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를 먹는 용의 주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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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줏단지
작품등록일 :
2024.07.29 17:43
최근연재일 :
2024.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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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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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용 꿈은 길몽

DUMMY

오래 전, 어머니는 아직 당신이 임신인지도 모르실 때 꿈을 하나 꾸셨다고 했다.


“엄청 큰 호수에 커다란 용이 한 마리가 서 있는 거야.”


호수의 용은 어머니를 한참동안이나 바라보다 이내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갔다고,

용 꿈이라고 한다면 필히 길몽이라고 여기곤 했지만, 어머니의 표정은 달랐다.


“그 얼굴이 왜 그렇게 슬퍼보였을까···?”

“슬퍼보여? 왜애?”

“글쎄···우리 지천이가 너무 예뻐서 엄마한테 보내주기 아쉬웠나 봐.”


그렇게 말하며 웃는 어머니에 덩달아 저 역시 미소 지었던 기억.

모두가 길하다고 칭하는 용 꿈은 바로 나의 태몽이었다.


*


“다녀왔습니다.”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보통의 집 안은 어떤 말로 대답할까?

어서와라, 피곤하지?, 배 안고파? 이 정도가 있겠지만, 우리 집만은 다른 곳과 다르다고 단언할 수 있다.


“지천이 왔니? 오늘은···어디 안다쳤지?”

“다행히도? 오늘은 운이 좋은가봐.”


제 말에 어머니가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습을 보자니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었다.

끽해야 집 근처 학교에 수업받고 온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고 안다쳤냐 묻는 사람도 있을테고,

혹시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둘 다 아니다.


“그래, 아빠 퇴근하면 밥 먹을 거니까 그때까지 방에서 쉬렴? 절대로 무리하지말고.”

“알아요. 알아.”

“내일 가야하니까 괜히 이것저것 만지다가 다치지 말고.”

“아···내일인가? 벌써?”


어머니가 저렇게까지 과민반응 할 수 없는 이유는 내 팔자가 남들보다 유달리 사납기 때문이다.

날때부터 몸이 좋지 않았던 건 새발의 피였고, 네 발 자전거를 타다가 보조 바퀴가 떨어져 쇄골부근이 갈리고,

학교 놀이터에 설치된 정글짐을 타다가 쇠 파이프가 하필 빠져서 추락하는가 하면,

자동차 사고는 연중 행사요, 컴퓨터를 켜다가 전기감전에, 고깃집에선 숯불이 튀는 둥.


‘세상의 모든 사고란 사고는 다 나한테 일어나는 것 같다니까.’


처음엔 안쓰럽게 쳐다보던 주변 사람들은 점점 자신을 두려워하거나 관종보듯 했다.


“너랑 있으면···나까지 사고에 휘말릴 것 같아.”

“이 정도면 하느님이 네가 죽길 바라시는 거 아니야?”

“너 혹시 관심받고 싶어서 일부러 다치고 오는 거냐?”


덧붙이자면 워낙에 행동을 하다가 사고당하는 일이 많은 터라 남한테 관심받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특별활동도 도서부였고, 자진해서 운동을 한 일은 유치원때 이후로 아예 없을 정도니까.

처음엔 운이 안좋다 하는 것도 한 두번이지. 제가 납치 당했을 때 어머니는 혼절하실 지경이었다.


“···무당한테 가보자.”


미신을 믿지 않는 아버지가 이런 말까지 하실 정도니, 제 불운도 꽤 대단하긴 했다.

열 살이 된 해, 부모님의 손을 잡고 간 곳이 용하다는 무당집.

카리스마 넘치게 부채를 펼치고 놋쇠방울을 집어들어 보란듯이 흔들어제끼던 보살은,


“?!”


서로 부딪히며 소리를 내기도 전에 툭툭 떨어져나가는 방울에 상당히 당황한 듯 했다.

하지만 나름 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일하는 프로가 아닌가.

금새 낯빛을 바꾸곤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봤는데,


‘이 아줌마 화장을 왜 일케했지?’


어린 나이에 제가 한 생각이라곤 짙은 화장이 너무 안 어울렸다는 점이다.

한참 자신을 쳐다보던 보살은 그릇에 담긴 쌀을 점상 위에 흩뿌리더니 기가막히다는 듯 부채로 어깨를 툭툭 쳤다.


“내 살다살다 이렇게 재수없는 운은 처음이군. 살아있는 게 용할 정도로 일년 운수에 사고수가 가득해.”

“사, 사고수만 있다고요?”

