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가 되어 아포칼립스에 능력이 폭발함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새글

글추는작가
작품등록일 :
2024.09.08 19:57
최근연재일 :
2024.09.18 19:15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2,776
추천수 :
49
글자수 :
258,795

작성
24.09.10 11:55
조회
34
추천
0
글자
12쪽

32화 "마나 공명."

DUMMY

아현이 뒤늦게 나오며 그 상황을 보고 놀라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꺄아아아악! 저리 가!”


‘퍼억!’

‘발라당, 쿠웅,’


놀란 아현이 주저앉으며 휘두른 주먹에 앞으로 달려가던 태민의 다리를 걸어 넘어트리는 형국이 되버리고 태민은 그대로 슬라이딩하며 일행의 눈앞에 드러눕는다.


‘덜렁’


“아현씨 고마워요, 희망이랑 같이 목욕시키려는데 도망가잖아요!”


미정의 손에 체포되어 가는 태민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자연인 상태였다.


그리고 눈에 거슬리는 덜렁거리는 물건 하나.


“저.. 저... 저거 성추행 아니냐? 저렇게 막 벗겨도 되는 거야? 누가 좀 말려 봐!”


만상은 태민의 모습을 보며 왠지 불쌍해 보여 말리고 싶지만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선뜻 나서지 못한다.


“젠장.. 힘만 강한 게 아니었구나, 좀비가 된 별종 형님한테 이런거까지 지다니...”


공이병과 주만은 미정에게 끌려가는 태민의 하반신을 보고 주눅이 든다.


[[ 왜 이러지? 갑자기 가슴이 왜 이리 답답하지? 엄청 짜증도 나고..]]


태민의 귀를 붙잡고 벌거벗은 태민을 아무렇지 않게 끌고 가는 미정을 보던 아현이 답답함을 느낀다.


“음... 별종의 천적은 좀비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최고의 천적은 미정씨 일지도.”


주상병이 두 사람의 행태를 보며 고개를 흔든다.


“저기 별종 씻겨주는 건 남자분들이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미정씨도 여잔데.. 남자를 아무렇지 않게..”


아현이 남자들을 보며 미정을 말려 달라는 듯 눈빛을 보내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


“미정씨 말이야, 자기는 전투도 못하고 기술도 없어서 피해만 준다고 별종을 먹이고 씻기고 그정도는 자기가 하게 해 달라고 그게 아니면 자신은 여기에 아무 도움이 안돼는 짐짝이라길래 그러라고 했는데 저렇게까지 열심일 줄은.”


한씨도 곤란해하며 머리를 긁적이고.


끌려가는 태민의 뒷모습을 보는 아현은 왠지 심정이 복잡해진다.


결국 아무도 이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체 회의실로 돌아가 회의를 마저 끝낸다.


그리고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태민이 육포를 씹으며 회의실로 들어온다.


“허.. 매번 느끼는 거지만 생전에 여자들 꽤나 울렸겠어.”


아현도 예전에 물수건을 대충 닦아 준적은 있어서 잘생긴 얼굴임은 알고 있었지만 아예 때를 벗고 온 태민의 얼굴은 그저 빛이었다.


“도대체 저 형님은 안 되는 게 뭔데? 이꼴저꼴 안 보게 그냥 확 좀비가 될까보다.”


주만, 공이병, 민수, 고수, 치수는 고개를 떨구며 좀비에게 처참하게 패한 자신들의 외모에 저주를 퍼붓는다.


“아현아! 침 떨어지겠다. 입은 좀 다물고 감상해라.”


만상의 말에 정신을 차린 아현은 자기도 모르게 태민의 얼굴을 빤히 보고 있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한바탕 소동이 지나고 일행의 새로운 보금자리의 밤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다.


****


몇 번의 원정을 끝내고 돌아온 일행은 돌아올 때마다 적게는 4~5명 많게는 십여명의 생존자를 데리고 돌아와 시청 요새에는 어느새 인구가 80여명으로 늘어나 있었다.


시청 뒷산의 텃밭에도 일손이 늘어 더 많은 텃밭과 단기간에 수확이 가능한 작물을 심으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고 전투병 역시 창수 일행이 뽑은 몇 명과 주상병이 두 명을 저격수로 발탁해 훈련하고 있었다.


창수는 상만, 한씨, 주만을 주축으로 5명의 소총수를 붙여 분대 하나를 만들고, 창수, 성애, 고수를 중심으로 또 5명을 붙여 분대 하나와 치수와 힘 좋은 종호 그리고 새로 합류한 생존자들 중 두 명을 배치해 포반을 창설한다.


공이병과 민수를 주축으로 비교적 체력이 약한 중년 세 사람을 옥상에 배치하고 중기관총 사수 분대를 배치했다.


제법 모양세가 갖춰지고 거기에 맞춰 훈련을 해 나가는 일행들은 점점 안전한 요새로 거듭나고 있었다.


그 외 비전투 인원들은 각자가 잘하는 일을 찾아 요새에 활기가 가득 차오른다.


