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힘을 얻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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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윤
작품등록일 :
2024.08.27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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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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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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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늑대와 도깨비

DUMMY

바로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비가 거세게 내리는 어느 날 밤


“허억··· 허억··· 허억···”


풀과 나무가 무성한 산속에서 젊은 남성이 상처투성이에 옷도 찢긴 채 무언가에 쫓기는 것처럼 벼랑을 향했다.


남성은 무언가에 쫓기는 듯 보였지만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 담긴 미소를 하고 있었다.


남성은 벼랑 끝에 다다르자, 몸을 돌려 숲을 향해 소리쳤다.


“명월이라고 했나? 이랑 가문의 아가씨! 이건 좀 심한 거 아냐?”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숲속에서 검은 장발의 여성이 천천히 걸어 나왔다.


“심하긴 뭐가 심하다는 거야? 두억시니, 전쟁은 네가 일으켰어. 우리의 영역을 침범한 것도 모자라 가주를··· 내 부모님을 죽인 것에 대한 죗값을 치를 때야.”


명월의 말에 두억시니는 웃음을 터트렸다.


“푸하하하! 어린년이 당돌하네. 그리고 포기? 내가 여기서 포기할 것 같아?!”


“포기할 수밖에 없을걸?”


그 순간 그녀의 등 뒤로 세 마리의 늑대가 튀어나와 두억시니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그를 에워쌌다.


[크르르릉!]


“네가 지금 여기서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아?”


“너야말로 곧 있으면 내 부하들이 찾아올 텐데, 늑대 아가씨, 감당할 수 있겠어?”


두억시니는 여유롭다는 표정으로 명월을 도발하며 천천히 벼랑을 향해 뒷걸음질을 쳤다.


“네 부하들은 이미 다 죽은 걸로 알고 있는데?”


“아, 안 낚이네. 좋아, 날 여기까지 몰았으니까 인정 해줄게. 근데 말이야···”


두억시니는 낭떠러지로 몸을 던지며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끝까지 방심하지 말았어야지!”


피슝-!


두억시니가 허공을 발로 차자 거센 바람과 함께 엄청난 속도로 날아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명월은 이를 꽉 깨문 채 두억시니가 날아간 방향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쫓아!”


명월의 말 한마디에 세 마리의 늑대와 풀숲에 숨어있던 늑대들이 벼랑을 향해 달려 나갔다.


두억시니를 쫓는 늑대들을 바라보던 명월은 눈을 감았다 떴고, 그 순간 그녀의 눈은 노랗고 반짝이는 늑대의 눈빛으로 변했다.



***



야자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수호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여보세요?”


- 수호야, 지금 학교 끝났지?


“엄마? 왜? 무슨 일이야?”


- 미국 가기 전에 너한테 연락 한 번 했지.


‘그러고 보니 진아 미국 유학이 오늘이었지.’


- 너, 설마 까먹은 거야?


엄마의 질문에 수호는 침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누가 까먹었다고 그래?”


- 우리 미국에 있는 동안 집 잘 지키고 있어. 엄마가 한 번씩 잘 있나 보러 올게.


“알았어.”


- 한 달에 한 번씩 네 통장에 돈 넣어줄 테니까, 그걸로 생활비 하고.


“네이~”


- 연락하면 재깍재깍 받아야 한다?


“내가 애도 아니고, 잔소리 그만하시고 얼른 가 보지?”


전화를 끊는 그 순간 구름에 숨어있던 보름달이 수호를 향해 반짝였다.


“오늘따라 달 진짜 크고 밝네.”


크고 둥근 달을 바라보며 이어폰을 꺼내는 그 순간.


휘잉-!


수호의 머리 위로 짐승의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실루엣이 스쳐 지나갔다.


“응?”


놀라서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수호의 등 뒤로 거친 숨소리가 들렸다.


“뭐야?”


천천히 고개를 돌리는 그 순간···


거대한 개!


아니, 늑대가 달려들었다.


왼쪽 눈에 상처가 있는 늑대가.


“으··· 으아아악!”


늑대와 눈이 마주친 수호는 늑대를 피해 허겁지겁 반대 방향으로 달렸다.


“느··· 늑대가 왜 여기에 있는 거야!”


그러나 인간이 늑대보다 빨리 달릴 수는 없는 법.


