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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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원씨
작품등록일 :
2024.03.18 14:51
최근연재일 :
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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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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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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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지 못하는 자들의 공간으로

DUMMY

우리는 일어나자마자 바로 그가 있는 천막으로 갔자 그는 마치 우리가 올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가 천막으로 들어가자 그는 고개를 살짝 돌리며 우릴 보고 우리에게 말했다.


"정말로 왔구나 말린 고기나 그런 거 준비했으니까 가지고 가 지금 시기가 안 좋다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그러는 거 보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 생각해도 괜찮은 건가?"

"아니 그것보다 별의 신의 하수인을 조금 더 알고 싶어"

"나도 대부분 몰라 우리는 과거는 대부분 책으로 의존하거든 그래서 그들이 사람인지도 몰라 하지만 확실한 건 지금 시기에 저녁에 숲을 돌아다니는 사람을 직접 처형한다고 말하더라"

"그럼 죽이는 이유는?"

"그건 전해지는 이야기마다 달라"

"그럼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 아니에요..?'


그녀의 질문에 그는 지금까지 모든 책에 존재했다고 답했다. 난 그에게 책 말고 다른 증거는 없냐고 묻자 그는 잠시 생각을 하는 것처럼 얼굴을 만지더니 말했다.


"그래 숲에서 거대한 무언가가 움직이는 소리가 났어"

"하지만...그럼 분명히 발자국이나 그런 게 남지 않아요?"

"히마리 말도 맞아"


팔짱을 끼고 이야기를 듣던 그녀가 그 말에 동의하며 말하자 그는 이제 시간이 없다고 급하게 대화를 끝내는 것처럼 말했다. 우리는 그가 이러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마차에 가져갈 짐을 보던 중 그가 나에게 물었다.


"그래서 아까 질문의 답은?"

"질문이 뭐였지?"

"생각한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냐고 물었지 않아요..?"


물건을 옮기던 그녀가 소심하게 말하자 그는 맞다고 답했다. 나는 그녀에게 기억력이 좋다고 칭찬을 하곤 그에게 답했다.


"아마 네가 생각도 못 할 정도로 중요할 거야"

"언젠가 이야기하면 좋겠네"

"그럼 주는 건 이게 끝이야?"

"아니 이것도 가져가"


그는 자신에 팔에서 불타는 깃털과 손바닥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나무 원판을 내밀었다. 옆에서 조용히 보던 그녀는 그 원판을 보며 물었다.


"이건...용인가요..?"

"아니 별의 신이야 이 나무 원판이 널 지킬 거야 물론 대부분 소문이긴 하지만 그리고 깃털은 여정을 떠나기 전에 서로의 물건을 바꾸는 전통이니까 너희도"


그는 그렇게 말하고 자신의 조금 이 불타는 것이 사그라드는 손을 내밀며 우리에게 달라는 듯한 얼굴을 지었다. 난 내 몸을 만지며 줄 것이 찾기 시작했고 곧 내 손은 허리에 있는 단도 집에 닿았다. 난 허리에 묶인 단도 집을 풀고 그에게 넘겼다. 그는 상당히 오래된 것 같다고 말하고 옆으로 시선을 돌리자 잠깐 생각에 잠기던 그녀는 생각이 났다는 것처럼 자신의 털을 조금 뽑아서 그에게 넘겨주었고 옆에 있던 그녀는 본인의 팔찌를 넘겨주었다. 그녀가 팔찌를 빼자 전까지 보이지 않던 날개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조금 놀랐지만 그 팔찌도 받으며 말했다.


"좋아 이제 너희들은 무조건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 거야"

"그런데 말릴 수 있으면서 왜 말리지 않는 거야?"


나는 어느 순간부터 엄청나게 친근하게 우리를 대하는 그의 태도에 의심이 생겼고 나는 바로 내가 드는 의문은 숨김없이 그에게 묻자 그는 우리가 생각한 이상의 답을 내놓기 시작했다.


"그건 너희의 여정이야 내가 관여하면 안 되는 거야 그리고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도 가려고 마음을 먹었으니까 너희가 살아서 그 책을 가져와야 이 나라의 악몽을 끝낼 수 있으니까 이유는 그것뿐이야 그래서 나는 너희가 살아서 오길 바라는 거야"


난 영원히 꺼지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는 주황빛의 깃털과 나무 원판을 힘을 주며 잡으며 그에게 얼른 오겠다고 말하며 옷에 달려 있는 주머니에 그것들을 넣고 그것을 끈으로 단단히 묶었다. 그리고 그가 준 식량들은 각자 배분해서 들자 그가 말했다.


"별의 신의 하수인을 조심해"


우리는 알겠다고 말하며 마차에 그가 준 것을 실기 시작했다. 물건을 전부 실은 우리는 마차로 걸어갔다. 그리고 지도를 보며 말했다.


