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오직 한 사람을 위해 회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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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오토579151
그림/삽화
오토 579151
작품등록일 :
2024.01.17 19:16
최근연재일 :
2024.01.27 17:34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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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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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26화. 긴급 미션 (3)

DUMMY

"김신우! 이거 개 좋은데?"


"내가 말했잖아."


이민성이 한껏 들뜬 투로 말했다


"아니 몬스터들이 그냥 날아가!"


이민성은 던전을 갔다오자 굉장히 만족한 모양이였다.


"이제 촉수 조종하는 거 익숙해졌어?"


"다시 내 몸으로 들어가게 하는 건 돼."


"다행이네. 네 동생이 그 촉수 봤으면 기절했을테니깐."


"그렇-"


쿵!


"던전입니다. 여러분."


이민성은 신경질 나는 던전 소리에 말했다.


"하..저 놈의 던전 소리...지겨워 죽겠어."


나는 동의하며 말했다.


"나도 동감이야."


"대체 던전은 언제 없어지냐..."


나는 몸을 풀며 일어났다.


"빨리 준비해. 나가야하니깐."



&



[합성 성공!]


[자연의 칼날이 신의 거역자로 합성되었습니다!]


서걱


우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몬스터들을 무찔러갔다.



"이제 보스입니다. 모두 준비하시죠."


이송진 과장의 말에 우리 팀원들은 고개를 끄덕인 뒤 전투태세를 준비하였다.


"스킬 '야수'를 사용하겠다."


"스킬 '라이덴의 번개'를 사용하겠다."


"스킬 '보호'를 사용하겠다."



모두 번갈아가며 스킬을 써갔다.



확실히 회귀 전과 다르게 몬스터를 처리하는 속도가 어마무시하게 늘었다.


"다 끝난것 같습니다."


"그렇네요!"



던전 사무소로 돌아오자 정장을 입은 중년 한명이 문 앞에 서있었다.


최성욱 부장은 그 사람을 보자마자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부장님? 여기는 어쩐 일로...."


"오랜만이네 최성욱 부장. 여기에 한번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왔어."


"이..일단 들어오시죠."


우리는 사무소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중년의 남자를 보며 생각했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누구더라...'



최성욱 부장은 말했다.


"누굴 보시려고...."


"최성욱 부장. 여기에 S급 헌터가 있다지?"


최성욱 부장은 불안해 하며 대답했다.


"네..있긴 합니다만."


"아주 우리 최성욱 부장 좋겠네! S급 헌터도 생기고."


"아하하...아닙니다."


"그 S급 헌터가 누구야?"


최성욱 부장은 희정씨를 가르키며 말했다.


"저기 있는 유희정 사원입니다."



"오...그래?"


그는 희정씨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우리 서울에서 일할래?"


나는 서울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그의 정체가 생각났다.


'서울 던전사무소의 지상철..?'



서울의 던전사무소는 다른 지역의 던전사무소과 많이 달랐다.



애초에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부터 달랐으며,

등급의 차이도 어마무시했다.


나는 침을 꿀꺽 삼키며 생각했다.


'서울은 사원부터가 A급이랬지...'



"네...?"


"아 내가 내 소개를 안했지."


지상철 부장은 명함을 꺼내들고 목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나는 서울 던전사무소의 지상철 부장이다."


최성욱 부장은 지상철 부장의 어이없는 행동에 말했다.


"지상철 부장님! 희정 사원은 우리 수지 던전 사무-"


"조용히 해. 희정 사원이랑 대화중이잖아?"


지상철 부장의 말에 최성욱 부장은 몹시 분해보였다.



"아무튼...우리 서울 던전사무소로 들어올 생각 없나?"


희정씨는 내가 예상한대로 말했다.


"죄송하지만 저는 여기서 계속 일을 하고 싶습니다."


단호한 희정씨의 대답에 지상철 부장은 말했다.


"이 구린데서...? S급이?"


