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고등학교 퇴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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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헌앙
작품등록일 :
2021.09.30 19:10
최근연재일 :
2022.01.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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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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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군대16

DUMMY

16


[그럼 여기는 감옥같은 방이 잔뜩있는데 여기 전부가 그 괴물들을 가둬두는데 쓰였단 말이에요??]


이공간에는 얼핏보아도 옥실이 한 이백여개는 있어보였다.


[글쎄... 단언할수는 없지만... 영적인 흔적이 전부다 있어. 가능성은 있다고 봐]


명찬은 소름이 돋는것 같았다.


인간을 숙주로 해서 태어나는 기생괴물이 그렇게 많다고 가정하면 희생된 사람의 수는 얼마일 것인가


[설마하니 그런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생각해봐 우리 동네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라진다면 뉴스에라도 나올거잖아?]


빛나가 말했다. 당연히 2백명이나 되는 사람이 사라진다면 큰 사건이다. 이런 작은 동네에서 하지만...


[우리 동네만이 아니라 서울전체, 아니 대한민국 전국에서 모았다고 하면... 그렇게 큰 사건이 될까요?]


명찬의 말에 빛나는 고개를 저으며 설마... 하고 말했지만 내심은 그럴수 있겠다 싶었다.


2백명이라면 많아보이지만 하루에도 교통사고, 실종등 많은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한해에 실종되는 사람만 1700명이라고 한다.


성인이라서 실종이 아니라 가출로 처리되어서 경찰이 찾지도 않는것이 대부분이다.


200명 정도 쉽게 모을 수 있는것 아닌가.


명찬은 이중으로 된 이계에서 싸웠던 매끈한 기생괴물을 떠올렸다. 법술이 안통하는 외피에 다치는걸 두려워하지 않는 호전성. 그런 녀석을 조종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런 괴물들을 잔뜩 모아서 하려는게 뭘까?]


[글쎄요... 그런 괴물을 잔뜩 부릴수 있다면 ... 예컨대 군대처럼 조종할수만 있다면 세계정복... 같은것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 진심이야?]


빛나가 묻자 명찬도 머리를 긁으며 [해본말이에요 ㅋㅋ ] 하고 웃었다.


[어쨌든 그 괴물들이 대량으로 여기 있는걸 본것도 아니니까요. 깊게 생각할 필요 있나요. 그보다도 우리 여기 갇혀있는걸 어떡해 해 봐야죠]


명찬의 말에 빛나도 다시 나가는 방법에 집중했다.


[영맥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알 수 있으면 안전하게 나갈수 있을텐데... 이 이계의 영맥은 실타래 처럼 복잡하게 엮여있어서... ]


빛나가 다시 포기하고 바닥에 주저 앉았다.


[천천히 해보죠]


[하, 이대로 가다간 몇개월이 걸릴지도 몰라]


다행히 이계에서는 배고픔이나 변의가 느껴지지 않아서 그럭저럭 견딜수도 있을거 같았다.


빛나와 몇개월을 둘만 있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 그런 생각도 해보는 명찬이었다.


[마치 아담과 이브 같네...]


빛나가 또 농담을 했다.


[이대로 결혼하고 행복하게 사는거에요? 이런 이상한데서...]


[흠... 나도 그건 싫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나가는 길을 찾아보자고]


그 때 였다.


이계의 천정이 반쪽으로 갈라지더니 빛이 새어나왔다.


[어이~ 오빛나, 서명찬 너희들 거기 있니?]


중년 남성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누구세요! 여기 사람 있어요!]


[하하하 빙고, 제대로 찾았구만. 구해주러 왔다! 잠시만 기다려]


다시 이계의 구멍은 닫혔다.


누군가가 구하러 와준 것일까


[사, 살았다!]


명찬이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살았다,살았어!]


빛나도 명찬을 껴안으며 기뻐했다.


잠시뒤에 다시 이계에 현실세계와 왕래할수있는 틈이 생겼다.


빛나와 명찬은 그 틈을 뚫고 밖으로 나왔다.


밖은 컴컴한 밤이었지만 공장 이곳저곳에 불빛이 밝혀져 있어 공장안은 대낮처럼 환했다.


명찬과 빛나가 소환된 바닥에는 복잡해 보이는 측정기가 잔뜩달린 기계들이 난잡하게 설치되어 있었고 여러가지 소환진들이 그려져 있었다.


[여, 두명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다]


아까 들렸던 목소리였다.


30대중반쯤 되어보이는 건장한 남성이었다.


