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고유스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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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묵
작품등록일 :
2024.08.15 00:10
최근연재일 :
2024.08.30 16:20
연재수 :
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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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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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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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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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첫 전투직 소환수.

DUMMY

<2화>


하얀 안갯속에서 나온 소환수는 고블린이었다.


“우갹!”


“에라이 씨발! 깜짝이야!”


내가 처음 탑에서 마주친 몬스터.


상상하던 것과 달리 훨씬 징그럽게 생긴 몬스터.


앞으로 이 녀석을 자주 봐야 된다고?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띠잉!


[소환수 : 고블린 (등급 C ) : 대화 가능, 전투 가능, 진화 가능]


“전투 가능이라고?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얘를 어떻게 데리고 다니지.”


소환수들은 웬만하면 진화가 가능하네.


“상세보기!”


[진화 조건 : 동족 포식 100마리 0/100]


“흠... 일단 오늘 1층 등반해볼까?”


그전에 커뮤니티를 봐야겠다.


- 10층 갑니다!

- 10층이라고?

- 10층까지 가는데 고블린만 나옴.

- 협회 가입했냐? 다들?

- 가입해야 되는 거야?

- 협회에 가입해야 돈 벌지 않을까?

- 아직 안정도 안 돼있을 텐데 탑부터 올라가.


벌써 10층을 올라간다고?


난 이제 1층 가는데 늦었다.


빨리 등반해서 독식해야 되는데.


[탑에 입장하시겠습니까?]


“간다!”


[탑 1층에 입장하셨습니다.]


입장한 곳은 숲이었다.


띠딩!


[1층 임무 : 일반 고블린 5마리를 처치하시오.]


5마리라?


“고블린 소환!”


“우갸갹! 우갸!”


“뭐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보이는 고블린 처치하는 거다?”


고블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히 내 말은 알아듣는 거 같았다.


“우갹!”


“앵무새 소환!”


“뭐야?”


“넌 고블린들 위치 파악해서 알려줘”


“오키.”


고블린을 뽑기 전까지 앵무새를 쓸모가 있게끔 훈련을 시켰었다.


그래도 일반 앵무새가 아닌 소환된 앵무새라 그런지 명령을 내리면 하라는 대로 했다.


진화시키려면 한참 남았지만 나름 쓸모가 있어졌다.


숲속을 걸은 지 5분 정도 지났을 무렵.


“앞에 고블린 두 마리! 멀리서 세 마리!”


앵무새가 외쳤다.


고블린 두 마리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한 마리는 니가 맡아 고블린.”


“우갸!”


나는 빠르게 고블린에게 다가가 주먹질을 했다.


내가 때리고 맞고를 반복을 하는 도중 생각이 났다.


‘시발! 무기라도 챙겨온다는 것을 깜빡했네.’


결국 앞에 있던 고블린은 쓰러졌고 나에겐 상처뿐이었다.


띠잉!


[일반 고블린을 처치하셨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하셨습니다.]


[레벨 업!]


순간 얼얼하던 얼굴에 고통이 느껴지지 않았다.


치유다.


레벨 업하면 상처가 치유되는.


“이거지! 상태창!“


[이름] : 김진수

[레벨] : 2

[고유 스킬] : 창조(등급: 측정 불가)

[일반 스킬] : 소환 (등급 A), 강화 (등급 S)

[칭호] : 첫 등반자 (등급 S)

[스탯]

근력 : 2

체력 : 1

민첩 : 2

운 : 5

마력 : 1

현재 올릴 수 있는 스탯 : 10


올릴 수 있는 스탯이 10이라고?


남들은 레벨 업 할 때 5씩 준다던데.


감사합니다. 사기 특전!


일단 근력 전부 2씩 올리자.


올리는 순간 몸에 힘이 펄펄 끌어 올랐다.


‘이거거든! 이 맛이거든!’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자 소환수인 고블린도 상대 고블린을 이미 처치하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우갹!“


”너 이미 처치하고 나 맞는 거 구경한 건 아니지?“


”우, 우갹!“


수상했지만 증거가 없으니 넘어가기로 했다.


