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안간 초월급 회귀자 헌터로 착각당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필빛
작품등록일 :
2024.08.27 18:29
최근연재일 :
2024.09.10 18:35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2,416
추천수 :
58
글자수 :
84,344

작성
24.09.04 18:35
조회
122
추천
4
글자
13쪽

뜻밖에 영웅(4)

DUMMY

최한국이 팀을 이끌고 게이트를 진입했다. 국가직 헌터 소속의 팀원들이 최한국을 뒤따랐고, 그들은 사주 경계를 펼치며 천천히 전진해 나아갔다.


넓게 펼쳐진 대로변과 아찔하게 솟아오른 건물들, 이곳은 원래 F급 게이트였지만, 어느 미친년의 소행으로 A급으로 격상됐다.


‘오랜만에 보겠군.’


최한국은 이 사태의 원흉을 잘 알고 있었다. 이름만 들어도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괴수, 릴리트.


“팀장님, 정말 그년이 다시 나타난 겁니까?”


한 팀원이 떨리는 말투로 말했다. 그렇듯, 그년의 존재는 세상의 종말을 초래할 뻔했다.


물론, 게이트 초기에만.


“확실해. 그년이 촉수의 시초거든.”


촉수의 릴리트.

촉수의 원흉이자, 어머니였다.


“팀장님 여기 좀 보십시오!”


최한국이 팀원의 말에 시선을 돌렸다. 좁은 골목이었다.


“아니, 이게 뭐냐?”

“다..뒤졌는데요?”


이곳에서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거지?


눈으로 봐도 믿을 수 없는 처참한 살육의 현장. 피해자는 촉수 괴물이었다.


“팀장님, 이게 어찌된 일이죠.”


최한국이 사체 앞으로 향했다. 끈적거리고 열기가 잔존한 점액질이 흘러나온다. 살육 당한지 오래 지나지 않은 거 같다.


“음...이 자국은 뭐지?”


처참하게 찢겨진 촉수에 이빨 자국이 있었다. 마구 잡이로 어찌나 씹어댔는지 광견병에 걸린 개새끼도 울고 갈 지경.


“여긴...도끼 자국이?”


그뿐만이 아니었다.

촉수 괴물의 허리에는 날선 도끼로 찍어버린 것 같은 도끼 자국이 보였다. 얼마나 깊게 패였는지 반쯤 갈려 있었다.


“휴....”


최한국이 허리를 펴고 일어났다. 그때, 옆에 있던 팀원이 괴수 측정기로 사체의 등급을 확인했다.

괴수 측정기는 헌터 전용 스마트폰으로 확인이 가능했다.


“최한국 헌터님, 현재 살육된 괴수들의 등급을 확인한 결과....”

“결과?”

“전부 A급으로 판정됩니다.”

“으음. 그렇단 말이지.”


예상대로 F급이 아닌 A급 촉수였다.

한데, 어째서 나약한 헌터 시험 지원자들만 있는 이곳에서 A급이 살육됐단 말인가!

한 팀원이 의문을 표하며 물었다.


“혹시 다른 존재가 있는 거 아닙니까?”

“확인 중이야.”


최한국이 눈을 지그시 감고 어디선가 풍겨오는 정체 모를 기운을 느꼈다.


‘으음..정말 강력한 기운이야.’


한데, 이게 릴리트의 것인지, 혹은 다른 존재의 기운인지...정말...모르겠다.


“일단 좀 더 빨리 움직이자고. 너희들은 지원자들을 발견하면 즉시 탈출 시키고.”

“네!”


최한국이 걸음을 재촉했다.

그래도 한 가지 명확한 게 있었다.

이 좆같은 곳에 릴리트 말고 다른 정체불명의 존재가 있다는 것이지.


***


한편, 모텔의 옥상.

촉수 괴물들이 옥상으로 계속해서 진입하고 있었다.


“씨발, 이게 시험이야?”


명섭은 잔뜩 골이 났다. 아무리 국가 공인 자격증을 발급하는 헌터 시험일지라도, 이건 시발 너무 하잖아?


이게 시험이야? 이게 시험이냐고!


“왜 이렇게 많은 거냐고 씨바알!”


괴수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 하루 차에는 다섯 마리 정도가 최대였다고 치면, 이젠 수십, 수백 마리 수준.


[주인, 그래도 재밌잖소]


벨코르는 이 모든 상황이 재밌다는 듯이 말했다.


