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이야기

쉬는 시간

가끔씩 안 하고 지내는 그런 행위도 필요한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평소 즐겨하는 일과 같은 것 있지 않나?

예로 직장인의 경우 하루 쉬고 6일 정도 일하는 그런 개념 말이다.

아니다. 대게 회사 같은 곳에 속한 직장인이라면 5일 정도 일하고 이틀 정도 쉬는 건가?

좌우지간 최소 하루에서 이틀 정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그런 일을 하면 괜찮은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이런 기분이 문득 든 게 2일 전 쯤에 새벽 1시 쯤에 일어나서 이것저것 했다.

요즘 할 일이 부쩍 늘어나서 정신없는데 일단 할 거 얼른 다 처리하고 나니깐 금방 끝났다.

이러니깐 새벽 5~6시 쯤이 됐나?

시간은 제대로 알 수 없지만 문득 뭔가 따로 하고 싶어졌다.

이런 이유로 그거 관련된 일을 진행했다.

그냥 취미로 한 것이다.

저런 작업을 하고 나서 자잘한 거 마치고 일찍 잤다.

새벽 1시에 일어나서 오후 7시 쯤이 되니깐 졸리더라.

전날에도 자정이 넘어가지 않는 시점에 잠을 잤다.

오늘 새벽 5시 전에 일어났다.

오늘도 아마 일찍 잠에 들 것 같다.

원래 어제 저녁에 식사 한 끼 챙겨 먹으면서 간단히 술 한 잔 마실까 했는데 졸려서 무슨 술이야 하고 잤다.

덕분에 어제 식사를 반 끼 정도만 먹고 저녁에도 못 먹고 그냥 잤다.

사람이 졸릴 때는 그냥 자는 게 최고인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지내고 나니깐 뭔가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사실 기존에 해 나가는 활동과는 뭔가 다르다.

하지만 하루, 이틀 정도 안 하던 뭔가 다른 식으로 지내니깐 내 하루가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이래서 사람은 쉬는 시간 같은 게 필요한 걸까?

어딘가 여행도 가고 카페도 들르고 맛집도 가고 하면서 말이다.

사람이 어떻게 일주일 내내 일만 하고 지내나?

하지만 난 그러고 지냈다.

정작 금전은 그다지 많이 벌지 못했다.

일론 머스크는 주 80시간 일 했다고 했나?

하지만 일만 하고 지내는 게 마냥 좋은 것 같지는 않다.

금전도 안 되는 일은 특히 더 그렇다.

또한 이 세상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 해도 그걸 누군가 일일이 다 알아주는 것도 아니다.

이런 이유로 그게 뭐든 적당히 즐기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뭔가로 성공하고 금전도 많이 벌고 인기가 생기면 괜찮은 일이지.

하지만 그로 인해 뭔가 얻는 만큼 지금 내게 있어서 자연스럽고 소중한 한 때나 순간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또한 크게 성공해봤자 어차피 사람은 죽는다.

이름이 남으면 어떻고 안 남으면 어떻고 그런 게 뭐가 중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