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후의 AI가 몸속에 들어오자 먼치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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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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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38화

DUMMY

총소리가 나자 엘리스는 배를 선착장에 조심스레 대 놓고는 몸을 숙여 보트밖으로 사람들을 피신 시켰다.

"무슨 일이죠?" 철이가 물었지만,

"저도 모르겠어요. 아마 선착장 매표소에 강도가 든 것 같아요."

엘리스가 대답했다.


"강도요? 헉"

사람들은 엘리스의 말에 깜짝 놀랐다.

"네, 이 마을은 그나마 부유한데 비해 치안이 좀 느슨한 편이라 강도 사건이 가끔씩 일어나요."

올리비아가 곁에서 간단히 알려줬다.


"그렇군요. 이거 몰래 빠져나가는 수밖에 없는 건가요?"

윤수가 엘리스에게 묻자,

"잠시만요. 우선 경찰에 신고를 하구요."

엘리스는 휴대폰으로 여기 위치와 상황 등을 경찰에 알렸다.


"조금 있으면 경찰들이 올 거예요."

"우선 잠시 몸을 숨기고 상황을 지켜봐요." 엘리스는 침착하게 대응한 뒤 사람들을 배 뒷편에 은신토록 지시했다.

사람들은 각자 엄폐물 뒤에 몸을 숨기고 밖의 상황을 살폈다.


"아이 씨, 뭐 돈이 이거 밖에 안돼, 오늘 공 쳤네." 신경질적으로 말하며 나오는 한 남자, 그 남자는 얼굴에 복면을 둘러쓴 채 매표소 밖을 나왔다.

"그래도 이 정도면 그리 나쁘진 않아. 좋게 생각해, 이왕 나온 김에 근처 상점이나 털러 가자고" 옆에 복면을 쓴 또 다른 남자가 길다란 샷건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더이상 매표소 밖으로 나오지 않는 걸 보니 강도는 두 명인 모양이었다.

"저 사람들 매표소를 털었나 보네요. 다른 곳으로 이동 하나 봐요."

철이가 옆에서 말하자,

"네, 그런가 봐요. 조금만 더 있다가 나가요." 근심 어린 표정으로 엘리스가 말했다.


그때, 사람들이 숨어 있는 곳 앞쪽에서 '탕'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었다.

"헉~ 뭐지?" 숨어있던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뒷걸음치다 누군가 뒷발로 바닥에 떨어진 빈 캔을 차버렸다.

"탱탱~창" 빈 캔은 뒷 쪽 선박을 묶어 놓은 철제물에 부딪치며 소리를 냈다.


"(영어)거기 빨리 나와, 거기 숨어 있는 놈, 내가 머리를 봤으니 좋은 말 할 때 손들고 나와라!"

아마 강도들이 숨어있는 사람들 중 살짝 들려진 머리를 봤나 보다.

누구 탓으로 돌릴 겨를도 없이 총탄이 날아왔다.

"탕" 엄폐물로 쓴 철제 드럼통에서 마찰음이 들렸다.


"알았어요, 나갈게요. 총을 쏘지 말아요." 적재된 드럼통 뒤에 몸을 숨기고 있던 엘리스가 숨은 채로 큰 소리로 말했다.

"어서 나와, 안 그러면 들어가서 다 갈겨버릴 거야!"

강도 중 한 명이 고함을 쳤다.


주변에 우리들 외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도와줄 사람은 없을까?


엘리스는 앞으로 나가기 전 숨어 있는 사람들 보고 가만히 숨어 있으라 말하곤 앞으로 나갔다.

"뭐야, 너 혼자야?"

"그래요. 저 혼자예요."

"야, 니켈 한번 안쪽에 살펴봐, 혹시 모르니까, 너는 이리로 오고"

방금 말한 남자는 동료에게 안쪽을 살피라면서 엘리스를 자신 쪽으로 오라고 손짓했다.


엘리스는 니켈이라고 불린 남자가 사람들이 숨어 있는 쪽으로 걸음을 옮길 때 그 옆을 지나치다 갑자기 니켈의 팔을 꺾고 총을 떨어뜨렸다.

"에잇"

"악, 이거 안 놔?"

총이 떨어진 것을 엘리스가 주워 들려고 할 때, 팔이 꺾였던 니켈이 주먹으로 엘리스의 옆 얼굴을 가격했다.

"윽" 비명 소리와 함께 옆으로 넘어진 엘리스.


"안돼요." 이 모습을 지켜보던 동생 올리비아가 앞으로 뛰어나왔다.

"가만, 가만있어, 역시 또 있었잖아, 뭐야, 여자 둘이야? 하하, 예쁘게 생겼네, 오늘 돈은 안돼도 괜찮은 계집 두 명 이라."


니켈이라 불린 강도가 올리비아를 쳐다 보며 말했다.

"아냐, 그냥 쏘아 버리고 가자, 이러다 걸릴 수 있어."

