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대영제국에 괴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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낑깡깽
그림/삽화
매일 저녁 8시
작품등록일 :
2024.07.24 05:06
최근연재일 :
2024.09.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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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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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치킨 앤 칩스

DUMMY

모든 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메인 할머니는 흔쾌히 30실링이라는 큰돈을 빌려주셨고, 나는 그 중 5실링을 토머스 씨에게 건넸다. 목공소에서 일하는 토머스 씨에게 저렴한 가격에 좋은 나무 판자를 구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이후 나는 빌린 목공 도구를 사용해 직접 가판대를 제작했다. 복잡한 작업은 아니었다. 음식을 데울 챠핑 디쉬(Chafing Dish)와 알코올 램프를 놓을 공간만 있으면 충분했으니까.


어릴 적 고아원에서도 나무 판자를 잘라 직접 의자를 만들었던 나다. 톱과 망치, 못만 있으면 뭐든지 만들 수 있었다.


남은 25실링으로는 닭고기와 포장용 봉투 등 장사에 필요한 자재를 구입했다. 이것만으로도 현재 노동자들의 열흘 치 임금에 해당하는 큰돈.


신문을 팔며 런던 거리를 누비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다. 그 덕분에 알게 된 사실 하나. 지금 런던의 많은 노동자들은 저축 없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형편이어서, 이렇게 큰돈을 쥐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


아빠인 피에르 뒤랑 씨에게 돈을 빌릴 수 없었던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하숙집에 살면서 약값조차 제대로 내기 어려운 가난한 집이다. 우리 가족이 그나마 배 곯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건 아빠 혼자 벌어오는 적은 돈으로도 외동아들 하나만 키우면 됐으니까. 피임이 극히 어려웠던 시대라서, 대부분 가정은 자식이 최소 서너 명 씩은 있었다.


고된 노동, 열악한 환경, 부족한 위생으로 인해 20세기 초반 런던의 노동 연령은 그다지 길지 않았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40대도 되기 전에 폐렴이나 파상풍, 매독 등으로 시름시름 앓다 죽었다. 그래서 돈을 벌지 못하는 나이가 되면, 자식들이 가장의 자리를 물려받아 가정을 책임지곤 했다.


자식 농사가 일종의 투자이자 노후 보장의 개념이었던 셈.


우리 집도 엄마가 몸이 약하지 않았다면, 아마 동생들이 줄줄이 더 있었을지도 모른다. 에밀리네도 아줌마가 살아 계셨다면 형제자매가 더 많았겠지.


아무튼, 그런 상황이었기에 10대 중반 소년이 직접 가판대를 차리고 음식 장사를 한다 해도, 사람들은 전혀 이상하게 보지 않았다.


"크흠, 쟝. 여기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구나. 이 음식들은 뭐냐?"

"아, 안녕하세요, 그레고리 씨. 이건 후라이드 치킨이라는 음식이에요. 제가 특별한 방법으로 튀겨냈죠."

"그 옆에 길쭉하고 얇은 건 뭐지? 감자튀김처럼 생겼는데."

"맞아요, 감자튀김이에요. 한 조각 드셔보실래요? 여기 앞에 있는 접시가 시식용 샘플이에요."

"뭐? 설마 맛도 보게 해주는 거냐? 이거 고맙구나. 호오, 흐음, 오오! 정말 고소하구나! 이, 이거 도대체 얼마냐?"

"3펜스입니다만, 그레고리 씨니까 특별히 2.5펜스에 드릴게요."

"오, 고맙구나! 그럼 2인분 어치를 다오! 옛다, 5펜스."

"감사합니다!"


[만족도: ★★★★★]


【요리 포인트를 5 획득했습니다.】


음식 노점을 차리면서 가장 고민했던 건 가격이었다. 런던의 정육점에서 닭 한 마리를 사는 데 대략 16펜스 (원으로 환산하면 약 3만 원.) 정도가 들었는데, 20세기 유럽 닭이 현대의 육계보다 덩치가 컸다고 해도, 한 마리로 6인분 이상 만드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문제는 내 주요 고객이 될 런던의 노동자들. 그들은 아무리 배불리 먹는다 해도 한 끼에 3펜스 이상을 쓰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으니,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그 이상의 가격을 매기면 팔릴 리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치킨을 대충 10인분으로 나누고, 사이드를 추가해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런던 사람들도 주로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을 함께 파는 피쉬 앤 칩스를 즐겨 먹었으니, 내 음식은 '치킨 앤 칩스'로 이름을 붙이고 감자튀김을 곁들여 2펜스에 판매하기로 했다. 그럼 나머지 0.5펜스는 뭐냐고? 자신감이다 자신감. 프리미엄을 얹어도 먹힌다는 자신감.