“점점 인원이 늘어 가는군요.”


만상이 한씨와 함께 시청 주위를 돌며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그러게 말이세.. 이제 대장도 어엿한 리더의 모습이 보이는 듯해.”


“아이고 그런 말 하지도 마세요, 리더는 무슨 경험도 많고 여러모로 다양한 지식을 가진 형님이 계신데 제가 무슨 리더입니까?”


한씨는 만상의 모습이 리더에 적격이라 생각했다.


나이가 많던 어리던 가리지 않고 배울 점이 있으면 경청해서 들어주고 어느 한쪽에 치우쳐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지도 않는 모습이 전형적인 리더의 모습이라 생각했다.


“이곳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로 채워질 거야, 리더가 필요해! 지휘체계가 확실해야 이곳도 안정을 찾을 수 있어.”


과천 시청, 이곳을 언제 버리고 떠날지 모르지만 지금 이곳에 있는 이들은 보금자리라 생각을 하고 각자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하고 있었다.


그러나 더 많은 인원이 늘어나면 통제도 필요하고 관리 체계가 필요해질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네 뭐 그렇기는 하죠, 그건 그때 가서 논하시죠, 아직은 저도 원정길을 따라나서야 하고.”


만상은 가디스의 조언대로 계속해서 태민의 원정에 두명 또는 세명씩 짝을 지어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만상 자신도 태민과 원정을 다녀오면 생각지도 못한 체력 상승에 놀라고 있었다.


원정을 몇 번 다녀오고 태민은 레벨 44가 되어 있었고 태민이 강해질수록 전투보다는 물러나는 좀비들이 늘기 시작한 점도 특이점이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과천에 남아있던 좀비들 외에 다른 좀비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태민의 기운 때문인지 시청에는 얼씬도 하지않고 원정길에 돌아올 때는 마중을 나오는 게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모여들어 태민의 귀환을 바라보고 있는 점도 달라졌다.


LV. 44

스탯 :

힘 : 90 / 민첩 : 55 / 체력 : 35

지혜 : 40 / 스테미너 : 20


44레벨이 되고 힘에 10 체력에 5 스테미너에 5가 추가되어 있었다.


상태 창 :

HP : 45000 / 45000

MP : 1500 / 1500

SP : 8000 / 8000


전체적인 수치의 상승이 있었지만 큰 변화는 없고 스킬 역시 변화는 없었다.


태민은 어슬렁거리며 일행이 이름은 지어준 미정의 아이 희망이 곁은 맴돌고 있다.


“저친구 또 나가려나 본데 또 희망이 주위를 맴돌고 있는 거 보니.”


태민은 기지를 나갈때는 언제나 희망이에게 인사를 하는 것인지 안전을 확인하는 것인지 저렇게 희망이 주위를 돌며 시간을 보내다 길을 나선다.

태민에게 돌아온 영혼의 조각 욕망, 그 감정이 희망이의 안전을 원하는 건지도 모른다.


“그럼 이번에는 저와 공이병이 다녀와야겠어요. 다들 휴식도 취해야 하니까.”


태민이 길을 떠나기 전 공이병을 찾아 준비시키고 자기도 군장을 꾸린다.


****


공이병은 태민과의 원정이 두 번째다,

태민에게 목숨을 구원받고 그의 무력을 보며 빠져든 공이병은 태민에게 힘이 되고 싶어 했다.


[[ 공이병도 뭔가 적성에 맞는 능력이 생겼으면 좋겠는데...]]


만상은 태민의 뒤를 쫓아가는 공이병을 보며 그런 생각에 잠긴다.


“저기 만상 형님.. 이런 말 하면 미친놈이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사실 저 좀 이상한 일이 있어요.”


공이병은 태민의 뒤에서 걸으며 만상을 돌아보지 않고 조용히 입을 연다.


“이상한 일? 어떤 일인데?”


“사실은 요즘 사격 훈련을 할때요.. 기관총 반동을 이해하고 흔들림에 맞춰서 표적을 조준하는 이상한 버릇이라고 해야 하나? 능력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게 생겼어요.”


[[ 오호! 중기관총의 반동을 조절하는 능력? 그거 엄청난 능력이잖아! ]]


“그래? 뭐 전투도 치르고 요즘 창수 일행이 사격술 이런 것도 가르치니까 능숙해진 거 아냐?”

만상은 혹시나 태민의 영향이라고 눈치를 채면 기지 방어는 뒤로하고 언제나 태민을 쫓아 다닌다고 할 수도 있기에 모른척을 한다.


“저도 처음에는 그랬는데.. 이게 아무래도 너무 말이 안돼는 일이라서.. 그렇게 빨리 늘 수가 있을까요?”


“원래 니가 그쪽으로 재능이 있나 보지 뭐! 다 각자의 재능이 있잖아, 그리고 너 엄청 열심히 훈련도 하는데 당연한 거 아닐까?”


두 사람이 사담을 나누고 있는 동안에 태민이 경계 모드로 돌입한다.