“뭐, 그래도 효자는 효자구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지 부모의 액운까지 이 놈이 다 뽑아 먹어서 애는 죽고 부모는 살 팔자군.

보살의 점괘에 부모님이 기함하다 못해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니···그게 무슨···! 애한테 할 소립니까?!”

“아니, 일년 운수가 아니구나?”

“···뭐요?”


평생 운수에 사고수만 가득한 놈은 내 신내림 받고 처음 보는 군.

정말 얼토당토않는 점사라며 보살은 스스로가 내뱉은 말에 기막혀하는 듯 했다.

그 말을 하고 만일 굿이라고 하자 했다면 부모님은 긴가민가 하셨을지 몰라도,


“돌아가. 얘는 굿으로 뭘 어떻게 할 팔자가 아니네.”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딨나요! 얼마든지 드릴테니 제발 우리 애 팔자 좀···!”

“그럼 일년 열두 달 내내 굿 할거야?”

“······.”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당시에 얼마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부모님의 표정을 보아하니 꽤나 천문학적인 금액이었다고 추측할 수 있었다.

당신들의 표정을 훑은 보살은 덤덤하게 부채질을 하더니, 한숨을 푹푹 내쉰다.


“나야 돈 벌고 좋지. 그치만, 애 살리겠다고 집 안을 뿌리채 뽑을 순 없잖은가?”

“···그럼···저희 애는···죽으란 말씀인가요?”

“무슨 말을 또 그렇게 하나? 내가 언제 죽으라고 고사라도 지낸 것 처럼? 정말 웃기지도 않아.”


기분 나쁘단 투로 살짝 옆으로 돌아앉은 보살이 힐끔 저를 바라봤다.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그저 신기하다는 듯 점상 위에 올려진 수정구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빤히 보던 보살은 한 가지 묘책이 떠올랐는지 부채를 탁 소리 나게 접었다.


“방법이 아주 없진 않겠네.”

“···네? 무슨···.”

“자네가 애 아빠지?”


뜬금없이 불린 아버지는 흠칫하며 고개만 끄덕였다.

이에 보살이 일러준 방법은 단 한 가지.


“자네 집 안에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선조의 집 하나 있을 터?”

“···그걸···어떻게.”

“흥, 어떻게는 무슨 어떻게야? 그걸 모르면 내가 뭣하러 남의 팔자를 봐주고 앉았겠는가?”


아무튼, 매년 춘삼월이 되면 그 집에 아이를 혼자 두고 삼일 뒤에 데리러 오게.

그렇게 하면 나쁜 운수를 모두 막아 죽을 팔자는 면할 수 있다는 게 방법이었다.


“그 집에 살던 조상님이 대단한 능력이 있던 할아버지라고 했던가?”


이제는 기억도 흐릿해진 점사지만, 보살이 정말 용하기는 용했나 보다.

선조의 집에 삼일 간 방치되고나서부터는 사고당하는 횟수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특히, 목숨을 위협받을 만한 안좋은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게 정설.


“내일이구나. 벌써 음력 3월이···.”


스무 살이 되었지만 여전히 불운은 이어지고 있었다.

다만, 타고난 성정이 덤덤해서인지 딱히 불편하다고 느끼지도 않았고, 솔직히 덕분에 보험금은 많이 타먹었다.


‘그러고보니 그때 그 보험사 직원 도무지 안믿긴다고 며칠 같이 지내보다가 학을 떼고 도망쳤지.’


그때 표정 진짜 웃겼는데.

남일인양 키득거리다 슬슬 감겨오는 눈꺼풀에 그대로 까무룩 잠이 들고 만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땐,


[···여가 어디여?]


커다란 호수 앞에서 정신을 차린 후 였다.

웅장한데다 크고 맑은 것이 그냥 컵으로 물을 떠 마셔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는데,

유독 호수 한 가운데에 깊은 구멍이 나 있었다.


[저기만 새까맣게 대체 얼마나 깊은거야?]


혼자 중얼거리다 문득 깨달은 사실 하나.


[아 저거···.]


구멍이 깊어서 까만게 아니라, 안에 무언가가 몸을 둥글게 말고 있는 거였다.

저만치 큰 존재가 세상에 뭐가 있을까?


[용···인가···?]


본 적은 없지만, 수면에 비친 물고기처럼 반짝이는 비늘과 말과 같은 갈퀴, 사슴의 뿔과 송곳니까지.

아마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게 용의 표본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모양새.


