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술사는 소환수가 어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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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구백만
작품등록일 :
2023.09.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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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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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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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토마토 딸기 개불 스프

DUMMY

“진짜 무료니까 참는다.”


“그래도.. 이상한 곳은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야이 씨. 그 정도면 충분히 이상한 곳이야.”


앙피 일행은 결국 직접 식자재를 사러 거리로 나왔다. ‘사는 김에 술도 부탁해~’라는 천연덕스러운 부탁과 함께 20골드도 받았다.


식자재를 사기엔 조금 많은 돈이었지만 ‘약한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이 포함된 금액이다.


앙피 일행은 식자재를 사기 위해 마을의 안쪽에 있다는 시장으로 움직였다.


“냠냠.”


“근데 비비. 아까부터 뭐 먹냐?”

카힐이 뒤에서 꼼지락거리느라 자꾸 뒤처지는 비비를 챙겼다.


비비는 입을 오물거리며 웃었다. 그녀의 입꼬리에 ‘무언가’의 꼬리가 살짝 삐져나왔다.


“야이 씨발! 우에엙. 야!! 뱉어! 뱉으라고!!”

카힐이 마치 엄마처럼 비비의 등짝을 때려대며 다그쳤다. 덕분에 비비의 입 안에 있던 ‘무언가’가 입에서 빠져나와 도망쳤다.


멀어져가는 그것을 보며 비비는 “으엥.”하는 침울함을 뱉었다.


“돈 많으니까 제대로 된 거 사줄게.”

카힐이 어린 막냇동생을 보듯 그녀를 달랬다. 그리고는 두둑한 돈주머니를 꺼냈다. 소지의 숲과 손바닥에서만 살았던 카힐이 어떻게 돈을 얻었는지는 뻔했다.


근데 카힐의 가죽옷에 주머니는 딱히 안 보이는데 어디다 넣어뒀던 걸까.


“....도둑.”


“? 뭐라고 했냐? 너도 사줄 테니까 같이 가자.”

카힐은 비비가 혹여나 또 뭘 주워 먹을까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이러니 정말 애 둘 딸린 엄마가 된 기분이다.


그때 툭- 누군가 앙피의 어깨를 치고 지나갔다.


“시발. 눈 똑바로 안 뜨고 다니냐?”

“....? 시발 마을 사람이에요...?”

“뭔 병신같은 소릴···. 어라. 너 랭킹이···. 미안하다! 어깨가 탈골되진 않았니?”


이런 시비가 마을 안쪽까지 이동할 때까지 적지 않게 걸려왔다. 정말 이상할 정도로 약한 사람들에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간혹 그 점을 이용해 행패를 부리는 사람도 보였다.

“야! 내 랭킹 안 보여?! 네 땀 냄새 때문에 코가 아프니까 보상하라고!”

“아... 죄송합니다.”


“병신들. 약하다고 착하다는 뜻은 아닌데.”

카힐이 그 모습에 혀를 찼다.



마을 안쪽에는 [구백 시장]이라는 시장 하나가 있었다.

식자재는 물론이고 옷이랑 무기랑 포션이랑 팔만한 건 다 파는 곳이다. 운이 좋다면 마법 스크롤도 찾을 수 있다.


“근데 저희 시간이 별로 없어서.. 역할을 나눠야 해요.”


“에이. 어린애도 아니고 늦으면 늦는 대로 밥 먹고 자면 되지.”


앙피(15살), 카힐(15살/인간 기준), 비비(나이 불명/12살로 추정).

이 정도면 어린애가 아닌가. 판단은 각자에게 있다.


앙피가 ‘식자재’, ‘옷’, ‘자유’ 세 가지를 제안했다.


“자유는 뭔데.”


“그냥 노는 거요... 사실 두 명이면 충분해서.”


“좋아, 자유는 내꺼다. 역할은 어떻게 나눌 건데.”


“공평하게 뽑기 같은 게 좋지 않을까요...?”


“끄어어.. 으억!”

비비가 뽑기를 위해 손가락을 세 개 뽑아 건넸다.


“으아악! 아뇨, 아뇨! 저 종이 있어요.”

앙피가 진저리를 떨며 비비의 손가락을 돌려줬다. 어쩌면 비비가 유일하게 앙피의 목소리를 키울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두근거리는 뽑기의 결과는···.


“앗싸! 자유다!”


“으오오옷...”


“그럼 30분 안에 끝내고 여기 입구에서 다시 만나요!”


눈치챘을지 모르겠지만 앙피는 조금 전부터 들떠 있었다.


‘ㄷ..드디어. 오랜만에 혼자다...!’

