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술사는 소환수가 어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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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구백만
작품등록일 :
2023.09.20 18:43
최근연재일 :
2024.02.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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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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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화. 저 새끼 흑막이다. 잡아!

DUMMY

‘뭐냐. 평범한 놈들이 아니었나. 역시 여왕이 보낸 녀석들이군. 마왕을 토벌하러 온 녀석들이다.’

비비가 르방을 쓰러뜨리는 장면을 본 고브는 침을 꿀떡 삼켰다.


하지만 자신의 할 일은 해야겠다고 생각한 고브였다.


“킬킬킬. 르방을 물리치다니. 덕분에 힘도 안 쓰고 마왕을 만날 수 있다. 너희들의 역할은 여기까지다.”

고브가 허리춤에서 단검을 꺼내 들었다. 마왕의 힘이 잔뜩 묻어나다 못해 검은 기운이 일렁이는 게 멀리서 보였다.


하지만 그가 칼집에서 칼을 꺼내기도 전에 카힐이 무참히 밟아버렸다.

“이 새끼가! 역시 마왕군이었네!”


그가 혹여나 반격이라도 할세라 카힐은 손목부터 아작내주었다. 덕분에 고브는 뭘 시도도 못 하고 바닥에 뒹굴었다.

“으갸갸갹! 끄기으이야가각!”


고브는 괴상한 비명을 내면서도 단검을 놓지 않았다. 비비도 재밌어 보이는지 합세해서 고브의 얼굴을 꼬집으며 괴롭혔다.


셋이 뒤엉켜 있으니 누가 마왕군인지 구별이 안 되었다.


그리고 그때, 르방의 안식처에서 기다리던 마왕이 감싸고 있던 현무암을 깨부수며 밖으로 나왔다.

“쾅쾅쾅, 징징징, 시끄럽다! 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


“마왕을 불러내다니! 어쩔 수 없네, 죽어라 고브!”


“으꺄아악!”


“누구냐 그 녀석은. 우리 마왕군 아니네.”

마왕이 머리에 묻은 현무암을 털며 말했다.


카힐은 거의 꺾어버리던 고브의 팔을 놓아주었다. 그리고는 눈물범벅이 된 그를 빤히 바라봤다.

“에? 뭐야 너 그럼.”


“아니다.. 너희가 사천왕을 잡아줬으니 마왕과는 내가 이야기하겠다고 한 거다... 왜 때리냐...”


“뭐야 시발. 괜히 힘 뺐네. 왜 흑막처럼 이야기하고 지랄이야!”


“으어어엉..”

고브가 꺼이꺼이 울어댔다. 하긴, 고맙다고 뒷일을 맡기라고 했는데 갑자기 죽도록 맞았으니 억울할 만했다.


“근데 르방 이놈은 어디 갔느냐.”

마왕은 커피잔과 르방을 동시에 찾았다. 그에게는 이 둘이 비슷한 위치인 걸까.


그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아까부터 눈앞에 보이던 거대한 더미가 르방이란 것을 눈치챘다. 쓰러진 자신의 부하를 쓰레기 더미와 구분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안 돼!!”

마왕이 르방의 몸에 손을 올리고 절규했다.


“내 커피잔을 깔고 누우면 어떡하느냐!”

아, 르방 때문은 아니었나 보다. 역시 마왕인가.


그사이 고브가 아까의 그 단검을 품에 안고 뚜벅뚜벅 마왕에게 걸어갔다.


마왕은 낑낑대며 르방 밑에 깔린 커피잔을 빼내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껏 꺼낸 커피잔은 이미 깨진 손잡이 파편이었다.


“내.. 커피잔...”


“저.. 마왕. 나다.”


“기분이 별로니, 하급 몬스터 주제에 말 걸지 말거라.”

마왕이 손잡이만 남은 커피잔을 부들부들 든 채 말했다. 함부로 가까이 갔다가는 즉시 소멸당할 분위기였다.


하지만 고브는 포기하지 않고 그에게 더 다가갔다. 그가 왜 이렇게까지 마왕을 만나고자 했는지 이때까지도 알지 못했다.


고브는 부러진 손목(카힐 때문에)을 바들바들 떨며 단검을 보여주었다.

“... 티아나빈. 나다.”


그가 내민 단검을 본 마왕은 흠칫 놀랐다. 그리고는 흔들리는 동공으로 단검과 고브를 쳐다봤다. 하지만 믿을 수 없다는 듯 한숨을 쉬고는 힘겹게 입을 열었다.


