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술사는 소환수가 어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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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구백만
작품등록일 :
2023.09.20 18:43
최근연재일 :
2024.02.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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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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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화. 동아리가 뭔지 아무도 모름;

DUMMY

나영웅이 떠난 이후 그의 노고가 가득 담긴 동아리실은 다른 아카데미생들에게 회자가 되었다. 지존마 이외에도 창설된 동아리는 많았지만 그들 역시도 동아리가 뭔지 모르던 상태였다.


하지만 지존마의 동아리실을 본 아카데미생은 동아리가 무엇인지 깊이 깨달았다. 나영웅의 걸작품을 직관한 이들은 하나 같이 동아리는 저 정도로 진심으로 해야 한다고 느꼈다.


지금까지 겉치레로 취급받던 동아리가 지존마를 시작으로 스멀스멀 꽃피우기 시작했다.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엔 다들 동아리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머리카락으로 활쏘기, 밀가루 없이 빵 만들기, 수업을 화려하게 째는 법 연구부 등 비록 제대로 된 동아리는 하나도 없었지만, 그들이 훈련 이외에 새로운 것에 열정을 보인 건 처음이었다.


덩달아 몇 주 뒤 열리는 축제의 오픈 공연을 동아리가 맡기로 했다.


하지만 모든 동아리가 나설 수는 없었기에 단 3팀만 뽑히기로 했다. 그 기준은 당연히 교장의 마음에 드는가였다.


그 안건을 위해 지존마도 동아리실에 모였다.



“있잖아. 너네 다른 동아리실 봤어? 다른 곳도 엄청나게 꾸몄더라.”


“이 지존마가 좋은 본보기가 되었소. 파쿠리 당하는 기분이지만 나쁘지만은 않소!”

남도와 우리앙이 기쁘게 웃었다.


앙피도 옆에서 어색하게나마 따라 웃어봤다.

그러면서 저 안건은 언제 이야기하나 눈치를 슬슬 봤지만, 나머지 둘이 안건에는 관심이 없는 듯 계속 딴소리를 이어갔다.


“남도야 이거 먹어 봤어? 매점에 새로 나온 트뤠 무 가슴살이야.”

우리앙이 가방에서 자연스럽게 먹을 걸 꺼냈다. 그녀의 가방 안에는 늘 먹을 것이 가득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입이 심심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자주 배고프다고 한다.


그런 그녀를 보고 있자니 앙피는 문득 호기심이 들었다. 그리고 그의 호기심이 좋게 작용한 적이 거의 없었다.

“저기... 우리앙 님도 헤라 기숙사셨죠...?”


“응. 남도랑 똑같아!”


“그럼.... 힘 세요..?”

앙피는 순수하게 물어본 것일 테지만, 저 질문은 헤라 기숙사에선 금기와 같았다.


힘 좀 쓴다 싶은 녀석들 사이에서 저 말은 곧 ‘너 좀 치냐?’ 같은 시비와 같았다. 다시 말해 앙피가 힘으로 도발한 것이다.


“오. 그런 면도 있었소?”


“느에..?”

앙피는 남도가 왜 저런 말을 한지 이해하지 못했다.


대신 우리앙이 책상을 쾅 하고 내리쳤다.


그녀는 닭가슴살 3개를 입에 욱여넣으며 말했다.

“나와. 앙피.”


우리앙의 호리호리했던 팔뚝이 갑자기 부풀어 올랐다. 그녀는 마치 덩치를 키우는 호랑이처럼 앙피를 노려봤다.


앙피는 무언가 잘못된 걸 알았지만 여기서 발뺌했다간 진짜로 맞아 죽을 것 같았다. 차라리 빨리 상대해주고 빨리 져주는 편이 살길이었다.


“여기 앉아. 승부야.”

우리앙은 의자 두 개를 나란히 마주 보게 두고 그 사이에 책상 하나를 두었다.


앙피는 그녀 건너편에 조심스럽게 앉았다.


분명 앙피와 별로 덩치 차이가 안 날 정도로 호리호리했던 우리앙은 몸집이 거의 2, 3배는 부풀어 있었다.


그녀에겐 미약한 마법의 재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마 진지하게 마법사의 길을 걸었다면 제법 괜찮은 마법을 깨우쳤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와 마주 앉은 앙피는 그녀가 굳이 마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는 걸 느꼈다.


