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오직 한 사람을 위해 회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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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오토579151
그림/삽화
오토 579151
작품등록일 :
2024.01.17 19:16
최근연재일 :
2024.01.27 17:34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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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7,074

작성
24.01.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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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12화. 침입자 (4)

DUMMY

"뭐...? 술래잡기?"


"그래. 술래잡기."


"그,...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역시 중독 증상 때문인가 말을 하나는 잘 듣네.'



"이 던전 사무실에서 술래잡기를 할거야. 너네가 술래, 나랑 이민성은 도망자. 1층부터 10층까지고. 난 너네보다 3분 일찍 출발할거고 너네는 5명이니깐 10분마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해. 날 잡는 놈만 이 혈액을 가져가는거야."


"진짜 잡기만 하면 주는거지?"


"어. 아 참고로 나랑 이민성 둘다 잡아야 해. 한명만 잡으면 소용 없어."


"..알겠어."


"자 그러면 준비...시작!"



나는 시작과 동시에 이민성을 붙잡고 계단을 통해 윗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야, 너 미쳤어?"


"뭐가?"


"이러다가 진짜로 잡히면 어떡하려고? 너 너무 만용 부리는 거 아니야?"


"다 생각이 있으니깐 걱정하지마."


"후..그래 뭐 넌 늘 그랬으니깐..야 근데 나 궁금한 거 있어."


"뭐?"


"저 놈들이 너랑 나보다 훨씬 강할텐데 왜 우릴 공격하지 않고 네 말을 따르는거야?"


"음...이유는 여러가지지. 혈액을 가지고 있는 내가 언제 혈액을 먹거나 소멸시킬지 모르니깐 시한폭탄 같기도 할 거고, 중독 증상 때문에 순간 판단력이 떨어진 것도 있을 거야."


"..넌 대체 그걸 어떻게 아는거야?"


"잘."


"ㅅ발새끼."


"시답잖은 말싸움이나 할려고 말 걸꺼면 하지마. 바쁘니까."


"하......그러면 어디로 갈꺼야? 인천 던전 사무소에 숨을만한 곳이 있어?"


"아니? 여기에 안 숨을 건데?"


"그게 뭔..."



나는 이민성을 말을 듣지 않고 공간 이동기를 사용했다.



슈우우우웅...



나와 이민성은 거래소로 이동되었다.



"뭐야 벌써 공간이동기 돌려주러 온...."



하스나의 말은 누군가의 소리로 끊겼다.



"우웨웨웩...."



"꺄아아악!!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야!!!"


'저 놈은 참 변함이 없네...'



&



".....그래서 술래잡기를 하는데 들키지 않으려고 여기로 왔다고?"


"네."


"근데 저 더러운 놈은 왜 데리고 다니는 거야?"


"아 혹시 제가 잡힐까봐 걱정돼서 데리고 다니는겁니다."



하스나는 이민성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보며 말했다.



"그러면 좀 조용한 애를 데리고 다니던가 왜 저런 애를..."


"...지금 상태가 괜찮은 애가 저 친구 말고는 없어서.."


"대체 인간관계가 어떻게 된거야?"


"저도 의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갈 때까지 몇 분 남았어?"


"대충 8분 정도.."



하스나와 대화를 하다보니 꽤 시간이 많이 지나있었다.



'이제 곧 있으면 가야겠네.'



그 때 정신을 차린 이민성이 다가오며 말했다.



"마지막 놈까지 다 끝나려면 8분보다 더 넘지 않았어?"


"아 마지막 한 놈은 남겨둬야해."


"엥? 왜?"


"한명을 남겨둬야 안전하게 유물도 받아가고 노아의 정보도 받아가지."


"그게 가능해? 혈액 섭취자한테?"


"그냥 좀 있다가 잘 보기나 해.



&



"으아아아아!!!! 못 찾았어!!"


네번째 술래의 울부짖음이였다.


"아니 술래잡긴데 안 보이면 어쩌자는거야!!!"


네번째 술래는 마지막 술래에게 와 얘기했다.


"내가 너한테 여태까지 잘해준거 알지? 그니깐 만약 걔네 찾아서 혈액 얻으면 나 줘야해?"