[근데 왜 안 움직이지? 죽은 거야, 산 거야?]


의아함이 앞섰던 이유일까 저도 모르게 오른발을 앞으로 나아가 호수에 담궜다.

그와 동시에 수면 아래 고요하던 용이 눈을 번쩍 뜨더니,

곧 둥글게 말았던 몸을 길게 펴 호수 위로 그 위용을 뽐냈다.


[와···.]


감탄이 나올 정도로 웅장한 모습과 예상외로 아름답게 반짝이는 몸.

무엇보다 호랑이같은 눈동자가 가히 절경과도 같았다.

뛰어난 아름다움은 사람을 굳어지게 만든다고 하던가?

TV방송에 나와 떠들던 평론가의 허언증 같던 발언이 십분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놔.]

[어? 사람 말을 할 줄 알아? 아니, 그것보다 뭐라고?]

[······라고···.]

[잘 안들려!]


이상하리만치 드는 친근감에 크게 소리치자 용이 천천히 고개를 내렸다.

그와 동시에 맑았던 하늘에 먹구름이 꼈고, 스산한 바람이 불어온다.

재난현장으로 바뀐 상황에 당황한 것도 잠시.


[내놓으라고—!!!]

“헉?!”


고막을 찢을 듯한 원성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떠보니, 호수는 온데간데 없이 제 방 천장만 보였다.

천천히 몸을 일으키니, 언제 잠든 건지 옷은 식은땀으로 젖어 있었다.


“···꿈···이구나.”


별 희한한 꿈이 다 있다며 옷을 갈아입기 위해 침대에서 일어나는 순간.


“······.”


그냥 꿈, 아닐지도 모르겠네. 그런 생각이 절로 들었다.

마치 물에 담갔던 것처럼 축축해진 제 오른발을 보자니.


*


“와!! 에어 프라이어!!”


한달 만에 방문한 조상의 선조를 보자마자 제일 처음 내뱉은 말이다.


“그래, 에어프라이어다.”

“와!! 아직 우리 집에도 없는건데. 그치 엄마?”

“그러게 말이야. 이러다 너 여기서 산다고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어~”


십여년을 매달 3일씩 방문하다보니, 아들이 지내기 좋으라고 아버지는 낡은 집을 리모델링했는데,

덕분에 지금은 제 본가와 별반 다르지 않을 정도로 시설이 좋아졌다.

비데에, 인버터 에어컨, TV, 컴퓨터는 물론 와이파이도 빵빵하게 터졌고 먹을 것도 천지였다.


“어쩐지 엄마가 챙긴 짐에 에어프라이어용 돈까스가 있더라니.”

“그건 또 언제봤대?”

“내 짐인데 내가 안 보면 누가 봐?”


처음 생가에 왔을 때가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 당시엔 흉가같은 집에 텐트와 랜턴, 그리고 비상식량같은 것을 두고도 부모님은 어쩔 줄 몰라했는데,

확실히 사고횟수가 줄다보니 이젠 달마다 지내는 행사처럼 의도가 변질된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그럼 삼일 뒤에 올게. 잘 지내고 혹시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전화해야한다?”

“알아요. 알아.”

“···으이구, 우리 아들···돈까스만 너무 먹지말고 골고루 먹어 알겠지?”

“알겠어요~ 아빠! 엄마 또 울라고 그래!”


워낙에 감성적인 어머니였던지라 아무리 익숙해진다해도 매달 아들을 방치하는 게 영 석연찮은 모양이다.

덕분에 더 아무렇지 않은 척 하다보니 제 성격이 덤덤해진 것에 한 몫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윽고 부모님의 차가 떠나는 것을 확인하고 기지개를 쭉 켰다.


“으으, 차라리 여기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텐데.”


대학 동기들에겐 시골에 놀러간다고 둘러댔다.

요즘 시골에서 뭐하고 노냐는 핀잔도 있었지만 바로 앞쪽에 개천이 있는데다, 한적하니.

낚시나, 컴퓨터에 혼술까지 하는 사진을 보내자 곧바로 자기도 데려가달라는 메시지가 쇄도했다.

요컨대, 작긴하지만 나만의 시골 별장인 셈.


“흐흐, 서울촌놈들아 엉아가 이번에 대어를 낚아 사진을 보내주마.”


물론 대어라고 해봤자 개천에서 낚는 거니 별로 크진 않았지만,

오늘은 뭘 하며 지낼까 고민에 빠진 것도 잠시.


“아, 맞아 그게 있었지.”


