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변경백은 오거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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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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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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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와이얼드와 술을 마시다.

DUMMY

010. 와이얼드와 술을 마시다.






*



흉악한 개를 닮든 얼굴.


털이 수북한 상체에 팬티만 입은 몸에서는 씻지 않은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인간이 된 지 며칠도 되지 않았는데도 위생에 신경을 써서인지, 냄새에 민감해 얼굴을 찡그렸다.


혜영이의 말도 있고.


킁킁.


역겨운 냄새 사이로 맛있는 고기 냄새가 났다.


꿀꺽.


먹고 싶다.


“무릎을 꿇을 테니 손가락 하나만 줘.”

“··· 미친놈.”


놀랄 내 모습을 생각했는지, 와이얼드는 생각과 다른 내 반응에 곱지 않은 눈빛으로 나를 보았다.


주섬주섬.


놈은 팬티 안으로 손을 넣더니 한 손 가득 돌멩이를 꺼내어 내밀었다.


“자아. 받아.”

“?”


마력석 10개가 꼬릿꼬릿한 냄새를 풍겼다.


돌에서 느껴지는 마력이 나의 것보다 순도가 높았다.


“크흐흐. 너는 너무 약해서 내가 제대로 즐길 수가 없거든. 이거면 검술 몇 개는 다운로드(Download) 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


물음에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비아냥거리는 표정을 지었다.


“완전히 촌놈이군. 흐흐. 전송받는다고. 전송. 어차피 전투 마법(무공)이야 역혈심법을 익히겠지? 우리 같은 놈이 정공을 익히기는 힘들어. 답답해 죽을 것 같으니까. 상급 연공법을 익힐 수도 없고. 그러니까 몸에 맞는 검법이나 몇 개 익혀라.”

“왜?”

“네가 약하면 즐길 수 없다고.”

“아니. 왜?”

“······.”


야생에서 적에게 호의를 베푸는 건 미친 짓이다.


제압해서 가지고 노는 것과, 강해지게 돕는 건 다르다.


호의라는 그런 물렁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 자체가 나를 약하게 만들고, 언젠가는 파멸로 몰아간다.


몬스터 같은 놈이 그 법칙을 모르지 않을 테고, 마력석 10개 또한 그냥 버리기에는 아깝다.


절대로 멍청한 호구가 아닌데···.


와이얼드가 깔깔 웃었다.


크게 벌린 입에서 뱀처럼 긴 혀와 검처럼 날카로운 이빨이 보여서, 더욱 이놈을 먹고 싶었다.


“네 바라는 바를 행하라.”

“!”

“너도 들었지. 그 목소리.”

“······.”


그는 나의 침묵에 한결 누그러진 기색으로 말했다.


“그냥.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 거다. 죽이고 싶어서 죽이고 강간하고 빼앗고, 또 지금처럼 등신 같은 짓을 한다. 영화에서 보면 이렇게 허점을 보이는 악당은 언제나 주인공한테 병신처럼 죽는데···. 흥.”

“영화?”

“지구의 문화다. 이 촌놈아. 마탑에도 극장이 있으니 한번 가봐라. 크큭. 죽기 전에 그런 호사를 누려야지.”

“······.”


확실히 놈은 내게 호의를 가지고 있다.


아마. 내가 잡아먹고 싶다는 욕망을 보였을 때부터인 것 같다.


“고맙군.”


두 손으로 마력석을 받았다.


적이 약점을 보인다는데 함정이 아닌 이상 망설일 이유는 없다.


개똥 같은 자존심은 개에게나 주면 된다.


“크크큭. 마음에 드는군. 술이나 한잔할까?”

“마력석 하나 더 주면.”

“? ··· 크크. 좋다.”


놈은 능숙하게 팬티 뒤로 손을 넣고는 마나석 하나를 더 꺼냈다.


냄새를 맡으니 항문에서 꺼낸 것이 분명했다.


“클린.”


위이잉.


11개의 마정석과 그걸 잡은 손에서의 분변 냄새가 사라졌다.


놈은 집중하듯이 나의 마력 냄새를 맡았다.


“킁킁. 좋은 마력이다. 나처럼 흉포하지만 조금 달라. 그래. 마법은 속으로 중얼거리는 것보다 입으로 내뱉는 게 위력이 좀 강하지. 검술의 초식도 마찬가지고.”

