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질 탑 관리자가 차원을 먹여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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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림
작품등록일 :
2024.08.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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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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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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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화. 제 666차원 (1)

DUMMY

날카로운 통찰력의 채팅이 후원과 함께 정권의 뇌리에 박혀 들어왔다.


[ㄷㅅ님이 10,000원 후원!]

상자 나온 구멍 아래도 봄?


“···상자 나온 곳 아래요? 더 밑이요?”


어안이 벙벙해진 채 되묻자 채팅창이 올라가는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


-천재네 ㅁㅊ

-ㅋㅋㅋㅋㅋㅋ또 파야됨?

-아 아까 내가 말했을 땐 묻혔는데~

-ㄷㄷㄷㄷㄷㄷㄷㄷ


이미 판 구멍이 너무 많지만, 상자가 나온 구멍의 위치들은 대강 기억하고 있었다.


하나하나 폭파해보는데, 검붉은 흙 사이로 드디어 상자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와, 님들! 진짜로 상자 밑에 있었나 본데요?”


-악랄한데 숨겨놨네

-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이네

-빨리 찾고 나가자


그 후로는 일사천리였다. 


보물 상자 3개를 모두 찾고 상자 안에 든 경험치 물약까지 단숨에 들이켰다.


“자, 하 여러분··· 오늘 방송은 여기서 종료하겠습니다. 가서 꿀잠 자야겠어요.”


-수고수고

-고생 많았다~~

-ㅋㅋㅋㅋㅋㅋㅋ낼도 켜주세요


정권은 기진맥진한 몸으로 1층에 돌아왔다.


1층에는 자신과 같이 흐물흐물해진 인간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그 사이로 보이는 안내판.


5층 명예의 전당

-김대현 도전자 : 8분 15초-


김대현 도전자가 클리어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게 까마득히 멀게 느껴진다.


새삼스레 대현과 자신의 격차를 뼈저리게 느끼며 대현에 대한 마음이 웅장해지는 정권.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권이 그렇게 사모하는 대현과 대면하는 것은 한참 후의 일이다.


* * *


“캬, 그래 이 반응이지.”


타워 챌린저에 올라온 무수한 욕설들.


나에겐 모두 다 극찬일 뿐이었다.


[현재까지 전체 탑 중 도전자 수 대비 마나 수급량 1위를 기록하고 계십니다.]


“그래? 하하하! 이왕 할 거면 1등을 해야지. 좋다, 좋아.”


6층의 해골 병사들, 7층의 거대거미들, 8층의 웨어울프들, 9층의 오크, 그리고 10층의 보스, 오우거까지 손을 봐두었다.


탑은 날이 갈수록 그 악명을 떨쳤다.


[해골 병사들 무슨 뼈로 서커스 하냐?]


[오늘 탑 갔는데 9층에서 탈락한 사람들 속출 ㅋㅋㅋ]


[여기 첫 탑인데 7층부터 무서워서 등반 못하고 있음··· 조언 좀]


[탑 상향평준화가 된거임?]


10층이 열리기까지는 이제 하루도 채 남지 않았으니 11층에 손을 대야 했다.


“자, 이제 11층으로 가자.”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리나가 나를 안내한 곳은 완전한 무의 세계였다.


[11층]

-배경 : -

-몬스터 : - (30포인트)

-제공 아이템 : -


“아무것도 없네?”


[11층부터는 관리자님이 만들어가는 것이니까요. 다만 원하신다면 제게 11층을 자동으로 만들도록 지시하실 수 있습니다.]


“튜토리얼처럼?”


[네. 제가 고려했을 때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설계됩니다. 많은 관리자님이 제게 층의 설계를 맡기시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뭐야, 너 다른 관리자들도 도와줘? 질투 나는데?”


[저는 시스템이며, 모든 관리자에게 저의 복사본이 주어집니다. 그 후에는 관리자님과의 경험에 따라 제가 필요한 부분을 학습하게 되어 다른 관리자들의 시스템과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AI같은 거구나.


“이상한 걸 가르치면 너도 이상해지는 거야?”


[관리자님의 지식에 비해 저의 지식이 압도적으로 방대하며, 판단에 따라 필요한 지식만 습득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배우고 싶은 것만 배운다는 거야?


오냐, 너 잘났다.


