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사위가 매우 유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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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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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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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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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7화. 과거에는 직장상사였지만

DUMMY

"언론을 이용하겠다고?"

"네, 언론사를 통해 필요한 기사를 낼 수 있도록 업무협조 부탁드립니다."


나의 당돌한 말에···

홍보기획팀장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동안 전략기획실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나의 행보가···

홍보팀인 자신에게까지 영향을 미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듯 하였다.


"도대체 언론을 어떻게 이용하겠다는거야?"

"이차진 회장님과 약속했습니다. 이번 싸움을 최단기간에 끝내기로 말이죠."

"그래서 뭐 어쩌라고?"

"조세심판원의 빠른 판결을 이끌어 내기위해··· 홍보팀이 힘을 좀 써주셨으면 합니다."


처리기간을 단축하려는 내 계획은 간단했다.

조세심판원은 청구인이 심판청구서를 제출하면 90일 이내에 관련 사건에 대한 결정을 내려줘야하지만···

실무상 이러한 처리기간은 잘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그이유는 다름아닌 인력부족때문이었다.


조세심판원의 상임심판관들의 수는 일정하게 정해져있는 반면.

조세심판원에 접수되는 심판청구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대로 손놓고 기다리면···

판결이 끝나는데에는 최소 6개월에서 최고 8개월이상 소요될 가능성도 있었는데···


세법의 해석을 쟁점으로 하고 있고.

청구 금액이 크면서 동시에 국세행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최소기간이 아니라 최장 시간 심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그때까지 기다릴수가 없었다.


추황의료기기는 신사업 투자를 위해 자금이 절실하게 필요했고···

이 상황에서 무리하게 자금을 조달하려했다가는.

차입금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재무건정성이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높았기때문이다.


"저는 이 싸움을 한 달 안에 끝낼 생각입니다."

"미친··· 그걸 말이라고해?"


멀리서 나와 홍보팀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경영관리2팀장이 끼어들어서 소리쳤다.


키가 작고 여리여리한 체격의 경영관리2팀장은.

작은 체구와 달리 눈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오는 인물이었는데.


얼핏보면 자상하고 온화한 사람인것 같지만.

그가 업무상 문제를 놓고 다툴때보면 정말이지 눈에서 광기가 나오는 인물이었다.


나필진 팀장님과 앙숙인 사이인 경영관리2팀장···


나는 그의 말에 신경쓰지 않고 홍보팀장에게 게속해서 말했다.


"그러니 도와주십시오."


이차진 회장뿐만 아니라.

장경철 전략기획실장도 업무협조 요청이 들어오면 지체하지 말고 도와주라고 지시한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홍보팀장은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자세히 말해봐. 우리가 뭘 어떻게 해주면 돼?"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그렇고··· 회의실에서 조용히 보고드리고 싶습니다.."

"가지가지하는구만. 이게 무슨 기밀이라고 꽁꽁 감추고 그래?"


홍보팀장은 그렇게 소리치고는.

이내 자신의 팀원들을 향해 비아냥거리듯 말했다.


"다들 하던일 멈추고 회의실로 집합해! 우리 추황그룹의 최고 엘리트분께서 우리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고 하시니깐···"


잠시후.

자리를 이동한 회의실에서···

나는 세금환급 프로젝트를 조기에 끝내기위해 어떤 여론전이 필요한지 설명드렸다.


【 여 론 전 】


『여론전이란 본래 체제이념이 다른 국가간에 발생했던 싸움이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정당과 정당간에 발생하거나 또는 기업과 기업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화면에 떠오른 자료를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여론전을 설명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

"국가간에 발생하는 여론전이든, 기업간에 발생하는 여론전이든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

"그것은 바로 여론을 통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

"그리고 저는 여론전의 목적에 맞게 언론을 이용하여 추황의료기기의 세금 환급 시기를 앞으로 당기려고 합니다."

"······"

"제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리모콘을 조작하여 화면을 다음으로 넘겼다.


【여론전의 방법】


"여론전을 실행하는 방법에는 수 십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주제전환, 인신공격, 허위정보 유포, 의미왜곡, 감정호소, 대중심리 이용, 문제 부풀리기 등···"

"······"

"저는 그중에서 문제 부풀리기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

"즉, 여론을 이용하여 작은 문제를 크게 부풀리는 것입니다. 그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납세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이죠."


내 말과 함께 홍보팀 직원들이 일제히 스크린을 응시했다.


『조세불복 처리기간 너무 길다. 불편 호소.』 D일보


[납세자들의 불편 호소가 증가하고 있다. 조세심판원의 심판청구 처리기간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있기 때문이다. 통계를 살펴보니 2022년에 접수된 심판청구 사건은 1만3025건이었는데··· 이중에서 처리기간이 180일을 초과한 사건이 무려 5553건(45.7%)에 달했다. 법정처리기간인 90일을 아득히 초과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화면을 가만히 응시하던 홍보팀장이 눈동자를 빛내며 말했다.


