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사위가 매우 유능함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새글

정찰부대
작품등록일 :
2024.08.28 13:46
최근연재일 :
2024.09.18 15:24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8,406
추천수 :
144
글자수 :
129,567

작성
24.09.08 10:22
조회
364
추천
6
글자
14쪽

12화. 전략기획실 입성

DUMMY

"오늘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래, 조심히 들어가게."


이차진 회장과 그의 가족들에게 인사를 드린 후.

집 밖으로 나가던 중이었다.


드넓은 정원을 홀로 걸어나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기요! 저기요!"


뒤를 돌아보니 이소연이 원피스를 입은채 빠르게 달려오고있었다.

들어올때와 달리 나갈때는 혼자였기에···

나는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이 이소연이 올때까지 차분히 기다릴수있었다.


잠시 후···

코앞까지 달려온 이소연이 불같은 눈을 뜬 채 말했다.


"저기요! 저랑 얘기좀 해요."

"무슨 얘기요?"


잔뜩 흥분한 자신과 달리 내가 평온한 모습으로 대답하자 이소연이 황당하다는듯 말했다.


"도대체 그쪽은 뭐하는 사람이예요? 정체가 뭐냐고요!"

"아까 충분히 설명드렸잖아요. 이름은 오수호. 첨문대를 졸업했으며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더 궁금하신점이 있나요? 전여친에 대해서라도 설명드릴까요?"

"미친··· 그런 얘기가 아니잖아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여기까지 오신거냐고요!"


나는 옅은 미소를 지은채 그녀의 질문에 답했다.


"그야 당연히 회장님께서 불러주셨으니깐 왔죠."

"그쪽이 우리 아빠한테 어떤 소리를 했길래 일개 직원을 집으로 초대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쪽같은 남자 딱 질색이예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어떻게든 재벌가에 입성하려는 기생충 같이 느껴지거든요. 그러니깐 저랑 사귈 생각이면 꿈깨세요."

"······"


순간, 너무 심한 말을 했다싶었는지 이소연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나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여전히 포커페이스를 유지한채 답했다.


"그렇군요. 소연씨의 취향은 잘 알겠습니다."

"뭐라고요?"

"어떤 남자를 싫어하는지에 대해서 잘 들었다고요.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가서 해야 할 일이 많거든요."

"저기요!"


이소연이 내 왼손을 낚아챘다.

내가 그 손을 바라보자 이소연이 서둘러 손을 내려놓았다.


"저 아직 얘기 안끝났거든요!"

"하세요. 대신 딱 1분 드릴게요. 제가 시간이 좀 귀한 사람이라서요."

"뭐라고요? 이 사람이···"

"시간 드릴테니깐 하고싶은말 있으면 하시라고요. 그리고 뭔가 착각을 하시는거 같은데··· 전 아직 그쪽한테 청혼같은거 안했거든요?"

"···!"

"아까전에 사위에 관한 이야기도 회장님께서 먼저 그런 이야기를 꺼내셨으니깐··· 거기에 대한 답변 차원으로 말씀드린거고요."

"······"

"그런데 그런말에 흥분해서 사람한테 기생충이니 뭐니 그렇게 떠드는거··· 아무리 재벌가 막내딸이라고해도 너무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내가 정곡을 찌르자 이소연은 한마디도 대답하지 못하고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분노는 차오르는데··· 마땅히 대답할 말이 떠오르는것 같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얼음장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내려보다가 말했다.


"할말 없으면 이제 가겠습니다. 지금 쓰는 시간은 1초도 아까우니깐요."


내가 걸음을 돌리자 이소연이 뒤에서 소리쳤다.


"좋아요. 딱 한마디만 경고할게요."

"네, 하세요."

"그쪽이 우리 아버지를 잘 모르시는것 같아 말씀드리는건데··· 우리 아버지 정말 무서운 분이세요. 야망이 정말 태산처럼 크신 분이거든요. 그 기대 채워드리려다가 쓰러지는 사람 여럿봤어요."

"······"

"그러니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가 괜히 가랭이 찢어지지 마시고 본인 분수에 맞게 사세요. 첨문대 경영학과를 나온 오수호씨."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나는 옅은 미소를 지은채 답했다.


"말씀 다하셨나요?"

"네."

"조언은 참고할게요. 고마워요."


어떠한 난관이든 뚫고 올라갈 자신이 있었기에 이소연이 제아무리 공격적인 말을 해도 전혀 데미지가 쌓이지 않았다.


