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스타가 요리하는데 신이 자꾸 방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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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봉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8.23 09:56
최근연재일 :
2024.09.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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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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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첫 손님.

DUMMY

크리스가 사냥을 떠난 사이.

마야는 주방을 세라는 홀을 열심히 쓸고 닦고 있었다.

먼저 청소를 끝낸 마야는 홀을 나와 상태를 점검했다.

그는 깜짝 놀랐다.


‘칼질 솜씨가 작용한 건가?’


이게 나무여서 그렇지, 만약 현실의 가구들이었으면 반사광에 눈이 부셔 제대로 바라볼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정도면 좋아. 2층 방은?”

“손님 방은 끝냈죠. 그런데 오라버니 방은 아직 안 했는데 해드릴까요?”


마야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거부했다.


“아냐. 내 방은 절대 출입 금지야. 그럼 여긴 다 끝낸 거지?”

“네!”

“그럼, 염소 우리를 만들자.”

“좋아요!”


둘은 나란히 텃밭으로 향했다.

세라는 기분이 좋은지 아주 귀엽게 발을 통통거리며 걷고 있었다.

그 모습에 마야는 속으로 피식 웃고 있었다.


‘3등신이 귀엽긴 하구나.’


텃밭에 마야는 견적을 내기 위해 닭장을 만지작거렸다.

그러자 눈앞에 창이 나타났다.


【가축우리 Lv. 1】 → 【가축우리 Lv. 2】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재료가 없습니다.]

▶통나무 4개/나무판자 4개/나뭇가지 4개

「닭과 염소가 같이 지낼 수 있을 정도로 넓어진다.」


내용을 보니 직접 만들 필요가 없어 보였다.


“재료만 있으면 되는 건가?”


마야가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나무를 찾기 시작했다.

그걸 본 세라는 한쪽 구석에 쌓여있는 나뭇더미에서 아직 손질하지 않은 통나무를 가져왔다.

그리곤 강한 자신감이 가득 담긴 눈빛을 번뜩이며 마야에게 말했다.


“자! 오라버니! 말만 하세요!”


그 모습에 마야는 또다시 웃음이 나왔다.

세라의 자신감은 알게 모르게 그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었다.


“통나무 4개, 나무판자 4개, 나뭇가지 4개가 필요한데, 통나무는 있는 것 같고, 나뭇가지는 주우면 되고, 나무판자만 4개 만들어줘.”

“네!”


마야의 명령을 듣기 무섭게 세라는 받침대에 꽂힌 도끼를 빼 들었다.


-촤자작!


통나무가 순식간에 썰려 나가며 판자의 모습으로 변해갔다.

가만히 놔둬도 잘할 것 같았다.


“잘하는데?. 이거 하고 있어. 난 숲에서 나뭇가지 가져올 테니.”

“네!”


마야는 숲속에 들어섰다.

예상대로 나뭇가지는 사방에 널려있었다.

나름 쓸만한 것으로 고르기 위해 유심히 살펴보던 중 등 뒤에서 푸슥! 소리가 들렸다.

처음엔 별거 아니라 생각했다. 하지만···.


‘잠깐! 여기 게임이랬지?’


온몸에 소름이 돋아 나왔다.

보통 게임 속 숲속엔 각종 흉포한 몬스터가 있는 것이 정석이었으니까.


‘설마. 아니겠지?’


그때 또다시 소리가 들렸다.

이번엔 더 정확하고 컸다.


-푸슉!


소리가 나는 곳으로 방향을 돌렸다.

설상가상 짙은 덤불이 일렁이고 있었다.

웨이브는 정확히 마야를 향해 다가왔다.

그것도 엄청 빠른 속도로!


“뭐야! 뭐냐고?”


마야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들고 있던 나뭇가지를 검처럼 줬다.

하지만 비실대던 나뭇가지가 쓸모 있을 리 없었다.

힘을 주기 무섭게 꺾여 버린 것이다.

그와 동시에 밀려오는 웨이브가 그림자처럼 마야를 향해 다가왔다.


“으악!”


그는 자동으로 몸을 움츠렸다.

몸뿐이 아니었다.

두 손과 눈은 벌써 벙커에 들어가 있었다.

긴장이 몰려온 순간.

생각보다 하찮은 소리가 마야를 지나쳤다.


-찍!


위협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마야는 불경스러운 소리에 정신을 번쩍 차리고 주변을 둘러봤다.

그때 꿈틀대며 덤불 속으로 들어가는 지렁이 같은 꼬리를 보게 된다.


“찍? 설마 그 찍?”


만약 찍! 이 그가 생각한 찍! 이라면 이건 다른 방향으로 위협적인 존재였다.

