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술사는 소환수가 어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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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구백만
작품등록일 :
2023.09.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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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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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화. 시스템이 앙피를 보고 경악하다

DUMMY

지금까지 미궁의 탑이 흡수한 생명만 약 몇만 명. 도전자들을 100명 단위로 모았으니, 이 짓을 얼마나 반복했는지 계산하기는 쉬웠다.


만약 탑에게 흡수당하면 그 층에 있는 아무 곳에나 빙의된다.


바닥의 벽돌, 벽의 이끼, 몬스터의 내장, 죽은 동료의 시체.


기준 따위는 없었다. 그저 죽은 층의 ‘아무 곳’에나 빙의되는 것이다. 그나마 유기체에 들어가는 녀석이 운이 좋은 편이었다. 움직이지도 못하고 영원히 갇히는 처지보다는 나았으니까.


그리고 당연히 죽은 인물이 가장 많은 곳이 바로 1층이었다. 제일 높게 올라간 녀석이 지금 60층 언저리에서 트롤의 방망이가 되어있으니까.


튜토리얼을 담당하는 1층은 그렇게 큰 규모가 아니었다. 봤다시피 커다랗다 해도 방은 고작 3개가 전부였으니까.

그런 곳에 사람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어떻게 될 것 같나?


분수, 100개의 횃불, 문 같은 것들은 진작에 영혼이 깃들었고 바닥을 덮은 수많은 벽돌까지 이미 전부 다 빙의되었다고 봐도 무방했다.

1층에서 도전자들이 밟고 부수고 휘두르는 모든 것이 이전의 도전자라 봐도 될 정도였다.


그렇게 보면 그나마 슬라임 조각에 빙의된 나영웅은 운이 엄청나게 좋은 것이었다.


“후후후. 카힐 양, 날 위해 울더군. 이 몸을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줄은 몰랐네.”


“뭔 개소리야 시발!”

결국 카힐이 참지 못하고 나영웅을 바닥에 던져버렸다. 그는 바닥에 철썩 눌어붙어 후후후 웃어댔다. 슬라임이 되어서 그런지 아프지도 않은 모양이었다.


카힐은 그를 위해 슬퍼했던 자신이 바보 같아져서 버럭버럭 화를 냈다. 평소의 카힐로 돌아온 모습이었다.


그 탓인지 바닥에 떨어져 있던 구속구가 세차게 흔들렸다. 그리고 이내 다시 카힐의 목으로 날아가 구속구가 채워졌다.


“쿠엙!”

목을 조금 집혔는지 카힐은 이상한 소리를 내며 구속구를 움켜잡았다. 그녀는 구속구로 자신의 힘이 다시 빨려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아 뭐야! 잠시만!!”


카힐이 평소의 악랄한 이미지로 돌아오니 구속구도 돌아왔다. 그녀의 구속이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 대강 감이 잡혔다.


앙피가 구속구를 걸었던 때를 생각하면 됐다. 그때 카힐이 앙피를 죽이려고 했기에 앙피가 구속구를 건 것이었다.


그렇다는 건 아마 카힐이 누군가를 죽이고 싶어 한다. 즉, 증오나 악(惡)의 감정에 구속구가 반응한다고 생각하는 게 맞았다.


“아, 아니야! 나.. 난 나영웅이 좋아! 나영웅 사랑해!”

카힐은 급하게 나영웅을 주워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날렸지만, 그런 거짓말에 통할 리가 없었다.


“후후후. 사랑 고백이라니. 이런이런.”


“시발!”

카힐은 나영웅을 상의 주머니에 쑤셔 박았다. 나영웅은 그녀의 주머니에서 얼굴만 빼꼼 내밀고 생각했다.

‘승차감이 좋다고 하면 맞겠군.’


“앙피 얘는 어디 갔어! 비비는!”

카힐은 다시 모두를 모으면 할만하다고 생각했다. 이제 남은 도전자는 10명 남짓이니까 아까보다는 승산이 있었다.


하지만 아까도 봤다시피 당장 보이는 건 덩그러니 놓인 비비의 몸통뿐이었다.


그리고 그때 자꾸 눈에 밟히던 거대한 슬라임이 소리쳤다.


“뿌그르륵! 살려줘라!”

뿌글이 거대한 몸을 흔들며 카힐에게 기어 왔다.


“뭐야 이 새낀.”

