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갈겔골
작품등록일 :
2024.07.15 03:37
최근연재일 :
2024.09.19 00:05
연재수 :
90 회
조회수 :
307,606
추천수 :
7,172
글자수 :
632,593
유료 전환 : 3시간 남음

작성
24.08.14 18:00
조회
2,974
추천
69
글자
16쪽

53화 붉은 칼날

DUMMY

사람들을 통과하고 이동한 터널은 얼마 지나지 않아 끝나게 되었다. 그리고 시야에 보이는 모습은 천장 높이만 1km는 되어 보이는 거대한 공동이라고 할 수 있는 장소다. 전체가 말 그대로 피막과 같은 것들로 뒤덮여 있는 장소였다.


‘돔과 똑같은 것 같은데?’


지금까지 이곳에서 본 것과는 다르다는 것에 이곳 전체를 뒤덮는 피막이 밖의 것과 같은 성질로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중요한 것은 터널의 입구가 뻥 뚫려 있었고 어서 들어오라는 듯한 모습이라는 것이다.


‘불길한데.’


이대로 저곳에 들어가면 입구가 닫힐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은 저곳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아직 서울을 뒤덮은 막도 뚫지 못하는 상황에서 저곳에 가는 게 맞나 싶었다. 하지만 시야에 닿는 무언가에 시선이 빼앗겼다.


‘저거 그거다.’


연신 꿈틀거리는 덩어리와 같은 것이다. 강화판 장갑좀비를 만든 것과 비슷한 종류의 것이라는 것에서 저 안에 뭔가 새로운 좀비 같은 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훨씬 더 강력한 존재일 것 같다는 사실에 자꾸만 발길이 움직여지려고 하고 있었다.


‘싸우고 싶다.’


분명 오늘 강력한 포격을 맞으면서 힘겨운 싸움을 했었지만 그건 자신이 원하던 그런 정류의 싸움이 아니었다. 제대로 근접전에서 맞붙고 싶었고 저것이라면 그런 자신의 마음을 충족시켜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었다.


‘왜 망설여? 내가 지급 겁이라도 먹었어?’


자신에게 묻는 듯한 말을 하는 강우의 얼굴은 점점 확고한 감정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런 감정은 곧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그대로 앞으로 향해 내려서는 순간 내리막과 같은 곳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원형의 공간이라 평평한 곳이 없었다. 참으로 불편하게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을 가지려던 순간 뒤쪽에 스르륵 덮이는 피막의 모습이 보였다. 이로써 자신은 이곳 공간에 완전히 갇히게 된 것이다.


물론 이미 마음을 먹었기에 후회 따윈 전혀 없었다. 오히려 투지를 일으켰다.


‘이기면 되는 거지.’


오히려 이런 상황을 더욱 반기는 마음이다. 그렇게 미끄러지듯 그대로 내려가는 순간 돌연 바닥으로부터 손들이 뻗어 나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에 내심 이럴 거란 예상을 했었기에 그대로 점프하듯 공중에 떠올랐다.


‘어디 잠시 머물 곳도 없게 되어 있네?’


어떻게 보면 최악의 싸움 장소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런 페널티 자체에 대한 불만은 없었다. 애초에 이렇지 않을까? 생각하고 들어온 상황이다. 그렇기에 강우의 행보는 거침없었다.


그대로 바닥의 중심부에 붙어 있는 커다란 덩어리를 향해 뻗어가고 있던 것이다. 빠르게 날아가듯 접근한 동시에 주먹을 들어 올렸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것 같지만 강우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그대로 주먹을 덩어리를 향해 강하게 휘둘렀다. 그럴 순간 슉! 덩어리를 뚫고서 튀어나오는 무언가가 보였다.


차아아앙-!!


뭔가 갇힌 공간이라 그런지 충격음이 더욱더 강하게 울리는 듯했다. 뭐가 되었든 강우는 뒤로 밀려가는 육신을 느꼈다. 손아귀에서 느껴지는 찌릿함에 절로 입꼬리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예상한 것과 같이 상대방의 힘이 강한 것이다.


‘그래도 오늘 죽인 그 대포 놈보단 못하네.’