이곳은 민박집과 얼마 안 되는 곳!

저런 놈들이 있어선 절대로 안 됐다.


“형님! 괜찮으세요?”


그때 녀석이 튀어나온 곳에서 크리스가 활을 장전한 채로 나타났다.


“오라버니! 괜찮으세요?”


이어 그의 비명을 들은 세라도 나타났다.

하지만 마야는 놀란 게 아니었다.

당혹스러워하고 있었다.


“혹시 이 근처에 쥐가 있나?”

“최근에 야생 쥐들이 보입니다.”

“으악!”


그 말을 들은 마야는 나뭇가지를 넘겨주는 것도 잊은 채 재빨리 주방에 갔다.

그는 갑자기 정신 나간 사람처럼 주방 구석구석을 살폈다.

마야는 그 행동을 수십 번 반복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 후에 멈췄다.


“하. 다행히 흔적도 없네.”


말 그대로 녀석들의 침투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때 자기 모습을 불안히 쳐다보던 크리스와 세라와 눈이 마주쳤다.

마야는 둘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고 크리스와 세라는 동시에 안도의 한숨을 푹 쉬었다.


“오라버니. 나무는 끝났어요.”

“전 다시 사냥하러 가보겠습니다.”

“어. 알겠어.”


안색이 풀린 마야는 닭장을 손보기 위해 주방을 나갔다.

그곳엔 세라가 만든 나무판자 4개와 통나무 4개, 그가 떨어뜨린 나뭇가지 4개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아까처럼 마야는 닭장에 손을 댔다.


【가축우리 Lv. 1】 → 【가축우리 Lv. 2】

[업그레이드 하시겠습니까?]

[Y/N]

▶통나무 4개/나무판자 4개/나뭇가지 4개

「닭과 염소가 같이 지낼 수 있을 정도로 넓어진다.」


마야는 바로 Y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뚝딱뚝딱 소리와 함께 닭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5, 4, 3, 2, 1, 퓽!


하며 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든든한 우리가 완성되었다.

감탄이 절로 나왔다.


“하. 볼 때마다 신기하군.”

“오! 진짜 멋있어졌네요!”


세라가 손뼉 치며 좋아했다.

마야가 생각해도 꽤 멋지게 만들어진 것 같았다.


“그럼, 이제 손님을 기다려 볼까?”

“네! 오라버니!”


몇 시간 후.


아무리 기다려도 손님이 오지 않았다.

그런데 세라는 마치 누가 오기라도 약속을 한 것처럼 계속 대문을 기웃거렸다.


“세라. 정신 사납다.”

“네.”


그렇게 잠깐 홀로 들어왔다가도 또다시 츄르를 찾는 고양이처럼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마야의 생각엔 아마 칼질을 못 하게 막아서 그런 것 같았다.

참, 여러모로 신경 쓰이게 만드는 녀석이다.

그는 재료를 다시 확인했다.


‘달걀과 감자 3개는 아침으로 끝. 남은 건 감자 10개와 방금 짠 염소젖과 미완성 치즈.’


이어 가장 큰 문제인 가격을 생각했다.


’25실버는 너무 싸. 아무래도 더 높은 기술과 맛을 가진 필요한 요리가 필요해.‘


그는 가진 지식을 총동원했다.

아무리 머릿속을 짜내도 이 재료만으로는 부족했다.

단 하나의 재료만 있어도 풍미를 살려주면서 고급스러운 맛을 낼 수 있었다.

곰곰이 시뮬레이션을 돌리는데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며 누군가 들어왔다!


’첫 손님?‘


반가운 마음을 최대한 숨긴 채 마야는 주방에서 고개를 내밀었다.

상대는 시커먼 두건을 깊게 눌러쓴 뭔가 음흉한 분위기의 사람이었다.

마야는 뭔가 시답지 않았다.

반대로 세라는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어서 오세요. 할아버지!”

“뭐! 할아버지!?”


세리의 말에 미친 황소처럼 주방에서 뛰쳐나온 마야였다.

그런 마야를 본 할아버지는 동물원의 원숭이를 쳐다보듯 흘기며 입을 열었다.


“세라. 저 Doll아이는 누구냐?”


세라의 열리는 입을 막은 마야는 코로 화를 내뿜으며 할아버지에게 다가갔다.

꼴이 아무래도 거지 같았다.

마야가 운영하는 가게에는 절대로 이런 놈이 있어서는 안 됐다.

절대로!!


“당신. 손님이 아니면 꺼져줄래?”


마야의 말에 할아버지는 두건을 벗었다.