카힐은 뿌글을 지금까지 신경조차 안 쓰고 있었다. 도전자들의 공격을 막느라 정신없었고 그 후에는 나영웅이 죽···. 아니다. 이건 짜증 나니까 말하지 말자.


그녀는 나영웅과 뿌글을 잠시 번갈아 쳐다봤다.

“야. 너도 저렇게 되는 거냐?”


“후후후. 아닐 걸세. 아마 이곳에서 나가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네.”


“지랄. 니가 어케 알아.”


“.... 돌아와야 하네. 이 몸의 멋진···.”

카힐이 윗주머니와 대화나 해대니까 뿌글은 그녀를 재촉했다.


“너도 몬스터 아니나! 빨리 저 녀석들을 막아라! 내가 1층의 보스니, 1층의 몬스터는 내 말을 들어야 하지 않나!”


“뭐래. 커다란 나영웅 같은 새끼가.”

“후후후. 무슨 의미···.”


그러고 보니 뿌글의 말대로 그는 1층의 보스인데 왜 저런 말을 하는 거지? 애당초 공략 불가의 난이도로 설정되어 있을 정도라 1층에선 오버밸런스였다.


그런 의문은 뿌글의 뒤를 쫓아오는 도전자들을 보니 이해가 되었다.


“야, 소환수랑 편 먹는데? 저 슬라임도 소환수였나 봐!”

“오오오! 그럼 쟤도 몬스터네? 잡아!!”

“죽여!”


[버프 - 시스템의 가호]

해당 버프를 받은 도전자들은 이미 뿌글의 능력치를 초과한 상태였다.


지금 능력치로 따지면 다음과 같았다.



도전자<<뿌글<카힐=도전자(버프 有)<<<<<카힐(구속구 해제 상태)



어차피 쓸모없는 앙피나 비비, 나영웅을 제외한다면, 한 마디로 여기서 가장 약한 건 뿌글이란 소리였다.


그리고 그의 몸집에 압도되어 도망치던 도전자들은 얼떨결에 뿌글의 공격을 막아버렸고, 그들은 뿌글이 자신들보다 약하다는 걸 알아챈 것이었다.

뿌글도 도전자의 칼날을 정통으로 한 번 맞고는 곧장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1층에서 자신을 능가하는 도전자가 나올 수가 없는데, 뿌글은 이상함을 느끼면서도 등 뒤에서 날아오는 스킬들에 기겁을 하며 도망을 칠 수밖에 없었다.


마침 지금, 저 뿌글의 뒤쪽으로 11명의 도전자가 눈에 불을 켜고 뛰어오고 있었다.


“저 녀석들 뭔데 저렇게 세나! 여기 1층 아니었나!”


“카힐 양. 휘말리기 전에 일단 튀도록 하지.”

“오키. 어그로 나이스! 대왕 나영웅!”


“난 뿌글이네! 나영웅은 대체 누구나!”


카힐은 얼른 뿌글을 방패 삼아 앙피를 찾아 뛰었다. 다행히 도전자들은 거대한 뿌글에게 이목이 쏠려 카힐을 신경 쓰지 않았다.


“난 1층의 보스네! 무시하지 마라!”

뿌글은 몸을 크게 부풀리고는 수축하는 반동으로 도전자들을 공격했다.


하지만 도전자들은 무슨 탱탱볼에 맞은 것같이 태연한 표정으로 뿌글에게 달라붙었다. 그리고는 뿌글의 몸에 스킬과 날붙이를 쑤셔 박으며 금세 도륙을 내버렸다.


“뿌그르륵! 시스템, 이 나쁜···!”

뿌글은 그렇게 여러 조각으로 갈라지며 죽어버렸다.


아, 왜 뿌글은 죽었냐고?

각 층의 보스는 애초에 ‘도전자’나 ‘몬스터’ 판정이 아니었다. 그냥 평범히 검은 점에 들어온 인물과 동급이었다.


시스템은 각 보스가 더 치열하게 싸우도록 그들에겐 탑의 규칙을 적용하지 않았다. 그렇다, 뿌글은 진짜 죽었다. 뭐, 딱히 슬퍼할 사람도 없었지만.


‘... 같은 슬라임이라 그런가 뭔가 가슴이 아련하군.’

슬라임 조각이 된 나영웅만 빼고 말이다.



“슬라임은 약한 존재네!”

“하긴 아까 그 슬라임들도 엄청나게 약했잖아. 이 탑에서 슬라임이 가장 하위 포식자인가 보네.”