앙피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쌩하니 시장 안으로 사라졌다.


“어이고. 신났네 신났어. 애 아니랄까 봐. 비비. 여기 돈 줄 테니까, 우리한테 맞는 옷 하나씩 사 와. 알았지?”


“우어!”

비비가 돈을 받아 입에 넣었다. 그녀의 축축한 입 안이 좋은 지갑이 되어줄 것이다. 옷에 멀쩡한 주머니가 없으니 어쩔 수 없다.


“...뱉어. 그냥 같이 가자.”


“크어얽. 퉤.”

카힐은 비비의 침이 섞인 돈을 다시 받아들고 같이 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헐레벌떡 사라진 앙피.


“...오와.”

시장에 온갖 식자재가 가득했다. 기본적인 채소류부터 커다란 고기, 요리용 포션들까지.


다행히 여관의 주방은 멀쩡해서 요리는 할 수 있었다. 히키가 “으음. 대충 청소는 해둘게.”라고 했으니 괜찮을.... 거다.


그리고 잊었을지 모르겠지만 앙피는 식당을 물려받을 예정이었던 요리사다.


‘식당은 어떻게 되었으려나... 고모가 고생하시는 거 아닌가.... 요즘 손목도 아프시다고 했는데..’

앙피는 상가에 진열된 딸기를 만지작거리며 고모를 걱정했다.


참고로 왕국으로 돌아간 칙사는 약속대로 앙피에게 약 1,000골드가량을 보상금으로 보냈고 그 돈을 받은 고모는 지금 낮잠을 퍼질러 자고 계신다.


“훌쩍...”


“야. 꼬마야. 안 살 거면 그만 만지작거려라.”


“아.. 죄송합니다... ㅅ.. 살게요.”

토마토 스프를 할 생각이던 앙피는 얼떨결에 딸기도 구매했다.


‘...이것도 넣어도 되려나?’

사실 앙피는 딸기가 뭔지 몰랐다. 뭐, 대충 토마토랑 비슷한 빨간색이니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앙피의 우당탕 재료 구매가 시작되었다. 큰 걱정은 하지 말길. 저래 봬도 나름 요리사니까.


“개불.... 신기하게 생겼네. 사볼까...”

......맞다. 앙피네 식당엔 손님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옷을 사러 간 카힐과 비비 쪽.


“야. 이거 어떠냐?”

카힐이 체크무늬와 동그라미가 기하학적으로 섞인 드레스를 골랐다.


그녀가 입고 있는 가죽옷은 약 5년 전 얻은 것이다. 그리고서 단 한 번도 새 옷으로 갈아입은 적이 없다. 카힐의 옷 센스와 위생개념이 여러모로 걱정된다.


“으..”

비비가 고개를 저었다.


“너 옷도 만만치 않게 더럽거든?”

카힐이 비비의 다 해진 옷을 지적했다. 그야 그녀는 좀비니까 늘어질 대로 늘어진 흰 티를 입고 있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비비 본인은 인정할 수 없는 듯 “키야아앍.” 하며 하악질을 했다.


“좋아. 비비 덤벼. 누가 더 옷을 잘 입는지 대결이야.”


“꿔!”


“어이. 아저씨. 아저씨가 심판이야. 알았지?”

괜히 옆에 서 있던 옷가게 주인이 말려들었다.


“ㅁ..뭐? 내가 왜! 그리고 애초에 그 뿔이랑 그 절취선은 뭐냐! 괴물들 아니야 이거?!”

랭킹 200대 초반인 옷가게 주인이 위협을 느낀 듯 소리쳤다. 확실히 저 정도 랭킹이면 엄청나게 약하긴 하다.


그나저나 아무도 카힐의 구속구에 대해서 언급하는 이가 없다. 그건 아마 구속구는 소환술사와 소환수에게만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사람 눈에 카힐은 그냥 어정쩡한 자세를 하고 있을 뿐이란 소리다.


“다른 인종인데? 소지 사람들은 다 이렇게 생겼어.”

“우우.”

카힐이 순식간에 ‘시발 마을’을 마족과 좀비가 들끓는 몬스터 마을로 만들었다.


“아니. 이름부터 비비가 좀비라는 뜻···.”

“외지인 차별이야? 얘네 아빠가 지어준 이름인데.”

“우어...”

어.. 소환술사가 소환수의 부모님과 다를 바 없긴 하니까. 맞긴 한데...


“...사과하겠습니다.”


그렇게 옷 한 벌씩을 공짜로 약속받은 카힐과 비비의 패션 대결이 시작되었다.


우다다다-. 촤르르륵. “이거다!”.

카힐과 비비는 옷가게를 헤집어 다니며 여러 가지 코디를 완성했다.


