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와 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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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남이
작품등록일 :
2024.09.02 23:00
최근연재일 :
2024.09.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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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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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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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5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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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이야기 속으로

DUMMY

14. 이야기 속으로


와~, 답답하네요

그건 전기를 운반하는 매개체고요

예를 들어 전선이 철도면 전기는 기차에요

그러면 화물은 에너지가 되는 거죠

비유가 조금 잘못되기는 했어도 대충

그래요.


머가 잘못되었는 데요?


전기는 스스로 움직이질 않아요.


그러면 어떻게 움직여요?


밀어내는 방식으로 움직여요.


미소의 이야기는 준호에게는 신기하기만

한대, 과연 자신의 상식을 벗어나는

이야기를 계속 감당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와~, 그런 것도

정보 프로그램에서 다 알려주나요?


아니죠~, 정보들을 유추해보면 그럴

것이다 하는거죠

아마~, 준호씨 빼고는 다들 알고,

있을 거예요.


이봐요 미소씨,

나도 이쪽 분야를 잘 모르는 거지

나름에 상식과, 잘하는 게 있어요.


당연하죠. 준호씨는,

잘하는 게 있고,

잘 아는 게없죠. 히히


아~, 미소씨 많이 마셨으니까

그만 들어가서 자는 게 어때요?


준호씨~, 에너지에게 누가 에너지를

만들었소, 하고 묻는다면?


모르죠.


정답입니다~짝짝짝.


참 나원~


와~, 이거는 진짜로 어려운 문제인데,

맞췄어, 와~

짜잔~, 히히, 여기까지는 지구인들의

한계이고,

나는~, 에너지 너머에, 머가 있었는지 알고

있지롱~히.


술기운 인지 기분이 좋아 보이는 미소가

조금은 장난스레 이야기하고 있다.


머가 있는데요?


말로, 설명을 한다면 한 달 보름은 해야

될걸요?


간단하게 줄여서 얘기, 해봐요.


미소의 얘기가 준호의 호기심을

자극한 듯 빠져들고 있다.


아무리 줄여서 얘기해도 책 한 권은 되고,

더 간단하게 줄여도 신문 한 면은 될걸요.


잠 안 자고들을 수 있어요.


좋아요

정신도 차릴 겸 얼른 세수하고 올게요

천천히 마시고 있어요.


미소가 기분이 좋은지 목소리에서

조금은 들떠있는 듯한 묘한 분위기를

풍기더니 샤워실에서 나오면서는

흥얼대기까지 한다


얘기가 기니까,

천천히 마시면서 들어요.


미소와 준호의 모습이 변했다 말짱해

보이는 준호와 미소의 모습이다.


얘기해요

준비됐어요.


가장 차가운 온도는 몇 도일까요?


켈빈 영하 273도


땡, 틀렸습니다

켈빈 같은 소리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툭툭 털어 버리세요.


몇 도에요?


영하로 계산하면 영하 1경도 정도에요.


와~


절대 온도는 측정할 수 없어요


온도를 측정하려면, 매개체인 입자가 있어야

측정할수 있으니까요.


왜 매개체가 필요하죠?


예를 들어, 우리가 듣고 말할 때의

파동은, 매개체인 산소 또는

초 미세입자 등의 뭔가 있어야 파동이

생겨요


마찬가지로 온도를 측정하려면

매개체인, 입자가 존재해야만 측정이

가능해지니까요

모든 입자는 에너지를 갖고 있어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입자가 있다는 건 에너지가 있다는 거고,

에너지가 있다는 건 온도가 있다는 거죠


어렵네요 하하.


그렇타 치고 들어요

나도 배운 거라 한계치가 있어요

입자가 없으니까 영하 1경도

이상도, 이하도, 있을 수가 없는데

존재할 수 없는 영하 1경 쩜 1도가 뿅 하고

탄생한 거죠.


왜 갑자기 탄생해요?


미시의 세계에서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인데요. 그것을 여기서는 양자의

세계라고 하죠.


아무런 이유도 없이 탄생한다고요?


미시의 세계에서는 현실의 상식을 위배

하는 일들이 수시로 일어나요.


상식에 위배되는 현상이 수시로 일어날 수

있다니 굉장하네요?


가능하면, 그런 질문은 삼가하세요.

이야기를 이어가기 어렵게 하는 질문

이니까요

다른 사람들과 얘기할 때는피하는 게

좋아요.


계속해봐요.


영하 1경도 나, 1경쩜1도나 측정할 수

없는 온도니까

이런 걸 바로, 미지의 세계라고 하는 거죠


그러면 지구의 지식과 별 차이 없어

보이는데요?


준호씨, 나 그냥 들어가서 잘가요?


자신의 상식과 위배 되는 모든 것은 그

누구도 쉽게 받아들이지는 못할 것이다.


죄송해요. 계속 듣고 싶어요.


미소는 맥주 한잔을 한 번에 마시고는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래서 영하 1경 도와 융합이

안되는 거죠

왜냐하면 영하 1경도의 이하는 있을 수

없는 온도니까요

그래서 영하 1경 도와 1경 쩜 1도가

대립하게 된 거죠

이것이 입자가 탄생하게 된 시발점인

샘이죠.


재밌네요.


준호가 이야기에 흥미를 갖자, 신이 난

미소가 기분이 좋은지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흥미롭게 말을 이어간다.


