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술사는 소환수가 어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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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구백만
작품등록일 :
2023.09.20 18:43
최근연재일 :
2024.02.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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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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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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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누구보다 강한 남자, 나영웅 등장

DUMMY

‘어.. 카힐 님의 구속구를 풀어줘야 하나? 근데 애초에...’

“ㅆ... 싸움은 나빠요..!”

앙피가 카힐의 뒤로 숨으며 말했다.


싸움은 나쁘다. 많은 이들이 잊고 살지만 당연한 말이었다. 그리고 이는 시티롱 마을의 신념과도 일맥상통한 소리였다.


상기돼서 뛰어오던 얀이 카힐의 코앞에서 멈춰 섰다. 거의 입이 닿을 정도의 거리다.

“... 재미없어 너희 꼬마. 흥이 다 식네.”

얀이 거의 뽀뽀할 기세로 카힐의 바로 앞에서 탄식했다. 그녀의 동공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얀의 숨결을 참지 못한 카힐이 그녀의 얼굴을 밀어냈다.

“씹. 나 여자거든. 떨어져 줄래.”

“난 상관없긴 한데. 넌 좀 약해 보여서 취향에 안 맞네. 베-”

얀이 밀어내는 카힐의 손을 핥았다.


“시발! 뭐? 약해? 야 앙피 당장 구속구 풀어! 이 미친년 조사버리게!”


“...그럼 저희는 지나가도....”


“그러든지 말든지~”

얀이 콧노래를 부르며 땅에 떨어진 창이나 수거했다.


그녀는 약한 인물에겐 조금의 관심도 없었다. 들어가든 말든 신경도 안 쓴다는 뜻이다. 이게 과연 경비병에게 맞는 성격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180도 달라진 그녀의 모습에 카힐이 기가 차듯이 말했다.

“하. 그래 됐다. 소환수 하나 더 안 늘어난 게 어디냐. 비비 챙기기도 바쁜데 또 소환술 인증하라고 했으면...”


“맞아요. 소환술 쓰면 너무 피곤해져요...”


“왜. 은근 궁금한데. 이번엔 드래곤이라도 소환해보지 그러냐?”

카힐이 농담을 던지며 얼른 비비를 어깨에 들쳐멨다.


우어.

비비가 편한 듯 가만히 있었다.


그때 갑자기 카힐에게 얀이 얼굴을 들이밀었다.

“뭐? 소환수? 누가 소환술사야? 누가 마법사인데?”


큰일 났다. 얀의 얼굴에 홍조가 돈다. 그녀는 곧장 앙피를 바라봤다. 무서울 정도의 본능이 앙피가 소환술사임을 찾은 것이다.

얀이 커다란 눈을 반짝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동공이 강하게 떨린다.


“어... 잠시만요... 전 기껏해야 하급 마족이나 소환 가능ㅎ···.”

“야! 하급 소리 하지 말랬지!!”


“아니야.... 아니라고.... 소환술사면 뭐든지 소환 가능한 거잖아? 전투력이 무한으로 올라가는 거잖아? 소환할수록 강해지는 거잖아? 가장 강한 녀석을 소환하면 되잖아? 그럼... 너. 강한 꼬마였구나.”


얀이 기괴하게 고개를 꺾어 앙피를 쳐다봤다.


살기를 감지한 비비가 얀에게 달려들었고 이내 아홉 등분으로 나뉘어 쓰러졌다. 비비는 바닥에 나뒹굴며 흐에엥 거리며 다시 꾸물꾸물 합체했다.


얀이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웃으며 말했다.

“강ㅎ. ㅅ.ㄹ. 살ㅇ .사랑해.”


얀이 반쯤 광기에 물들었다.


얀이 순식간에 눈앞에 나타나 앙피의 귀를 깨물었다. 그리고는 이렇게 속삭였다.

“약한 척은 안 통해.”