늑대는 한순간에 수호를 추월해 학교 뒤에 있는 산으로 달려 나갔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는 순간 수호의 가방끈이 늑대의 털과 엉켜버렸고, 수호는 그대로 늑대의 몸을 붙잡고 산을 올랐다.


5분이 지났을 무렵, 늑대의 입에서 중저음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지? 몸이 무거워진 느낌인데?]


“늑대가 말한다?!”


어디선가 들려온 수호의 목소리에 늑대가 뜀박질을 멈추고 눈을 돌렸다.


그리고 그 순간 늑대는 자신의 몸에 타고 있던 수호와 눈을 마주쳤다.


[응? 인간···? 인간이 왜···]


“너, 정체가 뭐야?!”


수호의 질문에 늑대는 아무 말 없이 몸을 털어 수호를 바닥에 내팽개쳤다.


“아악!”


[인간, 네가 왜 내 위에 타고 있는 거지?]


“진짜··· 늑대가 말한 거··· 맞지? 인형 탈이나 로봇 같은 거 아니고···”


수호는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고 천천히 늑대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인간, 지금까지 본 것들 다 잊고 내려가라. 그럼, 목숨은 살려주지.]


“너, 정체가 뭐야?”


[좋은 말로 할 때 빨리 내려가!]


“왜?”


[크르르릉···!]


늑대는 위협적으로 으르렁거렸고, 그 소리에 수호는 본능적으로 뒷걸음질 쳤다.


“아, 알았어. 내려가면 되잖아.”


수호는 천천히 늑대의 등에서 내려왔다.


긴장된 마음으로 늑대를 바라보며 물었다.


“근데··· 넌 어디서 왔어?”


[거 참 말 많네. 당장 내려가!]


“까칠하기는···”


수호가 몸을 돌리는 그 순간, 어디선가 여성의 비명이 들렸다.


[아가씨!]


늑대는 귀를 쫑긋 세우며 여성의 비명이 들린 곳으로 힘차게 달려갔다.


“아가씨···?”


그 순간 다시 한번 더 여성의 비명과 함께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수호는 겁을 먹은 듯 침을 꿀꺽 삼켰다.


‘아무래도 무슨 일이 벌어진 것 같은데···’


눈을 꼭 감고 등을 돌리려 했지만.


“아이 씨, 찜찜한 건 못 참는다고!”


수호는 발걸음을 돌려 여성의 비명과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린 곳으로 달려 나갔다.


그렇게 여성의 비명이 들린 곳으로 도착했을 때쯤.


[깨앵!]


[깨개갱~!]


늑대의 신음이 들리더니, 앞으로 거대한 실루엣이 휘익 날아왔다.


콰앙!


[크으으윽···!]


수호에게 날아든 건 다름 아닌 조금 전 만난 늑대였다.


“너는···. 아까 그 늑대···?”


늑대는 온몸에 피투성이가 되어 거친 숨을 내쉬고는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늑대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다리를 떨고 있었다.


“너···. 괜찮아?”


늑대는 눈을 굴려 수호를 바라보고는 화가 난 건지, 어이가 없는 건지 알 수 없는 눈빛으로 수호를 바라봤다.


[여긴··· 왜 온 거지? 분명히 내가 내려가라고 경고 했을 텐데···]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너, 몸이 왜 이래? 상처투성이잖아.”


[시끄러워! 내려가기나··· 쿨럭!]


늑대는 수호에게 소리치다 피를 토했다.


“너··· 괜찮아?”


[젠장··· 얼마 안남았···]


늑대는 말을 하다 멈추고 수호를 향해 돌진했다.


[위험해!]


퍼억!


그리고 그 순간!


수호가 서 있던 자리에서 나무뿌리가 자라올라 오더니 늑대의 몸을 관통했다.


푸욱!


[크르릉···!]


“이봐···! 늑대! 괜찮아?!”


[인간···]


늑대는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이 숨을 거칠게 내쉬며 수호를 바라보았다.


[부탁이 있다.]


“부탁···?”


[아가씨··· 아가씨를 부탁한다. 아가씨를··· 구해줘.]


늑대는 이 말을 끝으로 마지막 숨을 내뱉었다.


‘죽은 거야···?’


수호는 왠지 모를 공포감에 눈빛이 흔들렸다.


그 순간 근처에서 누군가 다투는 소리가 들렸고, 수호는 떨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



“이걸로 너와 함께 온 늑대들은 다 죽었네? 이제 너만 남았다고. 늑대 아가씨.”