그렇듯, 그는 옥상의 입구에서 쌍도끼를 마구 휘두르고 있었는데, 옥상에 진입하는 촉수 괴물을 마구 잡이로 도륙하고 있었다.


꿰에에엑!

꿱!


촉수 괴물들이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며 쓰러져갔고, 사체들이 옥상의 입구에 엄청나게 쌓여 이젠 탑을 이룰 정도였다.


그걸 멍하니 보던 켈베로스가 땀방울을 흘리며 주인에게 말했다.


[컹컹, 주인님, 벨코르의 말을 듣지 말고 지금은 후퇴하는 게.....]


켈베로스는 세 개의 머리를 굴려서 최선의 판단을 내렸다. 일단은 일보 후퇴하자는 것.


‘흐흠, 후퇴라.’


명섭이 생각에 잠겼다. 켈베로스의 말처럼 후퇴하는 게 최선일 수도 있다.


5층 높이의 빌딩에서 뛰어내리는 건 어렵지 않으니까.


한데, 문제는.


“켈베로스, 지금 밖에 어떤 상황인지 안 보이냐?”


켈베로스가 난간을 짚어 1층을 내려다봤다.


[어우, 씨발.]


촉수 괴물들이 모두 모텔로 집결한 상황. 그 엄청난 양에 세 개의 머리 전부 혀를 내둘렀다.


[주인 님, 후퇴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

“너도 가만히 있지 말고 벨코르를 도와.”

[네. 주인님. 받들겠습니다.]


켈베로스의 시선이 옥상 입구 쪽으로 향했다.


벨코르의 광기가 보였다.


[흐하하하하, 재밌구나! 재밌어! 내게 더 그대들의 피를 흩뿌려 다오!]


벨코르의 도끼가 번쩍일 때마다, 촉수 괴물의 몸이 잘려 나갔고, 점액이 사방으로 튀었다.


벨코르의 온 몸에 촉수 괴물의 점액이 묻었지만, 벨코르는 그게 매우 재밌는 모양.


그 처참한 광경에 켈베로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미친 자식.]


켈베로스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입구 쪽으로 달려서 세 개의 머리를 활용해 촉수 괴물들을 물어뜯었다.


그의 거대한 송곳니가 촉수 괴물의 살을 깊숙이 파고들었고, 찢긴 촉수들이 바닥에 나뒹굴었다.


[컹컹! 끝도 없이 몰려오는구나!]

[이봐 똥개, 무리하지 말고 뒤로 빠지시지!]

[똥개라고? 이 썩은 취두부 새끼가! 내가 더 많이 죽여주지!]

[흥, 난 이미 오십 마리를 넘었거든?]

[초기화 해!]

[초기화라니? 처음부터 다시 하자는 건가?]

[난 이미 한 마리!]


녀석들이 합을 이루어 싸우는 동안, 명섭은 뒤로 물러서서 잠시 생각에 잠겼다.


‘흐흠, 이 익숙한 환경.’


지난 전쟁터에서도 경험했던 순간이다. 배수의 진을 쳤고, 도망칠 곳이 없었다. 그때도 죽기 살기로 싸웠지.


명섭이 촉수 괴물의 수를 파악하기 위해 난간 아래를 내려다봤다. 1층에서 부터 몰려오는 촉수 괴물의 수는 대략 백 마리.


“흐흠.”


그렇다면?

벨코르와 켈베로스의 전투력을 보아하니 괴수들을 몰살 시키는 건 무리가 없을 듯싶다.


‘도망친 곳엔 지옥이 있을 뿐.’


후퇴는 전략이 되어야지 도피가 되어서는 안 되는 법!


명섭이 결심한 듯 명령했다.


“벨코르, 켈베로스! 지금부터 전력으로 싸운다! 이곳을 방어하면서 이 괴물들을 전부 쓸어버리자고!”


벨코르는 아주 반가운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크하하하! 고맙소! 주인!]


[이봐 벨코르! 난 벌써 네 마리 째다!]


***


한편, 최한국과 A급 헌터들이 커다란 건물 내부를 수색하다가 생존자를 발견했다.


생존자는 건물 내부 로비의 책상 밑에 숨어 있었다.


잔뜩 겁에 질린 그에게 최한국이 다가가 물었다.


“다른 이들은 어디 있지?”

“모..모두 죽었어요. 크흐흑.”


사내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간 있었던 일을 털어 놓았다.


최한국은 긴장된 표정으로 사내의 말을 이어받았다.


