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공룡이 탑 등반을 너무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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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리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8.30 13:13
최근연재일 :
2024.09.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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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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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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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1화

DUMMY

갓 태어난 한 생명체가 죽기살기로 벌판을 질주하던 날.


또 하나, 열심히 질주하는 것이 있었다.


[유성 재앙급 몬스터 토벌 대기방]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한 무명 유튜버의 조회수가 바로 그것이었다.


이미 영상 속 남자가 한국인이라는 소문이 파다했기에 한국 커뮤니티가 가장 먼저 불타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 지구 반대편에 있던 이들이 깨어남에 따라 해외 곳곳의 커뮤니티에서도 불이 붙었다.


현 시대에 가장 주목 받는 주제는 영화도, 드라마도, 스포츠도, 연예인이나 정치인의 사생활도 아닌 ‘각성자의 탑공략’이었으니 다음 날 온 매체가 그의 이야기로 뒤덮힌 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매체를 뒤덮은 주인공이 막 2층을 공략한 각성자였을 뿐.


딸랑-


한 여름의 열대야처럼 뜨거웠던 밤이 지나가고 태양이 하늘의 중앙에 뜬 시간.


사람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 남자는 국밥집에 발을 들였다.


*


“순대국밥 나왔습니다.”


아주머니의 말에 나는 살짝 몸을 비켜드렸다.


모락모락 김을 내는 뚝배기가 테이블로 올라왔다.


아는 맛이 무섭다고 입 안에 군침이 돌기 시작했으나 어딘가 허전함이 느껴졌다.


무언가 있어야 할 게 없는 느낌이랄까.


주위를 둘러보던 나는 지나가던 아주머니를 붙잡았다.


“뭐 필요하신 거 있으세요?”


“여쩌볼 게 있어서요. 매일 각성자 전문 채널을 틀어두시던데, 오늘은 안 트시나봐요?”


“주인 할머니 손자가 각성자셔서 항상 그 채널을 틀어두긴 하죠. 오늘은 맨 똑같은 이야기만 나온다고 끄라하셔서 꺼뒀어요.”


“똑같은 이야기요?”


“어머, 모르세요? 각성자 채널 뿐 아니라 뉴스, 신문, 인터넷 어딜 봐도 다 그 얘기 뿐인데?”


고개를 갸웃거리신 아주머니는 틀어주겠다 말하며 돌아가셨다.


삐빅-


-...그럼 패널분들을 만나보기 전에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역시 티비였나.’


익숙한 앵커의 얼굴과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나오니 급속도로 마음이 편안해졌다.


언제 어디서든 도파민을 찾는 나였지만, 밥을 먹거나 잘 때 만큼은 편안함을 추구했다.


뭘 하든지간에 잘 먹고 잘 자야 잘 놀 수도 있지 않은가.


편안함은 보통 익숙함에서 나오기에 밥 먹을 때는 단골집을 선호했고, 단골집의 익숙함은 보장된 음식의 맛에 더해 분위기에서 나오는 법이었다.


매일같이 흘러나오던 뉴스 또한 분위기의 일부였으니 허전함을 느꼈던 것일 터.


뉴스의 내용에 관심이 있던 것은 아니었기에 나는 뉴스소리를 한 귀로 흘리며 국밥에 밥을 마는데 집중했다.


-오,오우거를 꿰뚫고 지나간 유성이 선회합니다!


“아.”


풍덩-!


튀지 않게 말려했건만, 손이 미끌려 국물이 튀고 말았다.


-속도가 느껴지십니까! 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무릎꿇은 오우거에게 돌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번에는...!


-왼쪽 다리가 날아갑니다아아!!


휴지를 뽑아 튄 국물을 닦으며 고개를 쳐드니 역시 어제의 ‘내’가 나오고 있었다.


트리케라톱스를 탄 채 흑색 창을 들고 돌격하는 모습.


내가 한 일이긴 했지만 제 3자의 시선에서 해설과 함께 들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와... 멋있네.”


“그러게. 각성자들은 대부분 스킬 하나로 퉁치는데, 유성은 시원시원하네. 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


“나도 공룡 한 번만 타보고 싶은데... 태워달라고 하면 태워줄까?”


“꿈 깨고 국밥이나 먹어.”


후루룩-


나는 옆 테이블에서 들리는 말소리를 들으며 국밥을 한 술 떠먹었다.


