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새글

한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02 20:14
최근연재일 :
2024.09.19 19:50
연재수 :
63 회
조회수 :
1,029,302
추천수 :
21,901
글자수 :
384,580

작성
24.08.12 14:50
조회
18,798
추천
372
글자
14쪽

27화 - 이큐텍 연구소(1)

DUMMY

틱- 틱- 틱-


책상 위 탁상시계의 초침이 자정을 가리키는 순간, 긴장감이 방 안을 가득 채웠다.


“서동진의 시체는 찾았나?”


낮고 위압적인 목소리가 정적을 갈랐다.

목소리의 주인은 그림자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존재감만으로도 공기를 무겁게 짓눌렀다.

창가에서 스며드는 도시의 네온사인이 실내 분위기를 한층 더 음산하게 만들었다.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맞은편에 선 젊은 남자의 목소리에서 두려움이 묻어났다.


“펜던트는?”

“그것도 아직···.”


순간 실내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듯했다.


“펜던트는 반드시 회수해야 한다.”

“무, 물론입니다! 하지만 보스, 펜던트에는 이중 보안이 걸려 있지 않습니까? 서동진이 죽었다면 어차피 펜던트도 무용지물이 된···.”

“그 따위 안일한 생각이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는 거다!”


순간 보스의 호통과 함께 엄청난 마력이 쏟아져 나왔다.


“서동진은 기업의 핵심 정보를 가지고 있었어. 그게 새어나가면 우리의 대업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모르나?”

“죄송합니다!”


남자는 고개를 푹 숙였다.

등줄기를 타고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일단 펜던트로 이뤄졌던 기존 연락망은 전부 폐기하고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암호와 접선 장소도 변경했습니다.”


보스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천천히 창가로 걸어가 도시를 내려다보았다.

네온사인이 그의 얼굴에 기괴한 푸른빛의 그림자를 드리웠다.


“지금은 중요한 시기다. 우리의 대업이 완성되기 직전이야. 앞으로의 계획에는 차질이 없어야 한다.”

“예!”

“전에 지시한 작전은 어떻게 됐지?”

“그건 완벽히 끝냈습니다. 그 찰거머리라면 무조건 걸려들 겁니다.”

“좋아.”


마침내 보스의 입가에 차가운 미소가 거렸다.


“절대 방심하지 말라고 전해. 어떤 상황이 벌어지든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명심하겠습니다.”

“가봐.”


젊은 남자는 재빨리 고개를 숙이고 방을 빠져나갔다.

문이 닫히자 보스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의 손가락이 책상 위를 불규칙하게 두드렸다.


“너희는 수사망을 조여온다고 생각하겠지.”


어둠 속에서 그의 눈이 번뜩였다.


“하지만 너희가 제 목을 조르고 있다는 걸 곧 알게 될 거다.”


방 안에 다시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았고, 오직 탁상시계의 초침 소리만이 조용히 울려 퍼졌다.


*


그날 오후. 태민, 하린, 세경이 텅 빈 교실에 모였다.

해 질 녘의 붉은빛이 창문을 통해 스며들어 먼지가 가득한 교실을 비췄다.


“펜던트의 암호를 90퍼센트 이상 해독하는 데 성공했어. 사실상 필요한 모든 내용을 알아낸 거라 봐도 돼.”


세경이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녀의 눈에는 승리의 기쁨이 어려 있었다.


“예상대로 아크룩스 암호 체계였지만, 몇 가지 변형이 있어서 시간이 좀 걸렸어. 마지막 부분은 정말 까다로웠긴 한데, 그래도 내가 결국 해냈다 이거지!”


세경은 자신이 한 일을 굉장히 뿌듯해하는 것처럼 보였다.

실제로 암호 해독은 대단한 일이니 칭찬받아 마땅했다.

태민은 간단히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포상해 주었다.


“그래서. 뭘 알아냈지?”


세경은 대답 대신 노트북을 펼쳤다.

화면에는 커다란 로고와 알 수 없는 글자, 복잡한 그래프와 도표가 가득했다.


“이큐텍(EQTech)이라는 회사. 들어봤어?”

“이큐텍?”

“응. 이퀼리브리엄 테크놀로지(Equilibrium Technology)에서 따온 회사야.”


태민과 하린이 서로를 바라봤다.

둘 다 처음 듣는 회사였다.


“갑자기 그 회사 이야기는 왜 하는 건데?”


이번엔 하린이 한 질문이었다.


“펜던트 안에는 대부분 이큐텍에 대한 정보로 가득했거든. 간단하게 설명하면 마나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인데, 만들어진 지 3년 만에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어.”


갑자기 튀어나온 이름 모를 회사.

이 당시엔 마나에 관해 연구하는 회사가 많았고 관련된 스타트업도 우후죽순 생겨나던 시기다.