“긴 흑발의 여인? 그년이 여기 있었다고?”


사내는 몸을 떨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 여자가 갑자기 나타났어요. 처음에는 시험 참가자인 줄 알았는데, 그년이 갑자기 손을 휘두르더니 촉수들이 명령에 따라 움직였어요.”


최한국의 얼굴이 굳어졌다.


‘릴리트.. 그년이 틀림없어.’


지원자의 몸을 빼앗고 침입한 게 아닐까 싶다.

최한국이 사내에게 물었다.


“그 여자가 어디로 갔는지 기억나나?”


사내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저는 그저 도망치기에 급급했어요. 다른 사람들은..다른 사람들은 모두...”


사내의 목소리는 흐려졌고, 다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최한국은 사내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안심시켰다.


“괜찮아. 넌 할 만큼 했어. 여기서 나가면 안전할 거야.”

“여기서 나갈 수 있는 건가요?”

“그럼. 이젠 안전해.”


최한국의 지시에 몇몇 팀원이 지원자를 부축했다.


“게이트 입구까지 안내해.”

“네.”


최한국이 로비를 천천히 둘러봤다. 끔찍했던 사건을 상징하듯, 지원자들의 소지품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가방, 담배, 그리고 헌터 장비들, 그 중 일부는 혈흔이 묻어 있었고, 다른 일부는 파손되어 있었다.


그때, 팀원 중 한 명이 최한국에게 다가와 말했다.


“저기 연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연기?”


최한국이 다급히 건물 바깥으로 나갔다.


어디선가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다들 준비해. 저곳으로 움직인다.”

“네!”


***


최한국이 도착한 곳은 5층짜리 단층 건물이었다. 건물 내부로 천천히 진입했다.


모텔 건물로 보이는 이곳은 입구에서부터 괴수들의 사체가 널브러져 있었다.


썩은 사체 냄새가 코를 찔렀다.


“팀장님, 이곳에 있는 사체들 전부 A급 괴수로 판독됩니다.”


최한국이 괴수의 사체를 살폈다.

종잇장처럼 찢어버린 흔적이 보였다.

도끼 자국과 이빨 자국.

아까의 흔적과 동일하다.


“천천히 올라가자.”

“네.”


최한국이 서서히 걸음을 옮겼다. 모텔의 수많은 방 내부를 살폈다. 여기저기 부서져 있어서 폐허와 다름없었다.


“팀장님, 여기 좀 와보세요!”


최한국이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방 내부로 들어가니, 아까보다는 깔끔한 내부가 보였다.


“이건 후라이팬인데요. 고기를 구워 먹은 거 같아요.

“고기를?”


최한국이 후라이팬을 살폈다. 아직 기름이 굳지 않았다. 누군가 고기를 구워 먹은 흔적이었다.


그 외에도 까먹고 남은 식량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아마, 서둘러 이곳을 빠져나가지 않았을까 싶다.


“옥상으로 올라가 보자고.”

“네. 팀장님.”


최한국과 A급 헌터들이 계단을 타고 옥상으로 향했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도 촉수 괴물들이 전부 죽어 있었다.


그리고 옥상에서 그들이 마주한 것은.


“이.....이건...”


한 무더기의 괴수 사체가 불에 활활 타고 있는 처참한 광경이었다.


“대체..이게 무슨 일이죠.”


A급 헌터의 말에 최한국이 고개를 저었다.

자신도 대체 누구의 소행인지 알 길이 없었다.


하지만 A급 괴수를 이렇게 도륙해 놓고 탑을 쌓아 불태운 흔적으로 말미암아, 한 가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S급이야.”

“네?”

“A급 몬스터를 종이처럼 찢었다. 이 정도의 잔혹함과 광기로 보자면..S급 이상이라는 뜻이겠지.”


S급 이상은 대한민국에서도 소수였다.

한데, 그 정도의 헌터가 이곳에 있다고?

확인되지 않은 추측일 뿐이지만, 지금으로선 최선의 판단이었다.


***


게이트 내부는 며칠 사이에 많이 변했다. 전투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렸지만, 요즘은 너무 조용해서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 들었다.


“왜 이렇게 조용하지?”

[주인, 다들 떠난 것 같소.]

[컹컹, 괴수의 냄새가 조금 느껴집니다. 주인님. 긴장을 늦춰선 안 됩니다.]

“그래, 알았어.”


명섭은 벨코르, 켈베로스와 함께 다른 거점을 찾아 이동 중이었다.


