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술사는 소환수가 어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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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구백만
작품등록일 :
2023.09.20 18:43
최근연재일 :
2024.02.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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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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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화. 팬티만 입고 있긴 하지만,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DUMMY

“역시 거짓말이었구나. 감히 왕궁을 사칭해!”


경비병들이 다시 창을 비틀어 잡았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당장 찌를 기세였다.


일단 앙피 일행은 투항하고 양팔을 들었다.


“노출증 변태 놈은 내려!”


“후후후. 나는 지나가도 된다는 건가.”


“보기 싫으니까 내리라고!”


그 사이 카힐이 앙피에게 몰래 속삭였다.

“앙피. 그냥 뚫고 지나갈까?”


“... 카힐 님 예전에 지셨잖아요...”


앙피가 새끼의 반지에서 일어났던 일을 언급했다. 그땐 확실히 손도 묶여 있었고 구속구의 힘도 세긴 했다.


하지만 지금이라면 조금 다를 수도 있다. 두 손의 구속구가 자유 형태로 바뀐 이후, 그 영향인지 구속구의 제어력이 조금씩 약해지고 있었다.

물론 목의 구속구가 압도적으로 힘을 억제하고 있기에 본래의 힘에 비하면 큰 차이는 없었다. 그래도 조금씩 흘러들어오는 힘이 생각보다 쏠쏠했다. 그렇기에 아카데미에서 용사 지망생들을 그렇게 땅에 꽂을 수 있었던 것이지.


“닥치고. 어떡할까. 그냥 뚫어?”


“..... 그러죠. 어차피 망한 마을이니까...”

검지가 망한 이유의 장본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그들이 움직이려는 낌새를 보인 순간 경비병의 창이 날아왔다.


콱-.


경비병의 창이 발 바로 앞에 박혔다.


“움직이지 말라고 했을 텐데! 반지의 경비병이 만만해 보이나!”


사실 반지라는 게 말이 절대적인 성벽이지 웬만한 사람들은 다 통과 가능한 출입문 수준이었다. 애초에 지어진 이유가 손바닥의 무법자들 때문이었으니 그들이 왕궁의 영향으로 조용해진 지금은 경비병의 수준도 낮았으니까.


앙피 일행이 마음만 먹으면 뚫고 가기 쉬웠다. 그러나 반지끼리는 정세를 확인하는 연락망이 있다.

한마디로 어느 지역이든 반지에서 찍힌다면 다른 반지도 갈 수 없게 된다는 소리였다.


“칫. 엄지를 갈 일만 없었어도.”



“후후후. 그런데 그대들. 이 몸이 궁금한 게 있는데.”


“조용히 해라 변태!”


“우리가 그렇게 수상한 자들이면, 오히려 검지에서 내보내야 하는 거 아닌가? 어서 밖으로 내보내주게.”


나왔다. 나영웅의 입담. 열받지만 듣고 보면 어딘가 다 맞는 것 같은 말들.


그러나 경비병들은 여전히 굳건했다. 그들은 그렇다면 몸수색을 해보겠다고 했다. 혹여나 검지에서 무언가를 훔쳐서 도망가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이다.


“그럼 몸수색부터 하지. 그리고 너희들을 내보낼지는 [명문 영웅육성과마왕퇴치그리고가문의재건 아카데미]의 교장에게 물어보고 결정하마!”


오랜만에 듣는 풀네임이었다. 아카데미생들도 ‘용사 아카데미’라고 불렀던 것 보면, 딱히 아무도 풀네임에는 관심이 없는 듯했다. 애초에 이름에 용사도 안 들어가고.


뭐, 사실 검지 마을 이름이 ‘수장마을’이었다는 것도 앙피 일행 중 그 누구도 기억하지 못했다. 다들 그냥 ‘검지’로 부르니까.

그러고 보니 수장마을이 우두머리라는 뜻이었는데 이제 보니 정말 수장(水葬)마을이 되어버렸다.


그나저나 교장에게 물어본다니. 교장은 반지에까지 영향력을 끼치고 있던 모양이었다. 근데 아마 지금 그에게 연락해도 받을 순 없을 것이다. 전화기도 전화 받을 사람도 저 바닷속에 있으니까.


