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고등학교 퇴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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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헌앙
작품등록일 :
2021.09.30 19:10
최근연재일 :
2022.01.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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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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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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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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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군대11

DUMMY

11


빛나와 명찬은 안내하는 직원을 따라서 회사 곳곳을 둘러보았다.


돌면서 특히나 영적인 파동에서 특별한것이 있는지를 살폈다.


[성진제약에서 마약 '드루가의모래'를 만들고 있다면 영적인 흔적이 분명히 있을거야]


어제 퇴마부 회의에서 빛나가 한 말이다.


명찬의 생각에도 성진제약의 상층부에 귀신에게 빙의되어서 조종당하는 인간이 있을 확률이 높다.


귀신이 있던자리에는 한동한 생체에너지의 흔적이 남아있다.


보통사람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영감이 강한 훈련받은 영능력자가 보면 희미하게 녹색빛을 발하는 흔적이 바닥이나 벽면에 남는다.


명찬은 회사 곳곳을 탐방하는 동안 그런 흔적을 찾는데 주력했다.


[있다...!]


별로 숨기려는 기색도 없는듯 회사 곳곳에는 녹색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다.


[빙고! 인가보네... 별로 숨길생각도 없나봐, 한두 개체가 아닌지도 모르겠어. 귀신이 빙의된 인간이...]


빛나가 속삭였다.


드디어... 마철수의 꼬리를 잡을수 있게 되는 것일까.


낮에 싸움이 일어나서야 너무나 눈에 띈다.


마철수가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체험학습 중에 귀신들이 습격할 수도 있었다.


명찬은 최대한 영력을 숨기면서도 귀신의 습격에 대비했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일행은 성진제약의 제조공장 동으로 향했다.


성진제약 사무건물 오른편에는 공장시설이 있는 공장건물이 있었다.


성진제약의 주요 약품들은 이 공장에서 많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성진제약의 주요상품 '비타비타1000'도 이곳 공장에서 대부분이 생산되고 있답니다!]


[오오오~]


전신소독을 하고 들어간 공장 건물에서는 전신에 하얀 방호복같은걸 입은 사람들이 근무하고 있었다.


중앙에 약이 계속해서 이동해서 자동으로 포장이 되는 컨베이어 벨트 기계가 있고 최첨단 스러운 느낌을 내는 기계들이 많이 있었다.


명찬은 들어오자마자 쌔한 느낌이 들었다.


이 느낌은 경험한 적이 있다.


과거 몇번 이계로 들어가기전, 이계와 통하는 공간에서 느낀 느낌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이 공장이 있는 공간이 이계와 이어져 있다는 건가


[명찬이 너도 느꼈겠지만. 이공장 부근. 요주의네... 저녁에는 여기부터 살펴보는게 가장 효율이 좋을거 같아. 여기 분명 뭔가가 있어]


빛나의 말에 명찬도 수긍했다.


십중팔구는 귀신이 만든 이계로 통하는 통로가 있을터...


이 성진제약에서 가장 의심스러운 곳은 공장동이 분명한듯 했다.


체험학습을 마치고 나오는길에 자연스럽게 종수가 합류했다.


다행히 누구도 종수에게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은형의주술 덕분인듯 했다.


[ 잘 하고 왔어?]


빛나의 물음에 종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저녁에 와서 조작하면 문 여는건 문제없을거야]


종수는 메인컴퓨터에 USB장치를 꽃아넣는데 성공한듯 했다.


[우린 공장동 살펴볼건데 문제 없지?]


종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공장동도 본사건물과 같이 시큐리티 컴퓨터의 관리를 받는다.


외부에서의 침입에는 강하지만 내부에서 합법적인 암호를 가지고 오면 큰 무리없이 열리는 구조였다.


[애초에 대단한 보안도 아니야. 뭐 대기업도 아니고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종수가 으쓱대며 말했다.


자신에게는 너무 쉬운 상대라는듯한 태도였다.




그 날밤 9시 반 경


성진제약앞에 3명이 다시 모였다.


명찬과 빛나 그리고 문의 잠금을 해제하는걸 도우러 온 종수 였다.


[결국 광현이 형은 안왔네요?]


명찬이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그러게, 그 바보 분명히 쫄래쫄래 따라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얌전한데.]


빛나도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어제 퇴마부에서 광현은 멀리서 관심없다는듯이 굴었지만 누가봐도 작전을 세세하게 듣고있었다.


빛나는 와도 작전에는 참여 안시킨다고 못을 박아뒀지만...


명찬은 광현이 올거라고 생각했다.