[11층부터는 몬스터들이 한 번 탑에 배치되면 그 원본은 탑에서 휴식을 취하고, 원본의 복제본들이 층에 배치됩니다. 또한, 원본을 복제하여 얼마든지 다른 탑에도 배치할 수 있습니다.]


11층에 배치한 몬스터들을 다른 층에도 쓸 수 있다는 뜻이군.


“일단 몬스터 리스트를 좀 알려줄래?”


[네, 알겠습니다.]


리나가 대답과 함께 눈앞에 보여준 리스트는 말 그대로 몬스터의 이름과 포인트가 나열되어 있을 뿐, 정보를 알기가 어렵다.


각 몬스터의 설명이야 추가해줄 수 있겠지만 일일이 다 보고 있을 수는 없다. 연결된 차원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리나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겠다.


“일단 네가 배치할만한 몬스터들을 좀 알려줘 봐.”


[네. 제가 추천해 드리는 몬스터 조합은 임프 5마리, 케르베로스 2마리입니다. 임프 1마리 당 2포인트, 케르베로스 1마리당 10포인트의 가치가 있습니다.]


좀 더 들어보니 케르베로스는 내가 아는 그 머리 3개 달린 멍멍이, 임프는 지옥 고블린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럼 배치해줘.”


[네, 그럼 탑 관리자 상점에서 구매 후 배치할까요? ]


“그래··· 근데 다른 방법도 있어?”


[직접 차원으로 가 데려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나 수급을 통해 모으신 골드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으나, 관리자님은 이미 꽤 많은 골드를 모으셨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리나가 매번 내 탑이 마나 수급량이 최고라고 칭찬 아닌 칭찬을 해주니 그 사실은 알고 있다.


다만 이상하게 걸리는 점이 있었다. 뭘까···.


아차.


“근데 몬스터들이라는 게 다 똑같이 강한 게 아니잖아.”


[그렇습니다.]


“상점에서 사는 애들은 어느 정도로 강한 거야?”


[대략 중간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또한 차원에서의 기억을 잃고 전투하고자 하는 의지만 남은 상태의 몬스터다 보니 관리자님이 선호하시는 전술 방식을 펼치지 않고 자신의 고집대로 행동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요약하면 구매해서 오는 놈들은 죄다 금쪽이라는 거네.


“그럼 그냥 구하러 가자. 다른 층에서도 쓰려면 센 놈으로 데려와야지. 일단 그 666차원에서 제일 강한 케르베로스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나?”


[제가 가진 정보를 통해 위치를 추정하여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난 몰랐다.


내가 직접 데리고 온다고 해서 그 몬스터들이 금쪽이가 아닐 것이란 보장이 없다는 것을.


리나가 나를 데리고 간 곳은 정말로 ‘지옥’이라는 곳을 형상화 한 곳 같았다.


붉디붉은 하늘.


계곡에는 물 대신 용암으로 보이는 것이 흐른다.


죽었으니 딱히 덥다는 느낌은 없지만, 이 차원이 강렬한 온도임은 인지할 수 있다.


땅에는 풀이나 꽃이 아니라 그냥 불‘꽃’이 타오르는 것 같은데.


[이 차원은 지역마다 극단적인 기후를 보입니다. 따라서 몬스터들 간의 교류도 극히 적은 편이고, 외지인에 대한 경계심이 심한 편이니 외형을 바꾸신 후 다니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오, 외형을 바꿀 수 있구나.”


[탑 외부에서 외형을 변경하는 경우 상점에서 외형 변경권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돈이 안 드는 데가 없구나. 케르베로스로 변신하려면 얼마나 필요한데?”


상점을 켜 보여준 금액은 모은 골드에 비하면 조촐한 액수였으므로 나는 고민하지 않고 외형을 변경하였다.


“와, 시야가 낮아졌어.”


“어, 진짜네?”


“맞아. 잠깐, 너희 뭐야?”


정적.


[너희라는 말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방금 발언한 3개의 머리 모두 관리자님의 일부니까요.]


그렇다.


새로 생긴 머리가 둘 더 있으니 떠드는 입도 총 3개가 된 것이다.


“““그렇군.”””


나는 나와 똑같이 행동하는 머리들을 보며 납득했다.


“그럼 대표로 말할 사람이 필요하지 않나?”


“맞아.”


“나도 동의해.”


“““그럼 내가···.”””


어라?


다시금 이어지는 어색한 침묵.


나는 결국 리나에게 말했다.


“““리나, 네가 하나 골라줘.”””


