러에게 다가갔다


[너, 명찬이가 어떻게 됐으면.... 다행인줄 알어]


[으으...]


순간 빛나는 보둔킬러에게 흐르는 영력의 흐름이 뭔가좀 이상하다는걸 눈치챘다


자연스럽지가 못하다.


하나의 통합된 흐름이 아닌 이질적인 두갈래의 에너지가 억지로 같이 흘러간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런 흐름은 보통....


[그아아아아!]


보둔킬러의 몸에서 무언가가 솟구쳐 나왔다


영혼... 다른 귀신의 영혼이었다.


[역시나... 빙의된 상태였나!]


보둔킬러의 몸에 빙의되었던 귀신은 도망가려고 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허공에 마치 벽이 있는듯 일정이상으로는 더 나아가지 못했다


옥상 바닥에 미리 빛나가 설치해둔 영적인 그물망같은 함정에 걸린것이다


[어딜!]


빛나가 도망가려는 귀신에게 영적공격을 가했다


귀신은 연기가 되어서 소멸했다


[앗! 사로잡아서 뭔가 물어봐야 하지 않아요?]



명찬에 물음에 빛나가 답했다.



[이녀석은 그냥 분신에 불과해 본체는 아마 다른곳에 있을거야]


보둔킬러는 푹 늘어져 있었다


[야, 일어나]


[으... 어지러워...]


빛나는 명찬과 보둔킬러를 옥탑방 집안으로 옮겼다.


[아직 날이 쌀쌀하니까. 계속 이렇게 있을수도 없고... 명찬이넌 좀 누워있어]


보둔킬러의 옥탑방에는 침대가 없었다. 명찬은 보둔킬러의 이불을 덥고 좀 누워있었다.


빛나의 말에 의하면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데...


보둔킬러의 주술에서 빛나를 지키려고 하다 주술을 맞은것 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후의 기억이 없다.


하지만 그렇게 대단한 주술에 걸려서 사경을 헤멨던거 치고는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기운이 넘쳤다.


마치 새로 태어난것 같은 느낌마저 있었다.


그래도 빛나가 서슬퍼렇게 쉬고 있으라고 하는 통에 누워서 빛나와 보둔킬러가 하는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


[자, 이제 사건 경위를 말해주실까...]


[으.... 내 힘이... 내힘이 다 사라졌어... ]


[힘?...]


[나도 속았어! 나도 피해자라고! 암만녀석 내가 잡히니까 도마뱀 꼬리자르듯이 나만 버리고 도망친거야!]


[흐음... 대충 어떻게 된건진 알겠는데. 네가 영력이 강해진 이유 자세히 말해봐]


[나도 소환술을 했어, 내 경우엔 저주가 아니라 귀신을 불러서 영적지식을 얻어볼려고 한거였는데, 계속 실패하던 주술이 성공한건 한달정도 전이야]


한달정도 전이라면 월주사에서 마철수가 귀신들의 봉인을 푼 시간이랑 거의 일치한다


빛나는 보둔킬러가 소환한 귀신과 마철수가 관계가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그 귀신은 자기를 암만이라고 부르라고 했는데, 이 동네에 떠도는 단순한 지박령들이랑은 차원이 다른 힘이 느껴졌지.. 그녀석이 자기 말에 따르면 강력한 영력을 갖게 해준다길래 그놈말에 따른거야!]


[하지만 그 방법이 빙의였다.... 거의 사기네...]


[내가 저주의 술법을 퍼뜨리고 다녔다는건 어렴풋이 기억나지만 내 의지가 아니었어, 거의 빙의되어서 녀석이 좋을대로 조정당한거라고! 게다가 그놈이 도망가면서 영력도 다 사라지고 나도 피해자라고!!]


보둔킬러가 소리쳤다.


[어찌됐든 너가 멍청한 소환술을 한 덕에 여러사람이 피해를 입었는데 잘도 그런 뻔뻔한 소리를 하네... 몇명이나 죽였어!]


빛나가 차갑게 내뱉었다.