기분 탓인지 이제껏 먹었던 국밥 중 가장 맛있게 느껴졌다.


사람들의 말소리를 들으며 식사를 하고 있으니, 어느덧 영상이 끝이 났다.


다시금 스튜디오를 비추는 화면.


-그럼 지금 본 유성의 영상에 대해 패널들과 함께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자기 소개 먼저 해주시죠.


말이 끝남과 동시에 카메라가 줌아웃되며 앵커의 좌우측 테이블에 앉은 이들이 비춰줬다.


-안,안녕하십니까. 저는 유성의 영상을 찍은 이훈열이라고 합니다.


-화랑길드의 김대현입니다.


-두 분 모두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훈열님, 유성의 전투를 직접 보셨는데 어떠셨나요?


-감사하고 또 감격했습니다. 제 목숨을 구해주셨을 때는 감사한 마음이 가득했는데 전투하는 모습을 보니 염치없게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하, 보셨다시피 피가 끓는 전투였지 않습니까. 실제로 보면 더욱...


이훈열은 듣는 내가 부끄러울 정도로 연신 칭송을 이어나갔다.


그에 앵커는 시청률때문인지 그에 맞장구를 쳤고, 김대현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만갔다.


누가보더라도 심기가 불편해보이는 김대현을 보며 코웃음을 친 나는 국밥을 먹으며 이어지는 대화를 귀에 담았다.


-사전 인터뷰에서 한국인이 확실하다고 하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네. 이미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닉네임으로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지만, 솔직히 그것만으로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수지만 여러 이유로 타국의 언어를 등록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직접 만나보니 한국인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요?


-방금 전 영상을 잘 떠올려보십시오. 탑 내의 번역기능이 작용한 것이라면 어색한 부분이 들리기 마련인데, 영상은 자연스럽기 그지 없지 않습니까. 어조, 어투, 어감 모두 한국인 고유의 것이 느껴지니 분명 한국인일 겁니다.


-그렇다면 한국 각성자계의 보배나 다름 없네요. 검성을 비롯한 고위 각성자의 수는 적지 않지만 그 뒤를 이을 각성자가 부족한 게 항상 문제로 뽑혀왔으니까요.


이훈열의 말이 끝나자 줄곧 말을 아끼던 김대현이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한국어에 능통한 외국인일 수도 있습니다. 아닙니까?


-억지 같네요. 아무리 타국어에 능통한다고 한들 저 정도로 자연스럽긴 어렵잖습니까. 아, 미국국적을 따셔서 군대를 빼신 김대현님 같은 경우는 가능하겠네요.


‘오.’


당당하게 받아치는 이훈열의 말에 나는 잠깐 수저를 멈추며 소리없이 감탄사를 토해냈다.


하지만 한 성깔하는 김대현이 가만있진 않을 터.


역시나 이훈열을 째려보던 김대현이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지금 말 다했습니까?


-사실을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두, 두 분 다 진정하시죠. 방송 중입니다.


앵커가 난처한 목소리로 두 사람을 말리자 매섭게 노려보던 김대현이 얼굴을 휙 돌렸다.


티비 너머로 보는 나까지 무안할 정도니 스튜디오의 분위기는 말이 아닐 터.


이대로 방송이 끝나나 싶었지만 다행히도 앵커는 노련했다.


-김대현님도 1층을 빠른 시간 내에 공략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전 그림리퍼의 기록과 같은 7일이나 분 단위로 보면 더 짧다고 전달받았는데 맞나요?


-...그렇습니다.


-유성에 더해 김대현님까지 있으시니 한국의 각성자계의 미래가 한층 밝아진 듯 합니다.


앵커의 아부성 멘트와 함께 약간 풀어지는 분위기.


앵커는 안도한 듯 작게 한숨을 내뿜었으나 섯부른 판단이었다.


-아닐 겁니다.


-네?


-유성의 행보는 아마 여기서 끝납니다.


김대현이 시니컬하게 웃으며 말하자 앵커가 되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신지...?


-지금 3층의 몬스터를 생각해보십시오.


-골렘. 맞습니까?


-네. 단단한 암석으로 구성된 골렘입니다. 이빨과 발톱이 주무기인 공룡에게는 천적이나 다름없죠.


사실이긴 했으나 문제는 없을 터였다.


골렘이라고 해도 자이언트 골렘처럼 큰 것도 아닌 성인남성보다 조금 더 큰 크기.