그렇게 준비를 마친 둘은 차례대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먼저 나온 건 카힐이다.


카힐은 화려한 퍼즐 패턴의 티셔츠와 짧은 청바지를 입고 나왔다.


구속구가 있어도 오케이. 팔과 목을 통과시키지 않아도 입을 수 있는 퍼즐식 티셔츠. 무려 200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져 원하는 패턴을 만들 수 있다.


“하하!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은 옷이라고!”


그다음은 비비.


하늘거리는 블라우스와 예쁘게 떨어지는 치마.


비비는 자신 있게 이리저리 포즈를 잡았다.

“크흥!”


결과는···.


“좀ㅂ... 아니 비비 승!”


“야! 거짓말 하지 마! 너 이상한 취향 있는 거 아냐?!”

카힐이 옷가게 주인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 덕분에 카힐의 퍼즐 옷 조각이 몇 개 후두둑 떨어져 속살이 보였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크헭.”

비비가 승리의 웃음을 지었다.


“십. 말도 안 돼. 그럼 비비 네가 앙피 놈이랑 내 것까지 골라줘.”


“ㅈ..제가 추천해 드릴깝쇼?”

옷가게 주인이 이때다 싶어 조용히 옷 몇 벌을 들고 왔다.


흰 프릴이 달린 검은 옷, 엄청나게 짧은 트레이닝 반바지와 흰 티, 수영용 천 쪼가리.


“오 이걸?”


“네! 이걸!”


빡- 빡- 콰직-.


“내 이빨...”

카힐의 랭킹이 247에서 213위로 올랐다. 역시 랭킹이라 그런지 높은 랭킹을 이기면 랭킹이 오르긴 한다.


다만, 그게 시티롱 마을의 신념에 맞지 않을 뿐이다. 주변에 누가 없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


“ㅇ.. 아녕히 가톄요.”


그렇게 약속한 30분이 지나 다시 모인 그들은 여관으로 돌아갔다.




***




통- 통- 통-.

앙피가 사 온 재료를 손질한다. 요리사답게 익숙한 칼질로 양파를 썰고 있다.


옆에선 토마토 스프가 딸기를 머금고 보글보글 끓고 있다.


“야야. 앙피! 옷 사 온 거 안 입어봐?”


비비는 옷 대결 탓에 피곤한지 방에 올라가 자고 있고 카힐만 뒤에서 서성인다. 손에는 비비가 고른 옷을 들고 정신 사납게 뽐내고 있다.


앙피의 어두운 분위기를 환기해줄 밝은 디자인의 티셔츠다. 흰 바탕에 노란 웃는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 듣기엔 이상해도 앙피에게 딱 어울리는 옷이다.


“...카힐 님도 주무세요. 다 되면 깨워드릴게요.”

“아니! 옷 입어보라고!!”


카힐은 비비의 옷 센스를 앙피에게도 자랑하고 싶었다. 추가로 앙피의 검은 후드티도 좀 벗기고 싶었다.


하지만 앙피는 기능성 좋고 편한 후드티를 버릴 생각이 없다. 새 옷 같은 건 어색하기만 하고...


“...다음은 개불... 이란 거지.”

앙피가 다행히 식자재는 어색하지 않은 모양이다. 그는 처음 보는 식자재를 어떻게 손질할까 고민하다가 일단 반으로 갈랐다.


피슛-

“으아아악!”


개불이 엄청난 양의 피를 뿜어냈다. 개불은 현지어로는 'blket' 직역하자면 피 주머니다. 하지만 편의상 그냥 개불이라 하겠다.


어떤 세상이 떠오르는 단어가 나온다면 대개 이런 식의 의역을 한 것이다. 절대 작가가 귀찮아서가 아ㄴ···.


“야야! 뭘 사 온 거야 대체!”


“ㅁ..몰라요 저도.”

카힐이 피가 잔뜩 묻은 앙피에게 달라붙어 피를 닦아줬다. 덕분에 앙피의 새 옷도 피로 얼룩졌다.

웃는 얼굴이 피로 물드니 조금 섬찟한 티셔츠가 되어버렸지만.


“가만히 좀 있어 봐!”


“윽. 제가 할게요..”

앙피와 카힐이 엉겨 붙어 티격댔다. 앙피 쪽은 정말 진심으로 불편해하고 있지만 말이다.


“어머. 여관이라고 아무 데서나 그러면 안 되는데.”

그때 히키가 술을 찾으러 주방에 슬쩍 들어왔다. 낮보다 훨씬 생기 넘쳐 보인다.


그녀의 농후한 농담에 카힐이 앙피를 집어 던졌다.