파괴력에 있어선 확실히 그게 훨씬 더 강력했다. 그렇게 육신이 밀려나면서 피막에 붙어 바닥에 서는 순간 다시금 손들이 튀어오면 자신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있었다. 이에 다시 그런 손들을 향해 파앙! 파앙! 차면서 공중으로 몸을 움직일 순간 사방으로 조여오는 손들이 보였다.


‘귀찮네.’


싸움에 방해받은 것 같다는 사실에서 눈살이 찌푸려질 순간 곧바로 주먹을 사방으로 뻗으며 다가오는 줄기들을 터트려 버렸다. 사방에서 터지는 듯한 소음이 울린다. 그리고 강우의 눈동자는 조금 전 충돌한 그것을 향하고 있었다.


거대한 덩어리를 가르며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일종에 기사와도 같은 외형이다. 뭔가 홀쭉한 체형을 가진 그것은 못해도 10m는 될 신장과 함께 자신의 신장보다 훨씬 큰 15m는 되었을 거대한 창과 같은 걸 쥐고 있었다.


거기다 등에는 망토와 같이 굵은 줄기들 같은 게 잔뜩 달려 꿈틀거린 듯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특이한 창이네? 사방에 가시가 잔뜩 나 있는 구조라서 찔리면 살가죽이 그대로 뜯겨나가겠어.’


물론 자신의 피부를 뚫는 건 무리로 보였다. 조금 전 충돌에 따라서 놈의 공격에 자신의 주먹의 가죽은 전혀 찢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방심은 하지 않았다. 강화판인 장갑좀비와 같이 놈 역시도 특수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가능성이 컸다.


거대한 덩어리에서 빠져나온 놈은 곧장 자신을 향해 창끝을 세우고 있었다. 그런 놈의 모습을 주시하던 강우는 여전히 자신을 향해 뻗어오는 줄기들을 향해 발을 뻗어 찼다. 오히려 줄기들은 자신의 발 받침대가 되어서 그대로 육신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빠르게 뻗어간 육신이 금방 놈을 향해 접근할 수 있었다. 워낙 좁은 공간이라 한 번의 발놀림만으로 붙을 수밖에 없게 되어 있던 것이다. 순간 놈 역시도 그대로 창끝을 세운 상태에서 강우를 향해 뻗어내고 있었다.


파치이잉-!!


뭔가 불꽃이 튀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강우의 주먹과 놈의 창끝이 부딪히면서 나온 모습이다. 그런 상태 그대로 놈의 창끝이 수십 수백여 개가 되어 강우의 육신을 노리며 찔러오는 형태가 되었다.


이와 같은 모습에 강우의 주먹 역시도 비슷한 움직임으로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다.


‘빨라.’


어지럽게 뻗어오는 창끝의 움직임은 강우의 눈동자에도 빠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확실히 오늘 원거리 대포를 쏘는 좀비를 죽이지 않았다면 조금은 밀릴 수도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놈과 대포를 쏘던 좀비가 동시에 자신을 공격했다면 상당히 까다로운 전투가 되었을지 몰랐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내심 로그란 것은 이런 걸 이미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로그에 대해 빨리 알아서 이런 상황이 된 건가?’


CIA 비밀지부를 찾아간 게 어떠면 터닝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뭐가 되었듯 놈과의 전투는 제법 즐거웠다. 이렇게까지 격하게 붙어서 싸우는 것도 오랜만인 셈이다.


마지막은 지금은 쉽게 죽이는 강화판 장갑좀비가 처음 나타났을 때일 것이다. 그렇기에 강우의 움직임은 거침이 없었다.


손이 달린 줄기들이 자신을 향해 뻗어오든 말든 창기사 좀비를 상대로 집중할 뿐이다. 이리저리 달라붙고 붙잡으려고 하지만 줄기들은 그대로 찢기며 터져나가는 모습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혼자만의 싸움을 시작한지 10여 분이 지났을까? 순간 보인 모습에 오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놈의 육신으로부터 순간 취융-! 하는 소리와 함께 열기가 강하게 뿜어지는 모습이 보인 것이다.