하지만 내가 만든 치킨이 아무리 맛있어도, 사이드로 곁들인 감자튀김이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칩스라면 구매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영국식 두껍고 퍽퍽한 감자튀김을 내 치킨과 함께 팔기엔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특별한 요리엔 특별한 사이드가 붙어야 하는 법.


고민 끝에 떠올린 아이디어가 바로 현대의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흔히 보는 시즈닝 프라이. 감자를 얇게 써는 데 손이 좀 가긴 했지만, 시즈닝은 포인트 상점에서 가져온 걸 그대로 사용하면 되었고, 치킨을 만들 때 함께 튀기기만 하면 됐으니 결과적으로 보면 훨씬 편했다.


게다가 시식용 샘플로도 감자튀김이 훨씬 효율적이었다. 주는 사람도 부담 없이 주고, 받는 사람도 가볍게 맛볼 수 있으니.


【요리 포인트를 15 획득했습니다.】


뜬금없는 타이밍에 요리 포인트가 쌓인 걸 보니 아무래도 그레고리 씨가 가족들에게 내 치킨 앤 칩스를 성공적으로 전파한 모양이었다.


내 입장에서는 음식을 비싸게 파는 것보다 많은 사람에게 팔아 요리 포인트를 많이 누적시키는 게 더 이득이었다.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마다 샘플 시식을 권했다. 처음엔 생소하고 낯설어하던 사람들도, 시즈닝 감자튀김을 한 조각 맛보자마자 두 눈이 휘둥그레져서 바로 지갑을 열었다.


오늘 첫날 준비한 분량은 총 30인분. 혹시나 먹히지 않으면 플랜 B로 돌릴 생각이었기에 이 정도가 적절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사람들은 끊임없이 몰려들어 줄을 섰고, 그 바람에 모든 물량이 순식간에 매진되었다.


급히 에밀리를 시켜 추가 식자재를 사오게 한 뒤, 부랴부랴 다시 튀긴 20인분도 단 30분 만에 전부 팔렸다, 휴우.




###




전생에서도 나는 노점상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물론 그때는 치킨이 아니라 떡볶이나 붕어빵 같은 간단한 분식을 팔았었지만.


그 점에서 현대 한국과 20세기 초 영국 런던의 취향은 확연히 달랐다. 한국에서는 분식이 인기였지만, 영국에서 잘 팔려면 튀김을 팔아야 했다.


그래서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에 시즈닝 감자튀김을 곁들인 내 시도는 영국인들의 낭만을 제대로 저격했다고 할 수 있었다. 특히 시즈닝은 이 시기에는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특별한 조미료였으니까.


나는 시식 행사, 지인 할인, 강한 냄새 풍기기 등 현대 한국에서도 먹힐 만한 마케팅 기법을 총동원해 첫인상부터 강하게 어필하는 데 주력했다. 첫날 50인분을 성공적으로 판매한 것도 이런 잔기술 덕분이 아니었을까 싶다.


애초에 실패할 수 없는 장사였기에, 난 아무 걱정 없이 밀어붙였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1900년대 런던의 생활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잔기술을 남발한 결과는 부메랑처럼 내게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 예상치 못한 상황이 나를 깨웠다.


“쟝! 쟝! 빨리 일어나 봐! 집 앞이 난리가 났어! 콜록!”

“으음, 10분만요, 10분만 더 잘게요···.”


전날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느라 피곤했던 나는 오늘만큼은 느긋하게 늦잠을 잘 생각이었다. 첫 장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만족감도 있었고, 밤새 한 달치 예상 매출과 리스크를 계산하느라 늦게 잠들었으니까.


하지만 엄마는 그런 내게 늦잠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쟝! 당장 일어나서 창문 밖을 좀 보렴! 사람들이 골목 끝까지 줄 서 있어!”

“네? 뭐라고요?”