"우리는 지금 기억하는 자들이 있는 공간과 기억하지 못하는 자들이 있는 공간의 사이에 있고 우리가 가야 하는 곳은 후자가 있는 공간이니까 올라가자"

"알겠어 최대한 속도를 내면 오늘 저녁쯤 도착할 거야"

"그럼...저희 괜찮겠죠..? 없다고 생각해도 조금...섬뜩해요"

"괜찮을 거야 그러니까 얼른 출발하자"

"저 말이 맞아 마력이 조금 부족한 감이 있지만 지금까지 나랑 보낸 수행의 성과를 보여주자"

"아 네"


마차 앞에 선 그녀는 손을 내밀고 집중하는 얼굴을 지었다. 그러자 검붉은 빛이 천천히 스며들기 시작했고 전에 우리가 부리던 말보다 붉은빛이 도는 말이 나타났다. 그 광경을 본 그녀는 잘했다고 칭찬하며 마차에 올라탔다. 나도 그녀의 머리를 만지며 잘했다고 말하며 마차로 올라갔고 그녀는 뿌듯한 얼굴로 날 따라 올랐다. 우리 전부 마차에 오르자 그녀는 이제 움직인다고 말하고 마차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마차가 똑같은 배경을 하고 한참을 달리기 시작했다. 그 마차에서 우리는 여러 대화를 나눴고 그 중엔 그녀의 날개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너 왜 갑자기 날개가 생긴 거야 팔찌가 날개랑 연관이 있어?"

"맞아요 늘 차고 다니던 팔찌잖아요"

"음...연관이 있다고 말해야겠지?"


그녀는 본인의 손목으로 시선을 움직이곤 말을 이어갔다.


"그 팔찌는 나한테 둘도 없던 사람이 나에게 준 거야 그가 내 날개가 늘 불타며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고 직접 만들어서 나에게 줬어 그의 말로는 내 마력을 억제하고 날개를 작게 만들어서 고통이 안 느껴질 정도로 만들었다고 말하더라"

"그럼 그분은 어떻게 지내요?"


그 말이 끝나자 엄청나게 차가운 한기가 덮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도 본인이 무심코 잘못된 질문을 던졌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고개와 귀를 내리고 조용해졌다. 우리는 그 상태로 도착할 것이라 생각하는 순간 그 질문을 받은 그녀가 한탄하듯이 말했다.


"어떻게 지내냐라...난 용인이야 영겁에 가까운 세월을 사는 종족이지 그는 이미 흙으로 돌아가서 없어 그가 언제 죽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도 기억이 이제 나지 않을 정도야 내가 기억하는 건 오직 그가 흙으로 돌아가서 이제 더 존재하지 않는다 그 사실뿐이야"


그 말을 끝으로 다시 마차만 움직이는 소리가 날 것이라 생각하는 순간 조용히 있던 그녀가 사과하며 말했다.


"미안해요 제가 조금만 생각하고 물어봤으면..."

"아냐 상관없어 그도 이제 정말 엄청나게 과거의 인물이야 그리고 그런 기억을 남기지 않고 남국과 내 약육강식의 사상을 버리게 만든 그 마녀만 기억한 내가 원망스러울 뿐이야"

"그럼 왜 그 녀석한테 그 소중한 물건을 준 거야? 그 짧은 시간 동안 뭐라도 느낀 거야 아니면 줄 물건이 없었던 거야?"

"그러게요..? 그럼 분명히 소중했을텐데.."

"..그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왜 모르세요..?"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놀란 기색으로 물었다. 나는 그녀가 뭔가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나에게 그런 그녀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말하는 그녀의 말에 전혀 답하지 않고 침묵했다. 난 그 침묵이 길 것이라 생각하며 밖으로 시선을 돌리려는 순간 그녀가 말했다.


"뭔가 그와 비슷하다고 느꼈나봐..기억은 못 해도 몸은 기억하는 것처럼 말이야 그래서 그 녀석한테 그 팔찌를 주고 떠난 거야"

"그래서..."

"그리고 뭔가 이번에 팔찌를 벗어야 하는 순간이 올 것도 같아서도 있어서 그랬어"


우린 그녀가 무슨 의도로 말을 한 건지 바로 알 수 있었고 난 우리가 생각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물었다.


"내가 생각하는 거야?"

"응 네가 생각하는 거 맞아 큰 전투가 벌어질 거 같아"

"저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는데...진짜였군요.."

"별의 신 그의 하수인들 그리고 남국에서 온 그 남자....순탄하진 않을 거야"


내가 경고하는 것처럼 말하자 그들은 전부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의 대화가 끝나자 어느새 해가 천천히 저물고 있었고 동시에 도착지와 거리도 빠르게 좁혀지고 있었다. 난 밖을 잠깐 보고 말했다.


"슬슬 어두워지네.."

"그러게요 저희 괜찮겠죠?"

"괜찮아 지금 속도면 도착하고도 남으니까"


그녀는 불안해하는 그녀를 진정시키고 조금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 순간 이후로 우린 침묵을 지키며 저녁이 되기 전에 빨리 도착하길 기도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그런 우리의 바람과 다르게 우리가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하늘은 점점 보랏빛으로 물들었고 하늘엔 달이 천천히 움직이고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다.


