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와 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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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남이
작품등록일 :
2024.09.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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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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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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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복면의 정체

DUMMY

16. 복면의 정체


아저씨 불쌍하잖아. 친구도 없고


준호씨 헤나 왜 이래요?


헤나의 말에 준호를 바라보는데

해괴한 모습에 미소가 당황한다.


아니, 준호씨는 또 왜 이러는데요?


준호가 냉동실 문을 열고 머리를 처박고

열을 식히는지 아니면 웃는지,

울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엄마 아마도 아저씨 지금 울고 있을 거야


왜?


내가 꾹 참고 친구 해 주기로 했거든


그게 뭔소리야?


고마워서 울고 있을 거야

그냥 우는 거 보여도 내가 다

이해하는데 창피해서 숨어서 울고


준호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헤나에게

점령당했다 전 준호 완패.


준호씨 여기 좀 봐요?


뒤돌아서는 준호가 호탕하게 웃고

있기는 한데 얼굴상이,

알수 없는 표정으로 웃고 있다


내가 몸에 열이 좀 많아요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틀기에는

헤나가 추울까 봐, 혼자 열을 식히느라.


그러면 샤워를 하세요?


그렇지 않아도 막 샤워하려고,

미소씨 나오기만 기다렸죠

혹시 새벽에 내가 어디에 부딪친적

있나요.

왜 다리가 아픈지 모르겠네요?


모르겠는데요.


시치미를 뚝 떼는 미소, 그래도 살려는

줬네요.


아저씨 괜찮아 나는 다 이해할 수 있어.


하하~ 그래, 그래 아저씨가 지금

샤워를 해야해서 나중에 얘기 하자.


어찌어찌 전장에서 탈출은 하는데

모습은 만신창이가 되어 보인다.


헤나야 아저씨 왜 저런 모습인지 얘기

해줄래?


엄마는 친구의 아픈 곳을 감싸 줘야지

떠들고 다니면 진짜 친구가 아니지.


헤나의 말이 뭔가 의아하게 느껴지고,

미소는 더욱더 의문을 갖는데


그러면 비밀로 하고 조금만?


그러면 비밀을 지켜야 해


알았어 약속~


좋아.

엄마만 알아야 해 사실은 내가 아저씨

골탕 먹인 거야. 히히


머~

못됐어.


아저씨가 먼저 장난쳤어

그래도 이따가 내가 아저씨 화 안 나게

해줄게.


꼭 해야 해, 약속해 약속~


약속~


분위기는 훈훈하게 흘러가는데 과연

준호가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식탁을 정리하는 미소와 헤나.


나왔을 때 깨끗하면 기분이 좀 좋아

지겠지?


응 나오면 좋아할 꺼야.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준호는 머리를

털면서 쌩하니

작은 방으로 사라진다.


헤나야 아저씨 화난 거 같지?


잘 모르겠어.


미소씨 먹고싶은거 있어요?

해장해야죠.


뭔가 이상하다 준호의 목소리에서 헤나를

따 하는 느낌이 드는데.


헤나야 머 먹고 싶은 거 있어?


나는 김밥 여기서 애들이 가장 많이

먹는 거래


준호씨 김밥 먹고 싶대요.


내장탕이나 먹으러 가요 해장도 할 겸


작은 방에서 퉁명스레 자기 할 말만

하고 있다 쪼잔하게 시리.


헤나야 아저씨 삐졌는데 어떡하지?


괜찮아 내게 다 방법이 있지


작은방 으로 걸어가는 헤나.


아저씨. 아~


작은방 앞에서 준호를 부르고는 갑작스레

헤나가 쓰러 지는데 많이 어설픈 연기를

구사하지만 준호는 알지를 못하고,

미소는 놀라서 헤나를 부른다.


헤나야, 헤나야


왜 이래요 빨리 내 핸드폰 주세요.


방에서 뛰쳐나온 준호가 헤나를 안고

밖으로 나가려 한다.


여기요 핸드폰


아저씨 사랑해요. 쪽~

그리고 미안해요. 쪽~

아저씨가 좋아서 그랬어요.


헤나의 필살기 기습 뽀뽀에

마지막 일격, 포옹까지 완벽한 공격을

준호는 무방비로 당했다.


엄마 놀랬잖아


하하

아저씨가 헤나 놀려먹으려고 장난 친

거야 아저씨 화 안 났어 헤나 놀랐어?


작은 거실이 왜 이리도 포근해

보이는지 모든 공간은 누가, 누구와

있는지에 따라서 변하는 듯하다.


헤나 김밥 먹고 싶다고 했지, 아저씨가

다 듣고 있었지 미소씨도 옷 갈아입고

나오세요

헤나도 옷 갈아입고 김밥 먹으러 가자.


이렇게 또다시 아침은 변함없이

시작되고, 의문투성인 작금의 문제는

준호를 미궁으로 끌어당기고, 판도라의

상자가 될지도 모르는 미소와 헤나,

그리고 의문에 존재들, 전 준호도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모두 포기하고

자신을 택할지 자신의 걸어왔던 방식대로

부딪치고, 맞설지.


가요 준호씨.


가자, 오늘을 시작하러 고고


김밥 고고


준호와 모녀의 모습을 낯선 곳에

표류하는 모녀라 누가 볼 수 있는가.


이 시간 다른 곳 복면 일행들은 물건을

손에 넣을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데.


그냥 다 밀어 버리고 갖고 오죠?


수타타?


네?


본분을 잊지 말게 자네의 모든 해동은

우리의 명예와 자부심도 함께 하고

있음을, 잊지 말게.