“흠. 왜 전화를 안 받으시지. 축제를 하느라 바쁜가. 폭죽놀이가 보이지 않은 것 보면 아직 끝나진 않은 모양이니...

야. 가서 몸수색이나 하자.”


“네! 알겠습니다!”



경비병들은 앙피 일행이 이상한 걸 지니고 있지 않은지 꼼꼼히 몸을 뒤졌다.


그리고 앳된 경비병은 앙피의 치마 뒤에 달라붙은 양말 하나를 발견했다. 그건 아카데미 학생용 양말이었다.


“ㅇ... 아카데미의 양말이 왜···. 이것 좀 보십시오!”


“이 무슨! 아카데미의 학생을 해한 거냐!”


경비병들이 앙피 일행을 살인마들로 오해했다. 그리고는 창을 집어 들어 그들에게 던졌다. 그들은 혹여나 반격당하지 않도록 즉시 반지의 방어 시스템도 작동시켰다.


반지의 방어 시스템은 각 마을이 알아서 업그레이드한 것인데, 검지의 경우에는 수십 개의 창이 날아가도록 설계되었다. 뾰족하게 날카롭게 날아가는 창의 모습이 마치 검지의 권위적이고 지시적인 특징과 어울렸다.


스스스스


수십 개의 창이 앙피 일행을 향해 날아들었고 네 명이 모두 피하기엔 무리였다. 카힐과 비비가 나머지 둘을 안고 피하기엔 날아오는 창의 속도와 범위가 넓었다.


그리고 그때. 앙피 일행 앞으로 누군가 뛰어들었다. 그리고는 날아오는 창보다 빠른 속도로 달려가 창의 궤도를 전부 바꿔 빗나가게 했다.


덕분에 앙피 일행은 아무 피해도 입지 않았다.


창보다 빠른 속도. 누구인지 눈치챈 비비가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다.

“꾸어어!”


그리고 뒤에서 다른 이가 또 나타났다.


“멈추시오. 이 녀석들은 우리 아카데미생이오.”

“가능.”


어느새 남도와 파시가 앙피 일행을 뒤쫓아온 것이었다. 그들은 해일의 주범을 찾던 중 수상하게 인파를 빠져나가는 앙피 일행을 발견해 쫓아왔다.


“아. 아카데미의 대표분들 아니십니까? 어떻게 여기까지...”


“특별외출이오. 지금 아카데미, 아니 수장마을에 큰일이 났소. 이곳은 우리에게 맡기고 어서 가보시는 게 좋을 것이오. 개백 마을도 일부 피해에 노출된 곳이 있다고 했소.”


“아니, 정말입니까? 피해요?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겁니까!”


“직접 봐야 알 것이오. 가서 사람들 좀 도와주면 좋겠소. 어서.”


남도의 단호한 명령에 경비병들은 망설임 없이 마을 쪽으로 뛰어갔다.


그들이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진 것을 보고 나서야 남도는 입을 열었다.



“흠. 처음부터 이러려고 왔소?”

남도는 이미 앙피 일행이 이 사태의 주범이라는 걸 눈치챘다. 파시 역시 이를 눈치챘지만, 늘 그렇듯 묵묵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앙피는 일단 솔직히 말했다.

“ㅇ.. 아뇨... 그냥 어쩌다 보니...”


앙피도 처음엔 도장만 얻으러 온 거지 이렇게 또 마을을 뒤집어엎을 생각은 없었다.


그러고 보니 문득 그런 의심도 들었다.

나르여앙이 적극적으로 검지에 보내준 이유가 이것이었나? 앙피 일행이 워낙 가는 곳마다 사고를 치고 사건을 터뜨리니 이참에 검지의 악폐습을 뿌리 뽑을 요량으로?


그러거나 말거나 이제 경비병도 없는 마당에 카힐은 그냥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본인이 있던 지컬 기숙사의 대표는 오지도 않았으니 거리낄 것도 없었다.

“그래서 뭐, 싸우게? 미안하지만 우린 또 가야 할 곳이 있거든.”


