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고유스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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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묵
작품등록일 :
2024.08.15 00:10
최근연재일 :
2024.08.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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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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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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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첫 던전.

DUMMY

<3화>


우리는 고블린이 살아나면 죽이고 또 죽였다.


그렇게 1시간쯤 지났을 무렵, 앵무새가 소리쳤다.


“찾았다! 오른쪽!”


앵무새가 말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거기에는 5마리의 주술사들이 모여 앉아 있었고 그들의 앞에는 진이 펼쳐져 있었다.


주술사들을 보아하니 계속해서 고블린을 소생시느라 힘을 다 써 은신이 풀린 것 같았다.


나는 곧바로 그들에게 접근해 주먹을 날렸고 그들을 처치했다.


[주술사 고블린을 처치했습니다.]


[레벨 업!]


그러자 더 이상 고블린은 살아나지 않았다.


그렇게 나머지 고블린들을 처치하고 나는 주저앉았다.


레벨 업이 되어 치유된 상태이지만 정신이 지쳤다.


끝도 없는 고블린을 상대하면서 주술사 고블린의 행방을 찾을 수 없으니 이대로 가다간 못 깰 것 같아 가슴이 조마조마했었다.


6층을 깨는 데 한 시간이나 걸렸다.


죽여도 죽여도 살아나는 고블린 때문에 체력은 다 소진되었다.


이미 10층에 돌파한 사람들은 어떻게 올라간 것일까?


주술사 고블린들은 도대체 어떻게 찾은 거지?


일단 여기서 벗어나자.


“고블린 빨리 다 먹어라.”


“으갹!”

[진화 성공!]


오늘 소환한 고블린이 고브와 같은 등급으로 진화했다.


[소환 수 : 고블린 (등급 B ) : 대화 가능, 자동전투 가능, 진화 가능.]


능력은 달라진 게 없었다.


[6층 보상 : 주술사 고블린의 지팡이, 2,000골드.]


[7층에 입장하시겠습니까?]


‘공략법을 알아 와야겠어.’


“집으로 간다.”


나는 곧바로 침대에 누워 커뮤니티를 살폈다.


- 익명#12332 속보! 11층부터 전직함.

- 익명#16745 직업도 있어?

- 익명#12354 제발 히든 직업!

- 익명#23434 근데 11층까지 간 사람 누구야?

- 익명#55354 혼자서 올라가기 힘들던데.

- 익명#65474 사기 스킬 받은 거겠지.

- 익명#12414 난 5층 하다 포기했음.


커뮤니티를 아무리 뒤져도 주술사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


건희한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야 고블린 주술사 어떻게 찾았냐?”


“나 그냥 파이어 볼로 숲을 태워버려서 모르겠는데?”


“무슨 파이어 볼 따위로 숲을 다 태워.”


“하아, 사람 참 못 믿네. 11층 올라오면 보여 줄게 일반 파이어 볼이 아니다.”


“혼자 개사기 스킬 쓰면서 올라가니까 좋냐?”


“맞다 넌 무슨 스킬 받았냐?”


“소환.”


“야 이 새끼야. 니가 더 좋은 스킬이잖아. 소환 수 군단 몰라?”


“나중에 가야 좋지. 지금 앵무새 뜨고 고블린 떴다.”


“으하하. 앵무새는 또 뭐냐? 소환 수 맞아?”


“지렁이도 떠 미친놈아.”


“좋은 것도 뜨겠지. 언젠간.”


“그 언젠가를 보려다 내가 먼저 죽겠다.”


“야 됐고 협회는 가봤냐?”


“아니 아직. 넌?”


“나도 한번 가긴 가야 되는데.”


“다음에 같이 가자고.”


“그려. 11층 올라가면 연락해라.”


“오키.”


방법이 없나?


다음 층에서 고블린 주술사들도 많아지고 일반 고블린들도 많아지면 고블린 주술사들의 힘이 다 떨어질 때까지 버틸 수가 없는데.


“상태창!”