“무슨 승부에요...? 팔씨름...?”

앙피는 가운데 놓인 책상을 어색하게 만지작댔다.


“아니. 근육의 70%는 하체에 있어. 다리 올려.”


헤라 기숙사의 승부는 발씨름으로 했다.


팔씨름의 팔 대신 다리를 쓴다고 이해하면 편하다. 단 조금 다른 점이 있는데 밀어내는 것은 상대방의 팔이 아닌 몸통이다.


서로 책상 위에 다리를 올린 후 발을 상대 몸통에 둔다. 그리고 동시에 힘을 주어 먼저 상대를 의자 밖으로 밀쳐내면 이기는 것이다.


상대를 밀어내는 하체 힘과 그걸 버텨내는 상체와 코어 힘이 중요한 승부였다.


그리고 어차피 질 생각으로 설명을 제대로 듣지 않은 앙피는 시작하자마자 몸이 붕 떴다.


쾅-

앙피의 앙증맞은 발에 힘이 들어가기도 전에 그는 교실 끝까지 날아가 버렸다.


거의 피를 토하며 올려다본 그곳엔 다시 호리호리한 체형으로 돌아간 우리앙이 앙증맞게 웃고 있었다.


앙피는 헤라 기숙사생에겐 함부로 말을 걸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



“.... 근데 저희는 축제 공연은 안 나가죠..?”

앙피가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 혹시라도 전교생 앞에서 지존마의 ‘그것’을 하고 싶진 않았다.


다행히 남도와 우리앙도 딱히 관심은 없다는 반응이었다.


“굳이 동물원 원숭이가 될 필요는 없지 않소? 그런 관종짓은 소인과는 맞지 않소.”


“맞아. 솔직히 난 뭐 안 해도 괜찮아. 그냥 이렇게 동아리실에 가끔 모이는 걸로 충분해.”

우리앙이 슬쩍 남도에게 몸을 기댔다.


“그건 안 돼요...!”

앙피가 겁 없이 또 나섰다.


하지만 앙피는 앙피대로 이유가 있었다.


앙피는 혼자서 엄청나게 연습했단 말이다. 무소속인 그가 할 짓이라곤 이것밖에 없었다.


애초에 이 이상한 활동의 동아리를 들어온 것도 할 일이 너무나도 없어서였다. 다른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훈련을 할 동안 앙피는 계속해서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를 연습했다.


그렇기에 다 같이 이걸 해줬으면 하는 앙피였다.


“으. 귀찮은데...”

우리앙은 하기 싫어하면서도 앙피를 위해 일어났다.


선뜻 할만한 활동도 아닌데 그래도 착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조금 들뜬 앙피 옆에 나란히 섰다.


“그래서 뭐 어떻게 하는 건데?”

우리앙은 어정쩡하게 자세를 잡았다. 활동 내용이 워낙 난해해서 이해하기도 어려웠다.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

한마디로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점프를 하라는 소리다. 그런데 인간의 신체 구조상 무릎을 움직이지 않고 점프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매일 같이 이를 연습해본 앙피는 대략 감을 잡았다.


앙피는 시범을 보이려 자세를 잡았다.


무릎은 굽히면 안 되니 다리는 꼿꼿하게 고정. 상체도 점프에 방해되지 않게 꼿꼿이 세워준다.


그리고 핵심이 따로 있었다.

그건 바로 발목의 힘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미세하게나마 점프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앙피는 위 내용 중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않고 그냥 바로 보여줬다.


“읏!”

앙피가 무려 5cm나 점프했다.

그의 신기록이었다.


뿌듯해하는 앙피와 달리 나머지 둘은 웃음이 빵 터졌다.


“꺄르륵. 그게 뭐야. 그게 뛴 거야?”

“허허. 비장한 표정은 왜 지었소?”


하지만 그건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를 한 번도 하지 않았기에 나오는 반응이었다.


그렇기에 앙피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ㅎ.. 한 번 해봐요... 생각보다···.”


“야. 한 발로 뛰어도 그것보다 잘 뛰어.”

우리앙은 자신만만하게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 가볍게 뛰려는 순간 앙피가 소리치는 바람에 어정쩡하게 몸개그를 했다.

“ㅇ.. 안 돼요!”


“아 깜짝야. 왜!”


“ㅁ.. 무릎을 굽히셨잖아요...”


