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가 되어 아포칼립스에 능력이 폭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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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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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화 "새 보금자리에서."

DUMMY

“이건 또 뭐야? 쟤 또 무슨 짓을 하고 온 거야? 진짜 알 수가 없는 놈일세.”


태민의 뒤에는 십여명이 넘는 무리가 태민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뭐야? 늦게 온 이유가 저 사람들을 달고 오느라 늦은 거야? 속도를 맞춰 주느라?”


태민의 속도라면 이미 시청 건물에 도착하고 남는 시간에 아직 진입로 초입까지도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마치 뒤에서 따르는 일행을 기다려 주는 듯 가끔 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다가 어느 정도 거리가 좁혀지면 다시 움직인다.


“일단은 다들 내려가 봅시다.”

만상이 일행을 이끌고 정문을 통해 진입로

초입으로 이동한다.


“으어어어어어!”


일행을 발견한 태민은 바람처럼 달려와 미정의

아기에게 다가가 아기의 안전을 확인하는 듯

이리저리 살펴본다.


“미정씨 별종이랑 안으로 들어가 있어요 우선은 저들이 누군지 모르니 만약을 대비해야지.”


만상의 말에 주상병이 미정과 태민을 데리고 건물 정문으로 향한다.


진입로를 들어서며 만상 일행을 발견한 태민을 따라온 사람들은 무장을 한 일행을 보고 긴장을 하면서도 다가온다.


“제가 먼저 가볼게요 아무래도 아저씨나 다른 사람들 얼굴로 먼저 다가갔다간 도망갈지도 모르니까.”


아현의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 남자들 일동이 자신의 얼굴을 가르키며 ‘내 얼굴이 어때서?’

하는 표정을 지어 보인다.


불안한 얼굴을 하고 일행쪽으로 걸어오는 이들을 향해 다가가는 아현은 라이플을 뒤로 돌리고 손을 흔들어 보인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현이라고 해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아현 역시 전투를 치른지 얼마 되지 않아 긴장하긴 마찬가지 였다.


일행을 자세히 보니 초등학생 정도 돼 보이는 아이가 있는 일가족도 보이고 무장을 한 그룹도 보인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불쑥 찾아와 죄송합니다.

저기 저 좀비를 따라오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곳으로 안내할지는 몰랐네요.”


아현이 태민을 따라온 그룹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본 만상 일행이 다가온다.


“다들 저 별종이 구해주신 모양이군요, 뭐 내용은 안 들어도 알 것 같고 여러분 모두 함께 계시던 그룹이신가요?”


만상이 질문을 던지고 무장을 하고 앞으로 나서 아현과 이야기를 나누던 남자가 답을 한다.


“아닙니다. 저희 네 명은 뉴 그라운드로 향하던 중에 저 좀비를 만나서 따라오게 됐구요 여기 가족분들도 그 이후에 구원을 받고 저희와 합류하신 거고 저기 중년 분들은 최근에 좀비들에게 쫓기시다가 저희와 합류했습니다.”


무장을 하고 있는 네명과 아이가 있는 세 가족 그리고 중년 남자 세명과 중년 여자 한명 이렇게 총 11명이 태민을 따라 이곳으로 왔다.


“저기 이곳에 계실 건가요? 아니면 뉴 그라운드를 찾아가실 건가요?”


아현의 물음에 그룹이 서로의 얼굴을 보며 의견을 교환하는 듯 눈으로 신호를 주고는


“저희는 저 좀비가 있는 곳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혹시 이곳에서 저희도 함께 지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중년 남자 세명이 앞으로 나선다.


“저희 모두 군수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라 여러분께 도움이 될겁니다. 웬만한 자동차나 기계들은 다 고칠 수 있구요.”


생각지도 못한 고급 인력이었다. 이곳에는 개조해둔 자동차가 있었고 많은 무기가 있었다.

어쩌면 더욱 정교한 전투 차량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만상과 한씨는 의견이 같은지 눈이 마주친다.


일가족의 부부도 앞으로 나서 머무르기를 청하고 아이를 앞으로 내세워 간청한다.


“저희는 농사를 짓다 고향을 떠나 뉴 그라운드를 찾아가고 있었는데 저 좀비가 구해줬어요!

저희도 도움이 될거에요 저희도 여기 머무르게 허락 해 주세요!”


모두의 이야기를 들은 만상과 일행.


“일단은 들어가시죠, 그리고 죄송하지만 저희도 회의를 가져야 하니까 그쪽 무기를 저희에게 잠시 맏겨 주시겠습니까?”