[이름] : 김진수

[레벨] : 8

[고유 스킬] : 창조(등급: 측정 불가)

[일반 스킬] : 소환 (등급 A), 강화 (등급 S), 감정 (등급 E)

[칭호] : 첫 등반자 (등급 S)

[스탯]

근력 : 8

체력 : 7

민첩 : 8

운 : 11

마력 : 7

현재 올릴 수 있는 스탯 : 40


‘흠...‘


현재 마나를 쓸 일이 없으니, 마력은 거르고.


운은 내일 강화와 소환을 위해서 찍어야지.


마력 빼고 10씩 찍는다.


지금은 이게 최선이다.


띠딩!


[축하합니다. 지구 인류 중 최초로 운 20 스탯을 넘겨 칭호를 드립니다.]


’뭐? 운 20찍은 사람이 나밖에 없다고?‘


[칭호 ’천운‘을 획득하셨습니다.]


“상세보기!”


[천운 (등급 S) : 확률이 붙은 스킬의 확률이 10퍼센트 상승합니다.]


“10퍼센트나 올려준다고?”


나는 또다시 상태창을 향해 절을 할 수밖에 없었다.


“감사합니다.”


내일이 너무 기대되기 시작했다.


이제 강화 성공 확률은 80퍼센트.


10번 하면 2번 실패할 확률.


내일은 소환을 강화한다.


운도 좋아졌겠다.


오늘 같이 고생한 날에는 치맥이지.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어플에 들어가 치킨집을 검색했다.


하지만 오픈한 곳이 하나도 없었다.


“이, 이게 무슨?”


나는 곧바로 인터넷을 뒤졌다.


밖에서 난동 부리던 사람들 덕분에 밖에 식당들이 다 운영을 안 한다고 한다.


“시발!”


나는 곧바로 창가로 나가 난동 부리는 사람이 없나 눈으로 이리저리 봤지만 하나도 없었다.


있었으면 그 바로 뛰쳐나가 혼쭐내주려고 했는데 한 명도 없었다.


아직 바깥을 보고 있던 순간.


갑자기 하얀 점이 보이더니 점차 커지며 원이 되었다.


띠딩!


[현재 탑 11층 돌파로 현시간 부로 지구 전체에 던전이 생깁니다.]


[각 던전마다 클리어 시간이 존재하며, 시간 내에 클리어하지 못할 시 안에 있는 몬스터들이 밖으로 나옵니다.]


큰일 났다.


지금까지는 탑에 올라가든 안 올라가든 자유였다.


하지만 지금 생긴 던전은 무조건 누군가는 들어가서 클리어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몬스터들이 나와 세계가 멸망할 것이다.


사실상 탑에 올라가는 것이 강제가 된 것이다.


탑에 올라가야 강해질 수 있으니.


탑은 왜 갑자기 생긴 것일까?


내가 진짜 생기라 해서 생긴 것인가?


탑의 목적이 무엇일까?


지금 이런 생각을 해봤자 아무것도 얻는 것은 없다.


당장 나가서 눈앞에 보이는 던전을 조사해봐야 한다.


곧바로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던전이 생성된 곳으로 향했다.


*****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이냐?”


“탑 생겨서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이건 장난이 아니잖아.”


“진짜 누군가가 세계를 지켜야 하는 그런 거야?”


그렇게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와중 한 남성이 사람들을 통제하려 나섰다.


“다들 잠시만 뒤로 물러나 주세요. 여긴 위험합니다. 탑에 오르시는 분들만 앞으로 나와주세요.”


그러자 진수를 포함한 한 사람이 더 나왔다.


“반갑습니다. 두 분 레벨은 어떻게 되시죠?”


“8입니다.”


“6입니다.”


통제를 하던 한 남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악수를 건넸다.


“저는 차준혁이라고 합니다. 레벨은 6입니다.”


“제 이름은 김진수입니다.”


“저는 전도현입니다.”


“일단 같이 확인을 해보죠.”


진수는 던전에 가까이 다가갔다.