등에서 뿜어진 열기에 중에 달린 줄기들이 연신 흔들리는 모습이다. 동시에 몸체 곳곳으로부터 무작위적인 붉은 선이 그려지는 게 보였다. 그러한 모습 속에 어느새 붉은 빛들이 창을 쥐고 있는 손으로 모이더니 창으로까지 옮겨가는 게 보였다.


기잉-! 하는 소리가 잔뜩 울렸다.


‘저건 뭐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형태의 무기라는 것에서 잠시 의혹을 품었다. 시야로 보이는 건 창의 표면에 서린 붉은 빛줄기였다. 마치 영화에서 보던 광선검을 보는 듯하다는 것에 설마, 그런 종류인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촤아아-!


순간적으로 뻗어온 창날에 그대로 몸을 틀면서 그대로 손바닥을 들어서 막았다. 순간 손바닥을 가르는 붉은빛의 칼날의 모습이다. 순간 화끈하는 느낌이 전해져옴과 동시에 손아귀에서 핏줄기가 뿜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 모습에서 강우는 한쪽 눈을 찌푸렸다.


‘피부가 잘렸잖아?’


단단하기 그지없는 자신의 피부를 베어내는 빛의 검날이라니, 상당히 위험한 공격이다. 놈도 강우에게 상처를 입혔다는 것에 고무가 된 것인지 더욱더 그러한 칼날을 빠르게 날리고 있었다. 이에 강우는 재빨리 피해낼 수밖에 없었다.


‘음, 상처가 나아버렸네.’


주변에 즐비한 것이 줄기들이었고 그런 줄기를 그냥 스치는 것만으로도 터져버리면서 육신을 치료하게 했다. 금방 아무는 상처와 함께 강우는 쉴 새 없이 놈에게 이어지는 공격을 피해내야만 했다. 그러면서 자신 역시 주먹에 붉은빛을 만들어냈다.


피처럼 붉은 선들이 육체 곳곳에 연결하듯 이어졌고 곧이어 주먹에 모이는 순간 그대로 놈을 향해 주먹을 뻗어냈다. 순간 놈의 창날과 주먹이 부딪치는 순간 콰우우웅-!!! 거대한 충격파가 만들어지면서 사방으로 번져갔다.


만약 이곳이 피막으로 뒤덮인 공간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이곳 지하 공간 자체는 그대로 무너졌을지 몰랐다. 어쨌든 강우는 반작용으로 뿜어져 나오는 열기를 입밖에 내뿜으면서 동시에 놈을 주시했다. 놈의 육신이 뒤로 밀려난 것을 볼 수 있었다.


‘파괴력은 확실히 내 것이 더 강하군.’


한 방에 있어선 자신의 공격이 더욱 강한 모양이다. 놈의 능력은 날카로우면서 그 능력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으로 보였다. 뭐가 되었든 놈을 물러나게 했다는 것에서 두 눈을 빛낸 강우는 곧장 놈을 향해 다시금 질주하기 시작했다.


이때 밀렸던 놈이 곧장 창대를 돌리면서 강우를 향해 창끝을 세우며 찔러왔다. 한데 방금 충격으로 붉은 칼날을 사용할 수 없던 건지 창날만으로 공격해 오고 있었다. 강우는 그러한 놈의 창날 공격을 그대로 팔을 들어 비켜나게 하여 막아냈다.


치지직-!


창대와 팔뚝이 서로 맞닿으면서 불꽃이 튀었고 이런 상태 그대로 놈에게 파고든 강우는 그대로 반대쪽 팔을 든 동시에 팔꿈치를 이용해 놈의 명치라고 짐작되는 부분을 향해 강하게 찌르듯 쳤다.


콰앙!!


강한 충격과 함께 뒤로 밀려는 놈이 그대로 바닥을 구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리저리 나왔던 줄기들로 충격은 분산되는 모습이 보였다. 온전히 놈을 위한 공간이란 생각이 들 모습이다.


‘기분 째지는군.’


이제야 좀 제대로 된 타격을 주었다는 것에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고작 이런 거로 놈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곤 볼 순 없었다. 봐라. 금방 바닥을 박차고 일어나는 모습에서 별다른 타격을 입진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놈을 향해 다시금 공격을 위해 뛰어들려던 순간 돌연 등 뒤에 달린 줄기들이 솟구치는 것이 보였다. 그런 모습에 뭐지? 라는 생각을 할 순간 치이잉-!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생각할 순간 놈의 육신이 기존보다 더욱더 빨라지며 다가옴을 알 수 있었다.