다른 강도가 니켈에게 빨리 죽여버리고 도망치자고 말하는 것.


"음, 아까운데. 그냥 좀 즐기다 가도 되지 않을까?"

"안돼, 즐기는 건 언제든 할 수 있잖아!"

두 강도가 실랑이를 벌일 때였다.


갑자기 뒤에서 덩치 큰 형수가 니켈을 붙잡더니 헤드락을 걸었다.

"컥컥~ 이거 안놔~"

니켈은 숨이 막히는지 헉헉 대고,


앞의 동료는 "뭐야, 또 있었어? 이 새끼들," 총부리를 형수 쪽으로 가리키다 니켈이 가로 막혀 있어 안되겠는지, 방향을 틀어 엘리스 자매 쪽으로 총부리를 돌렸다.


"안 돼!" 헤드락을 걸던 형수가 락을 풀고 달려가 자매들 앞을 등으로 막아 섰다.


이때, '핑' 하는 소리와 함께

"악~" 하고 총부리를 들이댄 강도가 손에서 총을 떨어 뜨렸다.

"왜 그래, 마이크"

이름이 마이크였나 보다.

"악 손에 뭐가 박혔어!"


마이크가 손을 들어 바라보니 뾰족한 돌이 정권 사이로 파고 들어있었다.

"뭐야, 이건" 손에 박힌 돌을 보고 놀라할 때,


"윽" 하는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 니켈이 쓰러졌다.

니켈을 쓰러뜨린 건 철이 였다.

철은 이 상황을 지켜보며 속의 지니에게 전투 모드를 요청했다.


형수가 엘리스 자매를 지키려고 달려갈 때, 마이크가 총을 쏘려 하자 철이는 눈앞의 떨어진 돌조각을 급히 날렸다.

그것이 마이크의 손을 뚫고 들어간 것이다.

급한 불을 끈 철은 가까운 곳에서 놀라 동료를 바라보고 있는 니켈의 목을 쳐 기절 시켰다.


그리고 나서 바로 빠른 속도로 달려가 남은 한 명의 얼굴을 니킥으로 가격했다.

'퍽' 소리와 함께 쓰러지는 거구의 강도.


뒤에 숨어있던 윤수와 주과장은 상황이 정리된 뒤 앞으로 천천히 나왔다.


"이제 괜찮아요. 이들은 다 기절한 상태니까 우선 이들 총부터 뺏죠"

철이가 상황 지시를 내렸다.


그렇게 총을 뺏은 후 혹시 강도들이 일어나면 제압하려고 둔기를 들고 사람들은 지켜 서있었다.

잠시 후 '삐이이잉~~~' 경찰차 사이렌이 울렸다.


경찰들은 이미 제압 된 강도들을 보며 놀라워 하면서, 용감하게 나서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강도들은 그날 매표소 직원을 총으로 위협하고 상해를 입힌 뒤 도주하려 했는데, 만약 도주했다면 또 다른 사고를 막기 어려웠을 것이다.


철이와 엘리스 등이 이를 미연에 막아낸 것이었다.


"(영어)감사합니다. 당신들은 이 마을 주민들을 살린 영웅들이에요."

마을을 지키는 경찰관이 철이와 옆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인사를 하며 떠나갔다.


"괜히 제가 보트를 타자고 해서 이런 험한 일 겪게 한 것 같아 죄송해요."

엘리스가 미안함이 가득한 얼굴로 철이 일행에게 사과했다.

"뭘 요. 이런 일이 있을 줄 알았나요? 그리고 다친 사람 없이 강도를 잡았으니 오히려 잘 된 거지요."

철이가 괜찮다는 듯 엘리스를 위로해줬다.


"감사해요. 아, 그리고 형수 씨 그렇게 안 봤는데, 정말 용기 있네요. 고마워요. 우리 자매를 지키려고 목숨까지 내걸고."

엘리스는 형수를 다시 봤다는 듯 칭찬을 했다.

옆에 올리비아 역시

"형수 씨,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살았어요."


"뭘 요, 강도가 총도 안 쏘았는데요." 형수는 부끄러운 듯 손사래 치며 말했다.

"아니야, 네가 안 막았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몰라, 정말 용기 있게 잘 행동했어."

윤수마저 칭찬을 하니,

형수는 '그래?' 하는 표정으로 더 이상 자신에게 오는 감사와 칭찬 들을 거부하지 않았다.


"그건 그렇고, 철이씨는 와, 무슨 무술을 배웠어요? 완전히 날아다니던데." 주과장이 자신이 목격한 철이의 움직임에 대해 말했다.


"하하, 네, 제가 호신술을 좀 배워 놓은 게 있어서요." 대충 말하고 넘기는 철

"어쨌든 대단하세요. 다들." 엘리스와 올리비아는 오늘 저녁은 자신들이 밖에서 맛있는 걸 꼭 사겠다며 그 마을에서 제일 유명한 맛집으로 이들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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