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술사는 소환수가 어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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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구백만
작품등록일 :
2023.09.20 18:43
최근연재일 :
2024.02.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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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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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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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화. 호수 밑에 묻힌 진실이 드러나다

DUMMY

소환수들이 앙피를 찾아 호수를 헤집는 동안, 그는 호수 중앙의 바닥까지 가라앉아 있었다.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은 탓에 잠깐 정신을 잃었지만 그의 불면증이 그를 깨웠다. 평소에 깊이 자지 못했던 습관 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눈을 뜬 앙피는 자신이 물속에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숨을 들이켰다. 그러자 탁한 호숫물이 들이덮쳤다.


앙피가 깜짝 놀라 입을 틀어막지 않았다면 정말 큰일이 났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호수 바닥에 가라앉아 있단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조금 전 머금은 물 때문에 몸은 더욱 무거웠고 힘이 빠졌다. 자력으로 호수 위로 다시 헤엄치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슬슬 입을 틀어막는 행위에 의미도 없어지고 있다.


사람은 익사할 때 대부분이 포기한다고 한다. 그 무력함이 너무나도 크기에 구조될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이다.


그렇게 사람이 판단력을 잃어가면 2L가 넘는 물을 들이마신다고 한다. 그렇게라도 숨을 쉬는 기분을 느끼려고 말이다.

하지만 결국 폐에···.

‘으.. 호수물은 민물이네. 하나도 안 짜.’


앙피가 태평하게 물맛을 감상했다.


그리고 그때, 저 멀리서 거대한 무언가가 헤엄쳐 다가왔다. 그리고 그것은 순식간에 앙피를 바닥의 더 밑까지 끌고 가버렸다.


덩치에 맞지 않을 정도의 속도에 앙피는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또 잠깐 정신을 잃었다.



“쿠아아악. 크에에엙. 우에에에에에엑.”

잠시 후 앙피는 비비 성대모사를 하며 물을 뱉어냈다.


그가 눈을 뜬 곳은 어둡고 축축한 동굴 같은 곳 안이었다. 다행히 물속이 아니었다.


옆에는 이 일의 원흉인 천재도 있었다. 그는 같이 물에 빠진 사람치고 아주 멀쩡해 보였다.


“야. 이러나. 야...”

“푸에에렉. 흐엉...”


앙피는 마지막 구토로 호숫물을 전부 뱉어냈다.


“호수가 많이 먹고 싶었어?”


“여긴 어디예요..? 천재 님이 구해준 거예요...?”


이제 좀 정신이 들은 앙피는 주변을 살폈다.


습하고 흙이 축축한 게 호수 근처의 동굴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어디에도 동굴 입구는 보이지 않았다.

바닥에 쌓인 흙 외엔 커다란 바위와 바닥의 웅덩이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천재도 목소리는 들리는데 어딨는지 보이지 않았다.


“천재 님..? 어디 계세요?”


“키킥. 안 보여? 어딨게~”


“그렇게 궁금하진 않아요.”


앙피는 어떻게 여기서 나갈까 방법을 모색했다. 그러자 결국 천재가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커다란 바위 위에서 머리만 빼꼼 내밀었다.


“나 여깄어.”


“아. 네.”


천재는 계속해서 장난을 치고 싶은 듯 했지만 앙피는 크게 관심 없었다. 그래도 천재가 저길 올라간 것 보면 바위 뒤에 숨겨진 길이 있나 싶었다.


앙피는 바위로 다가갔다. 그러자 갑자기 고약한 들짐승의 냄새가 났다. 그리고 의문을 품기도 전에 바위가 조금씩 움직이더니 기지개를 켰다.


“끼갸가각~”

하이톤의 귀를 찌르는 울음소리였다.


복슬복슬한 갈색 털. 동글동글한 눈에 빵실한 볼과 엉덩이.


“쥐..?”

“끼갸각.”

그것은 본인의 납작한 꼬리를 보여줬다.


쥐를 닮았지만 비버의 특징을 가진 동물. 이전에도 봤었던 지저였다.


교장실의 지저 외에도 검지에 서식하는 지저는 여럿 있었다. 하지만 전부 쥐와 같은 크기였지 이렇게나 거대한 덩치의 지저는 처음이었다.


“헤헤. 지저 왕이야.”

천재는 이미 그것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소개했다. 지저 왕도 준비한 듯 멋진 자세를 뽐냈다.

그러나 지저 왕도 천재를 닮은 건지 맹하게 생겨서 귀엽기만 했다.