사기적인 버프를 받은 도전자들이 위풍당당하게 떠들어댔다.


그러나 곧 아무도 몬스터 처치 판정을 받지 못했다는 걸 알고 분개했다.


“아니. 뭔데! 막타 누가 쳤나?”

“시발. 내가 분명히 마지막에 친 것 같았는데?”

“뭔 전리품도 없어 이건?”


애초에 몬스터 판정도 아니었고, 잡으라고 둔 보스도 아니니 당연한 결과였다.


그들은 곧장 고개를 돌려 일제히 카힐 쪽을 바라봤다.


카힐은 앙피가 있는 ‘최후 방어 지점’에서 어슬렁대고 있었다. 분수에 있었던 앙피가 보이지 않았다.


도전자들은 곧장 카힐을 향해 또 돌격했다. 몇십 분째 저렇게 몬스터만 쫓아다니는 게 지겹지도 않은 모양이었다. 아, 몬스터를 못 잡으면 탑에 흡수되니 어쩔 수 없나?


“야. 너 한 번만 더 죽어봐. 구속구 좀 풀게!”


“카힐 양. 그런 방법으로 풀릴 리가 없지 않은가. 그리고 죽은 거 아니네. 아직 살아있다네.”

나영웅은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 불안했다.


이대로 튜토리얼을 끝내고 100층으로 돌아가서, 검은 점 밖으로 나가면 몸이 돌아올까? 그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나가서도 이런 슬라임 조각으로 카힐의 윗옷에 매달려 있고 싶진 않았다.


“그럼 앙피라도 좀 찾아봐. 도전자들 다 죽이면 우리가 이긴다고. 퀘스트에 도전할 사람이 없으면 종료될 거 아냐!”

카힐이 똑똑한 추리를 내뱉었다. 지능 3레벨치고 대단하다.


그녀의 말대로 남은 도전자 10명 남짓만 잡으면 <히든 퀘스트 - 오류 덩어리>는 끝이 난다.


이미 튜토리얼을 통과해 버프를 받지 않은 도전자들에겐 해당되지 않은 퀘스트였으니까. 10명의 사람만 더 희생하면 될 일이었다.


“흠. 그런 방법도 있긴 하군. 하지만 지금 마스터가 더 나은 길을 찾았을 걸세.”


탑에 흡수된 인물들은 정신이 죽지 않는다. 지금 멀쩡히 생각하고 말하는 나영웅처럼 말이다. 그러나 그의 말이 카힐에게 닿는 이유는 ‘슬라임 조각’이 유기체로 판정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는 건 벽돌이나, 문 같은 곳에 흡수된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 맞다. 그들은 고정된 시야와 함께 소리 없는 아우성을 칠 뿐이었다.

그리고 이 소리는 서로에게는 들렸다.


나영웅 역시 그 수많은 아우성과 절규를 계속해서 듣고 있었다. 그 불쾌하고 끔찍한 소리가 얼마나 강한지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금방 동화되어 절규나 질러댔을 것이다.


하지만 나영웅은 조금도 내색하지 않았다.

‘후후. 이런 장면 애니에서 충분히 봐서 익숙해서 다행이군.’



한편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카힐은 나영웅의 머리를 꼬집었다.


“나은 길? 그게 뭔데! 일단 도망칠 테니까 빨리 설명해!”

카힐은 쫓아오는 도망자를 피해 일단 뛰었다. 단순히 도망만 치는 것이라면 힘들 건 없었다.


그녀가 뛰자 윗주머니에 들어있는 나영웅은 몸이 엄청나게 흔들렸다. 뭐, 다른 것도 흔들렸고. 그는 최대한 침착히 물었다.


“카힐 양. 검은 점을 탈출하는 방법을 기억하나?”


“그래. 이 튜토리얼 깨면 그 지렁이가 내보내 준다고 했잖아.”


“틀렸네.”


“아잇. 시발 퀴즈 내지 말고 빨리빨리 말하라고! 나 힘들어!”

카힐이 벽을 발로 차며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도전자들의 머리 위를 크게 뛰어넘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내가 말한 건 근본적인 방법일세. 기억하나?”


“시발. 퀴즈 내지 말라니까!

... 아. 설마 검은 구슬? 그게 여기에도 있어?”


“그렇다네. 검은 점이라면 필히 검은 구슬이 있을 터.

그리고 이미 마스터가 처리하러 갔네.”


“앙피가? 걔 어딨는데!”