이큐텍이란 회사 자체는 딱히 특별할 게 없다는 의미였다.


“이큐텍은 창립 초기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아서 운영됐어. 그런데 그 자금 출처가 수상해. 나도 이쪽 방면으로 전문가는 아니라서 확신은 못하는데, 여러 페이퍼 컴퍼니를 거쳐서 돈을 세탁하는 것 같더라고.”


태민은 조용히 팔짱을 낀 채 침묵했다.

옆에서 머리를 긁적이던 하린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쉽게 설명해 봐.”

“간단하게 말하면 이큐텍은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서 세탁이 된 자금으로 운영된다는 거야. 보통 이런 복잡한 자금 흐름은 불법적인 단체에서 활동을 은폐하려 할 때 사용되거든. 그리고 자금을 대고 있는 곳은 아마도 균형자들인 것 같아.”


그제야 하린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큐텍이 균형자들이 운영하는 위장 회사 같은 거란 뜻이지?”

“그렇지! 그리고 이제부터가 핵심이야. 과연 이큐텍이라는 회사로 균형자들은 무얼 하고 있나!?”


세경이 화면을 스크롤하며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분노인지 흥분인지 모를 감정이 묻어났다.


“내 생각에는 하면 안 되는 실험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구체적으로?”

“펜던트에는 어떤 돼지를 공급한다고 되어 있는데, 내가 알아본 바로는 이큐텍에서 돼지를 가지고 동물실험을 한 적이 없거든. 그럼 아마···.”

“인체 실험인가.”

“그럴 확률도 있다고 봐. ‘프로젝트 M’이라는 건데, 정확히 어떤 프로젝트인지는 펜던트에 적혀 있지 않았어.”


이야기가 여기까지 진행됐을 때.

태민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 정도면 충분해. 수고했어.”


이큐텍 연구소가 균형자들과 관계돼 있으며 수상한 비밀 연구를 있다는 걸 알았으면 된 거다.

그럼 이제 해야 할 일은 하나밖에 없으니까.


“며칠 안으로 이큐텍에 쳐들어가서 직접 파헤쳐볼 거야. 보안 관련 자료를 찾아줘. 내부 설계도나 경비 같은 거.”


이왕 세경에게 도움을 받기로 했으니 확실하게 마무리까지 부탁했다.

보답은 차후 그녀가 요구하는 게 있다면 최대한 들어줄 생각이었다.


“뭐, 그런 자료는 금방 찾는데···. 문제가 있어. 강도현 수사관. 기억해?”

“기억하지.”


학교로 찾아와서 이야기까지 나눴는데 기억하지 못할 리가 없다.

갑자기 세경이 곤란한 표정을 짓더니 말을 이었다.


“강도현 수사관이 이큐텍에 대해 알고 있어. 그리고 아마 오늘 밤 연구소로 잠입할 예정인 것 같아.”

“··· 정보를 넘긴 거야?"

“아니야!”


세경이 다급히 부인했다. 그녀의 목소리에 절박함이 묻어났다.


“아빠랑 도현 삼촌이 대화하는 걸 우연히 엿들은 거야. 아빠 서재 앞을 지나가다 들은 거라고.”

“강도현 수사관은 이큐텍에 대해 어떻게 알았는데?”

“오래전부터 균형자들이라는 조직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던 것 같아. 갑자기 알게 된 건 아니고 그쪽 나름대로 정보를 얻어서 준비하고 있었던 건데 타이밍이 겹친 거지.”


태민은 팔짱을 낀 채 고민했다.

어쩐지 학교에 찾아온 이후로 잠잠하다 했더니.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서 오지 못하는 중이었나 보다.


“강도현 수사관한테 협조를 요청하는 건?”

“무리. 자격도 없는 학생이 위험한 짓을 한다고 화만 잔뜩 낼 걸.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건 도현 삼촌은 물론이고 우리 아빠도 모르는 거야.”


이야기를 듣던 하린이 끼어들었다.


“이런 상황이면 발을 빼는 게 맞지 않을까?”


지금 셋이 하려는 일은 결코 합법적인 일이 아니다.

수사를 할 수 있는 신분도 아니고, 심지어 미성년자에 학생이다.

만약 강도현 수사관과 마주치면 처벌받는 건 물론이고 앞으로의 행동에 큰 제약을 받을지도 몰랐다.


“어차피 특수국에서 나서는 거면 알아서 잘 해결될 거잖아. 지금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아니, 우리가 나서야 해.”


그때 태민이 고개를 저었다.


“강도현 수사관은 실패할 거야.”


태민에겐 당연한 이치였다.

만약 강도현 수사관이 성과를 냈다면 균형자들은 궤멸됐을 것이다.

하지만, 미래에 균형자들은 테러를 자행하고 다녔고 그 세력이 무너지기까지 5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걸렸다.

