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오직 한 사람을 위해 회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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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오토579151
그림/삽화
오토 579151
작품등록일 :
2024.01.17 19:16
최근연재일 :
2024.01.27 17:34
연재수 :
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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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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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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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9화. 침입자 (1)

DUMMY

펠러니타워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된 S급 헌터는 노아, 루카스, 이반, 헨리로 총 4명이다



이 인물들은 주로 사천이라고 불린다.



사천은 모두 본명을 밝히지 않고 가명을 쓴다.



노아라는 이름은 휴식, 안식을 뜻하고 루카스는 단순히 빛이라는 뜻



이반은 신의 은혜를 받은 사람, 헨리는 집의 지배자라는 지배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자신만의 세력을 가지고 있으며 예시로는 노아의 침입자가 있다.



나를 제외한 모두는 침입자가 아닌 휴식자라고 부르며 주로 사회적 약자를 도와준다고 알고 있다.



물론 2020년 10월 10일이 되면 모두가 노아가 만든 침입자들에 대한 정보들이 퍼져나가 모두가 알게 되겠지만 나에겐 너무 긴 시간이였다.



지금 침입자에는 이송진 과장님도 잡혀 있고 침입자가 또 언제 수지 던전사무소를 처 들어올지 모르는 일이였다.



'방법을 생각하자. 방법을....'



지금 상황은 너무 최악이였다.



그 어떠한 방법으로도 침입자들을 없애거나 이길 수 없었다.



무력으로는 당연하게도 너무 밀리며, 지력으로도 침입자에는 여러 지식인, 그리고 노아가 있기에 절대적으로 밀렸다.



노아를 이기려면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이나 팀의 힘을 빌려야 했다.



'지금 힘을 빌릴만한 던전 사무소는 전혀 없는데..'



'제일 친하게 지내던 인천 던전 사무소는 다 먹혔고, 부산이랑은 사이가 안 좋고, 서울은 막강한 돈을 요구 할 것 같은데..'



'다른 던전 사무소랑은 아예 만나지도 않아봤고..'



'이거 진짜 큰일났네...'



'...잠깐만.'



'생각해보니깐 노아랑 사이가 엄청나게 안 좋기로 유명한 사람이 한 명 있잖아?'



'그 사람이라면 아무리 처음 보는 나라도 노아를 없애고 싶어 내 말을 들어줄텐데...'



'근데 그 사람을 어떻게 만나지....'



한창 고민에 빠져있을 때 누군가가 사무소 문을 열고 급박하게 나를 불렀다.



"김신우!!!!!"



펠러니 타워 간부 조사를 하러 갔던 체크팀 이민성이였다.



"벌써 조사가 끝난거야? 생각보다 꽤 빠른.."



"그게 아니라 지금 ㅈ됐어!!!!"



"응?"



"나 뺴고 체크팀 전원이 노아한테 다 끌려갔다고!! 이도원, 곽철성, 김진우, 허기준 다!"



"..,,,밖에 나가서 제대로 얘기하자. 아 희정씨 부장님한테는... 음..과장님 구할 아이디어 생각하러 사람 만나러 갔다고 얘기 좀 해주시죠."



"..네."



&



"..그래서 어떻게 됐다고?"



이민성이 굉장히 공손해진 말투로 말해주었다.



"우리 체크팀이 간부들을 조사하러 계단으로 50층을 몰래 올라가려 했는데 어디선가 이상한 가면을 쓴 사람들이 나타나서 우리 팀을 강력한 독으로 기절시켰어."



"그런데 너는 어떻게 빠져나온거야? 그리고 노아라는 건 어떻게 알고?"



"나랑 체크팀을 이상한 항아리에 넣어서 끌고 가는데 내가 독에 내성이 있어서 깨어났어."


"정신을 차려보는 데 노아랑 이상한 가면이랑 대화하고 있더라고."



"무슨 대화?"



"뭘 개발했다고 말하는데...정확히 뭐라하는진 못 들었어. 일단 빠져나가는 게 우선이였으니깐."



"그래서 아무튼 너는 깨어나서 몰래 도망갔다는 거지?"