***




조금 전 앙피는 분수를 열심히 올랐다. 그리고 꼭대기에서 검은 구슬을 쉽게 발견했다. 이전에도 한 번 봤기에 구별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애초에 이곳은 완전 초입 부분이기도 하고, 분수의 꼭대기에 올려진 검은 구슬 따위를 신경 쓸 사람은 없었다.

‘검은 점’에 대해 아는 건 앙피가 사는 왼섬뿐이었으니까. 다른 세계에서 불려왔다면 모르는 게 당연했다.


그래도 혹시 몰라 분수의 주변에 횃불을 배치한 건 시스템의 묘수였다. 튜토리얼도 이참에 횃불을 지키는 것으로 설정해서 분수를 신경 쓰지 못 하게 한 것이었다.


그리고 사기적인 버프를 걸고 안심하고 있던 시스템은 앙피를 보고는 경악을 했다.

[오류! 위험! 조치 시급!]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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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마지막 화. 서투르지만 조금씩 24.02.28 15 0 19쪽
86 86화. [소환술사 앙피] 24.02.08 12 0 12쪽
85 85화. 소환수 전부 죽이기 VS 마왕 한 명 죽이기 24.02.07 15 0 11쪽
84 84화. 무너지는 도미노, 그 끝의 앙피 24.02.06 13 0 11쪽
83 83화. 저 새끼 흑막이다. 잡아! 24.02.05 13 0 11쪽
82 82화. 사천왕 중 최약체인데 혼자 남았으면 뭐라 불러야 하지 24.01.31 12 0 11쪽
81 81화. 새로운 섬 모양이 참 뭐 같네 24.01.30 14 0 11쪽
80 80화. 문득... 여왕이... 새삼 대단하게... 24.01.29 11 0 11쪽
79 79화. 손님 주제에 나대지 마(?) 24.01.25 14 0 12쪽
78 78화. 이 사람들은 쌀이 뭔지 모른다 24.01.22 16 0 12쪽
77 77화. 이딴 게 음식? 24.01.19 18 0 12쪽
76 76화. X같은 마을이네 24.01.17 13 0 11쪽
75 75화. 아? 24.01.15 16 0 12쪽
74 74화. 에잇. 부서져라. 부서져라! 24.01.11 16 0 12쪽
» 73화. 시스템이 앙피를 보고 경악하다 24.01.09 16 0 11쪽
72 72화. 카힐의 봉인이 풀리다 24.01.08 13 0 11쪽
71 71화. 누구보고 몬스터래! 24.01.05 14 0 11쪽
70 70화. 오?류 24.01.01 14 0 11쪽
69 69화. 튜토리얼이 왜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23.12.30 13 0 12쪽
68 68화. 앙피, 이번엔 탑등반물에 휘말리다? 23.12.29 12 0 11쪽
67 67화. 크아앙 드래곤이 울부짖었다. 23.12.28 13 0 12쪽
66 66화. 이 길이 아닌가? 23.12.27 12 0 11쪽
65 65화. 팬티만 입고 있긴 하지만,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23.12.27 7 0 11쪽
64 64화. 모든 일이 끝났으니 이제... 튀어!! 23.12.26 7 0 12쪽
63 63화. 썩어빠진 것을 없애는 법 23.12.25 8 0 11쪽
62 62화. 난 10년간 소환술을 썼어 23.12.25 11 0 11쪽
61 61화. 번복되는 결과 23.12.23 9 0 12쪽
60 60화. 앙피야 시작하자마자 이게 무슨... 23.12.22 9 0 12쪽
59 59화. 1라운드 종료! 결승전에 진출할 인물은? 23.12.21 8 0 11쪽
58 58화. 1라운드 : 앙피 vs 기러기 23.12.20 9 0 12쪽
57 57화. 테리아 따운! 테리아 따운! 23.12.20 11 0 11쪽
56 56화. 좀비가 빠르게 달리는 방법? 23.12.19 13 0 11쪽
55 55화. 옆자리 소녀는 항상 운이 없다 23.12.18 9 0 11쪽
54 54화. 갑분싸 장인 23.12.18 10 0 11쪽
53 53화. 모르겠고 일단 놀고 싶어! 23.12.16 11 0 11쪽
52 52화. The 괴물 slayer, 앙피 23.12.15 9 0 12쪽
51 51화. 제발 구해주지 마 23.12.14 12 0 12쪽
50 50화. 계획_수정_ver.2_최종_진짜끝 23.12.13 8 0 11쪽