여기는 저희들 총국이 아닌데 여기서 까지

규율을 지켜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그것이 규율이다.

이유도 없다 규율은 그런 거다 이런저런

이유를 갔다 부치면 그것은 규율이 아니다

여기 있는 5명 모두가 여기서 죽는

경우에도 우리는 기업의 규율 안에서

작전을 진행해야 한다.


대장이 그런다고 아무도 알아 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우리들 스스로 택한 우리들의 사명이다.


다른 대원과 이 논 해보세요?

아마도 전원 내 말에 공감할 겁니다.


수타타, 자네 말을 반대로 말하면

다른 행성이 우리 해성을 마음대로

짓밟고 다녀도 된다는 거냐?


비교를 그렇게 하십니까?


다시 한번 말하는데 규율을 벗어나면

기업의 규율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다.


수타타?


네 대장.


너는 일반 요원이 아니야

내가 없으면 네가 이곳에 수장인데,

규율을 가볍게 생각하면 다른 대원들을

어떻게 통솔하겠어.


명심하겠습니다.


머, 나도 네 정도의 경력일 때는 그런

생각을 했었으니까

곳 알게 되겠지, 내 말의 뜻을


대장님 어제 말입니다.


칸티아가 진지한 얼굴을 하고서 대장

흐투라에게 보고를 한다.


칸티아, 왜 어제 그놈 얘기인가

복수라도 하겠다는 건가?


복수 하겠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어제 그놈이 내가 다른 행성에서 온 걸

알고 있었습니다

루한나무르 행성에서 온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럴 수도 있지 그놈 집에 루한나무르

행성에서 온 모녀가 있으니까

눈치가 빠른 놈 이네 어떻게 알았을까?


내가 이곳, 중력에 적응이 덜 돼서

발을 계속 움직이며 균형을 잡았는데

그걸 누치 체던데요.


예사 놈은 아닌 것 같은데

몇 번을 왔었지만, 의심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그놈은 이상하게 거슬리네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루한나무르 모녀는 어쩌면은 우리가

온티온행성에서 온 것을 알 수도

있지 않을까요?


다시 말하지만 절대로 그들 모녀에게

우리의 정체를 들키면 안 되네.

아예 모녀 옆에는 얼씬도 마

작전에 실패해도 절대로 모녀와

마주치면 안 돼.


마주치면 어떻게 하죠?


마주친다면 눈을 피하고 우리를

아는 것 같으면 나에게 보고하고 모르는

눈치면 자리를 빨리 피하도록


대장 그냥 모녀를 제압하고 물건을 갖고

오죠,


수타타, 좀 전에 내가 한 말은

벌써 잊었나?

지구인에 손에 있을때가 기회이다.


그게 아니라, 죄송합니다.


잘못 건드렸다가

행성 간에 분쟁으로 번질까 봐 조심 하는

거겠지 우리가 기술을 탈취 하려는 걸

그들이 알 수도 있고, 상부에서 건들지는

말라고 하니까

우리도 조심들 하도록


그놈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나도 고민이다.


그래 봤자죠

우리가 쉽게 생각했던 게 화근이지

제대로 하면 머 말해 뭐합니까.


이들의 말에서 자신들의 우월함이

내포 되어있어 보인다.

도대체가 알 수가 없는 이들의 능력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모녀는 왜 건드리지 말고, 왜 피하라고

하는 것일까.


이들에 대한 의문을 뒤로하고

경찰서에서는 사건을 조사 하기는

하는 걸까


최 경위 또 순찰한다면서

차에서 잤지?


아닙니다. 최 경위님은 범인과 생사를

걸고서 혈투 끝에, 애 또 머가 있었는데


옆에 있던 최 경위가 손가락 끝으로

강 순경 옆구리를 툭툭 건들면서

귀에다가 뭐라고 속삭인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아, 시민들의 안녕을 위해서.


그래 시민들 안녕들 하시지?


하하 네, 머 안녕들 하십니다.


서장 박 도만이 최 경위와 강 순경을

불러서 범인 검거에 실패를

추궁하고, 검거 1팀 내에서는 강 순경

동기들과 이 재만 경사와 강 훈 경장이

웃음을 간신히 참으면서 책상 바닥에

머리를 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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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생과 사 NEW 1시간 전 0 0 8쪽
19 카멜레온 24.09.18 15 0 8쪽
18 다이나믹한 미소 24.09.17 32 0 8쪽
17 어색한 만남 +1 24.09.16 36 1 8쪽
» 복면의 정체 24.09.15 39 0 8쪽
15 좋은아침 24.09.15 38 1 8쪽
14 이야기 속으로 24.09.15 40 0 8쪽
13 양파껍질 24.09.12 39 0 7쪽
12 돌멩이의 비밀 24.09.11 39 1 8쪽
11 의외의 반응 24.09.09 40 0 7쪽
10 현명한 미소 24.09.08 41 0 7쪽
9 계획된 분실 24.09.08 41 0 7쪽
8 슬픔도 기쁨들도 +1 24.09.07 43 0 9쪽
7 작전명 야식 +1 24.09.06 43 1 7쪽
6 아는 만큼 보인다 24.09.05 43 1 11쪽
5 잘못된 여행 24.09.04 43 1 9쪽
4 지구의 민낯 24.09.04 48 0 9쪽
3 한 발짝 더 24.09.03 53 1 7쪽
2 깨져버린 일상 24.09.02 66 2 9쪽
1 작은 변화 24.09.02 87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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