“호오. 몰랐는데. 고맙군. 가르쳐주는 김에 네 약점도 좀 알려주지?”


와이얼드는 대답하지 않고 따라오라는 듯이 턱짓하며 엘리베이터로 갔다.


나는 그의 날개 같은 광배근과 방망이 두 개를 세운 것 같은 척추기립근을 보며 따라 걸었다.


저벅저벅.






바(BAR)에는 온갖 종류의 술들이 보였다.


캔이라는 것에는 맥주가 있고, 유리병에는 보드카와 위스키가 있는데 병마다 라벨이라는 게 붙어져 있다.


캔을 잡았는데 철이 말랑말랑했다.


알루미늄이라는 금속이란다.


그는 두리번거리는 나를 보고는 껄껄 웃었다.


“촌놈은 확실히 촌놈이군. 지구 출신의 혜영이라는 년은 다 알 건데.”


「나는 강간당했어.」


“!”


혜영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죽일 듯이 노려보자 와이얼드는 손을 위로 올리더니 자리에 앉았다.


“워워. 진정해. 나는 그년을 맛보지 않았으니까. 너~무 아쉽게도 다른 곳에 있었거든.”

“······.”

“내가 있었으면 그 허접한 용병들이 그녀를 빼갈 수 있었겠어?”

“으음.”


진짜냐고 물어보지 않았다.


거짓말하는 마법사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털썩.


자리에 앉자 바텐더가 다가왔다.


가슴골이 보이는 단추 몇 개를 푼, 격식 있는 복장이었다.


“마시던 거 두잔 가져와.”

“예.”


검정 미니스커트는 뒤태를 보이며 위에 놓인 초록색 병을 가져왔다.


그리고. 잔 두 개 내놓고는 적당히 따랐다.


킁킁.


술에서 오래된 이끼 탄 냄새가 났다.


“마셔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술이야.”


당장이라도 예쁘장한 이 여자를 잡고 강간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차분하게 술이나 즐겼다.


마탑 안에서는 흉성이 억제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법사들의 싸움질에 난리가 날 게 분명하니.


킁킁.


이끼 냄새와 함께 석탄이나 약품 냄새가 진동해, 처음 마셨던 위스키와는 완전히 달랐다.


꿀꺽.


한입 머금자 처음 마신 그때의 위스키처럼 속에서 뜨거운 기운이 올라왔다.


후우우.


입에서 올라오는 탄 기운이 꼭 드래곤이 연기를 뿜는 것 같았다.


“어때 좋아?”


와이얼드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를 보았다.


“?”


마법사들은 강한 힘을 가진 어린아이 같다.


잔인한 짓을 태연히 하고 죄책감도 없다.


나도 뭐 다르지는 않지만.


“으음. 맛있군.”

“그렇지? 야! 한 잔 더 따라.”

“예.”


졸졸.


다시 술이 따라지고 챙하고 잔을 부딪치며 마셨다.


나는 연신 마시며 이 술에 익숙해졌다.


“맛있어. 여관에서 마셨던 술과는 달라.”


그 말에 와이얼드는 웃긴다는 듯이 나를 놀렸다.


“병신. 이건 잡탕 위스키하고 다르지.”

“잡탕?”

“아마 네가 마신 위스키는 싼 위스키하고 보드카하고 다 섞은 술일 거다. 말이 위스키지 쓰레기야. 이런 라벨이 붙은 거랑은 차원이 달라.”

“그렇군.”


내 여자(?)를 강간한 놈들의 두목과 마시는 술은 특별했다.


놈은 한동안 싱글몰트가 어쩌고 내추럴 컬러가 어쩌고 하면서 떠들어댔다.


흥미가 일어서 재미있게 들다가, 어느 순간 지겨워질 때 놈이 나의 눈을 빤히 보았다.


“그르누이. 너 내게 복종하지 않겠지?”


나는 당연하다는 듯 그에게 말했다.


“그래. 혜영이가 싫어할 테니까. 혜영이와 더 하고 싶거든.”

“크흐. 그래. 충분히 이해했다. 남자라면 예쁜 여자의 말을 들어야겠지. 큭큭. 그런데. 그런데. 나처럼 강제로 하면 되잖아.”


붉게 번들거리는 눈빛이 이곳이 마탑만 아니었다면 난동을 부릴 태세였다.