식량은 모두 켈베로스의 등에 올려 두었다. 켈베로스는 짐꾼 역할로도 제격이었다.


“조금만 더 참아보자고. 그때까지만 버티면 시험에 합격하니까.”

[주인, 아쉽소, 저는 이곳이 점점 마음에 든다오. 주인]

[컹컹, 벨코르 미친 자식. 너는 그냥 여기서 살아!]


명섭이 그들의 말을 무시하고 천천히 걸었다.


흥얼거리며 거리를 이동하고 있을 때, 켈베로스가 갑자기 멈춰 섰다.


콧구멍 여섯 개가 동시에 킁킁 거렸다.


[주인님, 느껴집니다!]


켈베로스의 외침에 명섭과 벨코르가 발걸음을 멈췄다.


“무슨 일이야?”

[컹컹, 주인님 어디선가 매우 향긋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전투력은 강하지만..그 향기가 너무..]

“향기라니?”

[인간의 것인 것 같기도 하고, 괴수의 것 같기도 하고, 매우 독특한 향입니다. 주인님.]


켈베로스가 참 애매하게 말했다.

그걸 보던 벨코르가 이맛살을 구겼다.


[똥개 새끼야 똑바로 말해. 그래서 인간의 것이냐, 괴수의 것이냐.]

[지금 파악 중이라고 썩은 두부 새끼야!]

[여긴 전장이야. 확인 되지 않은 정보 따윈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거 모르나?]

[컹컹! 나도 안다고!]


“이봐, 그러지들 말고, 켈베로스가 능력을 사용하면 되잖아.”


명섭의 말에 켈베로스가 놀란 눈빛을 지었다. 능력이라면...


[주인님, 어찌 한낮 미물인 제가 주인님의 마법력을 갉아먹으며 능력을 사용하겠습니까. 마음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컹컹.]

“괜찮아. 원래 능력이란 건 필요할 때 사용해야 하는 법이지.”

[그럼...능력을 사용해도 괜찮겠습니까?]

“좋아. 다만, 냄새의 원인과 상태, 그리고 성분과 크기, 형태까지, 전부 파악해야 할 거야. 아주 구체적으로 말이야.”


켈베로스의 얼굴이 잠시 굳었다. 자신의 능력이 그 정도 까지였나? 라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주인의 명령이니 따를 수밖에.


[컹컹,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주인님.]


켈베로스가 자세를 낮춘 뒤 삼두를 치켜 올렸다.


콧구멍이 벌렁벌렁 하더니, 이내 그의 몸에서 미세한 파동이 퍼져 나가며 주변의 기운을 감지하기 시작했다.


그의 특수 능력 ‘극한의 개코’가 발동되는 순간이었다.


좌측 머리는 화학적 성분을, 우측 머리는 마법적 기운을, 가운데 머리는 좌우측의 정보를 분석 검토한다.


잠시 후, 탐색을 끝낸 켈베로스가 눈을 떴다.


번뜩.


[주인님, 냄새의 정체를 파악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별안간 초월급 회귀자 헌터로 착각당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 공지...죄송합니다.. 24.09.11 19 0 -
16 게이트에서 평화를 외치다.(2) 24.09.10 33 1 13쪽
15 게이트에서 평화를 외치다.(1) 24.09.09 44 1 16쪽
14 영웅 따윈 관심 없수다.(3) 24.09.08 83 1 12쪽
13 영웅 따윈 관심 없수다.(2) 24.09.07 94 2 13쪽
12 영웅 따윈 관심 없수다.(1) 24.09.06 102 2 13쪽
11 뜻밖에 영웅(5) 24.09.05 116 2 15쪽
» 뜻밖에 영웅(4) +2 24.09.04 123 4 13쪽
9 뜻밖에 영웅(3) +2 24.09.03 135 5 12쪽
8 뜻밖에 영웅(2) 24.09.02 141 4 14쪽
7 뜻밖에 영웅(1) 24.09.01 160 4 12쪽
6 싱글대디가 되었다.(5) 24.08.31 164 3 12쪽
5 싱글대디가 되었다.(4) 24.08.30 179 3 13쪽
4 싱글대디가 되었다.(3) 24.08.29 197 4 14쪽
3 싱글대디가 되었다.(2) 24.08.28 236 5 13쪽
2 싱글대디가 되었다.(1) +2 24.08.27 292 8 11쪽
1 프롤로그 24.08.27 316 9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