만상과 한씨가 앞으로 나서 무장한 그룹을 향해 정중히 부탁하고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일단은 저희가 불청객 이니까 당연히 따르겠습니다.”


무장한 남녀가 둥에 메고 있던 소총과 대검 등을 꺼내 만상 일행에게 건낸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도 여기를 오기 전에 많은 동료를 잃은 일이 있어서 조심 스러운 점이 있어서 그러니 결정이 될 때까지만 따라주십시오.”


만상이 고개를 숙여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공이병이 새로온 일행을 건물로 안내한다.


“이거 생각지도 못하게 더 견고한 요새화가 될지도 모르겠는데요?”


한씨가 만상을 보며 작은 소리로 말하고


“그러게요, 저 별종 하여튼 별난 짓을 잘한다니까, 우선은 저희 상황을 설명하고 저들의 선택을 기다려야죠 뭐!”


각자의 사정과 각자의 생각으로 가득한 사람들은 시청 건물로 들어선다.


****


3층 가장 넓은 방을 회의실로 사용하기로 하고 옥상에서 경계를 서는 공이병과 민수를 제외 하고는 모두 모여앉아 있다.


“그렇게 저희는 뉴 그라운드에서 나와 저 별종 친구와 함께 이곳으로 오게 된겁니다.”


만상이 지금까지의 여정을 설명하고 그 이야기를 들은 새로운 그룹은 한쪽에 눕혀둔 아기를 쪼그리고 앉아 보고있는 태민을 보며 놀란 눈으로 본다.


“뭔가 엄청난 능력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그정도 일 줄은 몰랐네요, 이지역 좀비들을 전부 박살 내다니 안그래도 오면서 이상하다 했습니다.”


무장을 한 그룹의 리더인 창수가 만상을 보며 말한다.


“이 넓은 지역에 좀비들이 너무 보이지 않는다 했거든요 그리고 그나마 조금 보이던 좀비들이 저희를 향해 공격해 오지 않더라구요!”


창수의 말에 아현이 나서고


“아마도 지금 이지역에 남은 좀비들은 별종을 포식자로 인식한 듯 해요 그래서 이 근처에는 오지도 않고 저희를 봐도 덤벼들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외부 적들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비원을 둔 느낌이 되버렸어요!”


아현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튼 저희는 그렇게 쫓기고 있습니다. 뉴 그라운데로 가고 싶으신 분들은 저희가 지도를 만들어 드릴테니까 떠나셔도 되구요 남으시는 분들은 언제까지 여기 있을지는 모르지만 있는 동안 함께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도록 노력해

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저희끼리 의논을 해 볼 시간을 잠시 주시겠습니까?”


창수의 말에 만상과 일행은 고개를 끄덕이고 방을 나선다.


“나와 김씨 박씨 영자씨는 여기 남기로 했네.”


군수 공장에서 일했다던 중년 일행이 먼저 의견을 밝히고.


“저희 부부도 여기에 남겠습니다. 둘러보니 여기도 안전해 보이고 특히 저 좀비가 지키고 있으니 그 어떤 곳보다 안전할 것 같아요!”


일가족도 남기를 원하고 창수는 자신과 함께 온 일행을 보니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결정된 거네요 정부에서 쫓긴다고 하지만 어차피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정부보다는 저 좀비가 더 현실적으로 저희를 지켜줄 거 같네요 그럼 그렇게 전달해도 되겠습니까?”


창수의 물음에 모든 일행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한다.


그렇게 과천 시청에는 11명의 일행이 합류하게 됐다. 그리고 이 결정이 일행의 첫 보금자리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다음 날부터 일행 모두 바쁜 날을 보내게 된다.


****


“세상에 버스에 이런 걸 달 생각하다니 이거 자칫하면 앞으로 굴러 뒤집어졌을 겁니다.

무게가 안 맞아요. 뒤쪽에 축을 만들어 달아야 겠구만. 엔진도 바꿔야 할거 같지 않나?”


이, 김, 박씨 트리오는 뒤쪽에 주차해 둔 버스를 보며 개조를 어떻게 할지 논의를 한다.


“아저씨들 이 버스를 더 튼튼하게 개조가 가능 할까요?”


트리오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별거 아니라는 듯 웃음을 지어보이며.


“우리 말이야! 탱크 장갑도 붙이는 사람들이에요! 이정도는 껌이지 그리고 그 기관총이라는 거 있다고 했죠? 아예 전투 장갑차로 개조해 버립시다.”


이씨 아저씨는 만상을 보며 버스 개조를 자신하고 만상은 놀란 눈으로 트리오를 보며


“그게 가능해요? 전투 장갑차라는게?”