콧수염을 기르고 항공점퍼를 걸치고 있었는데 콧수염만 없으면 꽤나 잘생겼을것 같은 남자였다.


그 외에도 작업용 점퍼같은것을 걸친 기술자풍의 남성들이 3명 더 있었다.


[앗! 삼촌]


빛나가 사람들 뒤에 있는 법령을 발견하고는 뛰어가서 안겼다.


[빛나야! 정말 무사해서 다행이다. 명찬이도 ]


[스님! 몸은 괜찮으세요]


명찬은 병원에서 누워있어야할 법령이 직접 와서 놀랐다.


[아직은 안정을 취해야할 단계지만 너희들이 걱정이 돼서 왔다, 그것보다도 여기 구현문 선생님께 감사드려라, 너희들을 구하는데 큰 도움을 주신 분이란다]


법령은 콧수염을 기른 남자를 가르키며 말했다.


[뭐, 도움이랄게 있습니까. 저도 명찬군이 위험에 빠지면 연구가 곤란해지니까요. 당연한 일을 한거죠]


명찬이 없으면 연구가 곤란해 진다?


명찬이 구현문을 바라보았다.


현문은 가볍게 웃었다.


[여, 보고싶었다. 서명찬군]


현문이 악수를 청했다.


[예...]


명찬이 어색하게 손을 맞잡았다.



=====================================



일행은 다시 월주병원으로 돌아왔다.


법령을 바래다 주기 위해서다.


[연구라니 어떤 연구죠?]


병실에서 명찬이 궁금하던걸 물었다.


[전생체에 관한 연구지. 사람들은 나를 이계에 관해서 연구하는 연구자라고 알지만 사실은 전생체에 관한 연구가 내 주요 테마란다]


구현문이 말했다.


[헤에, 구선생님이 전생체를 연구하는지는 몰랐네요]


빛나의 말에 현문은 [그렇지?]하고 씨익 웃었다.


[사실은 목성대학의 박박사님의 소개로 어렵게 모셨다. 구선생님은 이계연구의 국내 일인자라고 할만한 분이라서 이렇게라도 모신게 큰 행운이지 싶다]


법령의 말에 구현문은 쑥스러워하면서 손사래를 쳤다.


[일인자라니 너무 띄워주시네요 스님. 감당하기 힘듭니다.]


전생체 연구자라니... 명찬역시 궁금한게 많았다.


[그럼 저를 만나러 오셨다는건 전생체에 대해서 뭔가 알아낸게 있으시다는 건가요?]


명찬이 묻자 구현문은 고개를 끄덕였다.


[박근원박사님에게 받은 문신자료를 보고 떠오른게 있어서 말야. 예전에 경기도의 한 사찰에서 비슷한 문양을 본적이 있어. 아마 내 예상이 맞는다면 명찬이 너한테 깃든 전생체에 대해서 알 수 있을지도 모르지]


[경기도요?]


[어때? 이번주말에 난 그곳에 들를생각인데. 명찬이 너도 같이가면 좋겠구나]


드디어 전생체에 대해서 알게되는 것인가?


자신의 위기의 순간때 마다 구해주었던 푸른 빛을 발하는 다문천왕....


[예, 저도 꼭 가고 싶어요!]


명찬이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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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ep05 전생체편 총합 22.01.28 33 0 28쪽
» 신의군대16 22.01.24 34 0 7쪽
55 신의군대15 22.01.21 32 0 7쪽
54 신의군대14 22.01.17 30 0 8쪽
53 신의군대13 22.01.14 31 0 7쪽
52 신의군대12 22.01.10 30 0 7쪽
51 신의군대11 22.01.08 34 0 7쪽
50 신의군대10 22.01.07 32 0 7쪽
49 신의군대9 22.01.05 30 0 7쪽
48 신의군대8 22.01.03 31 0 7쪽
47 신의군대7 22.01.01 33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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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신의군대4 21.12.27 37 0 7쪽
43 신의군대3 21.12.25 40 0 7쪽
42 신의군대2 21.12.24 38 1 6쪽
41 신의군대1 21.12.22 38 0 7쪽
40 주살7 21.12.20 42 0 8쪽
39 주살6 21.12.19 43 0 7쪽
38 주살5 21.12.18 42 0 7쪽
37 주살4 21.12.17 41 0 6쪽
36 주살3 21.12.12 46 0 9쪽
35 주살2 21.12.11 44 1 7쪽
34 주살1 21.12.10 45 0 6쪽
33 하얀유혹 17 21.12.05 4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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