거대한 공룡들이 꼬리치기나 몸통박치기 한 방이면 부서질 테니까.


이훈열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체급’을 언급하며 반박했으나, 김대현은 여전히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내가 모르는 뭔가 있나?’


내 의문에 대한 답은 김대현의 입에서 나왔다.


-저희 화랑길드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3층 사냥터의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대한 공동에서 좁은 동굴로... 3층에서 거대한 공룡은 아마 소환조차 못 할 겁니다.



***


국밥을 싹 비운 나는 정육점에서 돼지고기를 잔뜩 산 후 집으로 돌아왔다.


우웅-


아공간을 열어 안으로 들어가자 새벽까지 <돌진>을 배우고 지쳐 잠들었던 알파가 허겁지겁 뛰어왔다.


갸아-! 갸아-!


“너꺼 맞으니까 보채지마.”


나는 쓰게 미소지으며 침이 뚝뚝 흘러내리고 있는 놈의 아래에 고기를 내려놓았다.


“먹어.”


갸아아-!


알파는 기다렸다는 듯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천천히 먹어. 그러다 채할라.”


알파는 참 복스럽게도 고기를 찢어먹었고, 나는 그런 알파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각성자 커뮤니티에서 확인했던 정보를 떠올렸다.


‘······김대현의 말이 맞았지.’


거대한 동굴이던 3층의 사냥터가 하룻밤 만에 좁은 동굴이 되었다고 한다.


풀린 정보에 따르면 브라키오나 티라노는 고사하고, 스테고사우루스나 트리케라톱스조차 소환이 불가능할 만큼 좁아졌다.


작은 체구의 랩터들은 소환이 가능하겠지만 3층 몬스터가 단단한 골렘인 만큼 랩터의 손톱과 이빨은 도움이 되지 않을 터였다.


“2계층주님이 한 일이겠지?”


2계층주가 하루 후에 3층으로 올라가라 넌지시 말했었고, 하루가 지나니 3층의 지형이 변화했다.


그것도 다른 이들에겐 영향이 없고, 나에게만 악영향이 미치도록 바뀌었으니 2계층주가 3계층주에게 바람을 넣었다고 봐야했다.


장기로 치자면 차포 때고 마와 상까지 따인 상태.


거의 도움이 되지 쫄과 왕만 남은 불합리한 상황이었지만, 내 마음은 평온하기만 했다.


‘까짓거 나 혼자 하지, 뭐.’


장기는 초한전쟁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보드게임이었고, 당시 초나라의 왕은 항우였다.


그는 왕 중 왕이란 뜻의 패왕으로 불렸으며, 힘은 산을 뽑고 기운은 세상을 덮는다 하여 역발산기개세라 하였고, 선봉장으로 임한 모든 전투에서 백전백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무력으로 삼국지의 여포보다 윗줄로 치는 게 바로 항우이니, 왕과 쫄만 남았다해도 왕이 항우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현재 내 레벨 3층 각성자 평균 레벨보다 무려 10이나 높은 45.


이에 더해 ‘동화’를 덕지덕지 사용해 적용할 수 있는 특성들.


이 3층에서만큼은 내가 항우였고, 패왕이었다.


차곡차곡 쌓아둔 원초력을 몽땅 써야한다는 사실에 속이 조금 쓰릴 뿐, 최단기록 갱신과 재앙급 몬스터 토벌은 3층에서도 이뤄질 터였다.


‘그럼 출발하기 전에 소환부터 할까.’


상념을 마친 나는 ‘랜덤 공룡 소환’을 1회 실행했다.


우웅-


익숙한 진동과 함께 피어오르는 푸른 빛무리.


어떤 공룡이 소환되든지 홀로 사냥을 해야했기에 큰 기대를 갖지 않고 바라보았으나 알파는 달랐다.


갸...갸아-


오늘 하루 자신을 가르킬 선생이 나오는 순간임을 아는 것일까.


알파는 고기를 씹는 것조차 잊고 빛무리를 응시했다.


‘S급 특성을 가진 티라노도 좋고, 트리케라톱스가 한 번 더 나오는 것도 좋겠네. 브라키오는 특성이 없으니 꽝이고... 차라리 완전 새로운 공룡이 나오는 게 더 좋을지도?’