[빛나 누나가 너무 뭐라 그래서 오기 힘든거겠죠.]


[그녀석에게 앞으로 계속 귀신과 싸우는데 끼어드는건 너무 위험해. 말귀를 알아먹은거 같아 다행이네...]


글쎄. 광현이 그렇게 쉽게 포기할거란 생각은 안들지만...


광현은 가족같은 친구들이 마철수의 귀신에게 살해당한뒤에 복수를 맹세했다.


오늘만 해도, 빛나가 작전에 참여 안 시켜줄거라면 혼자서라도 귀신과 싸우려고 하는게 아닐까.


그런 걱정이 드는 명찬이었다.


[어쨌든 간에 오광현 신경쓰고 있을 틈이 없어. 성진제약에는 귀신이 지키고 있을지도 몰라. 준비 단단히 하라고!]


빛나의 말이 맞았다.


지금은 당면한 성진제약 조사 작전이 시급했다.


[난, 공장 문 여는데 까지만 같이 갈 거야. 그 후에는 늬들이 알아서 하라고...]


종수가 못을 박았다.


종수는 애초부터 귀신이 있을지 모르는 위험한 곳에 온것부터가 마음에 안들었다.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3명은 정문에서 지키고 있던 경비를 잠재우고 공장동 까지 왔다.


종수가 가지고온 노트북 컴퓨터를 조작했다.


[이미 메인컴퓨터의 방화벽은 다 뚫었으니까... 이정도는 식은죽 먹기지...]


종수는 금새 공장문의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99488720]


공장문은 녹색등이 점등하면서 쉽사리 열렸다.


[난, 여기까지야... 나쁜 귀신들 잡는데 힘 내라...]


종수는 허둥지둥 돌아갔다.


성진제약 부근에는 밤에는 버스도 거의 끊기고 택시도 잘 오지 않는다.


걸어서 가야하는 길이 꽤 멀다.



[그래도 산 중턱까지 내려가면 택시가 올테니까, 우리도 빨리 끝내고 돌아가자]


빛나가 말하면서 공장 내부로 들어갔다.


공장안쪽에는 침체된 공기가 뭉쳐져 있는듯 답답했다.


숨쉬기 조차 조금 힘겹다.


[영력이 오늘 아침보다 더 뭉쳐져 있는데요?!]


명찬의 말에 빛나도 뭔가 달라진걸 느꼈다.


그때 공장 안쪽에서 빛이났다.


예리한 빛이 두개...


안광이었다.


뚜벅뚜벅 걸어오는 발걸음이 공장안에 메아리 치면서 크게 들렸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던 사람의 형체가 가까이 오면서 보였다.


큰 덩치의 중년 남성, 입고있는 옷은 성진제약의 연구원 복장이었다.


[? 이런시간에 아직 남아있는 직원이 있다니...]


남자는 빛나와 명찬을 쏘아보았다.


남자의 눈에서 나오는 안광은 사람의 그것이 아니었다.


[명찬아 조심해 이녀석 귀신에 빙의된 사람이야!]


빛나가 외쳤다.


남자는 비웃음을 흘렸다.


[크크크. 아침에 영력이 있는 인간이 침입한것 같아서 혹시나 하고 지키고 있었는데... 설마 제발로 걸어들어올 줄이야.]



[역시 넌 귀신이냐!]


[너희들이지? 마철수 님이 해방시킨 귀신들을 차례차례로 성불시키고 다니는 훼방꾼 퇴마사들... 그리고 얼마전에는 내가 빙의시킨 인간을 훼방놓아 내 분신을 소멸시킨 인간...]


[너.. 설마 귀신 '암만'이냐!]


귀신 암만은 '보둔킬러' 종수에게 빙의해서 인터넷에 주살의술법을 퍼뜨린 녀석이었다.


[후후후. 잘 아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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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신의군대15 22.01.21 32 0 7쪽
54 신의군대14 22.01.17 29 0 8쪽
53 신의군대13 22.01.14 31 0 7쪽
52 신의군대12 22.01.10 29 0 7쪽
» 신의군대11 22.01.08 34 0 7쪽
50 신의군대10 22.01.07 32 0 7쪽
49 신의군대9 22.01.05 30 0 7쪽
48 신의군대8 22.01.03 30 0 7쪽
47 신의군대7 22.01.01 32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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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신의군대3 21.12.25 39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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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신의군대1 21.12.22 37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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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주살2 21.12.11 44 1 7쪽
34 주살1 21.12.10 45 0 6쪽
33 하얀유혹 17 21.12.05 4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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