인간의 눈빛보다 이런 몬스터의 눈빛이 편하다.


‘설마 놈도 몬스터 출신인가?’


“아니. 마음이 오가는 그 냄새가 좋거든. 나는 알았어. 폭력으로는 안 된다는 걸. 나를 보는 그 따스함이 쉽게 공포로 더럽혀질 수 있다는걸.”


그 말에 와이얼드의 얼굴이 종이처럼 일그러졌다.


“시발. 그렇군. 너도 이제는 총각이 아닌 모양이군. 시발. 그래. 시발.”


그는 연신 시발이라고 중얼거리며 흉성을 억눌렀다.


그러더니 분노를 주둥아리로 풀었다.


“와아. 저 엉덩이 봐. 멜론이네. 가슴은 수박이고. 호오. 마법사만 아니었다면. 아아.”


와이얼드는 직원과 지나가는 만만한 여자(마법사)들의 몸에 점수를 매기고, 또 작게 추파를 던지다가 욕을 먹었다.


‘내가 하고 싶은 짓을 대신하는군.’


그는 재미있다.


그래서. 의외로 대화가 잘 통했다.


“나는 각성을 하고 형을 잡아먹었어.”

“나는 내 부모를 잡아먹었지.”

“!!!”

“진짜야.”


그는 잠시 놀라던 자기 모습에 짜증난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알아. 후훗. 하아. 너는 아까운 놈이야. 미친놈. 그래. 너는 절대로 남의 밑에 있을 놈이 아니군. 뭐. 마법사라는 존재가 다 그렇지만.”


꿀꺽.


그가 마시는 걸 구경했다.


한잔 입에 머금고는 삼킨 다음에 입을 다물고 코로 연기를 내뿜었다.


속에 있는 증오와 분노가 연기를 통해 나오는 것 같았다.


‘연기 맛이 나는 위스키라서 더 효과적인가?’


나도 그를 따라 한 모금 삼키고는 입을 다물었다.


후우우.


속에서 남아있는 감정의 찌꺼기들이 연기와 함께 입으로 뿜어졌다.


이 술. 마음에 든다.


“크크크.”


와이얼드는 그런 내 모습에 마음이 들었는지 손짓으로 술병을 내오게 하더니 내 잔에 가득 따랐다.


촬촬촬.


꿀꺽꿀꺽.


우우웅.


계속 받아 마시자, 이 몸이 저절로 술기운을 배출했다.


“쯧쯧.”


그런 내 모습에 와이얼드가 혀를 찼다.


“한심한 놈. 억지로 해독을 막아야지. 알딸딸하다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해독하면 돼. 그리고 다시 마시고 취하고··· 너는 아직 술 마시는 능력이 떨어져. 다시 마셔. 알딸딸할 때까지 버텨봐.”

“오오.”


촬촬촬.


다시 잔이 채워지고, 그의 방식대로 몸을 통제했다.


이건 의외로 마력을 통제하는 훈련이 되었다.


다시 알딸딸해질 때, 이제야 대화할 자격이 있다는 듯 그가 입을 열었다.


“마법사는 완벽한 존재다. 모든 게 명쾌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강간하고 싶으면 짓밟는다. 철저한 약육강식. 약하면 짓밟히는 게 당연하다. 한(恨) 따위는 없다. 그게 너무 아름다워. 지금의 내가.”

“···”

“나는 형이 있었어. 빌어먹을.”






와이얼드의 형도 그와 같이 개처럼 생긴 얼굴을 가졌다.


그런 얼굴을 가진 사람은, 강하지 않으면 철저하게 놀림당하고 짓밟힌다.


그의 형은 약했고 그만큼 괴롭힘당했다.


하지만 동정받을 자격은 없는 남자였다.


“크흐. 그 새끼가 조금도 불쌍하지 않아. 왜냐면 집에 들어와 언제나 나를 괴롭혔거든. 죽도록 때리고 그것도 성에 차지 않는지, 온갖 욕을 지껄였지. 밖에서 자기가 들었던 욕. 그걸 더 역겹게 만들어 내게 들려주고, 괴로워하는 내 표정에 환하게 웃었지.”


그렇게 말하는 그의 얼굴이 고통에 일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환하게 미소지는 모습에 동질감을 느꼈다.


고통은 쾌락으로 전환된다.


그래야 정신을 만들어 운명의 소리를 듣고, 마법사가 될 수 있다.