어쨌든 덕분에 이 장소가 어딘지 알았다.


본래 비버는 천적으로부터 집을 보호하기 위해 물의 한 가운데에 집을 짓는다. 그리고 혹여나 들어올 수 없게끔 수위를 높여 유일한 출입구를 물길로 만드는 것이다.


이곳도 쉼터의 호수랑 연결된 곳일 것이다. 아마 호수가 탁했던 이유도 지저 왕이 유일하게 왕래하는 곳이라 그랬을 것이다.


‘그럼 다시 저기로 들어가야 아카데미가 나오나...? 설마 납치당한 건 아니겠지.’

“천재 님은 원래 지저 왕이랑 알고 있던 거예요...?”


“그럼.”

천재가 갑자기 무게를 잡았다. 지저 왕도 그에게 맞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천재는 지저 왕에게서 내려와 터벅터벅 걸어왔다. 그는 무언가 중요한 것을 말하려는 사람처럼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다가왔다.

“이젠 내 말을 들을 생각이 생겼겠지?”


사뭇 진지한 말투까지 겸비하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와의 첫 만남 때 들었던 의미심장한 말.

모든 것을 안다.

어쩌면 천재 그는 검지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그를 철저히 숨기기 위해 바보인 척 연기를 해온, 그런 것이 아닐까?


뒤에선 지저 왕을 다스리는 엄청난 사람일지도 모른다.

앙피는 그와 지저 왕을 번갈아 바라보며 물었다.

“설마... 바보가 아니었어요...?”


“머? 그롬! 난 천재인데?”


아. 아니었나 보다.

천재가 앙피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암튼 내 이름은 천재야. 그것보다 지저 왕은 내 꺼니까 탐낼 생각 하지도 마!”

천재가 지저 왕을 와락 껴안았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노려본다 한들 앙피는 딱히 뺏을 생각도 없었다.


보아하니 천재가 매일 수업을 빠지고 지저 왕을 만난 모양이다. 아무도 자신과 놀아주지 않으니 지저 왕을 친구로 생각한 것이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앙피는 지저 왕이 대견했다. 딱히 천재가 안타깝진 않았고.


앙피가 고생했다는 표시로 지저 왕의 엉덩이를 토닥였다. 뭐 그런데 지저 왕의 표정을 보니 얘도 꽤 맹하게 생겨서 천재랑 노는 걸 나름 즐기는 모양이다.


“그럼.. 일단 지저 왕에게 말해서 호수에서 나가자고 해줘요.”


앙피는 빨리 호수에서 나가고 싶었다.

아까 보니까 일외동보다 습격자 무리가 훨씬 강해 보였다.

‘... 이 틈에 도장만 훔쳐서···.’


역시 그 소환수에 그 소환술사였다.


“시러. 지저 왕 오랜만에 만났단 말이야. 조금 더 놀다 갈 거야!”

천재는 습격자한테 당해서 호수에 던져졌던 기억이 나지 않는지 생떼를 부렸다.


앙피는 차라리 지저 왕에게 직접 말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저기.. 지저 왕... 님? 여기서 나가게 도와줘요..”


“헤헤. 이 바보야. 지저 왕은 내 말 밖에 안 들엉! 나도 친해지는데 얼마나 오래 걸렸는데.”

천재는 혀를 베- 내밀며 지저 왕을 끌어안았다.


하지만 지저 왕은 갑자기 털썩 엎드렸다. 마치 앙피에게 타라는 신호 같았다.

그 탓에 가까이 있던 천재는 데굴데굴 넘어졌다.


“뭐 하는 거야 지저 왕! 갑자기 왜 누워!”


“...? 타라는 건가요?”


솔직히 말하자면 동물과도 그렇게 친하지 않은 앙피였기에 조금 의아했다.


“뭐야. 쟤 말 왜 들어! 너 내 말도 잘 안 들어 주잖아!”

천재가 빼액 소리 질렀다. 그러고는 앙피가 지저 왕에 올라타려는 걸 붙잡고 늘어졌다.


“지저 왕! 일어나!”


“ㅇ.. 아.. 아.. 잠시만요.. 아직 못 탔어요.”


일어나려던 지저 왕은 앙피의 말에 곧바로 다시 주저앉았다.


뭐랄까. 이상할 정도로 말을 잘 듣는 이 기분. 분명 익숙한 패턴인데.