지금은 빨리 스탯 올린 효과를 보고 싶었다.


”앵무새! 나머진 어디 쪽에 있어?“


”오른쪽!”


“가자! 고블린!”


“으갹!”


나는 빠르게 나머지 고블린에게 다가갔다.


민첩2만 올렸는데도 속도가 훨씬 빨라진 게 느껴졌다.


빠르게 고블린의 머리에 주먹을 날렸다.


그러자 고블린은 한 방에 죽었다.


[일반 고블린을 처치하셨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하셨습니다.]


‘크! 이거지!’


곧바로 다음 고블린을 향해 돌진했고 남은 고블린들을 다 처치했다.


[레벨 업!]


이번에도 스탯을 10이나 줬다.


모든 스탯을 다 2씩 올렸다.


힘이 끓어올랐다.


소환수인 고블린을 바라보았다.


“2층 가기 전에 다 먹어 고블린.”


“우갹!”


고블린은 자신의 동족을 먹는 것에 개의치 않은 지 마구 뜯어 먹었다.


보는 내가 다 역겨웠다.


‘그냥 강화 지렁이 먹일까?’


고블린이 싸우는 모습조차 보지 못했기에 강화를 시켜야 되는지 판단이 서질 않았다.


띠잉!


[1층 클리어, 히든 미션 클리어]


히든 미션이 있었다고?


[히든 미션 : 고블린 시체 먹기.]


“무, 무슨 히든 미션이 이따구야?”


[클리어 보상을 받으시겠습니까?]


“네.”


[클리어 보상은 히든 미션을 클리어하셨기에 보상이 더 많아집니다.]


[보상 : 고블린의 뼈로 만든 둔기, 500골드, 일반 스킬 뽑기권.]


“뭐? 일반 스킬 뽑기권? 스킬 얻는 법이 이런 거야?”


둔기는 고블린 주고.


골드는 뭐지? 어떻게 사용하는 거야?


“상세보기!“


[골드 : 상점에서 사용 가능.]


상점도 있구나? 상점은 어떻게 이용하는 거지?


”상태창!“


어디 보자, 상점이 어디 있나?


아무리 찾아봐도 상점이 없었다.


상점은 나중에 알아보고.


일반 스킬 뽑기권은 지금 써볼까?


사용 방법은 찢으면 된다고 적혀있네.


곧바로 뽑기권을 찢었다.


따당!


[스킬 ‘감정’을 획득하셨습니다.]


나이스! 감정 좋지.


어떤 웹소설이든 꼭 나오는 사기 스킬.


과연 등급은?


“상세보기!”


[감정 (등급E) : 대상의 정보를 확인합니다.]


“E급이라? 이것도 강화해야 되네. 강화할 것 천지인데.”


일단 처음으로 둔기에 감정을 해봐야지.


“감정!”


[고블린의 뼈로 만든 둔기 : (등급 : 에픽) 근력 2 증가, 고블린이 사용 시 근력 1 증가]


‘고블린 주기 잘했네.’


[2층에 도전하시겠습니까?]


“고!”


[탑 2층에 입장하셨습니다.]


[2층 임무 일반 고블린 20마리를 처치하시오.]


레벨 3이 된 지금 스탯도 많이 올랐고 고블린 20마리는 껌이지.


“고블린 소환!”


“으갹!”


“이번에는 너의 능력 좀 보겠어.”


“으갸갹.”


고블린이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그 표정 뭔데?”


“으갹! 으갹!”


“한 번 보여줘 봐!”


5마리의 고블린이 나타났다.


소환수인 고블린은 1층 보상인 둔기를 가지고 있어서 유리할 것이다.


그가 먼저 고블린 무리에 뛰어들었다.


둔기를 휘둘러 한 고블린의 머리를 깨버렸다.


그것도 한 방에.


“너 1층에서 나 맞는 거 구경한 거 맞구나?”