‘이런.’


급히 몸을 틀어야 했다. 그 순간 찌릿한 느낌이 어깨선을 타고 느껴지는 걸 볼 수 있었다. 놈에게 공격을 그대로 허용한 것이다. 순간 중심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그때 창대가 자신의 얼굴을 향해 다가옴을 느낄 수 있었다.


급히 고개를 틀어서 정면은 피했지만, 창대가 귓가를 때리는 걸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퍼걱-! 강한 타격음과 함께 강우의 육신이 바닥으로 쓰러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자신을 복부를 향해 놈이 그대로 창끝을 세우고 찔러넣고 있는 게 보였다.


기잉!


순간적으로 놈의 창끝에 붉은 칼날이 다시 나타나는 게 보였다. 이에 위험함을 알고서 옆으로 몸을 굴러 피한 순간 창대가 피막을 강타하면서 촤각! 거리는 소리를 만들어냈다. 그와 같은 모습 속에 피막을 본 순간 피막이 미세하지만 갈라진 것이 보였다.


‘피막을 갈랐다고?’


이곳에 있는 피막이 서울을 감싼 피막과 완전히 똑같은지는 모르지만 싸움의 여파에도 멀쩡하게 버티는 것에서, 상당히 단단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한데 저 붉은 칼날에 피막이 잘린 것이다. 물론 작게 잘렸을 뿐이지만 손상을 주었다는 게 대단한 것이다.


‘그만큼 날카로우니 내 피부도 갈라버린 거겠지.’


그보다 방금 그게 뭐였냐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기존보다 훨씬 빨라진 움직임을 보였다. 그에 자신이 이렇게 당하게 된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놈은 연신 붉은 칼날이 자리한 창날을 찔러오고 있었다.


이를 피해냈고 반격을 위해 자신 역시 붉은 주먹을 만들어냈다. 그래도 뻗어낸 순간 놈의 창끝 역시 주먹과 마주하게 되었다. 콰우우웅-!!! 큰 충격파와 함께 서로가 뒤로 물러난 상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서로가 가진 힘이 상쇄된 것이다.


‘이러면 조금이지만 붉은 칼날을 사용할 수 없는 순간이라는 거지.’


물론 자신 역시 붉은 주먹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어느새 입가에서 뿜어지는 열기와 함께 놈에게서 아까와 같은 움직임이 보였다. 줄기들일 하늘로 솟구치고 순간 치이잉! 강렬한 소음과 함께 순간적으로 놈의 움직임이 급속도로 빨라진 것을 볼 수 있었다.


두 눈을 크게 뜬 상태로 놈을 주시한 순간 그제야 놈의 뒷부분에서 뭔가 뿜어져 나오는 무언가를 볼 수 있었다. 마치 불꽃처럼 한순간에 뿜어진 그것을 통해서 이동 속도가 늘어난 모습인 것이다.


‘일종에 부스터 같은 건가?’


빨라진 속도와 함께 뻗어온 창날에 급히 주먹을 들어서 막아내야 했다. 최대한 몸을 웅크렸고 그런 상태에서 다가온 칼날이 머리 쪽을 노려왔으나 이미 팔을 들어 얼굴 쪽을 막았기에 팔뚝에 막혀 불꽃과 같은 것만이 튈 뿐이다.


‘성가시네.’


저 빠른 순간적인 움직임을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는 게 걸렸다. 언제까지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수 없기에 일단 반전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놈이 새로운 능력을 사용한 만큼 자신도 오늘 막 생긴 능력을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


‘투명화는 무리고 던지기가 좋을 것 같은데, 던질만한 뭔가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주변에 있는 거라고는 놈이 만들어진 덩어리의 잔해와 함께 손들이 달린 줄기들밖에 없었다. 저것들로도 될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일단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곧바로 덩어리를 향해 접근했고 그런 덩어리를 향해 손을 뻗어 움켜쥐었다.