그녀의 속삭이는 숨결이 귀를 간지럽혔다. 앙피는 즉시 귀를 틀어막으며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얀의 집착은 대단했다. 앙피가 떨어지려 할수록 얀은 더 엉겨 붙고는 그를 놓아주지 않을 생각이었다.


“빨리 소환수 소환해봐. 강한 녀석으로. 응?”

“...으악...”

“응? 혹시 조건이 있는 걸까나? 예를 들면 이런 거?”


...!


“으익!”

앙피가 그녀를 세차게 밀어버렸다. 앙피의 표정이 많이 일그러졌다.


“이쪽은 아니구나.”

얀이 입가를 손으로 닦으며 창을 꺼내 들었다.


“야야! 지금 뭐 하는 거야!!”

“끄어어어!”


“약한 년들은 빠져.”

얀이 달려드는 둘의 머리에 창을 하나씩 꽂아주었다. 그리고는 온전히 앙피에게 다시 집중했다.


“나 잘 알아. 강한 녀석들은 둘 중 하나거든. 본인이 위험하거나 가까운 이가 위험하거나. 그럴 때 강해지잖아. 자, 너의 최고를 소환해봐.”


얀이 흥분해 깨문 아랫입술에서 피가 줄줄 새어 나왔다. 그녀는 소름 끼치게 웃으며 창을 날카롭게 돌리기 시작했다.


쌔액-.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창끝을 따라 흘러나왔다. 주변의 나무들이 그 여파만으로도 잘려 나갔다.


“사랑해줄게.”

우직끈. -쩌적. 그녀가 앙피에게 다가오는 경로의 모든 나무가 쓰러진다. 그녀의 창이 눈에 보이지도 않을 속도로 날아다니고 있다.


기껏해야 용병이나 전사 정도만 본 앙피에게 얀은 그야말로 공포였다. 얀 정도의 실력자는 강함을 추구하는 약지에서나 존재하는 자였다.


‘저 사람 눈이 이상해. 안 되겠어 뭐라도 소환해야 해.’


앙피가 땅에 손을 짚었다. 웅웅- 땅까지 얀의 발걸음에 맞춰 울리고 있다.


“꺄하핳! 소환하는 거야? 보여주는 거야!?”


‘제발. 저 사람을 막으려면... 누구보다 강한 사람을...!’

“소환!”


짙은 안개가 솟아났고 그 안에 남자 하나가 서 있다.


“이 몸을 불러내다니. 탁월한 선택이다. 내 이날만을 기다렸다.”

중저음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기세에 얀이 잠시 주춤했다.


“이 몸이 할 일은 무엇이지?”


“저 사람 좀 막아주세요...!”

앙피가 흩어지는 안개 사이로 정체불명의 남자를 살폈다.


두꺼운 발목. 튼실한 엉덩이, 출렁거리는 뱃살...?


“후후. 이세계를 구해낼 이 몸 등장.”

안개가 흩어지며 나영웅이 위풍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어정쩡한 키, 어정쩡한 체격. 반들반들 기름진 피부. 누구보다 이세계물에 진심인 나영웅이 평생소원을 이룬 순간이다.


“...?”

“.......”


나영웅이 안경을 들어 올리며 얀을 바라봤다.


“그대가 내 첫 적수로군. 걱정 말게. 이 몸의 나영웅권 제1형으로 고통 없이 보내주지.”


그가 비장하게 바닥에 떨어진 나뭇가지 하나를 주웠다. 고작 저런 걸 무기라고 들고 대적할 생각인 건가? 대체 뭘 숨기고 있는 남자지.


“보기와 다르게 강한 녀석인가...?”

얀이 광기가 풀릴 정도로 당황했다.


“보여주지. 나영웅권, 제1형!! 이야아앗!”

이세계의 어느 반도에 살던 나영웅. 그는 숨겨왔던 전투본능을 일깨웠다!


“...!”

얀이 달려드는 나영웅의 나뭇가지를 순식간에 베어냈다.