“...... 고브. 너냐?”

“응.”


고브의 대답을 들은 마왕은 짧은 숨을 들이켜고는 곧장 달려가 그를 안아주었다. 둘은 마치 헤어진 연인처럼 껴안은 채 눈물을 흘렸다.


“으엙... 그런 취향..”

앙피는 고블린과 마왕이 눈을 마주치며 껴안는 모습이 썩 보기 안 좋았다. 게다가 둘 다 남자고.


그 소리를 마왕이 들었는지 앙피의 눈치를 보며 잠시 고브를 떨어뜨렸다. 그리고는 헛기침을 하며 단검을 받았다.

“우선 저주부터 풀어주겠다.”


마왕이 단검을 받아들자 연하디연하던 그의 뿔이 강렬한 보랏빛을 뿜어냈다. 그리고는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마치 카힐이 구속구를 풀었을 때와 똑같은 표정이었다.


그는 단 두 번의 손짓으로 죽었던 르방을 부활시키고 고브에게 걸린 저주를 풀었다.


“부활했다. 고맙다 마왕.”

기뻐서 덩실덩실 움직이는 르방 뒤로 저주가 풀린 고브가 걸어 나왔다.


“ㅇ... 엥... 진짜 저주였네...”

별 반응 없는 앙피와 달리 카힐과 나영웅의 눈은 점점 커졌다.


“후후후... 아름다운 모습이군.”

“잠시만. 저 샊... 아니.... 쟤 여자였어!?”


또각또각 걸어 나온 고브는 이전의 흉측했던 고블린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아름다운 여성이 되어 나타났다.

숲을 품은 듯한 연두색 머리카락이 나뭇잎처럼 찰랑였고 그의 동그란 눈동자에는 호수가 담겨 있는 것만 같았다.


“그간 고생이 많았네.”

마왕은 돌아온 그녀의 모습을 보며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으엙...”

앙피는 여전히 이런 쪽에 내성이 없다는 반응이었다.


마왕은 고브를 옆에 세우고는 앙피 일행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고맙네. 이이는 내 아내였네. 갑자기 사라진 탓에 한참을 찼다가 이 인간계까지 내려왔네.”


이제야 마왕이 오른섬에 나타난 이유가 밝혀졌다.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잠시만. 너 저기 그그 마을인가 고고 마을인가 사람이라며?”


“네 맞아요. 이곳으로 강제소환당한 이후에 지낸 곳이 고고 마을이었어요. 그전까지는 마계에서 살았죠.”


“설마 인간계로 왔을 거라는 생각은 못 했다. 내가 너무 늦었는가?”

“아니에요. 지금이라도 봐서 기뻐요.”

걸걸했던 고브가 갑자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하니 썩 어색했다. 겉모습만 바뀌었다고 안에 들은 영혼까지 바뀐 느낌이었다.


어쨌든 마왕은 예상외로 호전적이지 않았다. 애초에 목표도 아내를 찾는 것이기에 더이상 여기에 머물 필요도 없다고 했다.


“근데 여보. 섬의 손가락들은 왜 없앤 거예요?”


“아, 내가 한 짓이 아니네. 어떤 인간이랑 거래를 했지. 당신을 찾아줄 테니 자신을 도와달라고 하더군. 그래서 당신한테 주고 남은 나머지 절반의 힘을 주입한 장갑을 주었어. 아마 그 인간이 한 것 같군.”

마왕이 뿔을 긁적였다. 지금도 충분히 강해 보이는데 아직 절반의 힘만 얻은 것이라고 했다. 하긴, 카힐 같은 녀석이 넘쳐나는 마계를 다스리려면 그 정도는 있어야 할 것이다. 힘을 절반만 주입한 장갑만으로 오른섬을 박살 냈으니 원래 힘은 얼마나 강했던 것일까.


‘... 보기엔 그냥 고모 또래의 아저씨인데... 그리고···.’

“ㅈ... 저기... 대마법사는 어딨어요...?”


마왕의 러브스토리고 오른섬의 멸망이고 안 궁금한 앙피였다. 대마법사 어딨냐고 대마법사! 마왕이 데리고 있다면서 코빼기도 안 보였다.


“그 백발의 노인 말이냐? 잠깐 이야기를 나누더니 사라지더군. 아, 저 마왕 성도 그자가 만들었다. 실력이 참 좋은 노인이야.”


“ㅇ... 어디로 갔어요...?”


“으음. 기다려라. 아내를 찾아준 은인들이니 특별히 기억해보마.”