아무래도 내가 런던에 엄청난 독을 풀어버린 모양이었다. 음식을 판매한 뒤로 포인트가 갑자기 쭉쭉 올라가길래, 사람들이 어딘가에서 내 치킨을 나눠 먹고 있겠거니 생각하긴 했는데···


"이럴 수가."


새벽이 채 되지 않은 이른 아침, 벌써 집 밖에는 수십 명이 줄을 서고 대기 중이었다. 그것도 짙은 영국의 아침 안개를 뚫고서. 지나가던 경관도 무슨 일이냐며 사람들에게 물어볼 정도였다. 정신이 번쩍 든 나는 서둘러 1층 뒷문으로 나가 옆집 문을 세차게 두들겼다.


"에밀리! 에밀리! 빨리 일어나 봐!"

"하아암... 쟝, 무슨 일이야? 아침부터 이렇게 시끄럽게···"

"너 오늘 알바 좀 해야겠어. 시간 괜찮지?"

"알바? 그게 뭐야?"

"알바는 지금 네가 열심히 나를 도와주는 일을 말하는 거야. 잘 끝나면 이따가 맛있는 거 잔뜩 먹여 줄게. 일단 이거 선금이야, 받아."


나는 미리 포인트 상점에서 꺼내온 공장제 빵을 그녀에게 건냈다. 그리고 버터쿠키 세트 두 개도.


"우와아! 맛있어 보이는 빵이다!"

"자, 이 빵 먼저 먹고 우리 집 앞에 줄 서 있는 사람들 좀 봐줘. 손님들한테 음식 준비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얘기하고, 기분 좋게 이 쿠키도 나눠줘. 새치기하는 사람 없게 잘 살피고, 간단한 질문도 받아주고. 알겠지?"

"응, 알았어!"


나는 바로 집 지하의 셀러(Cellar)로 뛰어 들어갔다. 이 시대엔 냉장고나 냉동실이 없어서, 상하기 쉬운 식재료는 주로 이렇게 지하실에 보관했다. 이 셀러가 일종의 근대식 냉장고인 셈이다. 나는 거기서 감자와 닭 열 마리를 꺼냈다. 어제 장사를 마치고 정육점에서 다시 사둔 것들이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팔리네? 판매량을 더 늘려야 하나?"


하지만 집안의 화구와 조리 도구 상태로는 하루에 60에서 70인분이 한계. 기름을 끓이는 데도 시간이 꽤 걸렸고, 전생처럼 튀김기나 다른 보조 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 온도계도 없으니 기름 온도를 정확히 잴 수도 없었다. 어제 50인분을 만든 것도 사실, 요리마스터인 내가 원맨쇼로 해낸 것에 가까웠다.


"대장간에 가서 간단한 튀김기라도 주문해야 하나? 이대로는 택도 없겠는데?"


마음이 조급해졌다. 사람들은 식당 앞에 줄이 길게 서 있으면 자연스럽게 맛집이라고 생각하고 줄을 서기 마련이다. 전생에도 이런 유인 효과를 노리고 일부러 밖에 웨이팅을 만드는 양아치 음식점들이 많았지.


하지만 지금은 시선을 너무 끄는 게 오히려 문제다.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양 이상으로 손님을 받으면, 현재 상황에서는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기 때문. 최대한 빠르게 준비된 음식을 다 팔고 사람들을 해산시키는 게 급선무였다.


30분 뒤, 나는 치킨 앤 칩스를 산더미처럼 쌓아 들고 현관문을 박차고 나갔다. 그새 줄 선 사람들이 두 배로 불어나서 에밀리가 쩔쩔매며 대응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고,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


"오늘부터 준비된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한정 수량으로만 치킨 앤 칩스를 판매합니다! 영업 시간은 아침 7시부터 8시까지! 많이들 와 주세요!"


결국 내가 선택한 방법은 시간 제한 판매였다.


하지만 그날도 준비된 수량은 순식간에 매진되었고, 나는 욕을 내뱉으며 추가로 20인분을 더 만들 수밖에 없었다.


작가의말

실제로 당시 영국 노동자들은 피쉬 앤 칩스를 1에서 2펜스 정도 주고 노점상에서 사먹었습니다. (펜스는 페니의 복수형. 1페니, 2펜스, 3펜스)

피쉬 앤 칩스, 파이, 소세지 롤 등이 인기 음식이었습니다. (소세지 롤이 뭐냐면, 우리가 흔히 제과점에서 보는 한국식 소세지빵의 원형입니다.)