툭-. 반 토막 난 나뭇가지가 바닥에 떨어졌고 나영웅은 아무렇지 않은 척 얀의 눈을 응시했다.


“잠시만. 무장색을 안 발랐···.”

“소환 해제.”


앙피의 생애 첫 소환 해제가 무사히 성공했다.


“....... 흥이 다 깨졌어. 괜한 기대를 한 걸까.”

얀은 짊어지고 있던 창을 힘없이 다 내려놓고는 반지로 돌아가 버렸다. 앙피 일당은 뭐 들어가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 했다. 그리고 얀은 그날 밤 꿈속에 나영웅의 그윽한 눈동자가 나왔다.





***




어찌어찌 반지는 잘 통과한 앙피 일행은 마을 입구로 향했다.


대마법사의 행방을 안다는 하이드로라는 자를 찾기 위해 약지를 찾아왔지만 벌써부터 고되다. 강한 자들이 모여있다는 마을에서 고작 경비병이 저렇게 강하다면 다른 이들은 얼마나 강할까.


마을 사람들이 전부 얀처럼 군다면 앙피 일행은 하이드로를 찾기도 전에 시체가 될 것이다.


‘...근데 싸우기 싫다고 하면 안 건드는 게 맞지 않나......’

앙피는 요즘 같은 시대에 폭력으로 무언가를 해결하는 건 옳지 않다고 느꼈다.


그러면서도 여차하면 카힐의 구속구를 풀어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조금 전 얀을 상대할 때도 이미 한번 시도했다가 실패했지만 말이다.


조금 전 앙피는 분명 얀의 구속구를 풀려고 손을 뻗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소환수 통제도 마음대로 못해, 소환도 원하는 걸로 못해. 소환술사라는 이름이 운다.

특히 이번에 나타났던 소환수는... 말을 말겠다.


‘그 사람은... 뭔가 이 세계의 사람이 아닌 것 같았어...’

“그나저나 두 분은 사람이 아니잖아요...?”

앙피가 뒤쫓아오는 두 명에게 피곤한 목소리로 물었다.


“? 갑자기 시비 거냐 시발?”

“으어!”


“아뇨, 아뇨! 그게 아니라... 아무래도 여행을 계속하려면 두 분이 사람인 척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해서요...”


아무래도 덩치 작은 남자애와 마족, 좀비의 조합은 너무나 눈길을 끈다. 어차피 누구와 싸우러 온 것도 아니고 사람만 찾을 건데 눈에 안 띄는 편이 좋다.


카힐이 당치도 않다는 표정으로 자신의 뿔을 들이밀었다. 사실 이렇게 당당할 정도로 멋진 뿔은 아니다.


“나보고 약한 인간 같은 걸 연기하라고? 불가능해. 난 이렇게나 멋진 마족인걸.”


“...지금 저보다 약하잖아요.”


“하! 아무리 그래도 너보단 강하지 이 자식아!”

카힐이 앙피에게 박치기를 하고는 그대로 주저앉았다. 아무래도 이 파티에서 가장 약한 건 그녀인가 보다.


그렇다고 구속구를 원할 때마다 풀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 하는 수 없이 카힐은 앙피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진짜. 짜증 나!! 짜증 난다고..”

그렇다고 카힐이 엄청난 연기를 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그래도 그녀의 겉모습은 뿔만 제외하면 눈에 띄는 점은 없어서 다행이었다.


진짜 문제는.

“끄어어어?”

이쪽이다.


그래도 머리를 한번 갈아 끼우면서 그나마 사람 같아졌지만, 몸 여기저기를 지나가는 재봉선과 죽은 피부는 어찌할 수 없다.


“쿠에에엙. 우어어어.”

저 대놓고 좀비라는 대사들도 문제고.


“그럼 이건 어때? 비비, 혹시 그 ‘으어어어’ 짧게 할 수 있냐?”

“워?”


오, 짧게 말하니 뭔가 그럴듯하다. 의미 모를 외국어 같긴 하지만 의심을 받을 정도는 아닌 듯하다.