트리오는 자신들의 가슴을 ‘팡팡’ 두르리며


“맏겨만 주쇼! 아주 그냥 탱크로 만들어 드릴라니까 어차피 우리 목숨을 지켜주는 무기가 될테니 끼깔나게 만들어 드리리다.”


주차장에서 만상과 중년 트리오가 개조를 위해 머리를 싸메고 있는 동안 중년 트리오와 함께 온 영자 아주머니는 미정과 아현 그리고 태민을 데리고 도심의 옷가게를 돌며 옷들을 싹스리하고 있다.


“내가 하던 일이 방탄 조끼를 만드는 일이었거든 그 기술을 살려서 조끼랑 방어복을 만들어 볼까 해 어때? 도움이 되겠지?”


리어카를 끌고 있는 태민을 보며 미소를 지어 보이는 영자 아줌마를 보고 미정이 입을 뗀다.


“별종씨한테 만들어 주면 진짜 도움이 되겠어요! 매일 걸레가 되는 옷을 갈아입히는 것도 일인데.”


아현도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남은 인원은 창수 일행과 함께 총기 다루는 방법과 격투 기술을 전수 받고 있다.


“좀비들은 일단 무조건 달려들어 물어뜯으려는 습성이 있으니 거리를 두고 전투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만약에 방어선이 뚫리고 백병전을 해야되는 상황이 생기는 것에 대비 해야 하니까 지금부터 백병 전투 술을 익히겠습니다..”


그리고 주차장 너머 산에 만들어 둔 텃밭을 둘러보는 동근 정숙 부부는 아이와 함께 시내를 돌면서 찾아온 씨앗들을 뿌리며 땅을 고르고 있다.


그렇게 각자의 일을 찾아 움직이는 일행들의 노력으로 시청은 점점 더 요새화가 되어 가고 있고 모두를 놀라게 하는 일이 생긴다.


창수와 함께 온 특수부대 출신 성애, 치우, 고수와 1:3으로 대련을 하면서도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는 일행을 보고 상만과 아현은 놀라움에 입을 벌려 할말을 잃는다.


‘쉬이익’

‘처억!


세명의 포위를 뚫고 먼저 성에의 뒤를 돌아 목을 베어내고 다시 빠르게 몸을 회전하며 치우의 목검을 피해내고 치우의 겨드랑이에 검을 찔러 넣는다.


그리고 고수와 마주보며 땀을 흘리고 있는 인물....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전개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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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0화 "특별 이벤트 보상." NEW +1 23시간 전 11 1 11쪽
49 49화 "특별 이벤트 보상." 24.09.17 14 0 12쪽
48 48화 "특별 이벤트 놀란 제거." 24.09.17 16 1 11쪽
47 47화 "특별 이벤트 놀란 제거." 24.09.16 18 0 12쪽
46 46화 "별종 VS 멸망의 천사." 24.09.16 16 0 10쪽
45 45화 "별종 VS 멸망의 천사." 24.09.15 21 0 12쪽
44 44회 "인간은 멸망이 옳았을지도 모른다." 24.09.15 20 0 13쪽
43 43화 "멸망에서 만난 그녀." 24.09.14 24 0 12쪽
42 42화 "멸망에서 만난 그녀." 24.09.14 24 0 10쪽
41 41화 "멸망에서 만난 그녀." 24.09.14 23 0 10쪽
40 40화 "멸망의 다섯 천사." +1 24.09.14 26 1 11쪽
39 39화 "나쁜 남자, 그 이름 좀비." 24.09.13 26 0 10쪽
38 38화 "인간도 좀비도." 24.09.13 25 0 11쪽
37 37화 "대 격돌." +1 24.09.12 28 1 12쪽
36 36화 "대 격돌." 24.09.12 26 0 11쪽
35 35화 "대 격돌." 24.09.11 30 0 12쪽
34 34화 "대 격돌." 24.09.11 30 0 10쪽
33 33화 "추격대." 24.09.10 31 0 11쪽
32 32화 "마나 공명." 24.09.10 34 0 12쪽
31 31화 "마나 공명." 24.09.09 40 0 11쪽
30 30화 "영혼의 강에서 홀로." +1 24.09.09 37 1 10쪽
29 29화 "새 보금자리에서." +1 24.09.09 38 1 12쪽
» 28화 "새 보금자리에서." 24.09.09 37 0 10쪽
27 27화 "과천을 먹다." 24.09.09 38 0 10쪽
26 26화 "과천 대첩." 24.09.09 35 1 13쪽
25 25화 "과천 대첩." 24.09.09 35 1 12쪽
24 24화 "과천 대첩." +1 24.09.09 43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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