매번 집에 올때마다 하는 행동이자, 보살이 일러준 또 하나의 조언.


“그 생가에는 항상 초를 챙겨가도록 해. 그 초에 불을 붙이고 3일 내내 켜둬야 하는 거야.”

“그건 왜죠?”

“그 초가 아이를 대신하여 액운을 먹어줄테니까.”


나름 비술이라고 일컫는 행위였다.

아마 삼일치 짐에 들어있을테니 익숙하게 짐정리를 하던 것도 잠시.


“어랍쇼?”


초가 없었다. 여태껏 한 번도 안 챙겨온 적이 없었는데, 하필이면 오늘?

괜시리 꿈자리도 뒤숭숭했는데 설상가상 초까지 없으니 왠지 모르게 불안함이 밀려왔다.


“···여기 어디 챙겨둔 초 없나?”


생가에서 쓰던 물건은 대부분 창고에 보관 중이니 그 안을 털어보면 오래 전에 쓰던 양초가 남아있을 지 모른다.

매달 챙겨오던 건 딱 삼일 분이라 남아있을리 만무하니, 곧장 창고로 향했다.


“음···이쯤에 둔 것 같은데.”


아버지의 공구는 물론, 집에서 안쓰는 잡동사니들도 모아두니 제법 짐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생가에서 쓰던 물건은 버리지 않고 놔뒀는데,

이건 생가에 방문하게 되면서 아버지에게 들었던 이야기였다.


“근데 아빠, 왜 우리 집 안은 그 생가를 처분 안하고 계속 가지고 가요?”

“집이 작은 크기라 세금도 많이 안나오기도 하고···게다가 아빠의 고조할아버지? 아니 그 전부터 유언이 있으셨대.”

“유언?”


백씨 가문에 전해내려오는 유언은 딱 하나.

절대로 생가는 처분해서도 팔아서도 안되느니라—

일례로 그 유언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한 증조할아버지가 집을 한 번 처분하려고 한 날 큰 사고를 당했다고,


“그런 일이 있다보니, 계속 안팔고 가지고 갔는데···이제보니 우리 아들 살릴 유일한 안식처가 되었잖아.”

“음···음, 그렇구나. 되게 신기한 집이네?”


그래서인지 잡동사니들도 버리지 않고 그대로 모아뒀었다.

언젠가 심심해서 뒤져본 기억에는 분명 안에 초가 들어있던 걸 봤으니,


“아, 여기있다.”


역시 아직 젊은 나이. 기억력은 쓸만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초는 하나밖에 없으니.


“···나머지 두개는 내일 가져다달라고 하고, 일단 이거부터 켜두자.”


창고 밖으로 나오니 초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는데,


“오, 세상에 이건 뭐야?”


양초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벌꿀색의 초는 생각외로 고급품인 모양이다.

밀랍을 깎아 가운데에는 용의 형상이 그려져 있었는데,


“···혹시 용꿈 이거 쓰려고 꾼 꿈인가?”


나름 그럴듯한 추론을 하며 촛대에 꽂아넣고 불을 붙이니 신기한 광경이 펼쳐졌다.

불꽃이 빨갛게 타오르는 게 아니라 붉은 색, 노란 색, 하얀 색, 녹색, 파란색으로 천천히 바뀌는 모습.

무슨 화학장치라도 되어있나싶어 신기하게 바라보는 순간.


콰광—!!!


“어? 뭐야? 천둥? 오늘 하루 종일 맑다고 했는데?”


맑다고 치기엔 상당한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은 상태였다.

그와 동시에 예고도 없이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는데,


“···이게···말이 돼?”


어찌나 세차게 내리는 건지···아니, 정확히는 물을 들이 붓는 것 처럼 집 앞이 보이지 않는 기세였다.

그렇게 찰나의 시간이 지난 후 금새 그친 빗물은 개천을 불려 다리 끝까지 물이 차오르게 했는데,

그 물 속에서 시커먼 무언가가 훅 하고 튀어나왔다.


[백도사!!! 이제야 내게 목숨을 구걸하러 왔느냐아!!!!]

“···? 용···아니, 뱀···?”

[···뭐냐 네놈은?]


꿈에서 본 것과 비슷한 존재가 개천에서 고개를 내밀어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 순간 떠오른 생각은, 용꿈이 비단 길몽만은···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작가의말

잘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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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두 번째 저주 (2) 24.08.07 73 3 15쪽
10 두 번째 저주 (1) 24.08.06 93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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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첫 번째 저주 (2) 24.08.02 150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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