“으갹!”


5번의 휘두름으로 무리를 제압한 고블린.


“나머지는 내가 한다. 먹고 있어.”


“으갹!”


“앵무새 소환!”


“뭐야?”


“나머지 고블린 어디 있는지 찾아서 보고해.”


“알았다.”


잠시 뒤


“오른쪽 7 왼쪽 8”


“오케이.”


나는 빠르게 그들에게 다가가 주먹을 날렸고 다 한 방에 죽었다.


[레벨 업!]


“4렙이군.”


불과 4렙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강해지다니.


역시 사기 특전!


[2층 클리어!]


[2층 보상 : 1000골드, 고블린 가죽으로 만든 신발.]


‘뭐야? 스킬은 히든 미션 보상이었나?’


“감정!“


[고블린 가죽으로 만든 신발 : 등급 : 에픽 민첩 2 증가, 고블린이 사용 시 민첩 1 증가.]


무슨 다 고블린 사용 시 추가 스탯이야?


고블린 다루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이딴 효과가 있는 거지?


이것도 고블린 줘야겠네.


”상태창!“


[이름] : 김진수

[레벨] : 4

[고유 스킬] : 창조(등급: 측정 불가)

[일반 스킬] : 소환 (등급 A), 강화 (등급 S), 감정 (등급E)

[칭호] : 첫 등반자 (등급 S)

[스탯]

근력 : 6

체력 : 5

민첩 : 6

운 : 9

마력 : 5

현재 올릴 수 있는 스탯 : 10


이번까지만 골고루 다 찍어야겠다.


고블린과의 실력 차는 압도적이었으니.


이제 어떤 스탯이 필요한지 정확히 알고 찍어야겠어.


그나저나 내 처음 스탯에 운이 조금 높았단 말이지.


사기 특전을 받은 것도 운에 관련된 것일 수도 있다.


조금만 더 고민해보자.


[3층에 도전하시겠습니까?]


‘아직 더 할 수 있으니까.’


”고!“


3층도 별거 없었다.


일반 고블린 100마리 처치하기.


지금 나에겐 고블린 100마리든 10마리든 가뿐히 처치할 수 있었다.


거기다 50마리쯤 처치하니 레벨 업까지 해버렸다.


이제 5레벨.


다른 사람들 기준으로 나는 10레벨과 같다.


이것이 사기 특전의 힘.


이제 내 소환수인 고블린의 진화 조건도 충족했다.


”고블린 진화!“


[소환수 고블린 진화 성공!]


[소환수 : 고블린 (등급 B ) : 대화 가능, 자동전투 가능, 진화 가능.]


등급이 오른 고블린에게서 추가된 건 자동전투였다.


외형도 바뀌었다.


키가 조금 컸고 그 전보단 덜 징그러워졌다.


자동전투는 뭘까?


”상세보기!“


[지능이 발달해 스스로 판단해서 전투를 개시합니다.]


[진화 조건 : 혼자서 사냥 1000마리 0/1000]


‘이제 소환만 하면 알아서 사냥하겠네. 이제 다음 등급은 A라 이거냐?‘


”이리 와봐 고블린.“


”그래!“


”뭐야? 이제 우갹이 아니야?“


”그래!“


”그래는 반말이고 임마.“


”알았다!“


”넌 이제 고브다.“


”고브!“


고블린은 고브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다음 4층, 5층도 별 탈 없이 클리어했다.


하루 만에 5층까지 클리어. 레벨은 7레벨.


’오늘은 여기까지.‘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샤워를 하고 나와 커뮤니티 창을 열었다.


- 11층부터는 마을이 있다는데?

- 11층부터는 다른 사람하고 같이 공략할 수 있데.

- 솔플 안 해도 되는 거야?

- 희소식이네?

- B급 스킬 보유자 파티 구함.

- 벌써부터 파티 구하는 거?


11층부터는 파티가 된다라?


지금 내 상황에선 파티보단 솔플이 더 낫다.