마왕은 망가진 소파에 앉아 끙끙대며 기억을 되새기는듯했다.


잠시 후 그는 기억이 떠올랐는지 대마법사의 행방을 말해주었다.


대마법사는 오른섬이 곧 멸망할 것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왼섬과 오른섬 중앙에 새로운 섬을 만들고 그곳으로 오른섬의 주인을 대피시킬 거라고 했다.


그 후로는 한 번도 못 봤다고 했다. 아마 오른섬의 마을이 다 없어진 지금, 그도 중앙의 섬에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아, 나 봤어! 오는 길에 섬 하나 있더라고!”

카힐이 손뼉을 치며 말했다.


그녀가 배에서 봤던 섬이 헛것이 아니었다. 그 섬이 바로 대마법사가 있던 중섬이었다.


“지나쳤네요... 하지만 돌아갈 배도 항구도 없어졌는데....”


“그것참 안타깝군.”


“어떡하지....”

앙피는 노골적으로 마왕을 바라봤다. 그가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니 염치없이 이것까지 부탁하는 것이었다.


“지금 나에게 그대들을 옮겨달라는 것인가? 나 마왕인데?”


“ㅇ... 느에.”


“당돌한 인간이군. 이미 충분히 호의를 베풀었다고 생각했건만.”


“그냥 해드려요. 여보.”

고브가 마왕의 옆에 착 붙어 말했다.


아까 앙피 일행이 그렇게 팼는데, 첫 만남부터 꾸준히 의심만 했는데. 그런데도 저렇게나 선의를 베풀다니, 어떻게 마왕과 결혼했는지가 신기한 인물이었다.


“ㄱ... 고브 님이 아깝....”

“그래. 알았다. 그럼 지금 당장 중섬으로 보내주지.”


마왕이 그렇게 말하며 손을 뻗었을 때였다.


서걱-.

마왕의 손이 잘려 나갔다.


“여보!!”

“인간, 너냐.”

마왕이 표정 변화 없이 쓰레기 더미를 바라봤다.


그곳에선 익숙한 모습의 사람이 나타났다.


하지만, ‘그녀’가 왜 여기 있지?


“어머~ 앙피 잘 있었니?”


능글맞은 목소리.


나르여앙이었다.


“뭐야. 니가 왜 여깄냐?”


“으흥. 무슨 말버릇일까. 여왕한테.”

나르여앙은 잠시 주변을 살폈다. 주변에 민간인이 없다는 걸 확인한 그녀는 주저 없이 손을 뻗었다. 그리고는 공중에 대고 가로로 그었다.


“후후후. 나치식 경례인가?”


그녀가 그런 걸 알 리가 없다. 그녀는 장갑을 끼고 있었다. 마왕이 말한 지 얼마 안 되었으니 카힐은 그 장갑이 무엇인지 바로 눈치챘다.


마왕과 거래한 인간. 마왕의 힘이 담긴 장갑. 마왕의 반응.


세 가지만 조합해봐도 답은 하나였다.


마왕과 거래한 인간은 나르여앙이다. 그렇다면 그녀가 끼고 있는 장갑은 마왕의 힘이 담긴 장갑. 그런 장갑을 끼고 공중을 그었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분명했다.


“피해!”

카힐은 즉시 앙피와 나영웅의 얼굴을 바닥에 처박았다.


하지만 늦었다.


앙피와 나영웅 쪽이 아니다. 카힐 쪽을 말하는 것이었다.


바닥에 처박힌 앙피와 나영웅 옆으로 카힐의 머리가 떨어졌다. 스스로 고개를 숙인 것이 아니다. 둘을 먼저 챙기는 탓에 너무 늦은 그녀는 그대로 목이 떨어졌다.


그리고 옆에 있던 쓰레기 산도 순식간에 밑동만 남기고 사라졌다. 주변 일대에 나르여앙의 어깨 위로는 아무것도 없었다. 마치 그녀가 이곳에서 가장 높다는 걸 말하듯이.


“여왕에겐 그렇게 고개를 숙이는 거란다?”


앙피는 그 말을 무시하고 곧장 고개를 들어 뒤를 돌아봤다.


하지만 금방까지 서 있던 카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똑같이 머리가 날아갔지만 살아있는 비비와 달리 카힐은 절대 무적이 아니었다. 그녀는 단순한 마족. 머리가 떨어지면 죽는다.


농담이 아니다. 죽는다. 하지만 그녀는 소환수이니까, 시체 같은 게 남아 있지 않았다.