"이 문제를 키워달라는건가?"

"그렇습니다. 추황그룹의 홍보팀은 국내 여러 언론사 및 기자들과 친목을 형성해 온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관련기사 수 십 개쯤 내는건 일도 아니라고 알고있습니다."


내 말에 홍보팀장이 웃으며 말했다.


"그거야 그렇지만 홍보팀이 니 장난감은 아니잖아? 뭔가 승산이 있어야 움직일텐데··· 다짜고짜 저 문제를 키워달라고 하면 우리보고 뭐 어쩌라는거야?"


홍보팀장은 계속해서 비아냥거렸다.

나는 탈모때문에 이마가 훤히 넓어진 홍보팀장을 바라보며 침착한 목소리로 답했다.


"걱정하실것은 없습니다. 그럴줄알고 제가 다 준비해두었습니다. 홍보팀은 움직여만 주시면 됩니다."

"뭐라고?"

"기사의 타이틀과 기사 내용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내용과 키워드. 그리고 어떤 언론사를 통해서 며칠날 기사가 나가야 하는지까지 모두 이 서류 안에 들어있습니다."


내 말에 홍보팀장을 비롯하여 모든 직원들이 놀란표정을 지었다.


"자네가 직접 기사를 작성했다고?"

"그렇습니다. 제 글을 원문 그대로 내셔도 되고 원하지 않을 경우 수정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제가 체크해 놓은 부분은 전략의 핵심인만큼··· 절대 수정하거나 빼서는 안됩니다."


나의 당돌한 말에···

국내 언론사에서 국장까지 지냈을정도로 잔뼈가 굵은 변승민 팀장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래, 일단 그 기사부터 보고 얘기를 이어가지···"



###



홍보팀과 회의를 끝마친 후.

강채린 과장이 기다리고있는 소회의실로 이동하자 그녀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수호씨··· 홍보팀장이 뭐라고 그래요? 수호씨 말대로 움직여줄거래요?"

"일단은 그렇게 해주기로 약속하셨어요. 제가 작성한 글을 원문 그대로 올려주겠다고 했거든요."


내 말에 강채린 과장이 의아한 얼굴로 말했다.


"이상하다. 그럴리가 없는데···"

"그럴리가 없다니··· 뭐가요?"

"변승민 팀장이 그렇게 호의적인 인물은 아니라서요. 괴짜라고 소문난 사람인데 어째서 그렇게 간단히 수락했을까요···"


강채린 과장은 변승민 팀장의 성격이 워낙 괴팍해서.

다른 부서의 업무협조 요청이 들어오면 일단 거절하고 보는게 그의 성격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내 제안을 단번에 수락하다니···


그녀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놀라는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이유를 알고있었다.

그래서 의아해하는 강채린 과장에게 해당 부분을 설명해주었다.


"변승민 팀장 입장에서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거예요."

"그럴만한 이유요?"

"네, 그 사람은 이번 기회에 제가 무너지기를 바라고 있거든요."

"이해가 안 돼요. 수호씨가 무너지기를 바라는거라면··· 어째서 수호씨의 전략대로 수행한다고 허락한거예요?"


강채린 과장은 보면볼수록 매력이 있는 여자였다.

어째서 우리 부서의 노총각들이 모두 그녀를 노리는지 알수있을것 같았다.


나는 반짝이는 눈동자로 질문하는 강채린 과장을 향해 변승민 팀장이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설명해주었다.


"변승민 팀장은 제가 기획한 여론전이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고있어요."

"···!"

"다시말해서 제 기획안대로 100% 수행한 후. 그것이 실패로 돌아가면 모든 책임을 저에게 떠넘길 생각이겠죠."


그제서야 강치린 과장은 내 이야기를 이해하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 우리도 전략을 재검토해봐야 하는거 아니예요?"

"······"

"다른건 몰라도 변승민 팀장은 언론쪽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예요. 여론전의 양상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수십년간 지켜봐온 사람이라고요. 그런 사람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거라면··· 분명 이유가 있을거예요."

"그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게 무슨 말씀이예요? 수호씨, 이건 수호씨의 미래만 걸린 문제가 아니예요. 나필진 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팀 전원의 운명이 걸린 문제라고요."


나는 걱정이 한가득인 강채린 과장에게 노트북에 띄운 화면을 보여주었다.

그곳에는 추황의료기기의 최근 주가가 담겨있었다.


【추황의료기기 주가】


[2월 27일] 39,100원

[3월 27일] 34,600원

[4월 27일] 32,500원

[ 현 재 ] 29,800원


자료를 바라보며 강채린 과장이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는듯 말했다.


"이게 뭐예요?"

"추황의료기기의 최근 주가예요. 이번 여론전에서 승리할 포인트기도 하죠."

"여론전의 승리 포인트라니··· 그게 무슨 말이예요?"