미끈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손아귀에 들어오는 부분이 있었다. 곧장 그걸 손아귀 안에서 탄을 만들어냈다. 손바닥에서 간질간질 느낌과 함께 회전하는 구체가 그대로 만들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내심 안 만들어지면 어쩌지?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만들어졌다는 것에서 회심의 미소가 지어졌다. 그런 동시에 기술을 실천했다. 한순간 붉은빛의 선들과 일부 황금빛의 선이 움켜쥔 주먹으로 잔뜩 모여드는 걸 볼 수 있었다.


이 순간 자신을 향해 그대로 빠르게 다가오는 창기사 좀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 놈을 향해 강우는 곧장 몸을 띄우며 레일탄을 날렸다. 터어어엉-!!!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이루어진 공격이었다. 이런 공격에 따라 하나의 선이 놈에게 빠르게 이어지고 있었다.


콰아앙-!!!


그대로 뒤로 날아가는 놈의 모습이 보인다. 순간 창대를 들어서 막아낸 모습을 보긴 했다. 그보다 레일탄에 담긴 힘이 강하긴 한 모양이다. 놈의 육신을 그대로 피막의 벽까지 날아가게 하면서 그대로 붙어버린 모습이 되게 만든 것이다.


‘창대는 무사하네?’


단단하긴 더럽게 단단한 모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강우가 놈을 향해 다시 질주할 이 순간 밖의 세상은 완전히 뒤바뀌어 있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작가의말

다음편은 12시 5분에 올라올 겁니다. ㅎ 좋게들 봐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1 61화 재회의 기쁨 +8 24.08.21 2,886 81 15쪽
60 60화 경고에 대한 행동을 보이다. +9 24.08.20 2,874 83 15쪽
59 59화 강우, 분노하다. +3 24.08.19 2,853 80 16쪽
58 58화 돌아가는 주변의 상황들 +9 24.08.19 2,921 79 17쪽
57 57화 집으로 돌아오다. +8 24.08.18 3,040 86 16쪽
56 56화 밖에서 온 이들 +5 24.08.17 2,972 78 16쪽
55 55화 모든 일의 원흉인 로그를 제거하다. +6 24.08.16 2,969 92 14쪽
54 54화 푸른 하늘의 모습 +9 24.08.15 2,953 76 16쪽
» 53화 붉은 칼날 +1 24.08.14 2,975 69 16쪽
52 52화 저지를 받다. +4 24.08.14 2,977 74 15쪽
51 51화 새로운 능력들이 생기다. +3 24.08.13 3,091 75 16쪽
50 50화 찾았다. +1 24.08.12 3,078 77 15쪽
49 49화 충격의 진실을 알게 되다. +4 24.08.11 3,125 73 15쪽
48 48화 알렉스 피첼 +2 24.08.10 3,009 73 15쪽
47 47화 CIA 비밀지부 +1 24.08.09 3,091 73 16쪽
46 46화 원인의 단서? +1 24.08.08 3,073 72 15쪽
45 45화 이례적인 반응들 +1 24.08.07 3,119 67 15쪽
44 44화 피막을 때리다. +1 24.08.06 3,131 75 15쪽
43 43화 강우, 다시 밖으로 나가다. +2 24.08.05 3,147 70 14쪽
42 42화 기생좀비 +2 24.08.04 3,130 76 16쪽
41 41화 내부의 적?! +4 24.08.03 3,179 70 15쪽
40 40화 원인에 대한 단서? +4 24.08.02 3,203 71 16쪽
39 39화 대통령이 살아있다? +2 24.08.01 3,240 72 15쪽
38 38화 옷제작을 맡기다. 24.07.31 3,282 74 14쪽
37 37장 실컷 자고 일어나다. +3 24.07.30 3,316 77 14쪽
36 36화 놈을 쓰러트리다. +2 24.07.29 3,336 77 15쪽
35 35화 기술을 쓰게 만드는 놈 +2 24.07.28 3,330 70 14쪽
34 34화 10m의 특수좀비 +2 24.07.28 3,366 67 15쪽
33 33화 설미나 +3 24.07.27 3,431 77 14쪽
32 32화 피막의 줄기들 +1 24.07.26 3,474 75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