“.... 이런 제기랄!!”

흥분한 나영웅이 그대로 나르여앙에게 달려들었다. 평소의 그였다면 절대 하지 않을 돌발 행동이었다.


그리고 그는 아무 반격도 없이 그대로 나르여앙의 손에 닿자마자 바닥에 쓰러졌다.


쿵-.

둔탁한 소리를 내며 나영웅은 그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이걸로 2명.


이제껏 여정을 함께한 소환수 2명이 의식을 잃었다.


“ㄴ.. 나영웅님..!”


“쿠어어어. 드르렁.”

나영웅이 팔자 좋게 코를 곤다. 그녀가 죽이지 않은 모양이다.


“나영... 에잇... 걱정 안 해.”


작가의말

선호작과 댓글,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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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마지막 화. 서투르지만 조금씩 24.02.28 15 0 19쪽
86 86화. [소환술사 앙피] 24.02.08 12 0 12쪽
85 85화. 소환수 전부 죽이기 VS 마왕 한 명 죽이기 24.02.07 15 0 11쪽
84 84화. 무너지는 도미노, 그 끝의 앙피 24.02.06 13 0 11쪽
» 83화. 저 새끼 흑막이다. 잡아! 24.02.05 13 0 11쪽
82 82화. 사천왕 중 최약체인데 혼자 남았으면 뭐라 불러야 하지 24.01.31 12 0 11쪽
81 81화. 새로운 섬 모양이 참 뭐 같네 24.01.30 14 0 11쪽
80 80화. 문득... 여왕이... 새삼 대단하게... 24.01.29 11 0 11쪽
79 79화. 손님 주제에 나대지 마(?) 24.01.25 14 0 12쪽
78 78화. 이 사람들은 쌀이 뭔지 모른다 24.01.22 16 0 12쪽
77 77화. 이딴 게 음식? 24.01.19 18 0 12쪽
76 76화. X같은 마을이네 24.01.17 13 0 11쪽
75 75화. 아? 24.01.15 15 0 12쪽
74 74화. 에잇. 부서져라. 부서져라! 24.01.11 16 0 12쪽
73 73화. 시스템이 앙피를 보고 경악하다 24.01.09 15 0 11쪽
72 72화. 카힐의 봉인이 풀리다 24.01.08 12 0 11쪽
71 71화. 누구보고 몬스터래! 24.01.05 14 0 11쪽
70 70화. 오?류 24.01.01 13 0 11쪽
69 69화. 튜토리얼이 왜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23.12.30 12 0 12쪽
68 68화. 앙피, 이번엔 탑등반물에 휘말리다? 23.12.29 12 0 11쪽
67 67화. 크아앙 드래곤이 울부짖었다. 23.12.28 12 0 12쪽
66 66화. 이 길이 아닌가? 23.12.27 11 0 11쪽
65 65화. 팬티만 입고 있긴 하지만,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23.12.27 6 0 11쪽
64 64화. 모든 일이 끝났으니 이제... 튀어!! 23.12.26 6 0 12쪽
63 63화. 썩어빠진 것을 없애는 법 23.12.25 8 0 11쪽
62 62화. 난 10년간 소환술을 썼어 23.12.25 11 0 11쪽
61 61화. 번복되는 결과 23.12.23 9 0 12쪽
60 60화. 앙피야 시작하자마자 이게 무슨... 23.12.22 9 0 12쪽
59 59화. 1라운드 종료! 결승전에 진출할 인물은? 23.12.21 8 0 11쪽
58 58화. 1라운드 : 앙피 vs 기러기 23.12.20 8 0 12쪽
57 57화. 테리아 따운! 테리아 따운! 23.12.20 11 0 11쪽
56 56화. 좀비가 빠르게 달리는 방법? 23.12.19 13 0 11쪽
55 55화. 옆자리 소녀는 항상 운이 없다 23.12.18 9 0 11쪽
54 54화. 갑분싸 장인 23.12.18 10 0 11쪽
53 53화. 모르겠고 일단 놀고 싶어! 23.12.16 11 0 11쪽
52 52화. The 괴물 slayer, 앙피 23.12.15 9 0 12쪽
51 51화. 제발 구해주지 마 23.12.14 11 0 12쪽
50 50화. 계획_수정_ver.2_최종_진짜끝 23.12.13 6 0 11쪽