"지도상으론 이제부터 걸어서 가야 해"

"너 진심이야..?"

"지금 이후론 얼음이 있어서 오히려 마차로 가면 느릴 거라고 적혀있어 그러니까 얼른 필요한 거만 가지고 움직이자"

"짐은 전부 챙겼어요 얼른 가요 이제 슬슬 저 무서워요"

"그러자"


나는 조금 패닉이 온 그녀를 달래며 움직였고 그런 내 앞에서는 날개를 펼친 그녀가 손가락에 불을 지피고 앞을 밝히기 시작했다. 그렇게 작은 불빛에 의지하며 엄청난 눈을 지나가니 작은 불꽃이 보였고 그 불꽃을 본 그녀는 그 불꽃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에 불꽃이 있어요 얼른 가요"


그녀는 바로 우리와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그런 그녀를 본 우리가 동시에 외쳤다.


"잠깐 우리 같이 움직여야지"


그녀는 그런 우리의 외침을 듣지 못했는지 그대로 눈으로 사라졌다. 난 그 모습을 보고 빨리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고 그녀는 알겠다고 답하며 그 불꽃이 일렁이는 곳으로 뛰어갔고 그곳엔 불꽃으로 가는 그녀가 보였고 난 그녀에게 멈추라고 외치자 그녀는 바로 뒤를 보며 곧 도착하겠다고 나에게 외쳤다. 그리고 그런 그녀 뒤엔 눈에 가려져 보이진 않지만 조금 거대한 무언가 공격하려는 듯한 움직임이 보였다. 난 그녀의 외침에 답하지 않고 푸른 검을 만들고 반대 손으로 얼굴에 손을 올려 갑주를 만들고 이젠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검을 뽑고 불꽃으로 그녀를 유인하고 공격하려는 괴물에게 엄청난 속도로 돌진해서 그녀를 공격하는 발톱을 막자 불꽃이 튀었고 그것을 통해 그것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그건 이마에 작은 불꽃을 달고 있었고 몸 주변엔 거대한 눈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의 머리에 순록의 뿔을 나뭇가지처럼 뻗어나 있는 거대한 곰이었다. 나는 뒤에서 오는 그녀가 들릴 정도로 크게 외쳤다.


"히마리 데리고 먼저 가 이 녀석만 해치우고 갈게"


그녀는 알겠다고 말하며 날개를 펼치고 그녀를 안고 날아갔다. 나는 또다시 홀로 남아 이 곰을 해치우고 가야 했다. 나는 발톱을 빠르게 사선으로 베며 거리를 벌렸다. 하늘은 더 보랏빛으로 물들기 시작했고 달은 점점 중앙으로 가고 있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게 금요일에 올라가야하는 부분인데 실수로 등록하지 않은 모양입니다...지금까지 올라간 거라 생각하고 공지도 안 드린 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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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북국의 방식 24.08.11 8 0 12쪽
77 그녀의 위로 24.08.09 8 0 11쪽
76 그와 마지막 수련(1) 24.08.07 10 0 12쪽
75 그와 마지막 수련 24.08.04 7 0 11쪽
74 그녀의 날개의 상태 24.08.02 10 0 10쪽
73 그녀의 폭탄같은 말 24.07.31 8 0 11쪽
72 그 폭군의 모습 24.07.28 9 0 11쪽
71 물 속으로 24.07.24 10 0 11쪽
70 그녀의 큰 결심 24.07.22 9 0 11쪽
69 그녀의 생각 24.07.21 10 0 11쪽
68 마검의 탄생 그리고 폭군의 결말 24.07.19 10 0 12쪽
67 마검의 탄생(1) 24.07.18 9 0 12쪽
66 마검의 탄생 24.07.15 10 0 12쪽
65 다른 세계 안에 다른 세계 24.07.14 7 0 12쪽
64 다시 온 장소 24.07.12 9 0 10쪽
63 새로운 나라 24.07.10 9 0 11쪽
62 서국과 작별(1) 24.07.08 9 0 11쪽
61 서국과 작별 24.07.07 10 0 10쪽
60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3) 24.07.01 7 0 11쪽
59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2) 24.06.30 8 0 11쪽
58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1) 24.06.28 8 0 11쪽
57 상대의 지휘관과 불경한 살덩어리 24.06.24 8 0 11쪽
56 환상과 게임 24.06.23 9 0 11쪽
55 꿈에서 말했던 예언대로 24.06.21 10 0 10쪽
54 다른 장소의 이야기 24.06.19 6 0 11쪽
53 한 번의 승리 한 번의 패배 24.06.17 6 0 11쪽
52 끔찍한 과거와 고별 24.06.16 10 0 11쪽
51 마지막 작전(3) 24.06.14 7 0 11쪽
50 마지막 작전(2) 24.06.12 7 0 10쪽
49 마지막 작전(1) 24.06.10 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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