"몰래는 아니지. 날 쫓아오다 포기 했으니깐."



"흠...."



"........."



'개발이라....'



노아에 대해 생각하던 그때 갑작스럽게 이민성이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그리고 이민성 입에서 절대로 나올 것 같지 않았던 말이 나왔다.



",,,,,부탁할게. 제발 우리 팀원들 좀 구해줘."



이민성은 회귀 전에도 우리 사무소를 체크 하러 오던 체크팀이라 어떤 인간인지 자세히 안다.



아니. 알았다고 생각했다.



우리 던전 사무소 팀원들을 보면 이민성은 늘 욕을 하며 우리를 까곤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민성은 사람을 존중할 줄 모르는 쓰레기인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 쓰레긴줄 알았던 인간이 지금 내 앞에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그렇게 쓰레기는 아닌가 보네.'



"...그래 뭐. 어차피 노아한테 볼일이 많긴 했어."



"그러면 내 부탁 들어주는..."



"단 조건이 하나 있어."



"무슨 조건..."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을 그대로 .....한테 말해."



"그게 무슨..."



"그 사람이 꼭 필요하거든. 노아를 없애려면."



&



나와 이민성은 서울에 있는 펠러니 타워 앞에 도착했다.



"이민성 잘 따라오고 있지?"



"당연하지. 근데 대체 펠러니타워에 가서 뭘 하려고.."



"내가 너한테 말해준 거 해야지."



"....그걸 진짜 하려고?"



"이거 말고는 답이 없어."



"..알겠어."



"자.. 그러면 들어가 보자!"



우리는 펠러니타워 입구에서 멈춰 섰다.



"자 이제 너가 먼저 갈 차례!"



나는 이민성을 입구 앞에 있는 한 로봇 앞으로 밀었다.



이 로봇은 이 사람이 펠러니 타워 직원이 맞는지 아닌지 바로 확인해준다.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면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하냐.."



이민성은 확인이 끝난 로봇에게 말했다.



"뒤에 있는 사람은 제 동료입니다."



로봇은 나를 10초동안 본 뒤 고개를 끄덕였다.



터벅



터벅



나와 이민성은 펠러니 타워에 들어섰다.



나는 온몸에 소름이 끼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밖에서 봤을 때 살짝 느끼긴 했지만 정말 미친 건물이였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웅장함이 느껴졌다.



'이게...펠러니타워.'



이민성은 놀란 나를 보며 말했다.



"어서 가자 시간 없어."



"아 미안."



띠링!



40층입니다.



피유...



우리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A급이 갈 수 있는 최고층에 갔다.



우리가 굳이 이 층으로 온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층의 연결자를 만나기 위해서 였다.



A급은 절대로 S급이 있는 층으로 올라갈 수 없지만 딱 하나 올라갈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바로 층의 연결자가 올라갈 만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을 하였을 때 이다.



나는 층의 연결자에게 갔다.



층의 연결자는 말했다.



"어떤 일로 오셨는지..?"



"41층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왔습니다."



"타당한 이유는 있으신가요?"



"네."



"어떤 이유죠?"



"체크팀이 정체 모를 사람들에게 납치를 당했습니다. 목격자도 있습니다."



"...근데 그건 S급과 무슨 상관이죠?"



"S급을 만나는 건 아니고 .....을 만나기 위해서 입니다."



"왜죠?"



"그건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그걸 말해주셔야 여길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당사자에게 허락을 받으면 갈 수 있습니까?"



"..네."



"그러면 지금 ....님을 불러주시죠."



"연락까지는 가능하지만 부르는 것까지는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그분께 딱 이렇게 보내 주십쇼."



"노아의 악한 점을 찾아냈다고."



"...지금 뭐라 하셨습니까?"



"빨리 그분께 연락해주시죠. 시간이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런 허무맹랑한 말에 .......님이 오실 일이 없..."



쿠구구구궁!!!!!!



층의 연결자가 말하던 도중 엄청난 소리가 울렸다.



"이게 무슨..."



비상계단에서 누군가가 나왔다.



바로....



"노아의 악한 점을 찾은 애가 누구야!!!!!"



사천 이반이였다.