흰 머리카락에 피부의 잔뜩 낀 주름은 이미 예상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맛을 다 본 그의 눈빛에 마야는 자기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네 손님은 아니지. 난 크리스와 세라의 손님이다. 그리고 넌 예의라는 것도 모르냐? 건방진 녀석.”

“하! 이제 여긴 제 민박집입니다!”


순식간에 존댓말로 바꾼 마야였지만, 말엔 여전히 힘이 들어있었다.


“뭐? 정말이냐 세라?”


할아버지는 깜짝 놀라며 세라를 바라봤다.

그 표정에 만족한 마야는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네. 할아버지. 그리고 오라버니. 할아버지는 요리에 필요한 여러 물품을 팔러 매번 일주일 이 시간에 오세요. 그래서 향신료나 식자재를 이분께 사고 있어요.”

“그렇군. 잠깐! 산다고?”


물건을 사려면 돈이 있어야 했는데 분명 크리스와 세라는 돈이 없다고 했었다.


“우리 돈이 있어?”

“그럼요. 나름 민박집이에요. 오라버니.”

“어디?”

“인벤토리요?”

“인벤토리!?”


그러자 달걀과 감자 때 나타난 똑같은 창이 나타났고 마야는 그걸 유심히 관찰했다.

그러자 오른쪽 끝부분에 쓰인 숫자가 보였다.


“2골드 10실버?”

“맞아요. 그거예요.”

“그 1주일 동안 7명의 결과군.”


그 말에 세라는 히힛! 웃으며 뒤통수를 긁었다.

마야는 허탈한 웃음을 지을 뿐이다.

둘 앞에 도착한 상대에게 마야는 돈을 꺼내며 말했다.


“이 돈으로 살만한 게 있어요?”

“없진 않지. 거래하겠나?”

“네. 보여줘요.”

“골라보게.”


굵직한 음성과 함께 마야의 앞에 그의 물품이 나열됐다.

향신료만 생각했던 마야는 엄청난 양과 다양한 품목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1주일마다 찾아오는 낯선 자의 물품】

1열 : 종자(파/당근/양파/오이/토마토)

2열 : 향신료(계피/월계수/민트/꿀/식초)

3열 : 식자재(버터/올리브유/돼지 목살/돼지 등심/소고기 안심)

4열 : 조리 도구(번개를 내리치는 식칼)


’종자를 사고 싶지만, 3일이 지나야 수확할 수 있니. 패스. 일단은 감자를 비싼 요리로 만들어 줄 재료가 필요해.‘


생각은 이랬지만 유독 신경이 쓰이는 물건이 하나 있었다.


“그런데 조리 도구에 [번개를 내리치는 식칼]. 이건 뭐예요?”

“오! 할아버지! 그거 아직도 안 팔렸어요?”

“그럼! 세라가 찜해놓은 걸 어떻게 파나? 그런데 얘 정말 요리할 줄 아는 게 맞냐? 어떻게 속성 식칼도 모르지?”

“말이 심하네. 어디 내가 만든 요리 먹고도 그 소리가 나오나 봅시다.”


마야의 자신감에 뭔가 재밌는 놀잇거리를 떠올린 할아버지는 한 가지 내기를 제안했다.


“허허. 만약에 네가 날 만족시킬 요리를 해온다면 필요한 식자재 하나를 공짜로 주지.”

“약속했어요?”

“그럼!”


’건방진 노인네. 내가 실패할 것 같아?‘


결국, 마야는 지금 상황을 타파해 줄 식자재를 주저 없이 골랐다.

하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비쌌다.


“1덩이에 2골?”

“싫으면 도시에 가서 사던가! 누구 때문에 내가 이 짓거리를 하는데!”

“아! 오케이. 오케이.”

“2골드~!”

“네. 네. 가져가시죠.”


양쪽의 인벤토리로 물건과 골드가 사이좋게 오가자, 동시에 재료 도감 창이 나타났다.


【버터】★★☆☆☆

「기술자의 가공을 거친 고급 식자재」


버터와 꿀을 사려고 한 그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어버려 기분이 상한 마야는 더더욱 투지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아무리 구하기 힘들어도 2골이나 받아? 도둑놈 같으니! 본때를 보여주마!‘


이를 박박 갈며 화로의 화력을 올리는 마야.

냄비에 물을 채우고 화력을 올렸다.


-샤샥! 샥샥!


깔끔한 손놀림으로 다듬은 감자를 끓기 시작한 냄비에 넣었다.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감자를 푹 삶는다.

다 익으면 건져 주걱으로


-빠샤!


동시에 버터를 넣어 같이 섞는다.

감자의 잔열 녹아드는 버터.

