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사람이 살다보면 가끔씩 비현실적인 순간을 맞이하곤한다.
꿈에서 본 내용이 실제로 일어난다던가.
뜬금없이 떠오른 불길한 예감이 적중한다던가.
아니면 지금 이 순간처럼 이게 사람인지 천사인지 구분조차 되지않는 존재를 마주한다던가···
"우와··· 대박···"
한 여자가 지나가자 다들 그 걸음걸이를 따라 시선이 옮겨갔다.
요즘같은 시대에 시선을 잘못처리했다가는 큰 봉변을 당할수도 있지만··· 그런것을 신경 쓸 틈이 없을정도로 방금전에 지나간 존재는 아름다웠다.
사람을 홀리는듯한 매혹적인 눈매.
오똑한 코.
갸름한 턱선.
그리고 빛이나는 피부와 S라인에 가까운 완벽한 몸매까지...
지금 보고 있는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의심하는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니었다.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한 여자의 걸음걸이를 바라보며 넋을 놓고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뒤에서 한 무리의 대화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이쁘긴 겁나 이쁘네. 볼때마다 감탄만 나온다."
"볼때마다라니··· 누군지 알고하는 소리야?"
"회장님 막내딸이잖아. 몰라? 이소연."
"회장님의 막내 딸?"
"그래. 유학갔다가 올 초에 귀국했다더라. 아무튼 요즘 들어 자주보이네. 듣기로는 용돈 타러 온다는거 같던데... 재벌가면 용돈쯤이야 부족함이 없이 줄텐데 얼마나 씀씀이가 헤픈거야."
이후...
뒤에서 들려오던 대화소리는 차츰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신비한 현상이 발생했다.
눈앞에는 마치 소설속의 상태창처럼 투명한 문장들이 떠올랐다.
어째서 이렇게 신비한 현상이 펼쳐진건지 나도 알수가 없었다.
[목표 : 이소연]
[능력 개방 : 두뇌가 풀가동(100%)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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