영하 1경 쩜 1도는 자기보다 높은 온도인

영하 1경도를 잡아당기려 하고, 1경도는

존재가 없어야 할 온도에 반응을 안 해요.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네요.


머, 그렇다고 하죠

그러자 영하 1경 쩜 1도가 화가 나서

영하 1경 도을 막 패요


왜 작은 온도가 큰 온도를 패요?


아~, 모든 온도는 영상에서 영하로

흘러가요

말인즉슨 영하 1경도보다

영하 1경 쩜 1도가 더 낮은 온도니까,

1경도가 더 낮은, 자신에게 와야 되는데,

안 오니까패는 거죠.


왜 자꾸 패요?


헐~

비유법으로 하는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대화를 어떻게 해요?


헐 이라는 단어도 프로그램에서

가르쳐 줍니까?


이곳에서 가장 많이 애용하는

언어라고 해서요

써보니까 준호씨에게, 딱 맞는 언어네요.


진짜로 헐~ 이네요 참나.


얘기 계속해요?

이야기가 재미가 있어서인지 지금 이

자리가 좋은 것인지 준호는 이야기에

호응하고 있는데.


네, 계속하세요.


그렇게 해서 우주에,

원자보다도 수천 배 작은, 다른 공간이

생겨나게 된거죠.


얼마나 작아야 원자보다 수천 배가

작아요.


예를 들어, 원자보다 작은 입자가 있어요

그러면 입자도 없는 공간의 크기는

얼마나 작을까요?


흠, 아무튼 작다는 거네요.


조금 다르게 생각을 해보세요

입자가 없는 공간은 크기도 없어요

우주에 공간이 있다는 건

우리가 볼수 없고 관측할수가 없을 뿐

입자가 있다는 거예요

우주 공간의 크기를 알려고 하는 생각

자체가 모순인 샘이죠.


이해가 되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도

같고.


예를 들면 준호씨가 캔맥주를 마시고

입자가 없는 우주 공간에 빈 캔을 버리면

빈 캔만큼의 공간이 커지고, 우주에서

입자를 모두 없애면 없앤 만큼 공간이

작아지는, 무한의 공간이 되기에 크기를

논하는 게 모순이 되는 거죠.


아~.


준호는 이해를 전혀 못 하는 듯한데 계속

듣고 있다는 건, 같이 있는 게 좋와서인지,

아니면 얘기가 재미있는 건지, 그것도

아니면 혹시?


공간에 입자가 없으면 모든 행성은 중심을

잡을수가 없어요.


중력과 그에 맞는 원심력으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거로 아는데요.


그것도 이유 중의 하나는 맞는데요

계속 회전하면서 움직여야 서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공간에 입자가 없으면 불가능해요.


공간에 물질이 있다고는 하지만

입자가 있다는 게, 내 상식밖에 얘기네요.


지금에 지구 과학으로는 공간을 입자로

관측이 어렵죠

볼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으니까

당연하죠.


저의 상식으로는 알 수가 없는 얘기를

저는 판단할 수가 없네요.


그래도 생각은 할 수 있잖아요

중력의 끌러당기는 힘도, 매개체가

있어야 잡아 당길수가 있어요

매개체가 없으면 파동처럼 작동을

못해요

더 나가서 빛도 매개체가 없으면 뻗어

나갈 수 없어요.


왜요?


우리도 바닥이 있으니까 딛고서 갈 수

있듯이, 빛도 매개체가 필요하죠.

이것도 비유가 조금 잘못되기는 했지만,

빛을 설명하려면 파동과 입자 모두 설명

한 다음에 양자의 세계와 열에너지로

넘어가서 다시 매개체로 돌아와야 하니까

아마도 하루가 걸려도 설명을

다 못할 거예요


저는 영 모르겠네요.


이곳 지구에서는 우주는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가리키죠?

우리 행성에서는 우주는 입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정보 틱에서 가르쳐 줘요.


내가 듣기에는 그 말이그 말 같은데요.


입자에는 원자도 포함되지만, 원자보다

수천 배작은 것도 입자에 속해요

하지만 공간은 크기가 없어요

입자가 생기면서 크기가 생기는 거죠.


내가 이 내용을 받아들이면 나는 바보가

될 듯 하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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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카멜레온 NEW 3시간 전 3 0 8쪽
18 다이나믹한 미소 24.09.17 26 0 8쪽
17 어색한 만남 +1 24.09.16 30 1 8쪽
16 복면의 정체 24.09.15 32 0 8쪽
15 좋은아침 24.09.15 34 1 8쪽
» 이야기 속으로 24.09.15 35 0 8쪽
13 양파껍질 24.09.12 35 0 7쪽
12 돌멩이의 비밀 24.09.11 37 1 8쪽
11 의외의 반응 24.09.09 37 0 7쪽
10 현명한 미소 24.09.08 39 0 7쪽
9 계획된 분실 24.09.08 38 0 7쪽
8 슬픔도 기쁨들도 +1 24.09.07 41 0 9쪽
7 작전명 야식 +1 24.09.06 41 1 7쪽
6 아는 만큼 보인다 24.09.05 40 1 11쪽
5 잘못된 여행 24.09.04 41 1 9쪽
4 지구의 민낯 24.09.04 45 0 9쪽
3 한 발짝 더 24.09.03 50 1 7쪽
2 깨져버린 일상 24.09.02 61 2 9쪽
1 작은 변화 24.09.02 81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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