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오직 한 사람을 위해 회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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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오토579151
그림/삽화
오토 579151
작품등록일 :
2024.01.17 19:16
최근연재일 :
2024.01.27 17:34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732
추천수 :
8
글자수 :
117,074

작성
24.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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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6화. 존경하는 사람 (1)

DUMMY

"이송진 과장!!! 살아 돌아왔구먼 그래!!!"


"이과장 정말 수고했네."



이송진 과장님은 사무소로 돌아와 팀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정지창 대리께 말했다.



"혹시 이송진 과장님의 잘린 팔을 회복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힘들 것 같긴 한데... 한번 해보지 뭐."


"스킬 '회복'을 사용하겠다."



치이이이이.....



이상한 소리가 나며 이송진 과장님의 잘린 팔은 돌아오기 시작했다.



"으...으...."



정지창 대리의 표정은 괴로워 보였다.



나는 정지창 대리의 옆에 가 말했다.



"스킬 '회복'을 사용하겠다.



회복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트헉.....다 했다."



정지창 대리와 나는 가까스로 팔을 회복시키는 데에 성공하였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잘린 팔이 다시 돌아왔군요."


"헉...헉....저는... 좀 쉬러 가보겠습니다...."



정지창 대리는 비틀비틀거리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나 또한 과장님의 팔 상태를 자세히 확인 후 자리로 돌아가려 했다.



"신우씨."


"예? 무슨 일이시죠?"


"과장님을 구해주셔서...감사해요."


"안 감사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2차 각성을 한 것도 저였으니깐요."


"...네."


"...희정씨 이번 주 주말에 시간 있으십니까?"


"있기야 한데...왜요?"


"주말에 잠깐 저 좀 보러 나오실 수 있으신가요? 할 일이 있어서요."


"네 나갈게요."


"제 부탁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희정씨와 약속을 한 뒤 자리로 돌아갔다.



털썩



어느새 기력을 회복한 이민성이 와 말했다.



"야 근데 난 이제 어디에 앉아?"



"...너는..지승혁 대리가 있던 자리에 앉으면 되지."



"네 옆자리?"



"어."



"알겠어. 근데 방금 너 저 여자한테 데이트 신청한 거야?"



"그건 또 뭔 소리야."



"너가 방금 주말에 보자고 했잖아. 그게 데이트 신청이지 뭐야?"



"너도 나와야 하는데 무슨 말이야."



"내가 니네 데이트하는 데에 왜 껴?"



"데아트 하는 거 아니라니깐."



"그럼 뭐하러 나가는 건데?"



"던전 가려고."



"날 보디가드로 데려가는 거구나."



"잘 알고 있네."



"주말 언제 나가?"



"토요일 아침 7시."



"넌 근데 던전이 언제 나오는 건지 알고 있는거냐? 왜 너가 나가기만 하면 던전이란 던전은 다 생겨?"



"감이 좋아서."



"대답 한번 정말 성의있이 하네."



"아무튼 그 때 나오기나 해."



"알겠어."



&



"희정씨 여기입니다."



"아 네!"



한껏 옷을 꾸민 듯한 희정씨가 걸어왔다.



얼굴은 왠진 모르겠지만 생긋 웃고 있었다.


마치 무언가를 기대하는듯이.



"어디로 갈건가요? 아 이번에 제가 찾아본 영화가 있는 데 그걸 보러 가는건..."


"네? 저희 부산으로 갈 겁니다."


"부산이요..? 거기 가서 뭘 하시려고.."


"던전에 가야죠."


"...네?"


"무슨 일이시죠? 제가 뭘 실수했나요?"



내가 던전에 간다는 말을 듣자 희정씨는 민망해 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나와 희정씨의 대화 내용을 듣고 있던 이민성은 내게 다가오며 말했다.



"...남자 맞아?"


"뭐가."


"...아니야."


"아니 뭐가."


"당사자한테 물어봐 임마"


"희정씨, 제가 어디가 잘못됐나요?"


"...아니에요. 어서 가시죠 부산."


"네 뭐. 그러죠."



나는 이민성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는 못하였지만 애써 무시를 한 뒤 공간 이동기를 사용하였다.



시유유우웅...



"우욱... 공간 이동기는 아무리 써도 적응이 안돼..."


"지하감옥 갈 땐 어떻게 참았냐."


"...안 좋은 기억 꺼내지 말아줄래?"


"내가 피해자였는데 뭐 어때."


"...미안."


"근데 여기에 던전이 어딨죠...?"


"아 지금 있는 건 아니고 곧 생길 겁니다."


"..그걸 알 수가 있나요?"


"아 제 감이 좋아서요."


"그 말을 누가 믿겠-"


"신우씨 생각이 그러시다면 맞는 거겠죠! 저는 신우씨를 믿어요!"


"...저걸 믿는 사람이 있구나."