49 49화. 아ㅋㅋ 이건 반칙이지 23.12.13 7 0 12쪽
48 48화. 동아리가 뭔지 아무도 모름; 23.12.12 10 0 11쪽
47 47화.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 23.12.11 1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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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3화. 마족 앞에서 마족 욕하기 23.12.07 11 0 11쪽
42 42화. 최랑 연합, 아카데미를 습격하다 23.12.06 9 0 12쪽
41 41화. 불은 라면과 탄산 없는 콜라 23.12.06 8 0 12쪽
40 40화. 좀 나와!! 23.12.05 12 0 11쪽
39 39화. 슈 기숙사생이 절벽을 오르는 이유 23.12.04 10 0 11쪽
38 38화. [이 남자가 갑자기 엉덩···.] 23.12.04 11 0 11쪽
37 37화. I am 대표에요. 23.11.13 9 0 9쪽
36 36화. 기숙사를 정해보자 23.11.09 12 0 10쪽
35 35화. 에라이 전학생 받아라! 23.11.08 12 0 9쪽
34 34화. 비비의 (진짜) 말할 수 없는 비밀 23.11.07 8 0 9쪽
33 33화. 나 홀로 나체, 앙피 대위기 23.11.06 15 0 10쪽
32 32화. 이번엔 아카데미다 23.11.03 15 0 10쪽
31 31화. 앙피, 국왕의 펫이 되다...? 23.11.02 18 1 10쪽
30 30화. 여왕이 널 왜 찾아! 23.11.01 12 0 10쪽
29 29화. 기껏 탈출했더니 아무도 신경 안 씀 23.10.31 13 0 9쪽
28 28화. 벼랑 끝의 독대지. 돼지우리로 피신! 23.10.30 10 0 10쪽
27 27화. 물에 빠진 마족 구해주니, 보따리 내놔! 23.10.27 17 0 10쪽
26 26화. 갑자기 분위기 퀴즈쇼 23.10.26 17 0 10쪽
25 25화. 도대체 한국은 얼마나 무서운 마을인 거죠? 23.10.25 15 0 10쪽
24 24화. 비켜 뚱땡아 23.10.24 14 0 9쪽
23 23화. "우어!"의 뜻은? 23.10.23 18 0 9쪽
22 22화. 아니 그니까 나는 안 나갈 거라고!! 23.10.19 20 0 9쪽
21 21화. 아아... 이것은 [탈옥]이라는 거다 23.10.18 17 0 10쪽
20 20화. 앙피의 죄목 : 개인적인 질문함 23.10.17 22 0 10쪽
19 19화. 서열꼴찌 소환술사, 봉인된 마족, 그냥 좀비. 이젠 오타쿠까지 23.10.16 23 0 10쪽
18 18화. 세 개의 문 중 정답을 찾는 방법 23.10.13 23 0 11쪽
17 17화. 흥. 그런 클리셰에 당할까 보냐 23.10.12 19 0 10쪽
16 16화. 무한한 미궁과 무한한 앙피의 호기심 23.10.11 23 0 10쪽
15 15화. 안은 생각보다 더러운데 23.10.10 23 0 10쪽
14 14화. 강아지는 멍멍 하이드로는 그르릉 23.10.08 26 0 10쪽
13 13화. 하하호호 대작전...? 23.10.07 22 0 10쪽
12 12화. 골렘은 인간이 밉다 23.10.06 27 0 10쪽
11 11화. 후후후... 무슨 소리지.. 후후... 23.10.05 28 0 14쪽
10 10화. 누가 소환으로 리세마라를 해 23.10.04 35 0 12쪽
9 9화. 토마토 딸기 개불 스프 23.10.03 36 0 14쪽
8 8화. 아오. 앙피시치! 23.10.02 51 0 11쪽
7 7화. 어서 오세요. 시티롱 마을에 23.10.01 58 0 13쪽
6 6화. 누구보다 강한 남자, 나영웅 등장 23.09.30 72 0 10쪽
5 5화. 줄 건 줘 23.09.29 92 0 11쪽
4 4화. 으아악 23.09.28 124 1 12쪽
3 3화. 쓰읍. 입에도 구속구를... 23.09.27 210 1 11쪽
2 2화. 아니 x발 그래서 이름 뭐냐고 23.09.26 265 1 12쪽
1 1화. 그대는 사형이다. 그럼 안녕 23.09.25 566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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