순간, 던전에서 알림창이 떴다.


[F급 던전 : 권장 레벨 : 10 이상, 남은 시간 : 6일 23:50:34]


“F급 던전이네요.”


던전의 정보를 확인한 진수가 말했다.


“네, 권장 레벨이 10인 걸 봐서는 저희는 들어가면 안 될 것 같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들은 던전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듯 보였다.


“저는 달라요. 저 혼자 들어 갔다 올게요.”


차준혁이 진수를 막아섰다.

“진수씨, 저희보다 레벨은 높으시지만 여기 권장 레벨이 10인데 가능하겠어요? 위험하지 않을까요?”


차준혁은 혼자 들어간다는 진수를 걱정했지만, 진수는 한시가 아까웠다.


왜냐?


던전을 처음 봤을 때는 몰랐지만


던전에 가까워지자 탑이 처음 생겼을 때 첫 입장 특전이 떠오른 그였다.


무조건 빨리.


처음으로.


자신이 입장해야 한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저는 괜찮습니다.”


“아님, 저라도 같이 들어갈까요?”


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앞에서 누가 못 들어오게 막고 계세요.”


“알겠습니다.”


[던전에 입장하시겠습니까?]


“고!”


[던전에 입장하였습니다.]


띠딩!


[축하합니다! 지구에서 최초로 던전에 입장하셨습니다.]


[이에 특전을 내립니다.]


[칭호 ‘쾌속’을 획득하셨습니다.]


[고유스킬 ‘신안’을 습득하셨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 칭호에 고유 스킬까지!’


“상세보기!”


[쾌속 (등급 S) : 얻는 경험치량이 증가합니다.]


[고유 스킬 : 신안(등급 : 측정 불가) 모든 것을 꿰뚫어 봅니다.]


신안의 사용법이 머릿속에 들어왔다.


아무래도 시스템으로 설명하기엔 너무 많은 것이 담겨있었다.


오늘 운 뭐야?


칭호를 두 개에 고유 스킬 1개를 얻었다.


마치 주인공 버프라도 받은 듯이.


띠딩!


[던전 클리어조건 : 보스를 처치하시오.]


시스템 알림 소리에 기뻐하던 정신을 부여잡았다.


‘던전 클리어가 먼저다.’


“소환!”


“고브다!”


“고블린이다.”


2번째로 소환한 고블린은 자신을 고블린이라고 말하며 등장했다.


“너도 이름을 지어 줘야겠지?”


“그렇다!”


소환수들을 바라보았다.


나란히 서 있는 그들은 외관 상으론 거울에 비춘 것처럼 전혀 다른 부분이 없었다.


둔기를 들고 있어서 고브라는 것만 알 수 있었다.


“넌 고브2다,”


“고브?”


마음에 안 드는 듯한 고브2였다.


고브2를 무시한 채 앵무새를 소환했다.


“적이 보이는 곳으로 안내해 줘.”


“알았다! 둘러보고 온다!”


잠시 뒤 앵무새가 돌아왔다.


“주변에 고블린 엄청 많다!”


삭! 삭!


하나둘씩 고블린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는 화살을 들고 있는 고블린도 있었고 단검을 들고 있는 고블린도 있었다.


“또 고블린이네. 징글징글하다.”


곧바로 몸을 날려 고블린들을 처리했다.


처리하자마자 다시 살아나는 고블린들이었다.


주술사도 있다는 얘기인데.


이번에 받은 신안 스킬을 써볼 차례다.


신안은 총 5형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1형 적의 약점 간파.

2형 마법 감지.

3형 3초 미래시.

4형 투시

5형 숨겨진 정보 열람.


“신안 제2형.”


은신해 있는 주술사들이 보였다.


빠르게 주술사들을 처리하고 나머지 고블린들을 처리했다.


‘잠깐만, 내 소환수들은 도대체 뭘 하는 거지? 내가 다 처리하네? 이러려고 소환 스킬 배운 거 아닌데.’


“고브랑 고브2, 이리 와봐.”