나는 이민성을 무시 뒤 핸드폰으로 시간을 보았다.



7시 10분이였다.



'흠....곧 있으면 나오려...'



쿵!!!!!



우리의 눈앞에 무언가가 생겼다,



던전 입구였다.



이민성은 던전이 생기자마자 안내북을 보았다.



그러자 이민성은 경악했다.



"...야 이거 B급 슬라임 던전인데..?"



"어 맞아."



"...이걸 이렇게 셋이서 깨겠다고?"



"응."



"...너 미쳤어? B급 던전은 최소 A급 4명은 있어야 하는거 몰라? 심지어 지금 포지션도 엉망인데!!"


"딜러, 서포터, 힐러, 탱커 포지션을 다 내가 커버 칠 수 있는 데 무슨 상관이야."


"....근거 없는 자신감은 왜 자꾸 내미는거냐."


"그리고 이번 던전의 핵심은 우리 둘이 아니야. 희정씨지."



나는 희정씨를 쳐다보았다.



여전히 자신감 없는 표정이였다.



회귀 전과 달리 이번에는 희정씨의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이며 스킬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 회귀 전과 다른 단점들을 보완하고자 던전에 셋이서 온 것이다.



"뭐 저 여자를 각성이라도 시키려고?"


"응."


"..뭐? 진짜였어?"


"당연하지."


"..너 각성미션이 언제 뜨는지 또 알아?"


"모르지."


"근데 어떻게 각성을 해?"


"너 헌터가 각성을 어떻게 하는지 까먹었어?"


"당연히 알지. 그냥 비밀미션이 있는 던전에 들어가면 되잖아?"


"그렇지. 근데 또 다른 각성 방법이 있지 않아?"


"각성 방법이 또 어딨... 너 설마 사천 루카스가 주장했던 각성하는 법을 하려는 거야?"


"알고 있네."


"그걸 지금 믿는 거야? 그 말도 안되는 각성법을?"


"난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방법은 루카스가 말하자마자 사람들이 전부 비판했던 방법인데 그걸 믿는다고? 너 제정신이냐???"



이민성의 말대로 사천 루카스가 말했던 각성법은 내가 회귀 첫날에 나중에 쓰기로 마음 먹은 각성법이자 엄청난 비판과 구박을 받은 각성법이다.



모두가 말이 되냐며, 그게 된다면 증명이라도 해보라는 식의 말을 했다.


그러나 난 한번 죽었다가 다시 돌아온 몸이기에 그 말이 사실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리고 희정씨에게 그 방법을 쓸 것 이였다.



"...그러면 그런 상황을 만들 계획은 있고?"


"없는데."


"...내가 빚을 진 애면서 칼로 찔렀던 애라 뭐라 말은 못하겠네...."


"그냥 너는 옆에서 내가 눈치 주면 도와주기나 해. 너가 할 역할은 그렇게 어렵진 않을 거야."


"애초에 루카스의 말을 믿는 거부터가 말이 안되는 거 같은데."


"여태까지 날 믿어서 손해본 건 없긴 하잖아?"


"...굉장히 짜증나는 말이지만 또 맞는 말이라 더 화나네."


"던전 들어갈 준비는 다 해뒀지?"


"그래."


"희정씨! 저희 이제 던전으로 들어가죠."


"아..아 네! 따라갈게요!"



뚜벅



뚜벅



"내가 하다하다 빚을 져서 B급 던전에 들어오게 되네.."


"걱정하지 말라니깐. 다 방법이 있다고."


"그래...뭐 지 목숨도 걸린 거니깐 무모한 도전은 아니겠지.."


"날 믿어."



나와 이민성은 시답잖은 말들을 하며 던전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양의 슬라임이 보였다.



"희정씨! 저랑 이민성에게 서포팅해주시죠!"



"아 네!"



[공격력 40% up!]



[방어력 20% up!]



[민첩성 35% up!]



[지능 55% up!]



[신성력 부여!]



확실히 전보다는 서포팅이 늘었지만 A급 서포터의 서포팅이라 하기엔 많이 부족했다.



나는 자연의 칼날을 꺼내 불과 신성력을 합쳤다.



[합성 성공!]



[자연의 칼날이 신의 거역자가 되었습니다!]



챙!!!



나는 신의 심판자로 슬라임들을 마구 썰어대기 시작했다.



확실히 B급 던전의 슬라임이라 어려운 감은 있었지만 신의 심판자는 이래 뵈도 S급 검이였기에 쉽게 썰어낼 수 있었다.



나와 이민성은 희정씨의 서포팅을 받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20분 정도 슬라임을 썰어대자 주변의 슬라임들이 다 사라져있었다.



"...뭐야 김신우. 벌써 끝난 거야?"


"그랬다면 참 좋았겠지."


"...어..?"



이민성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위에서 무언가가 떨어졌다.



거대한 마왕의 모습을 한 슬라임이였다.



