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를 먹는 용의 주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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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줏단지
작품등록일 :
2024.07.29 17:43
최근연재일 :
2024.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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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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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저주받은 여자 (3)

DUMMY

전등이 깨진 자리를 정리하는 동안 수빈의 얼굴색은 흑빛이었다.

계속 혼잣말로 작게 중얼거리는 모습에 가만히 지켜보던 연정이 쓰레기 봉투를 가지고 일어섰다.


“이건 내가 가면서 버릴테니까 오빠는 좀 쉬어.”

“···가, 가려고?”

“오빠 지금 너무 놀라서 상태가 말이 아니잖아. 내가 아까부터 말 거는데도 전혀 듣지도 않고.”


내가 도움이 안되면 혼자 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연정은 연신 걱정스럽다는 표정으로 남자친구의 등을 토닥였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침묵 또한 대답이니 연정은 서운함을 뒤로 한 채 봉투를 들고 현관문을 열었다.


“그럼 오빠, 쉬고 나아지면 연락해. 알겠지?”

“···어어···그래.”


끼익 닫힌 문 너머 수빈의 표정이 급속도로 냉랭해지는 게 언뜻 비췄지만, 연정은 개의치 않고 문을 닫았다.

자취방 건물에 있는 쓰레기장에 봉투를 집어던진 후 조금 떨어진 모퉁이에서 연정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응, 나야···응, 시키는 대로···했어.”

-수고하셨어요. 이젠 제가 알아서 할게요.

“응···부탁할게···.”


짧게 끝난 통화와 함께 연정이 비틀거리다 주저앉아 무릎에 얼굴을 뭍는다.


“끕···흐윽···윽···.”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 않고, 어깨를 가늘게 떨며 꾸역꾸역 밀려오는 울음을 토해냈다.

한편, 연정이 나간 현관문을 가만히 응시하던 수빈이 손톱을 물어뜯으며 중얼거렸다.


“뭐가 문제지? 분명 최근까지 아무 일 없었는데···.”


커플링도 그대로 끼우고 있었는데···대체 어디가 잘못된 거야?!

홀로 남은 방 안, 수빈의 고함이 터져나와도 대답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씩씩거리는 수빈의 표정은 분노와 함께 불안감이 뒤섞인다.


‘이대로 있다간···내가 죽을지도 몰라.’


아주 오래 전에 강렬하게 남은 기억이 그의 머릿 속을 강타한다.

수빈의 나이가 고작 여덟 살, 초등학교를 갓 입학한 나이에 찾아간 곳은 한 무당집.


“손님이 오나 싶었더니 송장을 데리고 들어오네.”


신당 문턱을 넘자마자 내뱉은 말은 인삿말치곤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뜻을 이해한 건 나이가 훨씬 들어서지만, 제 손을 꼭 잡은 어머니의 표정은 사색이 되었다.


“···우리···애···죽나요?”

“알면서 뭘 물으러 왔지?”


앉지도 않았는데 이미 필요한 답은 해줬다며 무당이 손사래를 쳤다.

재수 옴 붙는 손님 받아봤자 의미 없다며 가서 아이랑 추억이나 쌓으라는 확신에 찬 말까지 덧붙였으나,

제 어머니 역시 호락호락한 사람은 아니었다. 성큼성큼 점상 앞으로 다가간 그녀가 자리에 앉더니,

커다란 지폐다발을 쿵 소리 나게 점상 위에 내려놓으며 서슬퍼런 눈으로 물었다.


“알고 있지요. 살리는 방법.”

“글쎄?”

“살려야 할 겝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무슨 짓을 할 지 그리 용한 당신이 내다보면 아시겠죠.

어머니의 말에 무당은 웃고있던 입꼬리를 내리곤 험악한 표정을 지었다.


“네가 뭐라도 되는양 구는데, 건방떨지 마. 애 살리고 싶거든 모가지 빳빳하게 세우지 말고 조아려.”

“내가 이 아이를 낳기 위해 얼마나 갖은 방법을 썼는지 모를겁니다.”

“······.”


훗날 이야기 하셨지만 어머니는 나를 가지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셨다.

이름있는 명문가에 시집 간 어머니는 아무리 집안 일을 잘해도 할머니 눈에 차지 않았다.

이유인 즉, 장손을 낳지 못 했기 때문.


“집 안 대를 끊을 년이 들어왔어. 으휴! 내 팔자야!!”


당시에 남아선호사상이 짙긴 했지만, 이름 있는 집안은 그 집착이 유독 남달랐더랬다.

갖은 모욕과 멸시를 당한 어머니는 기어코 아들을 낳겠다며 한약, 기도, 굿에 이르기까지 수단을 가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이를 가질 수 없으니 한탄하던 어느 한 날, 그녀의 귀에 소문 하나가 들려왔다.