앙피는 지저 왕의 위에 올라타는 걸 잠시 미루고 그의 몸을 슬슬 살폈다.


“있다.”


소환수의 표식.


지저 왕의 꼬리 끝부분에 앙피의 표식이 웅웅 빛나고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듯하다.


어쨌든 그렇다는 건···.

“제 소환수였어요...?”


지저 왕은 앙피의 소환수다.


예전에 이상하게 생긴 동물 하나를 바다로 흘려보냈던 기억은 있었다. 소환술에 문제가 생긴 듯 이상한 외형과 이상할 정도로 물을 좋아하는 모습에 앙피는 주저 없이 그를 바다에 던졌다.


지저 왕은 자유를 준 앙피에게 감사하며 바다를 유영했다. 그러다 정착한 곳이 바로 이 검지였다. 소지에서 풀어준 것 치고 꽤나 멀리 헤엄쳐왔다.


하지만 지저 왕은 아직 앙피를 알아보지 못했는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저. 앙피에요.”

앙피는 이제 자신의 이름이 마패처럼 소환수에게 통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역시나 그의 이름을 들은 지저 왕은 귀를 쫑긋거리며 방방 뛰었다.


그리고는 오랜만의 재회에 감격하듯 앙피를 연신 핥아댔다. 지저 왕은 커다란 이빨이 있어서 그가 핥아댈 때마다 이빨에 정수리가 찍혀 아팠다.


“ㅈ.. 잠시만. 그만해요!”


지저 왕은 얌전히 앙피의 말을 듣고 멈췄다.


이 모든 모습을 본 천재는 주먹을 바들바들 떨었다.


“ㄴ..내. 내꺼. 내···.”


기껏 친해진 친구가 이상한 녀석의 말만 듣는다. 이제 유일한 친구도 잃었다는 생각에 천재는 서러워서 엉엉 울었다.


“으아아앙. 내 친구야! 냋. 챤구. 으아아아아앙.”


“아.. 시끄러... 나가서 울지..”


앙피는 그의 울음소리를 피해 벽에 바짝 기댔다. 그러자 동굴의 벽이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다.


앙피는 벽을 유심히 바라봤다.


벽은 아주 익숙한 형태로 지어져 있었다.


막대 같은 철근이 정교하게 꽂혀서 쌓인 형태.


[검지의 벽과 똑같다.]


“....? 지저 왕 님. 혹시 이 동굴은 직접 지으신 거죠..?”


“그럼! 지저 왕은 벽 쌓는 걸 잘해!”


앙피는 무언가 알면 피곤해질 사실을 알아버린 것 같았다. 그러나 이렇게나 딱 들어맞는 정황에 호기심을 가만둘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건 검지를 둘러싼 벽이랑 똑같잖아요...”


“그야 당연하지. 그것도 지저 왕이 지었으니까.”


검지의 불길한 장막이 드러났다.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은 것이다.


앙피는 참지 못하고 천재에게 설명을 부탁했다.


천재는 잠시 고민하더니 코를 한번 훌쩍이고는 설명을 시작했다. 지저에 관해 이야기하는 천재는 조금도 바보 같지 않았다.




***




지저 왕이 처음 검지에 왔을 때. 그땐 아직 해저에 묻힌 영토를 사용하고 있지 않을 때였다.


지저 왕은 아직 강아지 정도의 크기였고 물웅덩이에서 조그맣게 댐을 짓는 정도였다.


그때 지저 왕에게 간간이 먹이를 던져주던 이들이 있었는데 이들이 지금의 메이커다.


덩치가 점점 커지는 지저 왕을 본 그들은 그를 이용해서 해저에 가라앉은 영토를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그들은 마치 앞장서 벽을 쌓는 척 했지만 사실 벽을 쌓은 건 전부 지저 왕이었다.


지저 왕의 건축 실력은 상당했기에 벽은 예상보다 더 빨리 완성되었다. 그러나 그 때문일까. 몇몇 사람들이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아니. 사람이 이렇게나 빨리 짓는다고? 너희가 짓는 거 맞아?”


벽을 앞장서 짓는 그들이 높은 지위를 얻게 될 것이란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다. 그 때문에 어떻게든 그들의 허점을 찾는다면 그들에게 높은 지위를 줄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메이커들도 알고 있었다.


결국 그들은 지저 왕을 내쫓는 만행까지 저지르게 된다.


자신에게 먹이를 준 사람들에게 보답하고자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을 내쫓으려 한다.