그러자 이소연은 대책이 없는 사람이라는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절래절래 내저으며 자신이 왔던 길로 돌아갔다.


나는 그녀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러자 처음 그녀를 만났을때 나타났던 문장이 또다시 눈앞에 떠올랐다.


[목표 : 이소연]

[능력 개방 : 두뇌가 풀가동(100%)됩니다]



###



이차진 회장으로부터 뻗어져 나오는 권력은 두 갈래로 형성된다.

하나는 비서실이고 또하나는 전략기획실이다.


비서실은 로열패밀리의 갖가지 사건사고를 뒷수습하는 가신 역할을 하는 곳이었고.

전략기획실은 그룹의 컨트롤타워로서 계열사 사장들마저 눈치를 살살 보는 부서였다.


그리고 나는 오늘부로 전략기획실에 입성하게 되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부푼 마음을 갖고 30층으로 올라가자 거대한 사무실이 눈에 들어왔다.

다른 층은 여러개의 부서가 함께 사용해서 각 팀이 어디에 위치했는지 안내판이 설치되어있는데.

그에반해 전략기획실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전략기획실]이라는 단어만 보였다.


30층 전체를 전략기획실만 사용하는 것이었다.


나는 등록이 완료된 지문을 통해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후.

유유히 전략기획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십 여 발자국 내딛자···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바쁘게 업무를 처리중인 직원들의 모습이 보였다.


전략기획실은 그룹 총수의 직속부서로서 특별성과급부터 복지혜택까지 다른 부서와는 대우가 차원이 달랐는데···

그래서그런지 업무강도가 상상을 초월하는것 같았다.


'그나저나 어디로 가야하는거지···'


나는 첫출근인 만큼 어디로가야할지 몰라서 두리번 거렸다.

전략기획실로 발령이 났다는 소식을 듣기만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디로 가서 누구를 찾으라는 지시를 받은적은 없기때문이었다.


'누구한테 물어봐야하나···'


나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이내 아무나 붙잡고 여쭈어보았다.


"죄송하지만 전략기획실이 처음이라 그런데···"

"어디에서 오셨죠?"

"오늘부로 회계팀에서 전략기획실로 발령받은 오수호 사원이라고합니다."


내 이름을 밝히는 순간.

30대 초반쯤 되보이는 남자의 눈빛이 바뀌는것이 느껴졌다.


"저쪽 끝 자리가 실장님 자리인데 지금 회장님께 업무 보고를 드리는 시간이니깐 조금만 기다리세요."

"네."


어디에서 기다리란 말도 없이 그렇게 말만하고 사라져버리는 30대 남자 직원.

나는 잠시동안 뻘쭘하게 두리번거리다가··· 이내 실장님이 내려오시기전까지 부서도 구경할겸 둘러보기로했다.


일단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전략 1팀]을 지나자 [전략 2팀]이 나왔다.

그리고 거대한 화이트보드 옆을 지나자 이번에는 [기업인수합병팀]이 나왔다.


팀마다 팀원들의 수는 매우 편차가 컸는데···

팀원이 많은 팀의 경우 15명 이상 있는 팀도 있었고 그에반해 작은 팀은 그 절반 수준으로 보였다.


나는 계속해서 걸어가며 [경영진단팀] [경영혁신팀] [홍보기획팀] [정보관리팀] [감사팀] [ESG팀] [인사진단팀] [법무팀] [경영관리1팀] [경영관리2팀][경영관리3팀] [글로벌인사팀] [금융일류화추진팀] [리스크관리팀]까지 차례대로 둘러보았다.


팀장들이 앉는 자리도 살펴보았는데 명패에는 저마다 <사장> <부사장> <전무>라고 적혀있었다.

한마디로 전략기획실의 경우 팀장의 최소 직위가 전무라는 것이었는데.

회계팀의 이윤재 팀장이 부장이었다는걸 감안하면 역시 전략기획실은 차원이 다른 곳이었다.


나는 계속해서 드넓은 사무실을 둘러보았다.

처음 방문하는 사무실이라그런지 신기한게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쓰레기통은 여기 있구나. 명색이 전략기획실인데 좀 좋은걸로 가져다놓지···'

'커피머신은 좋은거 쓰네. 어? 과자도 있구나···'

'이 피자박스는 뭐지? 회사에서 배달도 시켜먹었나···'


가지각색의 생각을 하며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데.