"ㅈ까!!!"


"저...저게!!!"


"내가 걔네 찾아서 혈액 다 먹어버릴거야! 너네는 죽어버리게!! 나는 노아님의 칭찬을 받게!!"



쿵쿵쿵



"자...어딨냐 이놈아!!!"



터벅



터벅


나는 걸어나오며 말했다.


"나랑 거래 하나 하자."



마지막 술래는 날 보자마자 미친듯이 달려왔다.



"찾았다!!!"


'대화가 안 되네....'


"이민성 가라!!"


"짜증나네..."


이민성은 침입자에게 주먹을 내질렀다.



이민성의 주먹이 침입자의 안면으로 팔고들었다.



"으... 이..이런게 어딨어!! 반칙이야!!"


"그니깐 나랑 거래 하나 좀 하자고."


"너 또 이상한 소리 할 거 잖아! 내가 속을 줄 알고?"


나는 혈액이 담긴 병을 휘휘 휘저우며 속삭였다.


"혈액 너 혼자 다 가져버리고 싶지 않아?"



내 말에 술래의 안광이 빛났다.



"나...나 줄거야?"


"네가 내 부탁 하나만 들어주면."


"무...무슨 부탁인데?"


"S급 몬스터 악시두스의 유물, 영혼이 담긴 보석을 가져와."


"그..그거 엄청 비싼 건데.."


"그러면 혈액은 필요없다는거야?"


"아..아니야! 금방 갖다줄게."


"어디에 있는지 알아?"


"어.. 아마도 1층에 있을 거야."


"지금 거기에는 다른 애들이 있는데 어떡하려고?"


"으..은신 스킬을 쓰면 돼. 그니깐 네 손에 있는 그 보라색 빛 혈액 좀만 줘."




'요놈 봐라.'


'은근슬쩍 혈액을 가져가려 하네.'


"그래. 가져가."



나는 술래에게 혈액을 쥐어주었다.



"조..좀만 기다려."



5분을 기다리자 계단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크...킄킄크크."



술래였다.



술래는 한손에는 유물을 쥐고 한손으로는 혈액을 쥐고 있었다.



"멍청한 놈!! 이걸 진짜 주냐!! 아래 놈들은 내가 혈액을 안 먹어도 충분히 이기는 놈들이거든!! 난 혈액을 안 먹었을 때도 C급이였다고!!!"


"히히히히!! 유물을 노아님께 드리면 엄청난 양의 혈액을 주시겠지?? 그러면 그걸 다 나 혼자...히히히히히히!!"


"야 진짜 어떡할거야? 완전 망했는데."


"기다려봐."



나와 이민성은 주사기를 통해 혈액을 주입하는 침입자를 쳐다보았다.


"히히히! 이제 너네는 죽었다."


침입자는 전투 자세를 잡았다.

그러나 곧 침입자는 당황했다.



"어...뭐지..? 왜 스킬이 안 써지지..?"


"당연하지. 그게 진짜 혈액이 아닌데."


"ㅁ..뭐??"


"내가 너한테 미쳤다고 혈액을 주겠냐?"


"그...그럼 내가 먹은건 뭐야?"


"아 그거? 홍삼인데?"


"무..무슨.."


"덕분에 몸은 좋아졌겠네."


"이...이게!!"


"스킬 '언데드 컨트롤'을 사용하겠다."



[시유유유유우웅...]



어느정도 무기를 장착한 언데드들이 내 앞으로 소환되었다.



"저 침입자를 제압."



언데드들은 침입자에게 달려가 마구잡이로 공격을 하였다.



혈액을 먹지 않은 침입자를 제압하는 것은 내 언데드들에게도 누워서 떡 먹기였다.



"이제 멈춰도 돼."



언데드들은 내 말에 일제히 멈췄다.



나는 침입자의 손에 있던 S급 악시두스의 영혼이 담긴 보석을 가져갔다.



'드디어 손에 넣었다..'



당연하게도 내가 이토록 어렵게 S급 악시두스의 유물을 구한 것은 하스나 때문이 아닌 이 영혼이 담긴 보석에 있는 버프효과 때문이였다.