나는 눈동자를 반짝이고있는 강채린 과장에게 해당 부분을 설명해주었다.


"이번 세금 환급 소송에서 이길 경우··· 추황의료기기가 돌려받게 되는 금액은 얼마죠?"

"총 983억원이죠."

"맞아요. 거기에다가 이자까지 합하면 거의 천 억원에 가까운 돈을 돌려받게 될거예요. 추황의료기기의 작년 매출액이 9950억원이었는데··· 매출액 대비 10%에 가까운 현금이 회사로 다시 유입되는 셈이죠."


그 순간.

강채린 과장의 눈동자가 번쩍 뜨였다.

나는 그녀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계속해서 설명해주었다.


"거액의 세금을 환급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정보가 시장에 흘러들어가면···"

"······"

"추황의료기기의 주가는 곧바로 상승할 것이고···"

"······"

"추황의료기기의 주식을 새롭게 매수한 수만명의 주주들은···"

"······"

"홍보팀에서 여론전을 펼칠때마다···"

"······"

"기사에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여론에 힘을 불어넣어 줄거예요."

"······"

"그들은 추황의료기기가 세금을 돌려받게 된다는 쪽에 베팅한 사람들이기 떄문이죠."

"······"

"다시말해서 추황의료기기의 주주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우리의 편이 되어줄겁니다."

"······"

"즉, 우리는 수 만 명에 달하는 아군을 일시에 얻게되는 셈이죠."

"······"

"홍보팀장에게 이 부분까지 설명하지는 않았기때문에···"

"······"

"그는 당연히 내가 진다고 생각하고, 내 제안을 100% 받아들여서 기사를 낸다고 한거예요."



###



다음날 오후.

추황의료기기의 세금 환급 소송이 공시되었다.


[추황의료기기 세금 환급 소송 진행중]


『당사는 대한민국의 상장법인으로서, 투자자들의 투자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는 기업의 정보를 다음과 같이 공시합니다.』


<청구인 : 추황의료기기>

<청구대상 : 과세관청>

<청구금액 : 983억원(이자 미포함)>


그리고 해당 소식이 알려진 이후.

추황의료기기의 주가는 날개 돋친 듯 올라갔다.


다음날 아침.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한것을 시작으로.

이틀후에는 14.7% 상승.

삼일후에는 15.2% 상승.

나흘후에는 11.8% 가량으로 상승릴레이를 이어갔다.


그리고 홍보팀에서 나선 결과.

시기 적절하게 언론사에서 기사를 터뜨려주었다.


<조세심판원, 사건처리 너무 늦어···> A일보


<절차적 타당성과 신속한 처리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B일보


<추황의료기기, 983억 세금 환급 소송 진행중···> C일보


<추황의료기기. 법정처리기한 넘기면 행정소송으로 넘어갈수도···> D일보


<추황의료기기. 가급적이면 조세심판원을 통해 결정받고 싶다. 입장발표> E일보


조속한 판결을 이끌어 내기 위한 여론전이 드디어 시작돤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얼마지나지 않아 드러났다.


여론이 커지자 조세심판원이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발표한 것이다.


그동안 심판처리가 늦어진 이유는 인력부족때문이며···

추황의료기기의 경우 사안이 중대한 점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이제 곧 재판일정이 잡힐거라고 생각하고 다음단계를 준비하였다.


조속한 처리를 위한 여론전을 승리로 이끌었으니···

이제는 재판에서 이기기위한 보충자료 확보에 나설 차례였다.


나는 관할세무서에서 보낸 답변서의 내용을 확인한 후.

그에 걸맞는 항변서를 작성하기 위해 회계팀의 이윤재 팀장에게 연락을 넣었다.


과거에는 나의 상사였지만···

지금은 전략기획실 직원 VS 산하 회계팀의 팀장으로 재회한 상황이었다.


전화를 받은 이윤재 팀장이 떨떠름한 목소리로 말했다.


"오수호?

"네, 전략기획실 경영관리3팀 오수호입니다."

"그래, 우리 회계팀에 업무협조를 요청할게 있다니··· 그게 뭐야?"

"추황의료기기의 반품비율을 조사해봐야합니다."

"그래서?"

"추황의료기기로부터 자료를 넘겨 받아서 거래처별 반품비율을 자세하게 작성해주세요. 거래규모와 날짜별로 분류해주시고··· 또 해당 시기에 할인이벤트나 기타 프로모션이 있었다면 그 사항도 기재해주세요."


내가 이윤재 팀장에게 내리는 사실상의 업무지시였다.

얼마전까지 나의 상사였던 이윤재 팀장은 길게 한숨을 내쉬며 비아냥거리듯 답했다.


"네, 네··· 잘 알겠습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꼼꼼하게 살펴서 작성해드리지요. 오수호 사원님."





작가의말

이 소설에 등장하는 사건과 판례는 소설의 재미를 위해 만든 허구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행정절차 및 법령과 다소 상이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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