[네, 케르베로스의 주 소통 수단은 가운데 머리를 통한 것이므로 가운데 머리가 대표로 발언하시면 됩니다.]


과연 합리적인 선택이다.


나는 세 개의 머리를 모두 끄덕였다.


변신까지 했으니 여기서 더 시간을 지체시킬 필요는 없을 듯하다.


일단은 발걸음을 떼어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얼마 걷지 않았는데 바싹 마르다 못해 검게 그을린 나무들 사이로 희미한 웅성거림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소음의 근원지는 금세 발견되었다.


나무들이 모인 지역을 지나자 보이는 케르베로스 3마리.


나의 발걸음을 멀리서부터 들었는지 그들은 노골적으로 경계하는 눈빛을 띠고 있었다.


“어쩐지 걸음이 처음 듣는 박자다 싶었는데, 내 생각이 틀린 게 아니었군.”


“아직 다른 무리가 이곳에 침범한 적은 없는데··· 게다가 이 비실비실한 눈빛은 공격하고자 하는 의지가 전혀 없다.”


“혹시 임프의 공격을 피해서 이곳까지 온 것인가?”


임프?


어쩐지 맞다고 해야 할 것 같아 나는 얌전히 고개를 끄덕였다.


“젠장, 벌써 이 근방까지 온 건가.”


“이 자는 어쩌지?”


“일단은 우리 무리로 넣을지 상의해봐야겠어. 전력이 한 마리라도 더 생기는 것이니 나쁠 것은 없다.”


좋다, 뭔지 잘 모르겠지만 고개만 끄덕였는데 자기들끼리 납득한 것 같다.


[해당 차원 데이터 취합 결과 현재 솔라니아 지역, 즉 이 위치에서 임프와 케르베로스의 영역 전쟁이 진행 중입니다.]


‘전쟁? 왜?’


[본래 이 지역은 임프의 서식지가 아니나,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서식지를 계속해서 넓혀가는 중에 케르베로스와 부딪히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하아, 언제 싸움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구나.


“그럼 거기 신참, 우리를 따라와라. 무리로 안내할 테니.”


“넵!”


일단은 세 마리를 따라가 무리를 만나보자.


그중에서 가장 강한 놈들을 만나봐야 한다.


잠깐.


강한 놈을 만난 다음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같이 가달라고 해서 가줄 것도 아닐 테고, 반대로 내가 먼지 나도록 맞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리나, 내 전투력은 얼마야?’


[이 차원에서 관리자님의 전투력은 ‘측정 불가’ 단계입니다. 또한 신체가 없이 형상만 존재하니 다친다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죠. 상대로서는 비합리적인 전투를 하는 셈입니다. 어떻게 전투해도 100%의 승률을 나타낼 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단 맞고 지는 경우는 없단 뜻이군.


하지만 난 전생에서 단 한 번도 주먹다짐조차 해본 적이 없다.


섣불리 싸움을 걸지 않고 우선 대화를 시도해보는 쪽이 마음이 편하다.


내가 리나와 속으로 이야기하는 사이 어느새 3마리의 케르베로스가 우리를 그들의 무리로 이끌었다.


“아직 교대 시간이 안됐··· 잠깐, 너희들 뒤의 그자는 누구지?”


“임프에게 쫓겨온 동족이다. 다른 무리에 있다가 공격받은 것으로 보여 우리 무리에 넣고자 한다.”


나를 안내한 케르베로스 중 한 놈이 설명했지만, 무리의 녀석들은 여전히 차가운 눈빛을 쏘아댔다.


“···다른 무리 녀석을 어떻게 믿지?”


젠장, 맞는 말이다. 나 같아도 안 믿겠다.


나는 머리를 굴리며 이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을 떠올렸다.


이들이 가장 솔깃해할 만한 말이면서, 동시에 나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그런 말···.


그래.


“지금 저희 케르베로스 외에 다른 종족에게 공격받는 상황에서 무리가 중요합니까?”


내 말에 잠시 침묵이 이어졌다.


“돌아가라면 목숨을 걸고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물론 임프에게 공격받더라도 다른 무리니까 상관이 없으시다면요.”


“그건···.”


무리의 케르베로스들 중 한 마리가 망설인다.


좋다!


“받아 주지 그래.”


다른 한 마리가 입을 열었다.


“그래, 지금 저 자 말대로 중요한 건 어디 무리냐가 아니다.”