“...괜찮네요.”


“꽈. 워! 으이. 퀡! 부에에에에에엙.”

앙피의 흔치 않은 칭찬에 비비가 신났다. 침 튄다 침. 아, 침이 아니라 피인가.


“....아닐 수도...”

앙피는 비비를 피해 고개를 돌렸다.


어쨌든 마음이 바뀌어야 몸이 바뀐다고 하지 않는가. 실제로 그렇진 않겠지만 어쨌든 그들은 이제부터 인간이다.


자칭 인간 파티가 드디어 약지 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대마법사도 여기 있다면 좋겠다.’

“하이드로! 어딨냐!!”

“꾸어어!”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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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화. [소환술사 앙피] 24.02.08 11 0 12쪽
85 85화. 소환수 전부 죽이기 VS 마왕 한 명 죽이기 24.02.07 13 0 11쪽
84 84화. 무너지는 도미노, 그 끝의 앙피 24.02.06 1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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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79화. 손님 주제에 나대지 마(?) 24.01.25 13 0 12쪽
78 78화. 이 사람들은 쌀이 뭔지 모른다 24.01.22 14 0 12쪽
77 77화. 이딴 게 음식? 24.01.19 17 0 12쪽
76 76화. X같은 마을이네 24.01.17 12 0 11쪽
75 75화. 아? 24.01.15 15 0 12쪽
74 74화. 에잇. 부서져라. 부서져라! 24.01.11 15 0 12쪽
73 73화. 시스템이 앙피를 보고 경악하다 24.01.09 15 0 11쪽
72 72화. 카힐의 봉인이 풀리다 24.01.08 11 0 11쪽
71 71화. 누구보고 몬스터래! 24.01.05 12 0 11쪽
70 70화. 오?류 24.01.01 13 0 11쪽
69 69화. 튜토리얼이 왜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23.12.30 11 0 12쪽
68 68화. 앙피, 이번엔 탑등반물에 휘말리다? 23.12.29 11 0 11쪽
67 67화. 크아앙 드래곤이 울부짖었다. 23.12.28 12 0 12쪽
66 66화. 이 길이 아닌가? 23.12.27 10 0 11쪽
65 65화. 팬티만 입고 있긴 하지만,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23.12.27 5 0 11쪽
64 64화. 모든 일이 끝났으니 이제... 튀어!! 23.12.26 5 0 12쪽
63 63화. 썩어빠진 것을 없애는 법 23.12.25 7 0 11쪽
62 62화. 난 10년간 소환술을 썼어 23.12.25 10 0 11쪽
61 61화. 번복되는 결과 23.12.23 7 0 12쪽
60 60화. 앙피야 시작하자마자 이게 무슨... 23.12.22 7 0 12쪽
59 59화. 1라운드 종료! 결승전에 진출할 인물은? 23.12.21 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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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화. 모르겠고 일단 놀고 싶어! 23.12.16 9 0 11쪽
52 52화. The 괴물 slayer, 앙피 23.12.15 9 0 12쪽
51 51화. 제발 구해주지 마 23.12.14 11 0 12쪽
50 50화. 계획_수정_ver.2_최종_진짜끝 23.12.13 6 0 11쪽
49 49화. 아ㅋㅋ 이건 반칙이지 23.12.13 5 0 12쪽
48 48화. 동아리가 뭔지 아무도 모름; 23.12.12 9 0 11쪽