“아. 맞다. 무릎 안 굽히고 뛰는 거지?”

우리앙이 자연스럽게 무릎을 굽힌 채 준비하는 바람에 멈춰 세웠나 보다.


그녀는 다시 한번 무릎을 꼿꼿이 펴고 뛸 준비를 했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쉽사리 움직이질 않았다.


그녀가 뛰지는 않고 무릎을 살짝살짝 움직이며 꿈틀거리기만 하자 남도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왜 안 뛰는 것이오?”


“음...”

우리앙은 그제야 이 활동의 진가를 알아챘다.


본능적으로 뛰기 위해 무릎을 굽힐 수밖에 없었다. 이걸 강제로 억제하니 어떻게 뛰어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팔을 휘적거리며 시도하다 쾅 하고 넘어져 버렸다.


“흐흫..”

“하하하. 뭐하시오?”

남도는 또 빵 터져서 그녀를 비웃었다.


우리앙은 창피한지 얼굴을 확 붉히며 화를 냈다.

“남도 네가 해봐!”


“어렵지 않소. 고작 뛰는 게 뭐가 힘들단 말이오.”


남도가 자신만만하게 서서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 우리앙과 다를 바 없이 한참을 얼타다가 시도 자체를 포기했다. 아무래도 몸을 가장 많이 써봤기에 이런 비효율적인 움직임을 떠올리기 힘든 모양이었다.


“봐봐. 어렵지!?”

“누가 이런 해괴망측한 활동을 한단 말이오!”


‘..... 네가 만들었잖아...’

“... 헤헤.. 쉬운데..”

앙피는 보란 듯이 한 번 더 점프를 해 보였다.


그러자 아까와 달리 이번엔 감탄이 나왔다. 막상 이 활동의 진가를 알고 나니 앙피가 다르게 보였다.


앙피가 계속해서 뛰어대자 둘은 약이 올랐는지 승부욕이 불타올랐다.


“아니. 어떻게 하는 거야!”

“마법사라 가능한 거였소?”


“알려드릴까요...?”


“됐어!”

“됐소!”


그런 지시적인 제안을 받아들일 검지인이 아니었다.


둘은 일주일 후에 보자는 말과 함께 동아리실을 나가버렸다.


결국 앙피는 또 혼자 남았다. 이럴 거면 이상한 동아리까지 들어온 이유가 없었다. 앙피는 또 혼자서 이 쓸데없는 행동이나 연습하게 되었다.



그렇게 혼자서 동아리실을 일주일째 쓰고나서야 남도와 우리앙이 돌아왔다.


사실 그간 일주일 동안 앙피는 이상한 소문을 몇 개 들었다.


헤라 기숙사 대표가 이상한 훈련을 시작했다거나 밤마다 아카데미 밖으로 나갔다 들어오는 자들이 있다는 소리를.


앙피는 그 소문의 누군지 빤히 예상이 갔지만 모른 척했다.


드르륵- 쾅.

동아리실 문이 열리며 우리앙이 들어왔다.


그녀는 아주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그녀의 가방이 이전보다 두 배는 더 커 보였다.

게다가 단정했던 교복 대신 이상한 로브를 뒤집어쓰고 왔다. 마치 긴 훈련을 끝내고 하산한 인물 같았다.


“.... 드디어 왔군.”

앙피는 어쩐지 이렇게 말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 승부하자고. 앙피.”


“후후. 아직 한 녀석이 안 왔···. 아... 못 하겠어요.”

앙피는 갑작스러운 상황극을 감당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앙은 계속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그래. 우리의 회장 말이지. 지금 오고 있다.”


우리앙의 말이 끝나자 저 멀리서 엄청난 진동이 느껴졌다.


별관의 입구에서부터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몰려오고 있었다.


“대표! 드디어 훈련의 성과를!”

“그래. 어서 보여주라고!”


“허허. 내 똑똑히 증명하겠소.”


대표의 괴상한 훈련에 이유를 찾지 못한 일부 기숙사생들이 그 훈련에 동참했다.


그들은 남도가 하는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 훈련을 이렇게 해석했다.

절제력, 선택과 집중, 힘의 분산, 사고력 등등. 수많은 능력을 향상하는 훈련이라고.


그렇게 이 이상한 훈련에 동참한 기숙사생들과 함께 남도가 동아리실로 들어왔다.


“왔군. 마지막 녀석이.”