이런 결과는 오늘 강도현 수사관이 실패하거나 성공하더라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다는 걸 의미한다.


“전에 말했듯이 나는 균형자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어. 이 연구소가 정말 균형자들과 관계된 곳이라면 절대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을 거야.”

“··· 그럼 어떻게 할 건데?”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지.”


낮게 말하는 태민의 눈빛에 결연한 의지가 담겼다.


*


강도현은 어둠 속에서 이큐텍 건물을 주시했다.

심장이 빠르게 뛴다.

이번 잠입은 공식적인 허가 없이 진행되는 것이었지만, 그는 이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믿었다.


‘균형자들···. 이번에야 말로 잡고 말겠다.’


이미 순찰 패턴은 모두 파악한 상황.

강도현은 열 감지 고글을 착용하고 주변을 세밀히 살폈다.

예상대로 건물 주변을 순찰하는 경비원들의 열기가 감지되었다.


타닷-!


경비가 지나간 직후, 그거 재빨리 담장으로 향했다.

오랜 훈련과 경험으로 다듬어진 동작은 신속하고 은밀했다.

착지와 동시에 주변의 그림자에 몸을 숨겼다.


‘여기까지는 예상한 대로. 이제부터가 관건이야.’


경비 병력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야 한다.

강도현은 손을 들어 가볍게 튕겼다.


타닷-!


그를 위해 특수 제작된 장갑.

손가락을 튕기면 스파크가 튄다.

강도현은 그와 동시에 스킬을 사용했다.


[화염 조종]


스파크가 갑자기 거대한 불길로 타오르는가 싶더니 한순간에 작은 구슬 크기로 압축됐다.


강도현은 이 불꽃을 건물 반대편 쪽으로 던졌다. 이후 펑, 소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났고 주변으로 불길이 치솟았다.


강도현은 눈을 감고 집중했다. 그의 의지에 따라 불길은 마치 살아있는 듯 움직였다. 화단에서 시작된 불은 빠르게 주변 관목으로 번졌고, 이내 연구소 안쪽에 있던 나무들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화재 발생! 화재 발생! 즉시 대피하세요!”

“별거 아니야! 소방서에는 연락하지 마!”

“어서 움직여!”


경비원들이 우왕좌왕하며 뛰어나왔다. 그들은 모두 불이 번지고 있는 쪽으로 몰려갔다.

강도현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가 계획한 대로다.

이제 이 틈을 타 미리 봐둔 환기구로 올라가면 된다.


‘여기다.’


오랜 경험으로 다듬어진 손놀림으로 그는 환기구의 잠금장치를 손쉽게 해제했다.


퉁-


마침내 들어온 환기 덕트 내부는 좁고 어두웠다.

강도현은 사전에 입수한 건물의 구조도를 머릿속으로 그리며 목표 지점을 향해 나아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중앙 연구실로 짐작되는 곳 위에 도달하게 된다.


‘이 아래가 연구실인가.’


아래쪽에서 정체불명의 강력한 마력이 느껴졌다.

동시에 들려오는 희미한 대화 소리에 그는 귀를 기울였다.


“··· 균형, 새로운 실험 결과···. 출력이 20% 증가했습니다.”

“계속 진행하게. 우리의 목표까지···.”


강도현의 눈이 빛났다.


‘드디어 결정적인 증거를 잡을 수 있다.’


이 연구실이 수상한 장소라는 건 이미 파악했다.

영장이 없는 상황이지만, 증거를 확보하기만 하면 수사관의 권한으로 즉결 처분을 할 수 있었다.

물론, 그에게도 강압적인 수사로 징계가 내려오겠지만 충분히 각오하고 있었다.


탁-


강도현이 손가락을 다시 튕겼다.


[화염 조종]


고도로 응축된 불꽃을 만들어 환기구 덮개를 녹이기 시작했다.

덮개가 완전히 녹아 떨어지는 순간, 강도현도 함께 뛰어내렸다.


“움직이지 마! 특수국 수사관이다!”


그러나 바닥으로 내려온 그는 상황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느껴지던 마력은 온데간데없고, 연구실은 텅 비어 있었다.

방금 전까지 들리던, 대화하던 이들 역시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만 성공하면 모든 게 우리의 것이 된다.

-계획을 반드시 성공해야···.


대신 테이블 위에 있는 녹음기에서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런···!”


강도현의 얼굴이 일그러지고 직후 사방에서 강한 빛이 쏟아져 나왔다.

기다렸다는 듯 완전 무장한 경비원이 나타나 주변을 포위했다.


‘당했다.’


경비원 사이로 정장 차림의 남자가 앞으로 걸어 나왔다. 그의 얼굴에는 승리의 미소가 어려 있었다.


“이게 누구야!? 우리 강도현 수사관님 아닙니까!?"