47 47화.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 23.12.11 8 0 12쪽
46 46화. 앙피, 너 재능있어 23.12.11 8 0 11쪽
45 45화. 호수 밑에 묻힌 진실이 드러나다 23.12.09 11 0 12쪽
44 44화. 아 학교 폭파했으면. (진짜 함) 23.12.08 13 0 12쪽
43 43화. 마족 앞에서 마족 욕하기 23.12.07 10 0 11쪽
42 42화. 최랑 연합, 아카데미를 습격하다 23.12.06 8 0 12쪽
41 41화. 불은 라면과 탄산 없는 콜라 23.12.06 8 0 12쪽
40 40화. 좀 나와!! 23.12.05 12 0 11쪽
39 39화. 슈 기숙사생이 절벽을 오르는 이유 23.12.04 8 0 11쪽
38 38화. [이 남자가 갑자기 엉덩···.] 23.12.04 9 0 11쪽
37 37화. I am 대표에요. 23.11.13 9 0 9쪽
36 36화. 기숙사를 정해보자 23.11.09 11 0 10쪽
35 35화. 에라이 전학생 받아라! 23.11.08 11 0 9쪽
34 34화. 비비의 (진짜) 말할 수 없는 비밀 23.11.07 7 0 9쪽
33 33화. 나 홀로 나체, 앙피 대위기 23.11.06 14 0 10쪽
32 32화. 이번엔 아카데미다 23.11.03 14 0 10쪽
31 31화. 앙피, 국왕의 펫이 되다...? 23.11.02 16 1 10쪽
30 30화. 여왕이 널 왜 찾아! 23.11.01 10 0 10쪽
29 29화. 기껏 탈출했더니 아무도 신경 안 씀 23.10.31 11 0 9쪽
28 28화. 벼랑 끝의 독대지. 돼지우리로 피신! 23.10.30 8 0 10쪽
27 27화. 물에 빠진 마족 구해주니, 보따리 내놔! 23.10.27 16 0 10쪽
26 26화. 갑자기 분위기 퀴즈쇼 23.10.26 16 0 10쪽
25 25화. 도대체 한국은 얼마나 무서운 마을인 거죠? 23.10.25 14 0 10쪽
24 24화. 비켜 뚱땡아 23.10.24 12 0 9쪽
23 23화. "우어!"의 뜻은? 23.10.23 16 0 9쪽
22 22화. 아니 그니까 나는 안 나갈 거라고!! 23.10.19 18 0 9쪽
21 21화. 아아... 이것은 [탈옥]이라는 거다 23.10.18 15 0 10쪽
20 20화. 앙피의 죄목 : 개인적인 질문함 23.10.17 21 0 10쪽
19 19화. 서열꼴찌 소환술사, 봉인된 마족, 그냥 좀비. 이젠 오타쿠까지 23.10.16 22 0 10쪽
18 18화. 세 개의 문 중 정답을 찾는 방법 23.10.13 21 0 11쪽
17 17화. 흥. 그런 클리셰에 당할까 보냐 23.10.12 19 0 10쪽
16 16화. 무한한 미궁과 무한한 앙피의 호기심 23.10.11 22 0 10쪽
15 15화. 안은 생각보다 더러운데 23.10.10 21 0 10쪽
14 14화. 강아지는 멍멍 하이드로는 그르릉 23.10.08 24 0 10쪽
13 13화. 하하호호 대작전...? 23.10.07 22 0 10쪽
12 12화. 골렘은 인간이 밉다 23.10.06 25 0 10쪽
11 11화. 후후후... 무슨 소리지.. 후후... 23.10.05 26 0 14쪽
10 10화. 누가 소환으로 리세마라를 해 23.10.04 33 0 12쪽
9 9화. 토마토 딸기 개불 스프 23.10.03 35 0 14쪽
8 8화. 아오. 앙피시치! 23.10.02 50 0 11쪽
7 7화. 어서 오세요. 시티롱 마을에 23.10.01 57 0 13쪽
» 6화. 누구보다 강한 남자, 나영웅 등장 23.09.30 71 0 10쪽
5 5화. 줄 건 줘 23.09.29 91 0 11쪽
4 4화. 으아악 23.09.28 123 1 12쪽
3 3화. 쓰읍. 입에도 구속구를... 23.09.27 208 1 11쪽
2 2화. 아니 x발 그래서 이름 뭐냐고 23.09.26 263 1 12쪽
1 1화. 그대는 사형이다. 그럼 안녕 23.09.25 563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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