지저 왕은 상처를 받고는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메이커들은 거기서 만족하지 못한 것일까. 돌연 생각을 바꿔 아예 지저 왕을 죽이러 들었다.


결국 지저 왕은 그들을 피해 검지의 가장 깊은 곳의 호수로 숨어들었고 메이커들은 그런 그가 혹여나 다시 올라올까 그 위에 아카데미를 세워버렸다.



검지의 계급은 애초에 아무 근거도 없었다.


메이커들의 입맛대로 나눈 계급의 밑에는 버림받은 지저 왕이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메이커가 세운 알량한 계급 따위는 이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무너질 것이다.


작가의말

선호작과 댓글,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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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마지막 화. 서투르지만 조금씩 24.02.28 13 0 19쪽
86 86화. [소환술사 앙피] 24.02.08 10 0 12쪽
85 85화. 소환수 전부 죽이기 VS 마왕 한 명 죽이기 24.02.07 13 0 11쪽
84 84화. 무너지는 도미노, 그 끝의 앙피 24.02.06 11 0 11쪽
83 83화. 저 새끼 흑막이다. 잡아! 24.02.05 11 0 11쪽
82 82화. 사천왕 중 최약체인데 혼자 남았으면 뭐라 불러야 하지 24.01.31 11 0 11쪽
81 81화. 새로운 섬 모양이 참 뭐 같네 24.01.30 12 0 11쪽
80 80화. 문득... 여왕이... 새삼 대단하게... 24.01.29 9 0 11쪽
79 79화. 손님 주제에 나대지 마(?) 24.01.25 12 0 12쪽
78 78화. 이 사람들은 쌀이 뭔지 모른다 24.01.22 14 0 12쪽
77 77화. 이딴 게 음식? 24.01.19 16 0 12쪽
76 76화. X같은 마을이네 24.01.17 12 0 11쪽
75 75화. 아? 24.01.15 14 0 12쪽
74 74화. 에잇. 부서져라. 부서져라! 24.01.11 14 0 12쪽
73 73화. 시스템이 앙피를 보고 경악하다 24.01.09 14 0 11쪽
72 72화. 카힐의 봉인이 풀리다 24.01.08 11 0 11쪽
71 71화. 누구보고 몬스터래! 24.01.05 12 0 11쪽
70 70화. 오?류 24.01.01 13 0 11쪽
69 69화. 튜토리얼이 왜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23.12.30 11 0 12쪽
68 68화. 앙피, 이번엔 탑등반물에 휘말리다? 23.12.29 10 0 11쪽
67 67화. 크아앙 드래곤이 울부짖었다. 23.12.28 12 0 12쪽
66 66화. 이 길이 아닌가? 23.12.27 10 0 11쪽
65 65화. 팬티만 입고 있긴 하지만,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23.12.27 5 0 11쪽
64 64화. 모든 일이 끝났으니 이제... 튀어!! 23.12.26 5 0 12쪽
63 63화. 썩어빠진 것을 없애는 법 23.12.25 6 0 11쪽
62 62화. 난 10년간 소환술을 썼어 23.12.25 9 0 11쪽
61 61화. 번복되는 결과 23.12.23 7 0 12쪽
60 60화. 앙피야 시작하자마자 이게 무슨... 23.12.22 7 0 12쪽
59 59화. 1라운드 종료! 결승전에 진출할 인물은? 23.12.21 7 0 11쪽
58 58화. 1라운드 : 앙피 vs 기러기 23.12.20 8 0 12쪽
57 57화. 테리아 따운! 테리아 따운! 23.12.20 9 0 11쪽
56 56화. 좀비가 빠르게 달리는 방법? 23.12.19 11 0 11쪽
55 55화. 옆자리 소녀는 항상 운이 없다 23.12.18 7 0 11쪽
54 54화. 갑분싸 장인 23.12.18 8 0 11쪽
53 53화. 모르겠고 일단 놀고 싶어! 23.12.16 9 0 11쪽
52 52화. The 괴물 slayer, 앙피 23.12.15 7 0 12쪽
51 51화. 제발 구해주지 마 23.12.14 10 0 12쪽