“허허허. 급하게 굴지 마시오.”


“어으.. 어서 시작... 하자고...”


앙피, 남도, 우리앙의 삼파전이 시작된다.


‘... 이 상황극 언제까지 해...?’


과연 무릎을 굽···. 어쩌고의 최강자는 누가 될 것인가!

아무것도 걸리지 않은 순수한 열정이 맞붙는다!


작가의말

선호작과 댓글,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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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마지막 화. 서투르지만 조금씩 24.02.28 13 0 19쪽
86 86화. [소환술사 앙피] 24.02.08 11 0 12쪽
85 85화. 소환수 전부 죽이기 VS 마왕 한 명 죽이기 24.02.07 13 0 11쪽
84 84화. 무너지는 도미노, 그 끝의 앙피 24.02.06 11 0 11쪽
83 83화. 저 새끼 흑막이다. 잡아! 24.02.05 11 0 11쪽
82 82화. 사천왕 중 최약체인데 혼자 남았으면 뭐라 불러야 하지 24.01.31 11 0 11쪽
81 81화. 새로운 섬 모양이 참 뭐 같네 24.01.30 13 0 11쪽
80 80화. 문득... 여왕이... 새삼 대단하게... 24.01.29 9 0 11쪽
79 79화. 손님 주제에 나대지 마(?) 24.01.25 13 0 12쪽
78 78화. 이 사람들은 쌀이 뭔지 모른다 24.01.22 14 0 12쪽
77 77화. 이딴 게 음식? 24.01.19 17 0 12쪽
76 76화. X같은 마을이네 24.01.17 12 0 11쪽
75 75화. 아? 24.01.15 15 0 12쪽
74 74화. 에잇. 부서져라. 부서져라! 24.01.11 15 0 12쪽
73 73화. 시스템이 앙피를 보고 경악하다 24.01.09 15 0 11쪽
72 72화. 카힐의 봉인이 풀리다 24.01.08 11 0 11쪽
71 71화. 누구보고 몬스터래! 24.01.05 13 0 11쪽
70 70화. 오?류 24.01.01 13 0 11쪽
69 69화. 튜토리얼이 왜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23.12.30 11 0 12쪽
68 68화. 앙피, 이번엔 탑등반물에 휘말리다? 23.12.29 11 0 11쪽
67 67화. 크아앙 드래곤이 울부짖었다. 23.12.28 12 0 12쪽
66 66화. 이 길이 아닌가? 23.12.27 10 0 11쪽
65 65화. 팬티만 입고 있긴 하지만,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23.12.27 5 0 11쪽
64 64화. 모든 일이 끝났으니 이제... 튀어!! 23.12.26 5 0 12쪽
63 63화. 썩어빠진 것을 없애는 법 23.12.25 7 0 11쪽
62 62화. 난 10년간 소환술을 썼어 23.12.25 10 0 11쪽
61 61화. 번복되는 결과 23.12.23 7 0 12쪽
60 60화. 앙피야 시작하자마자 이게 무슨... 23.12.22 7 0 12쪽
59 59화. 1라운드 종료! 결승전에 진출할 인물은? 23.12.21 7 0 11쪽
58 58화. 1라운드 : 앙피 vs 기러기 23.12.20 8 0 12쪽
57 57화. 테리아 따운! 테리아 따운! 23.12.20 10 0 11쪽
56 56화. 좀비가 빠르게 달리는 방법? 23.12.19 11 0 11쪽
55 55화. 옆자리 소녀는 항상 운이 없다 23.12.18 8 0 11쪽
54 54화. 갑분싸 장인 23.12.18 9 0 11쪽
53 53화. 모르겠고 일단 놀고 싶어! 23.12.16 9 0 11쪽
52 52화. The 괴물 slayer, 앙피 23.12.15 9 0 12쪽
51 51화. 제발 구해주지 마 23.12.14 11 0 12쪽
50 50화. 계획_수정_ver.2_최종_진짜끝 23.12.13 6 0 11쪽
49 49화. 아ㅋㅋ 이건 반칙이지 23.12.13 5 0 12쪽
» 48화. 동아리가 뭔지 아무도 모름; 23.12.12 10 0 11쪽