"제 직장을 그렇게 표현해주시지 말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체 여기 있는 이유가 뭐지? 복지도 우리가 훨씬 좋은데."


"제가 여기에 있었기에 S급 헌터가 될 수 있던 것입니다."


"아 맞다. 희정 사원이 스스로 각성한게 아니였지?"



지상철 부장은 고개를 돌려 자리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나를 쳐다보았다.



"이름이..김신우 사원이였나?"


나는 귀찮다는 투로 대답하였다.



"예."


"김신우 사원때문에 희정 사원이 우리쪽으로 안 오는건가..? 음 뭐 알겠어."



지상철 부장은 쉽게 포기하는 듯 보였다.


"만약 마음이 바뀌면 나한테 연락 줘요 희정 사원."


지상철 부장은 인사는 희정씨에게 했지만 나를 쳐다보며 갔다.


나는 드디어 떠난 지상철 부장의 재수 없는 낯짝을 떠올렸다.


'왜 이렇게 요즘 희정씨를 탐내하는 사람이 많은거야? 지네 사원들이나 신경 쓸 것이지...'



&



"던전입니다. 다시 준비하시죠."



지상철 부장이 떠나고 3시간 뒤 던전이 나타났다.


우리는 또 다시 준비를 했다.


그리고 또 몬스터들을 학살해나갔다.



[스킬 '야수'의 숙련도가 1 증가하였습니다!]


[스킬 '언데드 컨트롤'의 숙련도가 1 증가하였습니다!]


[스킬 '신성력 부여'의 숙련도가 1 증가하였습니다!]


아주 조금씩이긴 했지만 나도 던전을 통해 강해지고 있었다.


오직 던전을 통해 강해지는 것은 매우 막막하고 힘들었다.


그렇지만 늘 쉽고 빠른 방법만 고수해서는 안되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각성은 최대한으로 미루고 싶었다.


미래를 알면서 뭐하러 대비를 하냐고 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나도 얼마 전까지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승현과 나는 다른 듯이 지금 내가 회귀한 세계와 한승현이 회귀했던 세계는 달랐다.


이민성은 우리 던전 사무소의 팀원이 되었으며,

희정씨는 더 빠르게 각성하였고,

나 또한 전생과 180도 다르게 살고 있었다.


이미 나는 전생과 다르게 너무 많은 것을 바꾸어 버렸다.


한승현의 메모와 나의 미래가 같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었다.


아니, 오히려 미래가 바뀔 확률이 더 높을지도 모른다.


메모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던 미래가 생길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 미래는 내가 자초한 것이고 내가 정리해야했다.


전생에 한승현이 그랬듯, 나도 이번 생의 세계를 책임질 것이다.


아무리 힘든 방법이라도 강해질수만 있다면 끝까지 해낼 것이다.


그리고 많은 신뢰할만한 동료들을 만들어 갈 것이다.


그게 내가 모르는 미래에 대항할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많은 생각들이 내 머리를 지나치고 있을 때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야 김신우!"


이민성이였다.


"이제 돌아가야지 임마."


"어? 아 어."


아무래도 던전이 끝난 모양이였다.


나는 촉수가 잘 해제되었는지 확인하는 이민성을 보고 말했다.


"야 이민성."


"왜."


"너 던전사무소에 계속 있을거냐?"


"그럴 거 같은데? 왜? 나 나가야 돼?"


"아 그게 아니라 힘들면 나가도 된다고."


"응? 갑자기?"


"앞으로는 진짜 던전만 계속 다녀야할 것 같아서. 던전사무소 일 은근 많이 힘들거든."


"돈 벌어야하는데 그만 두긴 뭘 그만 둬."


"체크팀에 다시 들어가면 되잖아?"


"내가 있던 체크팀? 거기 해체했어."


"..왜?"


"너한테 돈 받을 거 받았고 빚까지 갚았는데 뭐하러 힘들게 체크팀을 해. 차라리 편의점 알바를 하지."