49 49화. 아ㅋㅋ 이건 반칙이지 23.12.13 6 0 12쪽
48 48화. 동아리가 뭔지 아무도 모름; 23.12.12 10 0 11쪽
47 47화.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 23.12.11 10 0 12쪽
46 46화. 앙피, 너 재능있어 23.12.11 10 0 11쪽
45 45화. 호수 밑에 묻힌 진실이 드러나다 23.12.09 12 0 12쪽
44 44화. 아 학교 폭파했으면. (진짜 함) 23.12.08 13 0 12쪽
43 43화. 마족 앞에서 마족 욕하기 23.12.07 11 0 11쪽
42 42화. 최랑 연합, 아카데미를 습격하다 23.12.06 8 0 12쪽
41 41화. 불은 라면과 탄산 없는 콜라 23.12.06 8 0 12쪽
40 40화. 좀 나와!! 23.12.05 12 0 11쪽
39 39화. 슈 기숙사생이 절벽을 오르는 이유 23.12.04 10 0 11쪽
38 38화. [이 남자가 갑자기 엉덩···.] 23.12.04 10 0 11쪽
37 37화. I am 대표에요. 23.11.13 9 0 9쪽
36 36화. 기숙사를 정해보자 23.11.09 12 0 10쪽
35 35화. 에라이 전학생 받아라! 23.11.08 11 0 9쪽
34 34화. 비비의 (진짜) 말할 수 없는 비밀 23.11.07 7 0 9쪽
33 33화. 나 홀로 나체, 앙피 대위기 23.11.06 15 0 10쪽
32 32화. 이번엔 아카데미다 23.11.03 15 0 10쪽
31 31화. 앙피, 국왕의 펫이 되다...? 23.11.02 18 1 10쪽
30 30화. 여왕이 널 왜 찾아! 23.11.01 12 0 10쪽
29 29화. 기껏 탈출했더니 아무도 신경 안 씀 23.10.31 12 0 9쪽
28 28화. 벼랑 끝의 독대지. 돼지우리로 피신! 23.10.30 9 0 10쪽
27 27화. 물에 빠진 마족 구해주니, 보따리 내놔! 23.10.27 17 0 10쪽
26 26화. 갑자기 분위기 퀴즈쇼 23.10.26 17 0 10쪽
25 25화. 도대체 한국은 얼마나 무서운 마을인 거죠? 23.10.25 15 0 10쪽
24 24화. 비켜 뚱땡아 23.10.24 14 0 9쪽
23 23화. "우어!"의 뜻은? 23.10.23 18 0 9쪽
22 22화. 아니 그니까 나는 안 나갈 거라고!! 23.10.19 20 0 9쪽
21 21화. 아아... 이것은 [탈옥]이라는 거다 23.10.18 17 0 10쪽
20 20화. 앙피의 죄목 : 개인적인 질문함 23.10.17 21 0 10쪽
19 19화. 서열꼴찌 소환술사, 봉인된 마족, 그냥 좀비. 이젠 오타쿠까지 23.10.16 23 0 10쪽
18 18화. 세 개의 문 중 정답을 찾는 방법 23.10.13 22 0 11쪽
17 17화. 흥. 그런 클리셰에 당할까 보냐 23.10.12 19 0 10쪽
16 16화. 무한한 미궁과 무한한 앙피의 호기심 23.10.11 23 0 10쪽
15 15화. 안은 생각보다 더러운데 23.10.10 23 0 10쪽
14 14화. 강아지는 멍멍 하이드로는 그르릉 23.10.08 26 0 10쪽
13 13화. 하하호호 대작전...? 23.10.07 22 0 10쪽
12 12화. 골렘은 인간이 밉다 23.10.06 27 0 10쪽
11 11화. 후후후... 무슨 소리지.. 후후... 23.10.05 28 0 14쪽
10 10화. 누가 소환으로 리세마라를 해 23.10.04 33 0 12쪽
9 9화. 토마토 딸기 개불 스프 23.10.03 36 0 14쪽
8 8화. 아오. 앙피시치! 23.10.02 51 0 11쪽
7 7화. 어서 오세요. 시티롱 마을에 23.10.01 58 0 13쪽
6 6화. 누구보다 강한 남자, 나영웅 등장 23.09.30 72 0 10쪽
5 5화. 줄 건 줘 23.09.29 91 0 11쪽
4 4화. 으아악 23.09.28 124 1 12쪽
3 3화. 쓰읍. 입에도 구속구를... 23.09.27 209 1 11쪽
2 2화. 아니 x발 그래서 이름 뭐냐고 23.09.26 265 1 12쪽
1 1화. 그대는 사형이다. 그럼 안녕 23.09.25 564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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