47 47화.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 23.12.11 8 0 12쪽
46 46화. 앙피, 너 재능있어 23.12.11 8 0 11쪽
45 45화. 호수 밑에 묻힌 진실이 드러나다 23.12.09 11 0 12쪽
44 44화. 아 학교 폭파했으면. (진짜 함) 23.12.08 13 0 12쪽
43 43화. 마족 앞에서 마족 욕하기 23.12.07 10 0 11쪽
42 42화. 최랑 연합, 아카데미를 습격하다 23.12.06 8 0 12쪽
41 41화. 불은 라면과 탄산 없는 콜라 23.12.06 8 0 12쪽
40 40화. 좀 나와!! 23.12.05 12 0 11쪽
39 39화. 슈 기숙사생이 절벽을 오르는 이유 23.12.04 8 0 11쪽
38 38화. [이 남자가 갑자기 엉덩···.] 23.12.04 9 0 11쪽
37 37화. I am 대표에요. 23.11.13 9 0 9쪽
36 36화. 기숙사를 정해보자 23.11.09 11 0 10쪽
35 35화. 에라이 전학생 받아라! 23.11.08 11 0 9쪽
34 34화. 비비의 (진짜) 말할 수 없는 비밀 23.11.07 7 0 9쪽
33 33화. 나 홀로 나체, 앙피 대위기 23.11.06 15 0 10쪽
32 32화. 이번엔 아카데미다 23.11.03 14 0 10쪽
31 31화. 앙피, 국왕의 펫이 되다...? 23.11.02 16 1 10쪽
30 30화. 여왕이 널 왜 찾아! 23.11.01 10 0 10쪽
29 29화. 기껏 탈출했더니 아무도 신경 안 씀 23.10.31 11 0 9쪽
28 28화. 벼랑 끝의 독대지. 돼지우리로 피신! 23.10.30 8 0 10쪽
27 27화. 물에 빠진 마족 구해주니, 보따리 내놔! 23.10.27 17 0 10쪽
26 26화. 갑자기 분위기 퀴즈쇼 23.10.26 16 0 10쪽
25 25화. 도대체 한국은 얼마나 무서운 마을인 거죠? 23.10.25 14 0 10쪽
24 24화. 비켜 뚱땡아 23.10.24 12 0 9쪽
23 23화. "우어!"의 뜻은? 23.10.23 16 0 9쪽
22 22화. 아니 그니까 나는 안 나갈 거라고!! 23.10.19 18 0 9쪽
21 21화. 아아... 이것은 [탈옥]이라는 거다 23.10.18 15 0 10쪽
20 20화. 앙피의 죄목 : 개인적인 질문함 23.10.17 21 0 10쪽
19 19화. 서열꼴찌 소환술사, 봉인된 마족, 그냥 좀비. 이젠 오타쿠까지 23.10.16 22 0 10쪽
18 18화. 세 개의 문 중 정답을 찾는 방법 23.10.13 21 0 11쪽
17 17화. 흥. 그런 클리셰에 당할까 보냐 23.10.12 19 0 10쪽
16 16화. 무한한 미궁과 무한한 앙피의 호기심 23.10.11 22 0 10쪽
15 15화. 안은 생각보다 더러운데 23.10.10 21 0 10쪽
14 14화. 강아지는 멍멍 하이드로는 그르릉 23.10.08 24 0 10쪽
13 13화. 하하호호 대작전...? 23.10.07 22 0 10쪽
12 12화. 골렘은 인간이 밉다 23.10.06 25 0 10쪽
11 11화. 후후후... 무슨 소리지.. 후후... 23.10.05 26 0 14쪽
10 10화. 누가 소환으로 리세마라를 해 23.10.04 33 0 12쪽
9 9화. 토마토 딸기 개불 스프 23.10.03 35 0 14쪽
8 8화. 아오. 앙피시치! 23.10.02 50 0 11쪽
7 7화. 어서 오세요. 시티롱 마을에 23.10.01 57 0 13쪽
6 6화. 누구보다 강한 남자, 나영웅 등장 23.09.30 71 0 10쪽
5 5화. 줄 건 줘 23.09.29 91 0 11쪽
4 4화. 으아악 23.09.28 123 1 12쪽
3 3화. 쓰읍. 입에도 구속구를... 23.09.27 208 1 11쪽
2 2화. 아니 x발 그래서 이름 뭐냐고 23.09.26 263 1 12쪽
1 1화. 그대는 사형이다. 그럼 안녕 23.09.25 563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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