20세기 초반에 어떻게 음식 노점 영업을 할까 하고 생각했겠지만··· 어떻게든 튀겨서 팔아먹은 모양입니다.

음식이 식지 않도록 하기 위해, 챠핑 디쉬 (뷔페 가면 보는 그런 네모난 그릇)에 알코올 램프 등으로 항상 데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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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5

  • 작성자
    Lv.67 알포어
    작성일
    24.08.08 01:45
    No. 1

    저시대 영국에 바삭한 감자튀김
    이게 특전이지 ㅋㅋ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9 PnPd
    작성일
    24.08.08 02:09
    No. 2

    내가 이걸 왜 한밤중에 봐서 이 위꼴을

    찬성: 9 | 반대: 0

  • 작성자
    Lv.16 켈리포늄
    작성일
    24.08.08 12:40
    No. 3

    유명한 옛날 식당처럼 거대한 요리장비가 필요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명원염전
    작성일
    24.08.08 14:10
    No. 4

    저 시절 런던의 평균수명이 40대라고 해서 진짜 사람이 40대에 죽는다는 말이 아님. 평균수명의 함정인데 지금이야 애들이 병원에서 태어나서 위험한경우가 굉장히 드믄일이지만 저 시절 병원은 위생관념이란게 지하에 처박혀 있어서 산욕열로인한 산모의 사망 뿐 아니라 영아 사망률이 오졌음. 웃긴건 시골은 오히려 산파가 아이를 받는 시스템이라 산모나 신생아의 생존률이 더 높았는데도 런던사람들이랑 평균수명이 비슷했다고. 우리가 산업화 시대의 도시민 특히 노동자의 열악한 삶을 주목하지만 소득도 영양도 런던사람들이 그외지역보다 훨씬 우월했음. 태어날때부터 생존로또 돌려야하고 스모그가 폐를 갈아내는 환경인데도 타 지역과 수명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부터 넘사인데 어릴때부터 잠도 못자고 열악한 노동환경에 혹시당했다는 런던 사람들 평균 신장이 영국 평균보다 4-5센치가 컷음 ㅋㅋㅋㅋ

    찬성: 46 | 반대: 0

  • 작성자
    Lv.93 손사공
    작성일
    24.08.08 23:13
    No. 5

    치킨앤칩스 아이디어 좋네요ㅋ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99 독행남아
    작성일
    24.08.10 11:42
    No. 6

    백선생님 도와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4.08.11 08:14
    No. 7

    감자튀김만큼 요리사 실력타는 물건이 없죠. 바로바로 먹으면 웬만하면 맛나겠지만 금새 눅눅해지고 맛이 ... 잘 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runarual
    작성일
    24.08.16 17:24
    No. 8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콩가루맛
    작성일
    24.08.19 13:16
    No. 9

    원가율이 까마득하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미카엘75
    작성일
    24.08.21 16:34
    No. 10

    시간보다 판매량을 정해야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스수무부
    작성일
    24.08.25 13:56
    No. 11

    치킨은 발라서 순살로 팔고 뼈는 우려서 치킨스프로 만들어 팔믄 되겠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開闢
    작성일
    24.09.07 14:56
    No. 12

    잘보고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고강민
    작성일
    24.09.07 15:17
    No. 13

    1 2 펜스면 지금으로 치면 짜장면 하나값일까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낑깡깽
    작성일
    24.09.07 15:20
    No. 14

    당시 편차가 워낙 크긴 한데 대충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루 5실링 받는다 치면 일주일에 6일 일하니까 주급 30실링.
    한달이면 120실링. 1파운드가 20실링이니까 월급 6파운드.
    1실링에 대충 하루치 식재료를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대충 1실링에 한국 돈 5천원 정도의 가치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 당시 물가와 지금의 물가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단순 비교가 안 된다고 합니다.
    아무튼 런던의 일반 노동자의 한 달 벌이가 40~60만원 정도의 느낌이었다. 이 정도로.. 아, 실링은 은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낑깡깽
    작성일
    24.09.07 15:21
    No. 15

    아 12펜스가 1실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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