[젠장... 나도...나도 이렇게 까지 될줄은 몰랐다고.... 맨정신이면 이런 위험한 주술을 하려 들겠냐고... 젠장... ]


보둔킬러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빛나누나, 귀신에게 빙의가 되었다면 이사람의 잘못만은 아니지 않을까요. 결국에는 알게 모르게 자기 행동을 조정당하게 되는 거잖아요. 진짜 나쁜건 그 귀신이에요]


명찬이 보둔킬러를 감쌌다.


명찬의 말에도 일리는 있다.


귀신에게 빙의되면 난폭해지거나 잔인해져서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일도 많다.


자신의 자유의지로 움직인다고 하지만 인간의 성격등을 더 악하게 바뀌어서 나쁜일을 하기 쉬운쪽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넌 참 성격도 좋다. 이런녀석을 감싸기나 하고...]


보둔킬러는 눈물을 훌쩍거리며 말했다.


[ 내가 진짜 바보였어. 그런 녀석에게 속아서... 나 때문에.... 사람이.... ]


[그 '암만'이라는 귀신, 왜 그런일을 한거지]


[일차적으로는 영력이 높은애들의 영혼은 자기가 먹어치울 생각이었던거 같지만... 애초에 뭐가 목적이었는지는 나도 모르겠어 그냥 세상이 혼란스러워지면 된다고 했는데.]


[목적이 없다고? 그냥 유쾌범이란 말야?]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려고 한게 목적 아닐까요? 그녀석 나쁜 귀신이잖아요]


명찬이 옆에서 거들었다.


[하... 세계정복 만큼이나 추상적인 목적이네...]


[하여튼 나한테 더 물어도 답해줄건 별로 없어. 난 녀석이 시키는대로 움직였을 뿐이야. 그녀석 옛날에 죽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컴퓨터나 인터넷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고 난 그런걸 도와줬을 뿐이야...]


보둔킬러가 필사적으로 변명했다.


빛나가 보둔킬러를 차갑게 쏘아봤다


[힉....]


빛나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책상에 시선이 꽃혔다.


책상에는 어지럽게 널부러진 과자 부스러기, 지갑, 에너지드링크 등이 널부러져 있었다.


빛나는 지갑을 열어서 신분증을 확인했다.


[뭐, 뭐야, 남의 지갑을 멋대로!]


[흐음... 임종수씨... 좋은 대학 다니네?]


[뭐, 뭐야?!]


빛나가 보둔킬러를 바라보며 웃었다


[널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중이야. 넌 일반인도 아니고 영능력자에 가까우니까, 사이비라고는 해도. 역시 총본산에 넘겨야 되려나...]


[뭐, 총본산!!! 자, 잠깐만 기다려 좀 봐주라!]


[영력을 잘못 쓴 녀석은 총본산에서 벌을 받아야지?]


[늬들은 총본산 감찰부가 얼마나 무서운지 몰라서 그래! 그놈들은 귀신보다도 더 악질이라고 그것만은 봐줘! 그냥 봐주라고, 난 빙의돼서 어쩔수 없었단 말야...]


보둔킬러가 빛나의 발목을 잡고 늘어졌다.


[너, 잡혀간적 있지 총본산에...]


빛나의 말에 보둔킬러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어, 어떻게 그걸?]


[예전에 인터넷에 꽤 유명했는데 어떤 엉터리 영능력자가 총본산의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하려다 걸렸다고... ]


빛나는 보둔킬러에게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근데 총본산의 시스템에 잠입하다니, 해킹실력은 영력과 다르게 대단한가봐,너 쓸데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빛나는 악마같은 미소를 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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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신의군대13 22.01.14 31 0 7쪽
52 신의군대12 22.01.10 30 0 7쪽
51 신의군대11 22.01.08 34 0 7쪽
50 신의군대10 22.01.07 32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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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군대8 22.01.03 31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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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신의군대3 21.12.25 40 0 7쪽
42 신의군대2 21.12.24 37 1 6쪽
41 신의군대1 21.12.22 38 0 7쪽
40 주살7 21.12.20 42 0 8쪽
39 주살6 21.12.19 43 0 7쪽
38 주살5 21.12.18 42 0 7쪽
37 주살4 21.12.17 41 0 6쪽
36 주살3 21.12.12 46 0 9쪽
35 주살2 21.12.11 44 1 7쪽
34 주살1 21.12.10 45 0 6쪽
33 하얀유혹 17 21.12.05 4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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