“저녁 준비 중이었니?”

히키가 둘 사이에 끼어들며 입맛을 다셨다. 이 귀요미들이 뭘 준비하나, 하고 본 곳에는 피가 흥건한 개불과 붉은(토마토) 스프가 뜨겁게 끓고 있었다.


“으엙. 나는 안 줘도 돼. ㅂ...배불러서~”

잔뜩 당황한 표정의 히키가 태연한 척 급하게 주방을 떠났다.


정작 상처받은 요리의 주인은 가만히 있는데 카힐이 떠나는 그녀에게 소리쳤다.

“안 줘! 준다고 안 했어!”


“... 다시 만들게요.”


“야. 저 정도는 무시해라. 기대도 안 하니까 빨리 완성이나 해. 배고파!”

카힐이 툴툴거리고는 더러워진 앙피의 옷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옷을 빨래하는 동안 요리를 완성해두지 않으면 면상을 빨아버리겠다며 사라졌다.



‘...조금은 편해진 줄 알았는데. 역시 무섭다.’

앙피는 주방에 혼자 남아 부지런히 스프를 끓였다. 그래도 요리경력이 있어서인지 냄새는 꽤 좋았다. 망할 개불을 넣기 전까지만 해도.


그래도 앙피는 작은 콧노래가 흘러나올 정도로 즐겁게 스프를 끓였다. 역시 이런 모험은 빨리 끝마치고 식당 일이나 하고 싶다.


그렇게 토마토 개불 딸기 스프가 완성될 때쯤 앙피는 중요한 걸 잊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 밥을.. 안 가져왔네.”

슾밥은 당연히 스프와 밥을 같이 먹어야 한다.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슾밥이 아니라고. 굳이 밥이 아니라 곡식 비슷한 거면 다 되는데.


“아무 곡식이라도.... 있을 리가 없겠지.”

앙피는 쥐가 득실거리는 창고 문을 다시 열고 싶진 않았다.


시장까지 그렇게 멀진 않고 닫으려면 30분 정도 남았으니 빠르게 갔다 오면 가능하다. 하지만 앙피는 스프 계속 저어줘야 해서 갈 수 없었다. 슾밥은 이래 보여도 아주 까다로운 요리라 꾸준히 저어주지 않거나 불을 꺼 식어버리면 급격히 맛이 떨어진다.


그리고 요리사로서 음식의 맛이 떨어지는 짓을 할 수는 없다.


어쩔 수 없다. 드디어 소환술사로써 소환수를 부려 먹을 시간이다.

“ㅂ.. 비비 님? 카힐 님?”

앙피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두 명을 불렀다.


비비는 고로롱 코를 골며 자고 있고 카힐은 피 묻은 새 옷을 빨러 갔다. 둘 다 앙피의 목소리가 닿기엔 멀고 언제 올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히키 씨에게 부탁하면 될 일이다.

“... 소환을 쓰자.”

물론 앙피는 차라리 이편이 더 낫다고 생각했지만.


그래. 얼떨결에 소환 해제도 한 번 해봤으니 잠깐 부탁만 하고 다시 돌려보내면 된다.

‘...정 미안하면 또 멀리 보내면 되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소환수를 사회에 혼자 던져버리는 잔혹한 짓에는 미안함을 느끼지 않는 거니, 앙피?


어쨌든 앙피는 소환술을 썼다.


펑-. 연기와 실루엣. 익숙한 절차에 따라 소환수가 나타났다.

“후후후.”


아, 이 목소리는···.

“이 몸 등장.”


또 나영웅이다.