카힐이 주먹을 꽉 쥐었다. 아직 남도나 파시를 이길 수준까진 힘이 풀리지 않았지만, 쪽수는 이쪽이 많다는 생각이었다.


그 쪽수의 카운팅이 조금 잘못된 것 같지만 말이다.


“후후후. 이 몸이 몸을 담던 곳의 대표였지만, 이젠 적이 되었구려. 미안하네, 남도 군!”

나영웅도 주먹을 앙 쥐었다. 주먹을 안 쥐어본 티가 났다.


둘과 달리 비비는 딱히 싸우고 싶지 않았다. 파시랑 워낙 잘 지냈기도 했고 말도 잘 통해서 친했으니까.


한편 앙피는 애초에 싸움에는 끼지도 않았다. 원래 소환술사는 직접 싸우지 않으니 의외로 이게 맞는 포지션일 수도 있긴 했다.



앙피 일행이 대놓고 싸울 준비를 하자 남도는 웃음을 터뜨렸다.

“진지하게 싸울 생각은 카힐, 그대밖에 없는 것 같소?”


“후후후. 이 몸도 있···.”

“닥치고 비키든지 싸우든지 해!”


“말도 안 되는 소리오. 우린 싸울 생각도 막을 생각도 없소. 그랬다면 애초에 그대들을 구해줄 필요도 없지 않았겠소?”

남도가 이쁘장하게 웃으며 답했다. 그 웃음에선 정말 조금의 거짓도 없어 보였다. 그냥 잘생긴 탓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고.


어쨌든 남도와 파시는 정말로 싸울 생각이 없었다.


“뭐? 그럼 여긴 왜 왔어.”


“그대들이 벌인 일 있잖소? 그거 원래 파시가 준비하던 것이오.”

남도가 파시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파시는 끄덕이며 긍정했다.

“가능.”


그러니까 애초에 파시가 먼저 검지를 터뜨릴 생각이었다는 소리였다.


그러고 보니 그는 언제나 사람들과 잘 접촉하지를 않았고, 눈에 띄는 행동은 최대한 삼가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이상할 정도로 위태롭던 추방의 문. 그것도 파시가 조금씩 망가뜨려왔을 가능성이 높았다.


아마 그도 검지를 수장할 생각이었는데, 때마침 앙피가 먼저 일을 처리해준 모양이었다.


그러나 앙피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는 메이커 계급이었으니 불만이 생길 일이 없었다.

“.... 왜요..?”


“그거야. 파시는 씹변태라서 그렇소. 낮은 계급과도 결혼할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 그랬소. 지금은 다른 계급과 교제 자체가 금지긴 했소.”


“가능.”

파시가 앙피를 빤히 바라보며 따봉을 날렸다. 아무리 여자애 옷을 입고 있어도 남자인 걸 알고 있을 텐데...


“어쨌든 우리 대신 일을 처리해줘서 고맙소. 그럼 어서 가시오. 짬처리는 우리가 하겠소.”

남도가 친절히 웃으며 반지의 문을 열어주었다.


카힐은 좋다고 어서 문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아무렇지 않게 들어가는 모습을 본 다른 이들도 뒤따라 반지로 들어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앙피가 가려던 찰나, 남도가 말을 걸었다.


“그런데 뭐 하나만 물어봐도 되겠소?”


“ㄴ... 느에?”


“이런 목적이 아니었다면 아카데미에는 무슨 목적으로 왔던 것이오?”


“아.... 그... 도장을 받으려고요..”


“도장? 교장의 그 도장 말하는 것이오?”


앙피가 밖에서 쓸데없는 잡담을 하고 있자 카힐이 문틈으로 고개를 쓱 내밀었다.


“그래! 우린 오른섬으로 가려고 도장 모은다! 됐지! 간다!?”


혹여나 또 앙피가 빙빙 돌려 말해서 남도가 계속 말을 걸지 않게 카힐이 명확하게 답해줬다.


“오른섬이라... 그렇군. 덕분에 좋은 생각이 났소. 그럼 다음에 보시오!”


“알았어. 알았어!”

카힐이 작별을 보채며 얼른 앙피를 낚아채 데려갔다. 슈 기숙사생도 아니었으면서 왜 저리 성질이 급한가.