이때 염소젖을 넣어 점성을 조절하며 원하는 반죽의 모양으로 잡아냈다.

마지막에 살짝 후추를 톡톡!

파슬리로 포인트 장식!


“좋아~! 아주 좋아~!”


이어 완성된 요리가 그의 요리 도감 창에 입력되었다.


【메쉬드 포테이토】 - 80실버

「삶은 감자에 버터, 염소젖을 넣고 으깬 요리.


’80실버? 버터 한 덩이로 10개밖에 못 만드는데. 너무한 거 아냐?‘


그래도 상관없었다.


’저 영감탱이의 코를 비틀어 버리는 게 먼저니까!‘


그릇에 옮겨진 메쉬드 포테이토는 그의 손길과 함께 고급스러운 자태를 뽐냈다.

그 고소하고 담백한 향기에 빠진 세라는 요리가 완성되기 전에 진득한 칼질을 하며 주방을 쳐다보고 있었다.


“세라! 칼질 그만하고 이거!”

“네! 오라버니!”


그녀가 접시를 받기 무섭게 건방진 장사꾼은 접시에서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세라가 접시를 내려놓기 무섭게 그의 코는 벌렁거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자존심은 있었는지 침은 꾹 참고 있었지만, 그의 손은 그런 것에 관심 없었다.


“오~! 홀리~! 몰리~~!!”


연이은 감탄사와 멈출 생각이 없는 손.

그는 순식간에 그릇을 비웠다.

마야는 거만한 미소와 함께 할아버지 앞에 섰다.


“이제 그쪽이 약속을 지켜야지?”

“에헴! 좋다! 원하는 식자재 1개! 딱 한 개다! 조리 도구는 안 돼!”

“하하! 저딴 건 줘도 안 써.”


마야는 고민도 없이 단숨에 골랐다.


【소고기 안심】★★★☆☆

「소의 갈비 안쪽에 붙은 연하고 부드러운 살. 비싼 식자재다.」


’버터와 안심에 감자. 이보다 간단하고 환상적인 오케스트라는 없지.‘


인벤토리에서 꺼내 확인하자 손질을 안 해 겉 지방이 있었지만, 상태는 좋았다.

버터에 이어 안심에도 붙은 저 별도 뭔지 알 것 같았다.

식자재 등급이었다.


“오랜만에 인생 요리를 먹는군. 거래도 끝났으니 이제 가볼까?”

“그냥 가시게요?”

“음? 설마. 음식값을 달라고?”

“당연하죠. 거래는 거래고. 장사는 장사죠.”


마야의 대답에 할아버지 이마에 난 주름이 더더욱 심하게 꿈틀댔다.


“이러기야? 나름 첫 손님인데?”

“무조건 받아야죠.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요.”

“허허. 이거 돈독이 잔뜩 올랐구먼. 자!”


할아버지는 마야의 손에 80실버를 올렸다.

그래도 아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만큼 너무 맛있었으니까.


“간다. 세라. 크리스에게 말해줘.”

“네~! 조심히 가세요!”

“그래. 그래.”

“다음엔 밀가루 좀 가져와요.”

“흥! 내 맘이다. 이 녀석아!”


그렇게 마야의 첫 손님이 나갔다.

손에 쥔 80실버의 감촉.

5골드로 향하는 첫 발걸음!

이 기분 좋은 느낌은 현실이나 게임이나 다를 바 없었다.


’역시 게임이야. 재미는 있어.‘


▶서브 퀘스트(D-2)

「5골드(80실버/16%)」

▶인벤토리(4/6)

「달걀 1/감자 9/버터 1(90%)/소고기 안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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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부조리 24.09.07 3 0 12쪽
17 하드 캐리 24.09.06 6 0 12쪽
16 만석 24.09.05 5 0 13쪽
15 동남풍 24.09.04 5 0 13쪽
14 첫 도시 출장 24.09.04 5 0 13쪽
13 소문의 주인공 24.09.03 5 0 14쪽
12 업그레이드 24.09.02 5 0 14쪽
11 도시에서 온 손님 24.08.31 6 0 13쪽
10 수상한 여행자 24.08.30 6 0 13쪽
9 훼방꾼 24.08.29 8 0 14쪽
8 침입자 24.08.28 6 0 12쪽
7 티거 24.08.27 6 0 14쪽
6 여행자 24.08.26 7 0 13쪽
» 첫 손님. 24.08.24 7 0 14쪽
4 정식 직원 24.08.24 8 0 12쪽
3 법규를 준수하시오. 24.08.23 6 0 12쪽
2 누구냐, 넌 24.08.23 10 0 12쪽
1 여긴 어디 나는 누구 24.08.23 22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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