작가의말

선호작과 추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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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화. [소환술사 앙피] 24.02.08 11 0 12쪽
85 85화. 소환수 전부 죽이기 VS 마왕 한 명 죽이기 24.02.07 1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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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79화. 손님 주제에 나대지 마(?) 24.01.25 1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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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화. X같은 마을이네 24.01.17 12 0 11쪽
75 75화. 아? 24.01.15 14 0 12쪽
74 74화. 에잇. 부서져라. 부서져라! 24.01.11 14 0 12쪽
73 73화. 시스템이 앙피를 보고 경악하다 24.01.09 14 0 11쪽
72 72화. 카힐의 봉인이 풀리다 24.01.08 11 0 11쪽
71 71화. 누구보고 몬스터래! 24.01.05 12 0 11쪽
70 70화. 오?류 24.01.01 13 0 11쪽
69 69화. 튜토리얼이 왜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23.12.30 11 0 12쪽
68 68화. 앙피, 이번엔 탑등반물에 휘말리다? 23.12.29 11 0 11쪽
67 67화. 크아앙 드래곤이 울부짖었다. 23.12.28 12 0 12쪽
66 66화. 이 길이 아닌가? 23.12.27 10 0 11쪽
65 65화. 팬티만 입고 있긴 하지만,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23.12.27 5 0 11쪽
64 64화. 모든 일이 끝났으니 이제... 튀어!! 23.12.26 5 0 12쪽
63 63화. 썩어빠진 것을 없애는 법 23.12.25 6 0 11쪽
62 62화. 난 10년간 소환술을 썼어 23.12.25 9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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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화. 제발 구해주지 마 23.12.14 1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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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최랑 연합, 아카데미를 습격하다 23.12.06 8 0 12쪽
41 41화. 불은 라면과 탄산 없는 콜라 23.12.06 8 0 12쪽
40 40화. 좀 나와!! 23.12.05 11 0 11쪽
39 39화. 슈 기숙사생이 절벽을 오르는 이유 23.12.04 8 0 11쪽
38 38화. [이 남자가 갑자기 엉덩···.] 23.12.04 9 0 11쪽
37 37화. I am 대표에요. 23.11.13 8 0 9쪽
36 36화. 기숙사를 정해보자 23.11.09 11 0 10쪽
35 35화. 에라이 전학생 받아라! 23.11.08 11 0 9쪽
34 34화. 비비의 (진짜) 말할 수 없는 비밀 23.11.07 7 0 9쪽
33 33화. 나 홀로 나체, 앙피 대위기 23.11.06 13 0 10쪽
32 32화. 이번엔 아카데미다 23.11.03 14 0 10쪽
31 31화. 앙피, 국왕의 펫이 되다...? 23.11.02 16 1 10쪽
30 30화. 여왕이 널 왜 찾아! 23.11.01 10 0 10쪽
29 29화. 기껏 탈출했더니 아무도 신경 안 씀 23.10.31 11 0 9쪽
28 28화. 벼랑 끝의 독대지. 돼지우리로 피신! 23.10.30 8 0 10쪽
27 27화. 물에 빠진 마족 구해주니, 보따리 내놔! 23.10.27 16 0 10쪽
26 26화. 갑자기 분위기 퀴즈쇼 23.10.26 16 0 10쪽
25 25화. 도대체 한국은 얼마나 무서운 마을인 거죠? 23.10.25 14 0 10쪽
24 24화. 비켜 뚱땡아 23.10.24 12 0 9쪽
23 23화. "우어!"의 뜻은? 23.10.23 16 0 9쪽
22 22화. 아니 그니까 나는 안 나갈 거라고!! 23.10.19 18 0 9쪽
21 21화. 아아... 이것은 [탈옥]이라는 거다 23.10.18 15 0 10쪽
20 20화. 앙피의 죄목 : 개인적인 질문함 23.10.17 20 0 10쪽
19 19화. 서열꼴찌 소환술사, 봉인된 마족, 그냥 좀비. 이젠 오타쿠까지 23.10.16 22 0 10쪽
18 18화. 세 개의 문 중 정답을 찾는 방법 23.10.13 21 0 11쪽
17 17화. 흥. 그런 클리셰에 당할까 보냐 23.10.12 18 0 10쪽
16 16화. 무한한 미궁과 무한한 앙피의 호기심 23.10.11 21 0 10쪽
15 15화. 안은 생각보다 더러운데 23.10.10 21 0 10쪽
14 14화. 강아지는 멍멍 하이드로는 그르릉 23.10.08 24 0 10쪽
13 13화. 하하호호 대작전...? 23.10.07 21 0 10쪽
12 12화. 골렘은 인간이 밉다 23.10.06 25 0 10쪽
11 11화. 후후후... 무슨 소리지.. 후후... 23.10.05 26 0 14쪽
10 10화. 누가 소환으로 리세마라를 해 23.10.04 33 0 12쪽
» 9화. 토마토 딸기 개불 스프 23.10.03 35 0 14쪽
8 8화. 아오. 앙피시치! 23.10.02 50 0 11쪽
7 7화. 어서 오세요. 시티롱 마을에 23.10.01 56 0 13쪽
6 6화. 누구보다 강한 남자, 나영웅 등장 23.09.30 70 0 10쪽
5 5화. 줄 건 줘 23.09.29 91 0 11쪽
4 4화. 으아악 23.09.28 122 1 12쪽
3 3화. 쓰읍. 입에도 구속구를... 23.09.27 208 1 11쪽
2 2화. 아니 x발 그래서 이름 뭐냐고 23.09.26 263 1 12쪽
1 1화. 그대는 사형이다. 그럼 안녕 23.09.25 562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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