"···!"


갑자기 한 남자가 내 앞에 우뚝 섰다.


그 남자는 다름아닌 전략기획실의 장경철 실장이었다.


"여기서 뭘 하고있지?"


일전에 한 번 대화를 나눠봤던터라 나는 곧바로 인사를 올렸다.


"안녕하십니까. 실장님. 전략기획실로 발령을 받은 오수호입니다. 그런데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사무실도 좀 둘려볼겸 걷고 있었습니다."


내 말에 장경철 실장은 시계를 바라보더니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였다.

그의 손에는 이차진 회장에게 업무 보고를 드렸던것으로 보이는 서류가 들려있었는데··· 붉은색 볼펜으로 이곳저곳 체크가 되어있는것을 보니 아무래도 세부적인 지시를 받고 내려오는길인것 같았다.


그렇게 장경철 실장은 말없이 앞에서 걸어가더니, 이내 [소회의실1]이라고 적혀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다른 사무실이 유리문으로 되어있는것과 달리 회의실은 안이 보이지 않는 벽으로 되어있었는데.

장경철 실장은 회의실의 불을 켠후 다소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거기 앉으면 돼."

"네."

"가만 보자··· 오늘부로 전략기획실로 발령이 났지?"

"네."

"나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미처 준비를 하지 못했는데··· 일단 어떤 팀에서 일할지부터 결정을 하자고."


장경철 실장은 가만히 조직도를 들여다보더니 이내 눈을 들어 나를 응시했다.

광기가 느껴지는 그의 눈빛에는 내 마음을 확인하고자하는 의지가 엿보이는듯 하였다.


"자네 전공이 경영학이지?"

"네."

"보유 자격증은 전산회계 3급이 전부고?"

"그렇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한참동안 고민하던 장경철 실장.

그는 그렇게 조직도를 뚫어져라 바라보더니.

이내 결정을 마쳤는지 붉은색 볼펜으로 한 지점을 콕 짚으며 말했다.


"일단 경영관리3팀에 들어가. 거기서 대략적인 업무흐름을 익히는게 낫겠어."

"네,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들어가자고. 곧 아침회의 시간이니깐 직원들한테 자기소개도 해야지."


나는 본래 내성적이 사람이다.

그래서 수백명의 직원들 앞에서 자기소개를 하는것이 매우 부담스러웠는데··· 하지만 이럴때일수록 자신감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했다.


이소연이라는 높은 산에 도달하려면 이까짓 자기소개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 이차진 회장 앞에서 소리쳤던 패기에 비하면 이건 애들 장난수준이잖아.'


나는 그렇게 마음을 다잡으며 수백명의 직원들 앞에 섰다.


곧이어 전략기획실장이 마이크를 잡은채 내 소개를 해주었고···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상태에서 나는 사무실 정가운데에 선채 말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전략기획실로 발령받은 오수호 사원입니다. 평소 전략기획실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는데 이렇게 꿈이 현실이 되어 너무나 기쁘고 설렙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짝.짝.짝.짝.


내가 누군지 궁금하던 찰나에 잘됐다는 눈빛으로 회심의 표정을 짓는 직원들.

상사를 제끼고 난리치던 놈이 너였구나···라는 표정으로 탐탁지않게 보는 직원들.

그리고 내가 누군지 관심없다는 눈빛으로 박수만 치는 직원들까지···

나는 총 254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대략적으로 훑어보며 앞으로 내가 지내게 될 이 공간을 몸으로 느꼈다.


"오수호 사원은 경영관리3팀으로 배정될거야. 인원부족하다고 나 팀장이 매번 그랬었잖아. 안 그래?"


사전 예고도 없던 상황에서 새로운 팀원을 받게된 경영관리3팀의 팀장및 직원들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전략기획실장의 결정이었기에 누구도 토를 달지는 못했다.


"오수호 사원. 들어가 봐."

"네."


나는 인사를 마치고 경영관리3팀이 있는 자리로 걸어갔다.

그러자 멸치처럼 마른 남자가 경계심 섞인 눈빛으로 나를 응시했다.

나는 그에게 고개를 숙여 다시한번 더 인사를 드린 후 장경철 실장이 나머지 말을 끝낼때까지 기다렸다.



###



전략기획실의 아침 조회시간은 통상적으로 오전 8시 30분부터 8시 45분까지 15분동안 이어진다고하였다.