그나저나 이제 기숙사생이란 말도 끝이다.


앙피 일행은 반지를 그대로 지나쳐 손바닥으로 빠져나갔다.


검지에서의 여정이 생각보다 조금 오래 걸렸다.


아무래도 도장이 교장의 손아귀에 있었던 만큼 조건이 까다롭긴 했다. 눈에 띄는 활약을 해야만 도장을 찍어준다니. 게다가 마지막에 앙피가 종이에 대신 받지 않았다면, 더 오래 걸릴 뻔했다.


물론 강제적으로 훔치거나 뺏는 방법도 있었지만, 그랬다가는 검지에서 탈출하는 것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잘 되었으니 만족한다.


앙피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생활을 한 게 좋았다. 학교는 이런 곳이구나를 톡톡히 경험한 기분이었다.

그가 한 것이라고는 매점 셔틀, 호수에 빠지기, 이상한 동아리 활동, 축제에서 부당 우승이 전부였던 것 같은데.



“그래서 우리 이제 어떡하냐? 왕궁으로 돌아가야 되냐?”


카힐이 팔짱을 끼고 고민했다.


그러나 지금 검지에서 저 난리를 쳐놓았는데 왕궁에 갔다가 얼마나 혼날지 모르겠다.


“ㅂ... 바로 엄지로 가죠...!”


그렇게 앙피 일행의 다음 목적지는 엄지로 정해졌다. 과연 엄지에선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리고 또 어떤 사람들과 만나게 될까.


“ㄱ.. 그리고 엄지는 어느 방향일까...”