남자는 과장되게 슬프다는 표정과 제스처를 취했다.


“이거 영장도 없이 회사 사유지에 들어와서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네요. 수사관님. 이렇게 무모한 분이실 줄은 몰랐습니다.”


강도현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어떡하지···!?’


이 상황을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을지 필사적으로 생각해 봤으나 도저히 답이 보이지 않았다.

상대 경비는 일반 총이 아닌, 화약을 쓰지 않는 마총.

능력을 활용하기에도 불리하다.

그리고 설령 죽기 살기로 싸워서 이긴다고 한들, 더더욱 문제를 키우는 꼴만 되리라.


“참고로 전부 녹화하고 있으니 허튼짓을 할 생각은 하지 마세요.”


남자는 강도현의 생각을 읽은 것처럼 말했다.


“이 문제는 정식으로 항의하겠습니다. 아무리 특수국이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지만, 이건 경우가 아니지 않습니까. 나라 법 위에 있는 것처럼 굴면 안 되죠.”


강도현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완벽한 패배.

성급한 행동의 말로였다.


“이거이거 한동안 기자들 상대하느라 바빠지겠습니다. 하하하하!”


남자가 호탕하게 웃으며 손을 까딱였다.


“뭐 해? 밖으로 친절하게 모셔드려. 우리 수사관님이 길을 잃으시면 안 되잖아.”


경비들이 다가온다.

훈련이 잘 됐는지 방심하지 않고 계속 총구를 겨눈 채 언제든지 쏠 수 있도록 대비한 모습.


애애애애앵-!


사이렌이 울린 건 그때였다.


“뭐, 뭐야!?”


방금 전까지 여유만만하게 웃던 남자가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강도현을 노려봤다.


“또 무슨 짓을 하신 겁니까!? 당신 이번에는 정말 수사관 자리에서 잘릴 겁니다!”


강도현은 침묵했다.

상대는 자신을 의심하는 것 같은데 그도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른다.

다만, 본능적으로 이 상황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뭣들하고 있어!? 빨리 무슨 일인지 보고하란 말이야!”


남자가 신경질적으로 소리치던 그때.


콰앙-!


연구소 뒤쪽 문이 폭발하듯 터져나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6 36화 - 반격의 서막(3) +9 24.08.21 14,436 314 13쪽
35 35화 - 반격의 서막(2) +10 24.08.20 14,479 356 12쪽
34 34화 - 반격의 서막(1) +16 24.08.19 14,790 373 13쪽
33 33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3) +7 24.08.18 15,280 339 13쪽
32 32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2) +9 24.08.17 16,425 341 16쪽
31 31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1) +16 24.08.16 17,279 364 16쪽
30 30화 - 이큐텍 연구소(4) +11 24.08.15 17,340 389 15쪽
29 29화 - 이큐텍 연구소(3) +12 24.08.14 17,331 383 15쪽
28 28화 - 이큐텍 연구소(2) +15 24.08.13 17,789 384 16쪽
» 27화 - 이큐텍 연구소(1) +10 24.08.12 18,799 372 14쪽
26 26화 - 숨겨왔던 정체(3) +13 24.08.11 19,536 381 16쪽
25 25화 - 숨겨왔던 정체(2) +14 24.08.10 19,839 398 13쪽
24 24화 - 숨겨왔던 정체(1) +13 24.08.09 19,765 411 12쪽
23 23화 - 균형의 그림자(2) +15 24.08.08 19,950 416 13쪽
22 22화 - 균형의 그림자(1) +16 24.08.07 20,923 426 16쪽
21 21화 - 회귀자는 우리 학교의 영웅 +11 24.08.06 21,321 431 16쪽
20 20화 - 최강과 최약(2) +14 24.08.05 20,997 429 15쪽
19 19화 - 최강과 최약(1) +13 24.08.04 21,164 421 17쪽
18 18화 - 형과 동생 +18 24.08.03 21,082 411 14쪽
17 17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2) +12 24.08.02 21,502 408 13쪽
16 16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1) +18 24.08.01 22,261 444 13쪽
15 15화 - 보스, 푸른 수정의 지배자(2) +23 24.07.31 22,023 414 12쪽
14 14화 - 보스, 푸른 수정의 지배자(1) +16 24.07.30 22,190 411 12쪽
13 13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3) +11 24.07.29 22,153 433 12쪽
12 12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2) +16 24.07.28 22,449 432 14쪽
11 11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1) +17 24.07.27 23,395 467 13쪽
10 10화 - 낭중지추(2) +18 24.07.26 23,748 423 14쪽
9 9화 - 낭중지추(1) +29 24.07.25 24,735 462 16쪽
8 8화 - 회귀자는 방학을 고대한다 +23 24.07.24 25,347 480 14쪽
7 7화 - 회귀자와 노장 +11 24.07.23 25,139 529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