&



"으하하하!! 내가 말했지? 노아 그 년 분명히 악한 기운이 맴돌았다니깐??"



놀랍게도 지금 한 말은 같은 사천인 이반이 한 말이다.



이반과 노아 사이에서는 갈등이 참 많았었다.



그 이유는 이반이 노아 주위에서 맴도는 악한 기운을 눈치 채 뒷조사를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감으로 되게 뭐라 하는 것 같아 어이가 없을 수도 있지만 사천의 감은 곧 진실이고 법이다.



왜냐하면 대부분 사천들이 하는 말은 다 맞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노아는 자신이 만든 세력이 밝혀지게 하지 않기 위해 침입자들이 알려지기 전 이반을 먼저 죽였다.



'결국 나중에 드러나긴 했지만...'



하지만 나에겐 과거따위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 이반이 굉장히 도움이 될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노아가 악한 점이 있다는 근거는 무엇이지?"



"그건 여기 있는 이민성 헌터가 말할 것 입니다."



나는 이민성을 쳐다보며 작게 말했다.



"내가 알려줬던 대로만 말해."



이민성은 못미덥다는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민성은 침을 삼킨 뒤 이반에게 말하였다.



"그..그게..."



"제가 체크팀인데 펠러니타워에서 계단으로 올라가던 중 이상한 가면을 쓴 사람들에게 독으로 인해 기절을 해 납치를 당했습니다."



"저는 다행히 독에 내성이 있어 깨어났는데 이상한 가면을 쓴 자와 노아가 얘기를 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러니깐 체크팀을 납치해간 애들이 노아랑 관련이 있다?"



"예. 그리고 인천 던전 사무소도 그 자들이 점령한 것 같습니다."


"그건 어떻게 알아?"



"어 그게..."


말을 생각하던 이민성을 대신해 내가 대신 사천 이반에게 대답했다.



"그건 제가 장담할 수 있습니다. 제가 경기도에 있는 수지 던전 사무소 출신이여서 인천 팀원들과 친했는데 인천 팀원에게서 연락이 오더군요. 가면을 쓴 자들이 자신들을 다 죽이려 한다고."



당연히 거짓말이다.



인천에서는 온 연락이 없다.



하지만 이 정도 거짓말 쯤은 별로 들킬 것 같지 않았다. 그리고 인천이 점령 당한 것도 사실이니깐.



"흠...그런가.. 근데 잠깐 체크팀이 뭐하러 계단으로 갔지? 엘레베이터가 훨씬 빠를텐데?"



이 말에 이민성의 말이 끊겼다.



"어허 요놈 봐라? 말을 못하네. 어서 말해!"



"그게......"



"빨리!!!"



"그게..."



"어서!!"



"이..이반님이 너무 존경스러워서 한번만 뵙고 싶어서 그만...!"



이민성의 말에 침묵이 흘렀다.



그 침묵을 깬 것은 당연하게도 이반이였다.



그리고 이반은 이렇게 말했다.



"크하하하하하!! 그래 그래 내가 좀 본받을만하지. 그 매력을 또 찾아냈네?"



'역시 통하네...'



이반은 자기 칭찬에 약하기로 정말 유명하다.



'오죽하면 쉽게 이길 수 있는 몬스터를 칭찬때문에 싸움을 미루다 죽을 뻔 했었으니깐....'



그래서 내가 이민성에게 저 말을 시킨 것 이였다.



"그래. 그래서 노아가 사람들을 납치하고 던전 사무소를 없앤다 이거지?"


나는 둘의 대화에 끼어들어 말했다.



"네. 맞습니다. 그래서 이반님의 힘을 빌리기 위해 왔습니다."



"그래 어차피 노아에 대해서는 뒷조사를 하려던 참이였어. 그래서 내가 어떻게 도와주면 되지?"



"이반님이 도와주실 것은 딱 하나입니다. 바로................."



이반은 내 말을 듣자 놀람을 금치 못했다.



"정말 그 정도로 노아를 이길 수 있다고?"



"예 장담하죠."



"노아는 이반님이 그 부탁만 들어주신다면 제 손으로 노아를 없애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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