방향치 앙피 새로운 모험 시작!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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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85화. 소환수 전부 죽이기 VS 마왕 한 명 죽이기 24.02.07 1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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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화. X같은 마을이네 24.01.17 13 0 11쪽
75 75화. 아? 24.01.15 15 0 12쪽
74 74화. 에잇. 부서져라. 부서져라! 24.01.11 16 0 12쪽
73 73화. 시스템이 앙피를 보고 경악하다 24.01.09 15 0 11쪽
72 72화. 카힐의 봉인이 풀리다 24.01.08 13 0 11쪽
71 71화. 누구보고 몬스터래! 24.01.05 14 0 11쪽
70 70화. 오?류 24.01.01 14 0 11쪽
69 69화. 튜토리얼이 왜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23.12.30 1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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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화. 팬티만 입고 있긴 하지만,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23.12.27 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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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화. 번복되는 결과 23.12.23 9 0 12쪽
60 60화. 앙피야 시작하자마자 이게 무슨... 23.12.22 9 0 12쪽
59 59화. 1라운드 종료! 결승전에 진출할 인물은? 23.12.21 8 0 11쪽
58 58화. 1라운드 : 앙피 vs 기러기 23.12.20 8 0 12쪽
57 57화. 테리아 따운! 테리아 따운! 23.12.20 11 0 11쪽
56 56화. 좀비가 빠르게 달리는 방법? 23.12.19 13 0 11쪽
55 55화. 옆자리 소녀는 항상 운이 없다 23.12.18 9 0 11쪽
54 54화. 갑분싸 장인 23.12.18 10 0 11쪽
53 53화. 모르겠고 일단 놀고 싶어! 23.12.16 11 0 11쪽
52 52화. The 괴물 slayer, 앙피 23.12.15 9 0 12쪽
51 51화. 제발 구해주지 마 23.12.14 11 0 12쪽
50 50화. 계획_수정_ver.2_최종_진짜끝 23.12.13 6 0 11쪽
49 49화. 아ㅋㅋ 이건 반칙이지 23.12.13 7 0 12쪽
48 48화. 동아리가 뭔지 아무도 모름; 23.12.12 10 0 11쪽
47 47화.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 23.12.11 10 0 12쪽
46 46화. 앙피, 너 재능있어 23.12.11 10 0 11쪽
45 45화. 호수 밑에 묻힌 진실이 드러나다 23.12.09 12 0 12쪽
44 44화. 아 학교 폭파했으면. (진짜 함) 23.12.08 13 0 12쪽
43 43화. 마족 앞에서 마족 욕하기 23.12.07 11 0 11쪽
42 42화. 최랑 연합, 아카데미를 습격하다 23.12.06 9 0 12쪽
41 41화. 불은 라면과 탄산 없는 콜라 23.12.06 8 0 12쪽
40 40화. 좀 나와!! 23.12.05 12 0 11쪽
39 39화. 슈 기숙사생이 절벽을 오르는 이유 23.12.04 10 0 11쪽
38 38화. [이 남자가 갑자기 엉덩···.] 23.12.04 10 0 11쪽
37 37화. I am 대표에요. 23.11.13 9 0 9쪽
36 36화. 기숙사를 정해보자 23.11.09 12 0 10쪽
35 35화. 에라이 전학생 받아라! 23.11.08 11 0 9쪽
34 34화. 비비의 (진짜) 말할 수 없는 비밀 23.11.07 7 0 9쪽
33 33화. 나 홀로 나체, 앙피 대위기 23.11.06 15 0 10쪽
32 32화. 이번엔 아카데미다 23.11.03 15 0 10쪽
31 31화. 앙피, 국왕의 펫이 되다...? 23.11.02 18 1 10쪽
30 30화. 여왕이 널 왜 찾아! 23.11.01 12 0 10쪽
29 29화. 기껏 탈출했더니 아무도 신경 안 씀 23.10.31 12 0 9쪽
28 28화. 벼랑 끝의 독대지. 돼지우리로 피신! 23.10.30 9 0 10쪽
27 27화. 물에 빠진 마족 구해주니, 보따리 내놔! 23.10.27 17 0 10쪽
26 26화. 갑자기 분위기 퀴즈쇼 23.10.26 17 0 10쪽
25 25화. 도대체 한국은 얼마나 무서운 마을인 거죠? 23.10.25 15 0 10쪽
24 24화. 비켜 뚱땡아 23.10.24 14 0 9쪽
23 23화. "우어!"의 뜻은? 23.10.23 18 0 9쪽
22 22화. 아니 그니까 나는 안 나갈 거라고!! 23.10.19 20 0 9쪽
21 21화. 아아... 이것은 [탈옥]이라는 거다 23.10.18 17 0 10쪽
20 20화. 앙피의 죄목 : 개인적인 질문함 23.10.17 21 0 10쪽
19 19화. 서열꼴찌 소환술사, 봉인된 마족, 그냥 좀비. 이젠 오타쿠까지 23.10.16 23 0 10쪽
18 18화. 세 개의 문 중 정답을 찾는 방법 23.10.13 22 0 11쪽
17 17화. 흥. 그런 클리셰에 당할까 보냐 23.10.12 19 0 10쪽
16 16화. 무한한 미궁과 무한한 앙피의 호기심 23.10.11 23 0 10쪽
15 15화. 안은 생각보다 더러운데 23.10.10 23 0 10쪽
14 14화. 강아지는 멍멍 하이드로는 그르릉 23.10.08 26 0 10쪽
13 13화. 하하호호 대작전...? 23.10.07 22 0 10쪽
12 12화. 골렘은 인간이 밉다 23.10.06 27 0 10쪽
11 11화. 후후후... 무슨 소리지.. 후후... 23.10.05 28 0 14쪽
10 10화. 누가 소환으로 리세마라를 해 23.10.04 33 0 12쪽
9 9화. 토마토 딸기 개불 스프 23.10.03 36 0 14쪽
8 8화. 아오. 앙피시치! 23.10.02 51 0 11쪽
7 7화. 어서 오세요. 시티롱 마을에 23.10.01 58 0 13쪽
6 6화. 누구보다 강한 남자, 나영웅 등장 23.09.30 72 0 10쪽
5 5화. 줄 건 줘 23.09.29 91 0 11쪽
4 4화. 으아악 23.09.28 124 1 12쪽
3 3화. 쓰읍. 입에도 구속구를... 23.09.27 209 1 11쪽
2 2화. 아니 x발 그래서 이름 뭐냐고 23.09.26 265 1 12쪽
1 1화. 그대는 사형이다. 그럼 안녕 23.09.25 564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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