“거기가 애를 빌면 소원을 이루어준다지?”

“그렇대도? 전에 애 못 낳던 여자가 거기가서 기도하고 애를 낳았다잖아.”

“···거기가 어디에요?”


제발 알려주세요. 거기가 대체 어디에요?

모르는 여자들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간신히 물어물어 찾아간 곳이 바로 경상도의 한 사찰 옆에 뒤치한 사당.


“오래 전에···애를 못 낳고 죽은 여자가 있었대요.”


좋은 집 안에 시집을 갔지만 애를 낳지 못해서 구박데기가 된 여자는 어떻게든 대를 잇겠다며 삼신에게 빌었다.

하지만 좀처럼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고, 기다리다 못한 시댁 식구들이 결국 그녀를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출가외인인데다 이혼당한 딸을 탐탁치 않게 여길 부모님의 시선이 두려워 길을 떠돌던 것도 잠시.


“그토록 빌었건만···어찌 아이 하나를 점지해주시지 않습니까···!!”


그녀는 자신이 빌었던 돌탑 아래에서 몇 날 며칠을 울었더랬다.

그로부터 며칠 후, 더 이상 탑 부근에서 울음소리가 들려오지 않으니 이를 기이하게 여긴 스님들이 가보자.


“헉!!”


그 자리에는 흙으로 아이의 모습을 만들어 품에 꼭 안고 죽어있는 그녀의 시체가 있었다.

실로 기이한 것은 그녀의 시체를 치우려할때, 가슴에서 모유가 터져나왔다는 것.

이를 안타깝게 여긴 사찰의 큰 스님이 아이를 위한 모정을 빌어 그녀의 사당을 만들었다고-

그리고 그 사당의 이름이···.


“여기구나···‘모자사’가···.”


이름 그대로 엄마와 아들의 사당, 그 힘이 얼마나 영험한 지 이곳만 다녀오면 애를 낳는다는 소문이 돌았다.

사당 안에 들어선 그녀는 핏발을 세운 채 사당에 그려진 모자의 그림을 보고 울부짖었다.


“————-!!”


제발 아이를 낳게 해달라고, 사내 아이를 낳게 해달라고, 당신도 나와 같은 처지이지 않냐고.

만일 제 팔자에 아이가 없다면 당신의 아이라도 내게 내놓으라고—

가히 짐승과 다름 없는 소리로 울부짖은 어머니는 사당 위에 놓은 아기의 염주마저 훔쳐 달아났다.

이렇게라도 해서 아이를 데리고 오겠다는 마음을 하늘도 알아 준 것일까?


“임신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결국에 그녀는 임신에 성공했고, 아들을 낳았다.

시어머니는 드디어 채씨 가문의 대가 이어졌다며 기뻐했고, 구박데기었던 그녀는 어느 새 귀빈대우를 받게 되었다.


“아가, 너는 장손을 보고 있거라.”

“그래, 애는 어미 손에서 커야 건강하지.”


손자가 그토록 예뻤는지, 아니면 그간 있었던 일이 모두 악몽이었던건지.

출산 후 돌변한 시부모의 태도가 우스웠지만 그럼에도 싫지 않았다.

하지만, 어머니에겐 하나 걸리는 것이 있었으니-


[돌려줘.]


저를 낳은 후 부터 어머니는 똑같이 반복되는 꿈에 시달렸다.

저 멀리서 누군가가 돌려줘 라는 말을 하고 깨는 그런 짧은 꿈.


‘이상하다···뭘 돌려달라는 거지?’


기이한 꿈이라고 여겼지만, 짧게 꾸고 숙면했기에 어머니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이 일곱 살이 된 해의 꿈부터는 달랐다.


[돌려줘. 내 아이.]

[···뭐?]

[이 아인 내 아이야···.]


여느때와 다름 없는 꿈 속에서 돌려달라고 하던 여인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산발한 긴 머리에 부릅 뜬 눈, 그리고 흙놀이라도 한 건지 지저분한 행색의 그녀가 안고 있는 건 바로.


[수빈아!! 우리 아들 당장 내려놔!!]

[내 아들이야···내 새끼라고···!! 네가 훔쳐 간 내 새끼라고!!!!]


그녀는 목에 핏대를 세우고는 소리쳤다.

그 소리에 놀라 꿈에서 깬 어머니는 절로 몸을 일으키셨고,


“허억···허억···.”


그 꿈의 여자가 [모자사]에 모셔진 여자라는 걸 뒤늦게 깨달을 수 있었다.

어머니는 부리나케 제 패물함을 열어 그때 훔쳐 온 염주를 꺼내들었는데,


“?!”