악시두스는 사악한 언데드들의 왕으로 수만명에 달하는 언데드들을 자유로이 통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기에 내게 꼭 이 영혼이 담긴 보석이 필요했다.



이 영혼이 담긴 보석은 악시두스의 통치에는 발끝도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언데드 소환과 관련된 스킬을 가진 사람에게는 엄청난 도움이 된다.

이 악시두스의 유물의 버프는 바로 자신이 소환 할 수 있는 언데드의 종류를 늘릴 수 있게 해준다.

지금의 나는 사람 형태의 언데드들만 소환 할 수 있기에 나에게는 희소식이였다.



나는 보석을 손에 쥐고 보석에게 스킬을 사용했다.



"스킬 '언데드 컨트롤'을 사용하겠다."



[치...치지직....]



보석에서 요란한 소리가 났다.



10초 뒤 나에게 알림이 왔다.



[당신은 S급 언데드 악시두스의 유물, 영혼이 담긴 보석을 통해 스킬 '언데드 컨트롤'을 대폭 상향시키셨습니다.]



[앞으로 당신은 원래 소환할 수 있던 언데드의 3배를 소환할 수 있으며 당신이 원하는 종류의 언데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외간에는 변화가 없네..하스나한테 들키진 않겠어.'


"지금 얘 기절했으니깐 너가 쟤 다리랑 손 묶고 입 막은 다음에 데리고 와."


"에이 씨...알겠어."


"그러면 가자."



시유우웅...



우리는 공간이동기를 이용해 다시 거래소로 도착했다.



나는 하스나를 보자마자 악시두스의 영혼이 담긴 보석을 갖다주었다.



"이...이게 그 유명한..."



"감상은 나중에 하고 혹시 남는 방 하나 없어?"



"남는 방 많지?'



"좀 방음 잘 되고 창문 없는데."



"지하에 하나 있긴 한데 왜?"



"범죄자 한명 고문 좀 해야해서."



"범죄자?"



"있어. 아무튼 그 방 안내나 해줘."



나와 이민성은 하스나의 안내를 받은 뒤 방에 도착했다.






이민성은 어느새 일어난 침입자를 바닥에다가 던졌다.



난 침입자를 의자에 앉힌 뒤 청테이프로 막혀있던 입을 풀어주었다.



"자...한번 진실을 파헤쳐볼까?"



"자...잠깐..! 우리 대화 좀."



"조용."



나는 침입자의 팔 한 쪽을 자연의 칼날로 베어냈다.



"으...으악!!!!!!"



"조용 안하면 다른 쪽도 자른다."



내 말에 침입자는 간신히 비명을 멈췄다.


침입자의 몸은 가늘게 떨렸다.



"자 지금부터 대답 잘해야할거야. 니네 침입자들이 있는 궁전에 지금 이송진 과장이라는 사람이랑 체크팀이 잡혀갔을거야. 지금 그 사람들 어디에 있는지 말해."



"난 몰라!! 난 모른다고!!!"



"...진짜로?"



"그래!! 난 몰라!!"



"그래.. 모른다는거지? 하... 이렇게까지 하긴 싫었는데..."



"뭘 할려는..."



"스킬 '회복'을 사용하겠다."



침입자의 잘려나갔던 팔은 다시 회복이 되었다.



"날 살려주는....."



서걱



"으....으악!!!"



침입자의 팔이 다시 잘려나갔다.



"이..이게 뭐하는..."


나는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자 이제 대충 눈치챘지?"



"넌 지금부터 내가 알려달라고 한 것을 안 말해주면."



"죽을 때까지 팔이 잘려나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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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화. 한승현 (2) 24.01.24 16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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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화. 펠러니타워 (2) 24.01.17 43 1 9쪽
6 6화. 펠러니타워 (1) 24.01.17 48 1 9쪽
5 5화. 전 우주를 통틀어 24.01.17 48 1 9쪽
4 4화. 신의 거역자 (2) 24.01.17 48 1 9쪽
3 3화. 신의 거역자 (1) 24.01.17 47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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