그들은 내 앞에 섰다.


“왜냐?”


“왜냐?”


“너흰 주인이 뺑이칠 때 뭐 하는 거냐?


”고블린 잡았다!“


”그렇다!“


아직 지적 수준이 낮은 것 같다.


”아니다, 수고했어.“


그들은 살짝 웃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고맙다!“


”고맙다!“


”앵무새! 나머지 애들은 어딨어?“


”직진!“


앵무새가 가리킨 곳을 갔더니 부락이 나왔다.


여기 대장을 잡으라는 건가?


나도 건희처럼 불 질러 버리고 싶네.


언제 다 처리하지?


창조 스킬이 돌면 이번에는 다수를 상대할 스킬을 하나 배워야겠어.


”신안 제4형“


보스는 어디에 있나?


신안 제4형 투시로 부락 안쪽을 살폈다.


고블린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한 몬스터를 찾았다.


고블린에 비해 덩치는 컸으며 고블린만 한 방망이를 들고 있었다.


”너네 고블린들을 한쪽으로 유인해.“


”알았다!“


고브와 고브2는 부락을 향해 달려 나갔다.


”나와!“


”나와라!“


그러자 부락 안에 있던 고블린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고브와 고브2는 나와 반대편으로 그들을 유인했다.


”우갹!“


나오지 않고 남아있는 고블린들은 보스를 포함한 총 다섯.


나는 곧바로 그곳으로 향했다.


”우르갹!“


가까이서 본 보스의 모습은 생각보다 엄청났다.


3m가량의 키였고 방망이는 엄청 무거워 보였다.


”감정!“


[고블린 킹 : 고블린들의 왕]


역시 E등급 스킬.


고블린 킹이 고블린 왕인 걸 누가 몰라?


”신안 제1형“


고블린 킹의 목에서 빨간 점이 보였다.


약점은 이렇게 보이는구나.


나는 고블린 킹에게 다가갔지만, 옆의 고블린이 다가오지 못하게 불 마법을 날렸다.


‘허, 이새끼들 봐라?’


고블린들은 제각각이었다.


마법봉같이 생긴 것을 들고 있는 2명과 검을 들고 있는 2명.

”감정”


[고블린 전사 : 검을 다루는 고블린 ]


[고블린 법사 : 마법을 다루는 고블린]


진짜 형편없는 감정이네.


여태 보지 못한 고블린들이었다.


고블린 전사들이 나에게 돌진했다.


그리고 뒤에선 고블린 법사들이 파이어 볼 같은 불 마법을 나에게 날려 지원했고 고블린 킹은 뒤에 앉아서 구경했다.


던전 클리어 조건은 보스만 처치하면 된다.


한마디로 고블린 전사와 법사들을 무시한 채 고블린킹을 처치하면 되는 것이다.


곧장 고블린 킹을 향해 달려갔다.


작가의말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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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고유스킬을 얻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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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협회. 24.08.30 44 1 11쪽
17 김지현(2) 24.08.29 53 1 12쪽
16 김지현. 24.08.28 65 1 12쪽
15 귀환. 24.08.27 84 2 12쪽
14 멸망한 세계의 탑. 24.08.26 80 2 12쪽
13 히든 던전 24.08.25 82 2 12쪽
12 의문의 C급 던전. 24.08.24 94 2 12쪽
11 흑룡회 (3) 24.08.23 89 2 11쪽
10 흑룡회 (2) 24.08.22 96 2 12쪽
9 흑룡회. 24.08.21 99 3 12쪽
8 아멜리아 (2) 24.08.20 111 3 12쪽
7 아멜리아. 24.08.19 110 3 12쪽
6 전직 (2) 24.08.18 114 3 12쪽
5 전직 (1) 24.08.17 119 3 12쪽
4 첫 던전 (2) 24.08.16 125 4 12쪽
» 첫 던전. 24.08.15 139 4 12쪽
2 첫 전투직 소환수. 24.08.15 162 5 12쪽
1 탑의 등장. 24.08.15 213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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