그 순간 염주 실이 풀려 알들이 하나 둘씩 떨어져나갔다.

심지어 바닥으로 떨어진 염주알이 유리처럼 깨지기까지 하니.


‘···그 여자가···그 여자가···!! 내 아들을 데려갈 거야!!!’


그 후 수빈은 정말 온갖 사고에 휘말렸다. 교통사고는 기본이오.

밥을 먹으려고 기다리는 호떡집 기름을 뒤집어 쓸 뻔하질 않나, 얕은 계곡에서 익사할 뻔하지 않았던가.

시부모님들은 계속되는 악재에 유명한 절에서 부적까지 받아왔지만,


[이 따위 것으로 나를 막겠다···?]

[제발! 제발 돌아가세요! 이 아인 이제 내 아이라고요!!]

[···내가 그 아이를···어떻게 가졌는지···네가 알아?!]


피눈물을 철철 흘리는 여자의 모성과 위압감에 어머니는 매일 꿈마다 그녀에게 밀려났다.

절에서 받아온 부적은 하룻밤만에 마치 십수년 전 받아온 것처럼 낡아버리니,

이는 필시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란 걸 깨달은 그녀가 결국 용하다는 무당을 찾은 것.


“흥, 남의 자식 훔쳐놓고 제 자식 행세나 시키는 주제에 감히 누굴 협박해.”

“···이젠 내 배 아파 낳은 내 자식이에요···!”


무당 역시 어머니의 속 사정을 듣고는 미친 사람이냐며 화를 냈지만,

그럼에도 굽히지 않는 어머니의 태도에 결국 한 발 뒤로 물러섰더랬다.


“미안하지만, 나는 그 일에 손을 대고 싶지 않아. 네 년은 정말 삼신할머니가 벌을 주더라도 모자랄 정도로 남의 새끼를 훔친 게 분명하니까.”

“그럴수가···!!”

“하지만,”


아주 방법이 없는 건 아니야.

무당의 말에 기다렸다는 듯 어머니가 반색하며 입꼬리를 히죽 올렸다.


‘그래, 세상에 방법이 없을리가 없어···.’


제 아무리 귀신이라도 인간을 이겨낼 수 없다며 그녀가 전해들은 무당의 비방.


“엄마, 이거 꼭 줘야 대?”

“응, 엄마가 나중에 더 좋은 거 사줄게. 알겠지? 우리 아들?”

“히잉···.”


그날로 어머니는 제 손발톱 열 개와 머리카락 두 가닥을 뽑아다가 항상 불에 태웠다.

그리고 그 재는 항상 자신이 아끼던 장난감에 집어넣고는 동네 동생들에게 선물로 주곤 했다.


“아휴, 뭘 이런 걸 다 준대요? 형아가 선물 준다네? 고맙습니다. 해야지?”

“고맙습니다!!”


아끼는 물건을 주는 건 슬펐지만, 제 어머니가 만족하니 더는 할 말이 없었다.

실제로 그 후 언제나 더 좋은 장난감을 사주곤 하셨으니까—


“아니, 요즘 애들이 왜 이렇게 사고를 많이 당한대요?”

“그러게 말이에요! 아휴···이번 년도에만 벌써 몇 명 째인지···.”


그 의식을 행한 후부터 마을의 아이들이 하나씩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많을 때는 한 달에 세 명, 적어도 두 달에 한 명 정도는 꼭—

교통사고, 익사, 뇌진탕, 추락 등등 각양각색의 사유로···.


“저 아이가 커갈 때마다 그 나이에 맞는 이들에게 손발톱과 머리카락을 태운 재를 지니게 해야해. 할 수 있겠나?”

“물론이죠···제 애를 지킬 수만 있다면···.”


나이가 들고 나서야 그때 무당이 했던 비술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다.

자신을 찾는 그 여자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매번 다른 제물을 바치는 것.

깨닫고 나서는 죄책감에 이 일을 부정하고 어머니에게 싫다며 반항한 적도 있었다.


“저 때문에 다른 사람이 죽는 건 싫어요!!”


하지만, 그 생각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 비술을 행하지 않고 지낸 지 며칠 째 되던 날, 교통사고를 당했고 다시 눈을 떴을 땐 한 달이 지나 있었다.

자신이 깨어났다는 사실에 가족들은 안도하며 눈물을 흘렸고,

그제야 자신이 정말 죽을 뻔했다는 사실에 소름이 끼쳤다. 그리고···.


“맞은 편 아이가 오늘 죽었다기에 우리 손주도 그렇게 되면 어쩌나 했는데···아이고 부처님 감사드립니다···.”

“······.”