하지만 오늘은 내 소개로인해 평소보다 2분가량 늦게 끝났는데···

아침 조회가 끝나고 이번에는 팀단위 조회가 시작되었다.


잠시후.

흰 머리가 많은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팀원들을 가운데로 불러모으고 말했다.


"오수호라고?"

"그렇습니다."

"그래, 우리 팀에 온걸 환영한다. 나는 경영관리 3팀의 나필진 팀장이다. 앞으로 잘해보자."

"네, 팀장님."


나필진 팀장은 그렇게 말한 후.

다른 직원들을 차례대로 소개시켜 주었다.


"여기는 유진석 부팀장이고 저기는 황동수 부장. 그 옆에는 정근혁 차장. 맞은편에는 권성일 차장과 김영현 차장. 그리고 본인 옆에서 웃고있는 여자는 강채린 과장."


나를 제외하고 팀장까지 총 7명이 전부였던 소규모 팀.

이제 내가 합류하면서 경영관리3팀은 총 8명으로 이루어진 팀이 되었다.


나필진 팀장은 그렇게 짧게 소개를 마친 후 오늘 전달해야할 중요사항을 팀원들에게 알려주었다.

그런후에 할일이 많다며 곧바로 회의를 해산하였는데···

나는 자리로 돌아가는 나필진 팀장을 힘차게 불렀다.


"팀장님!"


나필진 팀장은 내 외침을 듣고 제자리에 멈추어섰다.

그리고 무슨 이유로 자신을 불렀냐는 표정으로 말했다.


"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뭔데?"

"전략기획실에 들어오면 추진해보고 싶은 아이템이 있었는데··· 제가 직접 추진해봐도 될까요?"


일순간 폭탄이 떨어진듯 경영관리3팀이 조용해졌다.

내내 무표정한 얼굴로 일관하던 나필진 팀장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부서이동 첫날 아닌가?"

"맞습니다."

"그럼 조용히 업무흐름이나 지켜볼것이지. 무슨 벌써부터 아이템 타령이야?"


나필진 팀장은 그렇게 말하고는 더 들어볼 필요도없다는듯 걸음을 돌렸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내가 아니었다.


이차진 회장에게 들은 말이 있으니,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나의 성과를 보여줘야했다.


그래서 나는 돌아가는 팀장님을 향해 더 크게 소리쳤다.


"해당 아이템은 오늘안에 사용해야 합니다."

"······"

"그렇지않으면 앞으로 영원히 사용할수 없기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재벌가 사위가 매우 유능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금일은 오후 7시에 연재됩니다. 24.09.14 10 0 -
공지 당분간 오후 3시에 연재됩니다. 24.09.02 272 0 -
23 22화. 마침내 얼음을 녹였다 NEW 12분 전 7 1 13쪽
22 21화. 승소 24.09.17 221 6 12쪽
21 20화. 결정서 도착 +1 24.09.16 244 6 12쪽
20 19화. 재판 당일 24.09.15 314 7 12쪽
19 18화. 통지서 도착 24.09.14 321 5 12쪽
18 17화. 과거에는 직장상사였지만 24.09.13 321 4 14쪽
17 16화. 정확하게 또 빠르게 24.09.12 338 5 12쪽
16 15화. 이대로 밀고 나가시죠 24.09.11 336 5 13쪽
15 14화. 법무팀과 대결 24.09.10 345 7 14쪽
14 13화. 전략기획실에서의 첫 업무 24.09.09 360 7 15쪽
» 12화. 전략기획실 입성 24.09.08 365 6 14쪽
12 11화. 늦게 피는 꽃 24.09.07 374 7 15쪽
11 10화. 인사발령 공고 24.09.06 384 6 12쪽
10 9화. 표창장을 받았다 24.09.05 397 5 15쪽
9 8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24.09.04 386 5 13쪽
8 7화. 한 걸음 더 가까이 24.09.03 404 5 13쪽
7 6화. 반드시 너에게 도달하겠다 24.09.02 403 5 12쪽
6 5화. 내 목표는 이소연뿐. 24.09.01 421 8 13쪽
5 4화. 제 짧은 소견으로는··· 24.08.31 436 8 13쪽
4 3화. 아름다움을 떨어뜨리셨네요. 24.08.30 451 7 12쪽
3 2화. "전하,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24.08.29 452 8 14쪽
2 1화. 동아줄은 기다리지 않는다. 24.08.28 537 12 12쪽
1 프롤로그 24.08.28 590 9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