50 50화. 계획_수정_ver.2_최종_진짜끝 23.12.13 6 0 11쪽
49 49화. 아ㅋㅋ 이건 반칙이지 23.12.13 5 0 12쪽
48 48화. 동아리가 뭔지 아무도 모름; 23.12.12 8 0 11쪽
47 47화.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 23.12.11 8 0 12쪽
46 46화. 앙피, 너 재능있어 23.12.11 8 0 11쪽
» 45화. 호수 밑에 묻힌 진실이 드러나다 23.12.09 11 0 12쪽
44 44화. 아 학교 폭파했으면. (진짜 함) 23.12.08 12 0 12쪽
43 43화. 마족 앞에서 마족 욕하기 23.12.07 9 0 11쪽
42 42화. 최랑 연합, 아카데미를 습격하다 23.12.06 8 0 12쪽
41 41화. 불은 라면과 탄산 없는 콜라 23.12.06 6 0 12쪽
40 40화. 좀 나와!! 23.12.05 11 0 11쪽
39 39화. 슈 기숙사생이 절벽을 오르는 이유 23.12.04 8 0 11쪽
38 38화. [이 남자가 갑자기 엉덩···.] 23.12.04 9 0 11쪽
37 37화. I am 대표에요. 23.11.13 7 0 9쪽
36 36화. 기숙사를 정해보자 23.11.09 10 0 10쪽
35 35화. 에라이 전학생 받아라! 23.11.08 10 0 9쪽
34 34화. 비비의 (진짜) 말할 수 없는 비밀 23.11.07 7 0 9쪽
33 33화. 나 홀로 나체, 앙피 대위기 23.11.06 13 0 10쪽
32 32화. 이번엔 아카데미다 23.11.03 14 0 10쪽
31 31화. 앙피, 국왕의 펫이 되다...? 23.11.02 16 1 10쪽
30 30화. 여왕이 널 왜 찾아! 23.11.01 10 0 10쪽
29 29화. 기껏 탈출했더니 아무도 신경 안 씀 23.10.31 11 0 9쪽
28 28화. 벼랑 끝의 독대지. 돼지우리로 피신! 23.10.30 8 0 10쪽
27 27화. 물에 빠진 마족 구해주니, 보따리 내놔! 23.10.27 16 0 10쪽
26 26화. 갑자기 분위기 퀴즈쇼 23.10.26 15 0 10쪽
25 25화. 도대체 한국은 얼마나 무서운 마을인 거죠? 23.10.25 14 0 10쪽
24 24화. 비켜 뚱땡아 23.10.24 12 0 9쪽
23 23화. "우어!"의 뜻은? 23.10.23 16 0 9쪽
22 22화. 아니 그니까 나는 안 나갈 거라고!! 23.10.19 18 0 9쪽
21 21화. 아아... 이것은 [탈옥]이라는 거다 23.10.18 15 0 10쪽
20 20화. 앙피의 죄목 : 개인적인 질문함 23.10.17 20 0 10쪽
19 19화. 서열꼴찌 소환술사, 봉인된 마족, 그냥 좀비. 이젠 오타쿠까지 23.10.16 22 0 10쪽
18 18화. 세 개의 문 중 정답을 찾는 방법 23.10.13 21 0 11쪽
17 17화. 흥. 그런 클리셰에 당할까 보냐 23.10.12 18 0 10쪽
16 16화. 무한한 미궁과 무한한 앙피의 호기심 23.10.11 21 0 10쪽
15 15화. 안은 생각보다 더러운데 23.10.10 21 0 10쪽
14 14화. 강아지는 멍멍 하이드로는 그르릉 23.10.08 24 0 10쪽
13 13화. 하하호호 대작전...? 23.10.07 21 0 10쪽
12 12화. 골렘은 인간이 밉다 23.10.06 25 0 10쪽
11 11화. 후후후... 무슨 소리지.. 후후... 23.10.05 26 0 14쪽
10 10화. 누가 소환으로 리세마라를 해 23.10.04 33 0 12쪽
9 9화. 토마토 딸기 개불 스프 23.10.03 34 0 14쪽
8 8화. 아오. 앙피시치! 23.10.02 50 0 11쪽
7 7화. 어서 오세요. 시티롱 마을에 23.10.01 56 0 13쪽
6 6화. 누구보다 강한 남자, 나영웅 등장 23.09.30 70 0 10쪽
5 5화. 줄 건 줘 23.09.29 91 0 11쪽
4 4화. 으아악 23.09.28 122 1 12쪽
3 3화. 쓰읍. 입에도 구속구를... 23.09.27 208 1 11쪽
2 2화. 아니 x발 그래서 이름 뭐냐고 23.09.26 263 1 12쪽
1 1화. 그대는 사형이다. 그럼 안녕 23.09.25 562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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