할머니의 중얼거림에 어머니의 몸이 살짝 움찔하는 것을 본 후 곧바로 제 손발톱을 쳐다봤다.

깎은지 얼마 안된 깨끗한 모양새.


‘···내가 살려면···누군가가 죽어야 해.’


결국 수빈도 어머니의 의견에 동조했고 이후부터는 거리낌 없이 상대에게 선물을 건넸다.

자신이 가지고 있다가 재를 뭍혀서 주는 선물, 나이가 들면서 타깃은 연인으로 바뀌었다.

커플링이라는 아주 좋은 물건이 있는데다 몸에서 한 시도 떼지 않으니 제 운을 ‘전이’시키는데 아주 탁월했으니까.


“한번도···이런 적이 없었어.”


그렇게 비술을 행한 후 단 한 번도 자신에게 사고가 일어난 적이 없었다.

게다가 연정도 말하지 않았던가? 요즘들어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대체 뭐지? 뭐가 틀린 거야. 분명 커플링 안쪽 이니셜에 재를 얼마나 태워넣었는데···!’


털어넣은 재의 양이 적었던건가? 차라리 재를 커피에 타서 먹이면 될까?

차라리 몸 안으로 들어가면 ‘전이’가 더 잘 될지도 모른다. 그 생각까지 미친 수빈이 제 손발톱을 쳐다봤다.


“자르기 딱 좋게 자랐네···.”


적당히 길어진 손발톱. 이거라면 당장이라도 만들어 커피에 타서 먹이면 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찰나,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누구지?”


이 시간에 올 사람은 아무도 없을텐데···? 연정이 다시 돌아온 건가?


‘그렇다면 오히려 기회야!’


이번엔 제대로 먹여서 실수 없이 그녀를 액받이로 만들어야 한다!

인터폰을 확인도 하지 않고 현관문을 열자 눈 앞에 있는 사람은···.


“···누구십니까?”

“음, 혹시 도를 믿으십니까?”

“···하.”


문을 열자 마주한 건 마른 체형에 손에는 밀랍초를 들고 웃는 이상한 남자. 바로 지천이었다.

요즘 사이비들은 티나도록 초를 들고 다니면서 전도를 하나 싶었다.


“그런 거 안 믿···.”

“믿으셔야 할텐데.”


제 말이 끝나기 전에 기다렸다는 듯 한 마디를 툭 던진 지천에 수빈이 눈을 흘겼다.

안 그래도 기분 더러운데 대체 뭐하는 사람인가 싶어 욱 한 그 순간.


“···?”


원룸 건물 전체가 암흑에 뒤덮힌 것처럼 어두웠다.

빛을 비추는 건 오로지 지천이 들고 있는 초 하나. 영문모를 상황에 어리둥절해하는 수빈에게-

지천은 여전히 미소를 머금고 그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갔다.


“당신을 보고 싶어하는 분이 계셔서 제가 이쪽으로 끌고 왔어요.”

“아까부터 무슨 개소리야···이건 또 뭐야? 네가 한 짓이야?”

“네.”


솔직히 흑운에게 들을 때까진 이런 것도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 못 했다.


“길 안내요?”

[그래, 쉽게 말해 저승길을 안내하는 등불을 길 안내라고 하는데.]


보통 그 길 안내는 초를 켠다고 했다. 초는 신과 귀신들의 눈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도 길을 찾아 온다고-

그래서 장례식장이든 불교든, 가톨릭이든 어디에서나 초를 켜는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 길 안내로 찾아와야지. 저 녀석이 그토록 피하고 싶어한 액운을—]

‘그게 설마···저 여성분일 거라곤 생각하지 못 했는데.’


초를 든 지천이 뒤로 고개를 돌렸다.

길 안내를 시작하고부터 찾은 산발한 머리의 무섭게 생긴 여성.


[아가···아가···?]

“뭐, 뭐야!! 저거!!”

[드디어 찾았다!! 내 아가!!]

“히익!!”

“축하드려요.”


모자상봉 하신 거, 행복한 시간 되십쇼.

지천의 말에 반응할 새도 없이 수빈에게 여자가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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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두 번째 저주 (3) 24.08.08 70 3 15쪽
11 두 번째 저주 (2) 24.08.07 72 3 15쪽
10 두 번째 저주 (1) 24.08.06 92 2 16쪽
9 고서 24.08.06 108 3 15쪽
8 자연스러운 이치 24.08.06 123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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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첫 번째 저주 (4) 24.08.04 132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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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첫 번째 저주 (2) 24.08.02 149 1 15쪽
3 첫 번째 저주 (1) 24.08.01 191 3 17쪽
2 저주의 맹약 24.08.01 230 4 16쪽
1 용 꿈은 길몽 24.08.01 280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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