"...야 김신우. 설마 저렇게 말도 안되게 큰 슬라임을 상대로 나보고 시간을 끌라는 건 아니지?"


"시간 끌 필요는 없어."


"휴...다행...."


"그냥 먹히면 돼."


"...뭐?"


"내 계획 따라준다면서? 내 계획 중 하나는 너가 먹히는 거야."


"...루카스의 방법을 그렇게 만들어가려고?"


"이 방법말곤 다 시간이 오래 걸려."


"..내가 먹혀도 내 목숨은 보장되는 거지?"


"물론이지. 만약 성공한다면 말야."


"...에라이 씨..."



이민성은 내 말을 듣고 슬라임에게 달려나갔다.



"야 이 ㅅ끼야!!! 나랑 싸우자!!"


"시...신우씨 어서 민성씨를..."



그러나 이민성은 희정씨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먹히고 말았다.



꿀꺽



"...머..먹힌거에요?"


"..네. 안타깝게 됐네요."


"신우씨 어떡하죠..?"


"..희정씨는 도망치시죠. 제가 상대하겠습니다."


"네? 그게 무슨..... "


"스킬 '보호'를 사용하겠다."



내 말에 희정씨의 주변에는 보호막이 생겼다.



나는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이 말할 것만 같은 대사로 말했다.



"희정씨와 같은 팀이여서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아무 일없이 행복하게 사십쇼."



말을 끝마친 뒤 나는 이민성을 삼킨 슬라임에게 달려갔다.



"신우씨!!!!!"



희정씨는 울먹이며 나를 부르려 계속 소리쳤다.


이 대사가 먹힐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지만 희정씨는 내 생각보다 훨씬 더 순수하신지 찰떡같이 내 말을 믿은 모양이였다.



슬라임과 내가 가까워지자 슬라임은 엄청난 공격을 퍼부었다.



쿠구구궁!!



슬라임의 공격에 나는 쓰러지며 생각했다.



'더...더 간절하게....'



슬라임은 공격을 더 퍼부었다.



내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을 보자 유희정은 보호막을 부실듯이 치며 소리쳤다.



"신우씨!!!!!! 신우씨!!!! 제발!!!!!"



나는 정신줄을 놓기전 희정씨를 바라보았다.



그 때 희정씨의 전신에 금빛 오오라가 머금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스템 창이 떠올랐다.



[특수한 조건으로 인해 유희정의 각성치가 한계와 부딪히고 있습니다!]



치지지지직....



[축하드립니다! 유희정헌터께서 2차 각성에 성공하셨습니다!]



[희정씨의 각성 등급은 S급입니다!]



각성과 동시에 희정씨를 보호하던 보호막은 깨졌다.



나는 작게 속삭이며 말했다.



"역시 되네..."



내가 이민성에게 말했던.



루카스가 주장하던 각성법은 바로.



사람의 감정이 극으로 치울게 될 때.


사람은 기적적으로 각성을 하게 된다는 것이였다.


정말 말같지도 않은 각성법이지만


지금 내 눈앞에서 그 각성법이 사실이라는 증거가 탄생하고 있었다.



희정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거기 슬라임. 각오해."



"적어도 신우씨를 기절시킨 대가는 받게 해줄테니깐."



나는 희정씨의 마지막 말을 듣고 씩 웃으며 쓰러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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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약속 (2) 24.01.26 13 0 9쪽
21 21화. 약속 (1) 24.01.25 15 0 9쪽
20 20화. 한승현 (3) 24.01.24 15 0 9쪽
19 19화. 한승현 (2) 24.01.24 16 0 10쪽
18 18화. 한승현 (1) 24.01.23 18 0 9쪽
17 17화. 존경하는 사람 (2) 24.01.22 16 0 10쪽
» 16화. 존경하는 사람 (1) 24.01.21 17 0 12쪽
15 15화. 예의 없는 행동 (2) 24.01.20 20 0 10쪽
14 14화. 예의 없는 행동 (1) 24.01.19 22 0 12쪽
13 13화. 침입자 (5) 24.01.18 22 0 10쪽
12 12화. 침입자 (4) 24.01.17 23 0 10쪽
11 11화. 침입자 (3) 24.01.17 24 0 10쪽
10 10화. 침입자 (2) 24.01.17 27 0 10쪽
9 9화. 침입자 (1) 24.01.17 3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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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화. 펠러니타워 (2) 24.01.17 43 1 9쪽
6 6화. 펠러니타워 (1) 24.01.17 49 1 9쪽
5 5화. 전 우주를 통틀어 24.01.17 49 1 9쪽
4 4화. 신의 거역자 (2) 24.01.17 49 1 9쪽
3 3화. 신의 거역자 (1) 24.01.17 47 2 12쪽
2 2화. 면접 24.01.17 57 1 11쪽
1 프롤로그 & 1화. 회귀 24.01.17 70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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