“두억시니! 감히 우리 가문을 건드리고도 무사할 것 같아?!”


수호는 멀리서 그 둘을 지켜봤다.


‘늑대 아가씨? 아까 늑대가 말한 아가씨가 저 여자애인 건가?’


“글쎄···”


두억시니는 명월의 질문에 고민하는 시늉을 하다 씨익 미소를 지었다.


“무사할 것 같은데? 이미 네가 데려온 개새끼들은 다 뒤져버렸고, 너 혼자 남았잖아? 천하의 이랑 가문도 별거 없네. 하긴 가주가 그 모양이니까 부하도, 딸년도 이따위지.”


“너··· 너, 이 새끼··· 감히!”


두억시니는 낄낄거리며 말을 이어갔다.


“그러길래 그냥 조용히 있었으면 좀 좋아. 금방 부모 곁으로 보내줄게.”


두억시니의 말에 명월은 넋이 나간 듯한 표정으로 바닥에 쓰러진 늑대를 한번 바라보고 두억시니를 향해 달려들었다.


“죽어!”


휘익-!


그러나 두억시니는 그녀의 공격을 가볍게 피하고, 명월의 복부를 무릎으로 찍었다.


퍼억!


“커억!”


“내가 이 소리 때문에 못 끊는다니까?”


“이 개새끼가···”


“개새끼는 너잖아. 늑대도 개니까?”


두억시니는 바닥에 쓰러진 명월의 머리채를 붙잡고 고개를 돌렸다.


“그러길래 왜 따라온 거야. 그냥 놔두지. 그럼, 네 부모만 죽고 끝났을 텐데···”


“크으윽··· 우리 이랑 가문은 받은 건 배로 갚는다. 은혜든, 원한이든.”


“그렇게 무식해서 네가 이 사달이 난 거야. 참아야 할 땐 참았어야지.”


두억시니가 명월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꽉 쥐고, 내지르려는 순간!


‘아무리 그래도 저건 아니지!’


수호는 재빠르게 달려가 메고 있던 책가방을 두억시니의 얼굴을 향해 던졌다.


“그만둬!”


퍼억-!


“뭐야?!”


수호는 두억시니가 방심한 틈을 타 재빠르게 명월의 팔을 붙잡고 달리기 시작했다.


“인간···?”


“괜찮아?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위험한 것 같아서···.”


무작정 산 밑을 향해 달리던 중 명월은 수호의 팔을 떨쳐내고는 멈춰 섰다.


“인간이 왜 여기 있는 거야?”


“일단 도망치자.”


“도망? 그놈한테서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아? 칠 거면···”


명월은 말을 끊고는 혀를 찼다.


“젠장··· 이미 늦은 건가?”


“뭐? 무슨 소리야?”


말이 끝나는 그 순간 엄청난 바람이 불며 등 뒤로 한기가 느껴졌다.


휘이잉-!


“인간?”


두억시니의 말 한마디에 수호는 침을 꿀꺽 삼켰다.


‘이 남자는 인간이 아니야. 아니, 이 자리에 인간은··· 나 하나뿐···.’


천천히 뒷걸음을 치려는 그 순간 두억시니가 엄청난 속도로 목을 쥐었다.


“커억!”


“인간이 왜 여기 있는 거지? 아니, 상관없으려나?”


두억시니는 금방이라도 수호 목을 꺾을 수 있게 손에 힘을 쥐었다.


“두억시니!”


명월은 그의 팔을 붙잡고 소리쳤다.


“아가씨? 이게 뭐 하는 거지?”


“너야말로 뭐 하는 거야?!”


“이 일에 상관없는 인간이야.”


“그래, 상관없는 인간이잖아. 놔줘!”


명월의 말에 두억시니는 피식하고 웃으며 수호의 목을 더욱 세게 졸랐다.


“끄으윽!”


“그래, 우리 일에 상관없는 인간이지. 근데 말이야. 이 인간을 살려서 나한테 득이 될 게 없거든.”


휘익!


명월이 두억시니를 향해 발차기를 날리자, 두억시니는 수호의 목을 내려놓고 거리를 벌렸다.


“커억! 컥! 쿨럭, 쿨럭!”


두억시니는 거칠게 숨을 내뱉는 수호를 한 번 바라보고 명월을 노려봤다.