위잉~ 위잉~


건희한테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왜?“


”야 너 몇 층까지 갔냐?“


”나 5층.“


”분발 좀해라 형은 이제 10층 간다.“


”자랑하려고 전화 한거야?“


”아니. 11층 같이 가자고 전화했지.“


”왜? 혼자서는 자신이 없어?“


”당연한 거 아니야? 목숨이 걸린 건데?“


”야. 근데 스킬은 어떻게 얻는지 모르냐?“


”나도 그건 모르겠어. 특정 동작 반복한다던가 전직 같은 게 나오지 않을까?“


”그래? 정보 하나 줄게. 스킬 뽑기권 주더라.“


”뭐? 어디서 받았냐?“


”1층.“


”왜, 난 안 주지?“

”모르지, 나야. 암튼 수고해라.“


”야! 정보...“


그대로 통화종료를 눌러버렸다.


뭐 알아봤자. 고블린을 먹어야 되는 미친 미션을 어떻게 깨겠어.


히든 미션도 다 이딴 식이겠지.


*****


다음 날


”소환 스킬 강화!“


뚝딱, 뚝딱


[’소환‘ 스킬 강화 실패!]


”뭐? 성공 확률이 70퍼센트인데 이걸?“


강화는 망했고.


”소환!“


[소환수 : 고블린(등급 C) : 대화 가능, 전투 가능, 진화 가능.]


”으갹!“


이제 일과가 되어버린 강화와 소환이다.


이번에도 고블린이 뜸으로써 2마리째.


이제는 고블린의 역한 얼굴을 봐도 아무렇지 않다.


아니, 오히려 안도감에 든다.


일반 지렁이처럼 쓸모 없는 소환수가 나오는 날에는 하루가 우울했다.


이렇게 하루하루 쌓이다 보면 소환수 군단이 될 터.


이대로라면 시간이 엄청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되겠지.


’6층 가보자.‘


[탑에 입장하시겠습니까?]


”고!“


[탑 6층에 입장하셨습니다.]


[6층 임무 : 일반 고블린 100마리, 고블린 주술사 3마리를 처치하시오.]


이번에도 보여진 광경은 숲속이었다.


’고블린 주술사라?‘


”고블린 소환!“


”으갹!“


”가보자고!“


”알았다!“


우리는 빠르게 고블린 100마리를 처치했다.


”고블린 주술사는 왜 안보이지?“


순간, 처치했던 고블린들이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다.


”앵무새 소환!“


”왜?“


”고블린 주술사 위치 찾아봐.“


”알겠다.“


다시 죽여도 고블린들이 계속 일어났다.


”안 보인다. 여기 없다.“


”그게 무슨...”


고블린들이 다시 일어나는 이유는 아마도 주술사의 영향일 텐데.


어떻게 그들을 찾아야 된단 말인가.


작가의말

재밌게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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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협회. 24.08.30 43 1 11쪽
17 김지현(2) 24.08.29 53 1 12쪽
16 김지현. 24.08.28 64 1 12쪽
15 귀환. 24.08.27 83 2 12쪽
14 멸망한 세계의 탑. 24.08.26 79 2 12쪽
13 히든 던전 24.08.25 81 2 12쪽
12 의문의 C급 던전. 24.08.24 93 2 12쪽
11 흑룡회 (3) 24.08.23 88 2 11쪽
10 흑룡회 (2) 24.08.22 95 2 12쪽
9 흑룡회. 24.08.21 98 3 12쪽
8 아멜리아 (2) 24.08.20 110 3 12쪽
7 아멜리아. 24.08.19 109 3 12쪽
6 전직 (2) 24.08.18 113 3 12쪽
5 전직 (1) 24.08.17 118 3 12쪽
4 첫 던전 (2) 24.08.16 124 4 12쪽
3 첫 던전. 24.08.15 138 4 12쪽
» 첫 전투직 소환수. 24.08.15 162 5 12쪽
1 탑의 등장. 24.08.15 211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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