티라노의 라이벌 격 공룡인 스피노사우루스, 갈퀴같은 기다란 손톱을 가진 테리지노사우르스, 철퇴같은 꼬리를 가진 안킬로사우루스 등 아직 특색있는 공룡들이 많이 남아있었다.


‘이걸 왜 이제 생각했지?’


지금까지 골렘은 공룡의 완벽한 천적이라고 생각했다.


가위바위보에 비유하자면 공룡은 가위, 골렘은 바위였다.


크기를 떠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통해 사냥하는 공룡들의 방식과 암석으로 이루어진 골렘의 육신은 상극이었으니까.


동체급이면 이길 수 없는 완벽한 역상성.


허나, 예외인 공룡이 있었다.


바로 망치같은 꼬리를 가진 안킬로사우루스.


안킬로는 가위가 아니었다.


바위였다.


아무리 잘 만든 가위라도 바위를 부술 순 없지만, 바위끼리 부딪힌다면 덜 단단한 바위가 깨진다.


'안킬로라면 다른 공룡에 비해 작은 편이니 동굴에 들어갈수도 있을 테고, 그럼...'


나는 연쇄적으로 이어지던 생각을 끊어냈다.


'너무 기대하지 말자.'


공룡의 종류는 수십을 넘어 수백, 수천에 이른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니 이런 실낱같은 확률에 설레발은 지양해야했다.


꾸역꾸역 올라오는 기대감을 두더지 잡기처럼 연신 내려쳤으나 기대감은 기 죽지 않고 더욱 강하게 솟구쳤다.


우웅-!


소형차 크기에서 형태를 잡아가는 빛무리.


‘······이 정도면 안킬로사우루스 크기 아닌가?’


아닐 터였다.


하고많은 공룡 중에 어떻게 지금 딱 필요한 공룡이 나온단 말인가.


수천 종 가운데 딱 하나.


아니, 안킬로사우루스가 아닌 다른 갑주룡이 나와도 당첨이니 수 천개 중 수 개라 치더라도 이건 말이 안됐다.


행운이 따라주지 않는 이상 나올 리가 없었다.


나는 기대를 억누르고 또 억눌렀으나 곧 부질 없는 짓임을 깨달았다.


우웅-


거북이처럼 납작하고 넓은 몸과 짧은 다리.


등을 뒤덮은 단단한 골편.


끝에 뼈덩어리가 달려 망치같아 보이는 꼬리.


[“강철 철퇴”- 안킬로사우루스]

등급: D

레벨: 45

특성: <B-분쇄> <C-철갑>


“이게 진짜 뜬다고...?”


수천의 확률을 뚫고 안킬로사우루스가 나왔다.


심지어 안킬로사우루스는 ‘분쇄’특성까지 가지고 있었다.


최상층을 공략하는 선발대 중 한 명이자 세계 각성자 랭킹 14위에 달하는 천둥군주의 주력 스킬 중 하나가 이 ‘분쇄’ 아니던가.


번개를 품은 거대한 망치로 모든 것을 깨부수고 다니는 그의 주력 스킬 중 하나가 바로 이 ‘분쇄’였다.


분쇄의 효과는 상대방의 방어력에 비례해 충격을 증폭시키는 것.


꿀꺽-


잔뜩 고인 침이 넘어갔다.


그동안 밀렸던 운이 쏟아진 건지, 새롭게 얻은 특전의 효과인지는 명확하지 않았지만 ‘행운’임은 확실했다.


기적 같이 찾아온 ‘안킬로사우루스’와 ‘분쇄’.


꽈악-


멍하니 두 가지를 바라보던 나는 두 손을 굳게 쥐었다.


찾아와 준 행운을 그냥 저냥 쓸 생각은 없었다.


최대한 잘 활용해야 행운도 만족하고 또 오지 않겠는가.


나는 빠르게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안킬로사우루스는 당연히 공략에 데려간다. 망치도 하나 사서 동화로 분쇄도 빌려오고, 알파에게 ‘분쇄’를 배우게 한 후 3층에 가서...


차곡차곡 최고의 계획을 쌓아나가던 나는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되겠네.”


당연히 최단시간 공략도, 생태계 파괴도, 재앙급 몬스터 토벌도 이룰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계층주에게 본때를 보여줄 생각이었다.


받은 만큼 되돌려 주는 게 인지상정 아니던가.


3층에서는 1,2층보다 더 과격하게 움직일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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