또 한 마리가 입을 열었다.


내 쪽으로 넘어오는 이 기세를 잡기 위해 나는 쐐기를 박았다.


“지금 저 간악한 임프 무리를 여기서 내쫓는 것이 이 무리의 목표가 아니던가요? 저도 같습니다. 그게 목표가 아니라면 저는 떠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야말로 여기 남아 있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나는 냉정하게 말하고는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언제든 떠날 준비가 있다는 일종의 신호였다.


“···실언을 했군.”


대장으로 보이는 이는 나를 믿기로 했는지 앞으로 한 발자국 나와 말했다.


“무리에 온 걸 환영하네. 네 뜻이 우리와 일치하니 남아주게.”


“감사합니다. 받아주셔서.”


[마치 대본을 읽는 것과 같이 청산유수처럼 거짓말을 하시는군요. 대한민국에는 사기와 관련된 범죄자가 많다는 정보와 연관이 있을까요?]


···가끔은 리나의 이야기를 흘려들을 필요가 있다.


내가 감사 인사를 하자 그 후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 * *


이 용암이 들끓는 솔라니아 지역은 약 70% 정도가 케르베로스의 지배하에 있는 공간이었다.


용암지대에서 살고 있는 육지 동물 중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종족이 지역의 대부분을 다스리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하늘에는 하피가 날아다니지만, 이들은 육지에 별 관심이 없고, 용암 속에서 헤엄쳐 다니는 화염 정령들 또한 땅을 탐내지 않았다.


그렇다면 케르베로스가 육지를 탐냈는가? 


놀랍게도 그 또한 아니었다.


케르베로스가 육지를 지배한 이유는 오직 단 하나였다.


이 지역의 수호.


케르베로스는 자신이 지배하는 영역을 지키는 데 일가견이 있는 종족이었다.


그리고 임프들은 연약하디 연약한 존재들이었다.


케르베로스는 이들을 자신의 영역에서 쫓아내지 않는 대신 공물을 바치도록 했다.


공물이라 해봐야 임프들이 경작 또는 사냥해서 얻은 식량의 일부로, 극히 합리적인 처사였다.


아니, 오히려 고작 식량 정도로는 부족할 정도다.


임프의 천적, 하피가 지나칠 정도로 임프들을 사냥하는 경우 케르베로스가 중재하는 역할을 도맡아주었으니.


임프들은 곧잘 자신들의 지배자인 케르베로스에게 구원의 손길을 건네며 그들을 칭송했다.


임프의 세상에서는 케르베로스가 그들의 영웅과 같았으며, 케르베로스가 요구한 공물은 신에게 내리는 공물과도 같이 정성스럽게 준비되었다.


그랬다, 약 10년 전까지는.


임프들이 저들만의 문명을 발전해나가며 솔라니아 지역은 또 다른 시국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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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화. 뜻밖의 방문자 (2) NEW 6시간 전 7 1 12쪽
19 19화. 뜻밖의 방문자 (1) 24.09.16 18 1 12쪽
18 18화. 조나단 (2) 24.09.10 23 1 12쪽
17 17화. 조나단 (1) 24.09.09 29 1 12쪽
16 16화. 양육을 시작한 자와 포기한 자 24.09.06 32 1 11쪽
15 15화. 12층 (3) 24.09.05 31 1 12쪽
14 14화. 12층 (2) 24.09.04 33 1 12쪽
13 13화. 12층 (1) 24.09.03 36 2 13쪽
12 12화. 머리카락마저 불태우는 열정! 24.09.02 37 1 14쪽
11 11화.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24.08.30 39 1 11쪽
10 10화. 신참 탑 관리자 신고식 24.08.29 43 2 11쪽
9 9화. 제 666차원 (3) 24.08.28 46 2 14쪽
8 8화. 제 666차원 (2) 24.08.27 48 1 12쪽
» 7화. 제 666차원 (1) 24.08.27 55 2 14쪽
6 6화. 삽질의 정석 24.08.26 59 2 13쪽
5 5화. 커뮤니티 탐방 24.08.23 71 2 12쪽
4 4화. 세상에 나쁜 늑대는 없다 24.08.22 70 2 11쪽
3 3화. 도전자 엿보기 24.08.21 78 3 12쪽
2 2화. 알뜰 슬라임 활용법 24.08.20 91 4 12쪽
1 1화. 비도전자는 서러워요 24.08.19 119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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