“뭐야? 아가씨, 설마 저 인간을 감싸는 거야?”


두억시니의 질문에 명월은 살기 뿜으며 뾰족한 손톱을 드러냈다.


“분명히 말했을 텐데, 우린 상대가 누구든 빚은 몇 배로 갚는다고. 저 인간은 날 구해줬으니 빚을 갚는 거야.”


“또야? 근데 재밌겠네. 과연 나한테서 그 인간을 지킬 수···”


두억시니는 미소를 짓다 갑자기 어딘가 불편한 듯 인상을 찌푸렸다.


“쯧··· 하필 이럴 때···”


두억시니는 작게 속삭이고는 수호를 노려봤다.


그러고는 재밌는 생각이 떠오른 듯 씨익 미소를 지었다.


“빚을 갚는다고 했지? 그렇다면···”


푸욱!


눈 깜짝할 새에 두억시니는 수호의 앞에 서 있었다.


그것도 오른팔이 수호의 복부를 관통한 채···


5초간의 정적이 흘렀다.


두억시니가 오른팔을 수호의 복부에서 빼내는 순간, 수호는 “꺼억···!” 거리더니 피를 토하며 바닥에 털썩 쓰러졌다.


그리고 수호의 가슴에서 붉은 액체가, 피가 흘러나왔다.


“아가씨,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두억시니···”

명월은 쓰러진 수호를 한 번 바라보고 두억시니를 향해 달려들었다.


“야 이 미친 새끼야!”


두억시니는 자신에게 달려오는 명월을 제지하듯 손을 뻗으며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저 녀석에게 시간이 얼마나 남아있을까?”


“뭐?”


“이랑 가문은 빚을 꼭 몇 배로 갚는다면서? 저러다 죽을지도 모르겠는데?”


“무슨 속셈이야.”


명월의 질문에 두억시니는 잠시 고민하는 척 고개를 갸우뚱거리다 그녀의 머릿결을 만지작거렸다.


“기회를 주는 거야.”


“뭐···?”


“나도 너랑 더 놀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주네.”


두억시니는 살기를 내뿜으며 명월을 노려봤다.


“오늘은 이렇게 가지만, 아가씨, 더 이상 날 쫒지 마. 또 덤빈다면 그땐··· 오늘처럼 안 물러날 거야.”


두억시니는 자신의 말만 하고 그대로 연기처럼 사라졌다.


“두억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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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화 두억시니의 막내 아들 (2) NEW 1시간 전 2 0 12쪽
23 23화 두억시니의 막내 아들 (1) 24.09.19 11 0 12쪽
22 22화 도깨비 장현우 24.09.18 14 0 12쪽
21 20화 살리고 말거야 24.09.18 17 0 11쪽
20 21화 도깨비가 되어버린 소년 24.09.17 21 0 13쪽
19 19화 수상한 놀이공원 24.09.17 25 0 12쪽
18 18화 연화(蓮花) 24.09.16 30 0 12쪽
17 17화 무너지는 적 24.09.15 33 0 12쪽
16 16화 전세역전 24.09.14 38 0 12쪽
15 15화 한월그룹의 회장 한백 24.09.13 40 0 13쪽
14 14화 강해지기 위해서 24.09.11 38 0 12쪽
13 13화 흡혈귀 라라 24.09.11 44 0 12쪽
12 12화 고지식한 아버지를 닮은 아들 24.09.10 43 0 13쪽
11 11화 삼촌, 사실 난··· 24.09.09 49 0 12쪽
10 10화 누군가를 죽이려면 자신도 죽을 각오를 하고 덤벼라 24.09.08 47 0 11쪽
9 9화 납치를 당해버렸다 24.09.07 47 0 14쪽
8 8화 내가 가해자라고?! 24.09.06 51 0 13쪽
7 7화 늑대 아가씨 명월과의 동거 24.09.04 67 0 12쪽
6 6화 더 이상 건드리지 말라고 했지 24.09.04 67 0 12쪽
5 5화 살인사건과 아버지의 죽음 24.09.03 78 0 12쪽
4 4화 늑대가 되어버린 소년 24.09.02 106 1 12쪽
3 3화 무언가 달라졌다 24.09.01 130 2 12쪽
2 2화 몸의 변화 24.09.01 146 2 12쪽
» 1화 늑대와 도깨비 +1 24.09.01 20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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