"아 맞다. 너도 빚 있지 않냐?"


"그거 이도원이 다 갚았던데?"


"내가 준 돈으로 니 빚까지 갚을수가 있었어?"


"너 얼마 줬는데?"


"10억."


"우리 빚 통틀어서 7억이였어."


"뭐야 허기준 헌터가 11억이랬는데?"


"속았네."


"...진짜 나한테 거짓말 한거야?"


"그니깐 확인을 했어야지."


"됐어. 뭐 그분들도 열심히 일 했으니깐."


"와 거의 기부천사네. 나도 좀 줘라."


"넌 일해서 돈 벌아 새꺄."


"거 참 쪼잔하네."


나는 이민성과 티격태격대며 걸어갔다.



&



"던전입니다 여러분."


나는 이송진 과장님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나갈 준비를 했다.


그리고 던전에 가 몬스터들을 무찔렀다.


이 세마디가 내 지난 한달을 통틀어 설명하는 문장들이였다.


[스킬 '보호'의 숙련도가 1 증가하였습니다!]


[스킬 '언데드 컨트롤'의 숙련도가 1 증가하였습니다!]


스킬의 숙련도는 계속해 늘어났다.


"특성창 요약 활성화."



+



이름: 김신우



나이: 27세



등급: A-급



스킬: [야수: 숙련도 53], [신성력 부여: 숙련도 47],

[언데드 컨트롤: 숙련도 104], [염력: 숙련도 16],

[회복: 숙련도 20], [보호: 숙련도 35], [타임 리버스: 숙련도 1],

[정지: 숙련도 2], [지면 이동: 숙련도 1], [웨폰 마스터: 숙련도 1],

[라이덴의 번개: 숙련도 1], [뜨거운 영혼: 숙련도 1], [신의 대체자: 숙련도 1]

....(이하 생략).....



종합 특징: ◼️◼️◼️




'한달 안에 이정도면 괜찮네.'


'S급 스킬도 쓸 수 있으면 좋은데...'


'뭐 언젠간 쓸 수 있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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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화. 긴급 미션 (2) 24.01.27 11 0 9쪽
24 24화. 긴급 미션 (1) 24.01.26 12 0 11쪽
23 23화. 약속 (3) 24.01.26 14 0 13쪽
22 22화. 약속 (2) 24.01.26 12 0 9쪽
21 21화. 약속 (1) 24.01.25 14 0 9쪽
20 20화. 한승현 (3) 24.01.24 15 0 9쪽
19 19화. 한승현 (2) 24.01.24 16 0 10쪽
18 18화. 한승현 (1) 24.01.23 17 0 9쪽
17 17화. 존경하는 사람 (2) 24.01.22 16 0 10쪽
16 16화. 존경하는 사람 (1) 24.01.21 16 0 12쪽
15 15화. 예의 없는 행동 (2) 24.01.20 20 0 10쪽
14 14화. 예의 없는 행동 (1) 24.01.19 22 0 12쪽
13 13화. 침입자 (5) 24.01.18 21 0 10쪽
12 12화. 침입자 (4) 24.01.17 23 0 10쪽
11 11화. 침입자 (3) 24.01.17 24 0 10쪽
10 10화. 침입자 (2) 24.01.17 27 0 10쪽
9 9화. 침입자 (1) 24.01.17 31 0 11쪽
8 8화. 펠러니타워 (3) 24.01.17 35 0 12쪽
7 7화. 펠러니타워 (2) 24.01.17 43 1 9쪽
6 6화. 펠러니타워 (1) 24.01.17 48 1 9쪽
5 5화. 전 우주를 통틀어 24.01.17 48 1 9쪽
4 4화. 신의 거역자 (2) 24.01.17 48 1 9쪽
3 3화. 신의 거역자 (1) 24.01.17 47 2 12쪽
2 2화. 면접 24.01.17 56 1 11쪽
1 프롤로그 & 1화. 회귀 24.01.17 6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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