꿀꺽.

흐으으.


코에서 감정의 찌꺼기를 뿜어낸 와이얼드가 계속 말했다.


“병신같은 새끼. 밖에서는 찍소리도 못하고, 집에서나 폭군 노릇을 하는 한심한 놈이었어. 시발. 맛도 더럽게 없었어. 벌레보다 맛이 없었어. 죽어도 도움이 안 되는 놈야. 크큭. 그르누이. 네 부모는 맛있었어?”

“천상의 맛이었지.”

“크흐흐. 부럽군.”


꼬투리 잡아서 때리고, 하지도 않을 걸 했다고 몽둥이질하고··· 마법사가 되지 못했으면 그는 맞아 죽었을 거다.


와이얼드는 한동안 혼자 술을 마시더니, 이내 가만히 술잔을 기울이는 나를 보았다.


“지금도 그놈의 눈이 떠올라. 나를 때릴 때의 그 눈 말이야.”

“눈?”


꿀꺽.

흐으으.


콧김에 나오는 연기 냄새에 놈의 코를 뜯어 먹고 싶었다.


“그래. 그 눈. 언제나 꼭 울 것 같은 눈으로 나를 때리더군. 맞으면서도 그게 너무 웃겼어. 흡사.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힘들어 죽을 것 같다는 눈이야. 좆같은 새끼. 고통을 이런 식으로, 찌질하게 풀 수밖에 없는 놈이었어. 속에 있는 고통을 풀지 않으면, 화풀이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으니까. 시발놈. 놀리고 때리는 놈들에게 복수할 용기는 없고, 나는 만만하고··· 그런 거지. 시발.”


뭔가 동질감이 들었다.


“위로를 받고 싶냐? 나한테?”


마력석을 더 주면 그럴 의향이 있다.


와이얼드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냥 누구에게 말하고 싶었다. 너는 왠지 찝찝하지도 않고.”

“다른 놈한테 지껄일 수도 있는데?”

“너는 그럴 놈이 아니야.”

“······.”

“하지만. 또 모르지.”


우두둑.

툭.


“!”


그가 이빨로 새끼손가락을 잘랐다.


그리고는. 내 잔에 넣었다.


“다른 놈한테 닥쳐줄래.”

“그래.”


잔을 들어 술과 고기를 입에 넣었다.


술은 바로 뱃속을 뜨겁게 했지만, 고기는 입안에서 천천히 분해되었다.


우구적우구적.

우구적우구적.

.

.

꿀꺽.


“!!!!!”


뚝뚝.


끝내주는 맛에 눈물이 흘렀다.


‘베르반. 일리아. 미안. 너희들만큼 맛있어.’




고맙습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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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034. 동래성 24.09.11 17 0 12쪽
33 033. 권능 24.09.10 14 0 12쪽
32 032. 여해(汝諧) 24.09.09 16 0 12쪽
31 031. 지구로 24.09.08 14 0 12쪽
30 030. 찌르레기 용병단 24.09.08 19 0 12쪽
29 29. 자비(慈悲) 24.09.08 18 0 12쪽
28 028. 마공의 비밀 24.09.07 21 0 12쪽
27 027. 흑미륵마공 24.09.07 20 0 12쪽
26 026. 시술 24.09.07 19 0 12쪽
25 025. 정령사 줄리아 24.09.06 19 0 12쪽
24 024. 운명과 숙명 24.09.06 24 0 12쪽
23 023. 클레어 바이블 24.09.06 24 0 12쪽
22 022. 냄새(그르누이) 24.09.05 26 0 12쪽
21 021. 처음이자 마지막 마법 24.09.05 25 0 12쪽
20 020. 승리 24.09.05 26 0 12쪽
19 019. 혜영의 세상(3) 24.09.04 25 0 13쪽
18 018. 혜영의 세상(2) 24.09.04 28 0 12쪽
17 017. 혜영의 세상(1) 24.09.04 34 0 13쪽
16 016. 혜영과 와이얼드 24.09.03 34 0 12쪽
15 015. 검이 심장을 뚫다. 24.09.03 31 0 12쪽
14 014. 와이얼드와 대결하다. 24.09.03 37 0 13쪽
13 013. 콜로세움 24.09.02 35 0 12쪽
12 012. 대결 전날 24.09.02 4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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