“크르르르”


서울 쪽으로 가까이 나와서 그런지 좀비들의 숫자가 다른 원정보다 더 많이 보인다.


“정신 바짝 차려! 이번에는 좀 힘들겠다. 숫자가 많아, 빨리 자리 잡으러 가자.”


이제는 일상이 돼버린 태민과의 전투에 만상과 공이병은 주변 건물을 둘러보며 태민을 엄호하기 좋은 곳을 물색한다.


건물 사이사이 그리고 다 무너져가는 건물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는 좀비들이 태민과 만상, 공이병을 향해 일제히 달린다.


“크아아아아!”

“그륵! 그륵! 으으으으!”

‘두두두두두두두’


적어도 300 이상은 돼 보이는 숫자.

태민이 있다고 해도 잠시 방심하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숫자라 두 사람은 긴장한다.


아이언 피스트와 신체 강화가 발동되고 태민은 짓쳐오는 좀비들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츠츠츠츠’

지면을 스치듯 달려나가는 태민.


‘파앙’

‘휘이잉! 콰앙’


폭격으로 선두 그룹을 공격한 태민이 벌어준 시간에 만상과 공이병은 태민의 가까이에 있는 작은 상가건물로 뛰어 들어간다.


‘철컥’ ‘철컥‘

’투투투투투투투‘

’드르륵 드르륵‘


3층 창가에 자리를 잡은 두 사람은 뒤에서 밀려드는 좀비들을 향해 소총을 발사하고 좀비들의 수를 줄이려 한다.


’쉬익! 휘익!‘

’펑! 퍽! 퍽!‘


태민의 주먹이 몰려드는 좀비들의 머리에 직격되고 빠르게 쓰러져 가는 좀비들.

어느새 절반 가까이 좀비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태민이 렙업을 한다.


[[ 띠리링! 레벨이 상승합니다. 새로운 스킬

연쇄 반응을 습득합니다. ]]


LV. 41

스탯 :

힘 90 / 민첩 55 / 체력 35

/ 지혜 45 / 스테미너 20


상태 창 :


HP : 46000 / 46000

MP : 1650 / 1650

SP : 8300 / 8300


스킬 연쇄 반응을 습득했습니다.


LV. 1 연쇄 반응(chain reaction)

전기 속성

개인 개체에 적중된 주먹이 확률

적으로 전기를 폭발시키며 주변으로

퍼져 나간다.

최대 10여명의 적에게 충격을 주고

감전 효과를 낸다.

소모 MP 150.


레벨 업과 함께 새로운 스킬이 생겼다.


그때 총소리를 들은 후방의 좀비들이 고개를 돌려 만상과 공이병을 찾아내고 건물을 향해 내달린다.


“크르르륵!”


“젠장 걸렸다. 이쪽으로 오지 못하게 막아!”


만상과 공이병이 건물을 향해 달려오는 좀비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고 점점 더 많은 숫자의 좀비들이 태민을 피해 건물로 향하고.


“우어어어!”


태민이 건물로 향하는 좀비들에게 짓쳐 들어간다.


’파지지지직!‘


태민의 주먹에 푸른 전기 불꽃이 튄다.


’츠츠츠츠‘

’슈아아악! 지지지지직!‘

’퍼억! 파지지지직!‘


건물로 향하는 좀비의 뒤를 잡고 주먹을 찔러 넣는 태민.


주먹에 적중된 좀비가 경련을 일으키며 전기에 감전이 되고 이내 사지를 통해 전기의 줄기가 뻗어 나간다.


’파지지지직!‘


전기의 줄기는 마치 먹이를 찾아 갈대 숲을 움직이는 뱀처럼 불규칙 적인 움직임으로 좀비들을 향해 푸른 불꽃을 지면에 튀기며 나아간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좀비가 되어 아포칼립스에 능력이 폭발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완결까지 매일 2편 연재. 11시 55분 19시 15분 24.09.09 8 0 -
공지 15~20분 간격 30화 연참. 첫 완결 작. 개정판을 위해 연재. +1 24.09.08 58 0 -
51 51화 "여신의 합류." NEW +1 16시간 전 10 1 11쪽
50 50화 "특별 이벤트 보상." NEW +1 23시간 전 11 1 11쪽
49 49화 "특별 이벤트 보상." 24.09.17 14 0 12쪽
48 48화 "특별 이벤트 놀란 제거." 24.09.17 16 1 11쪽
47 47화 "특별 이벤트 놀란 제거." 24.09.16 19 0 12쪽
46 46화 "별종 VS 멸망의 천사." 24.09.16 16 0 10쪽
45 45화 "별종 VS 멸망의 천사." 24.09.15 21 0 12쪽
44 44회 "인간은 멸망이 옳았을지도 모른다." 24.09.15 20 0 13쪽
43 43화 "멸망에서 만난 그녀." 24.09.14 24 0 12쪽
42 42화 "멸망에서 만난 그녀." 24.09.14 24 0 10쪽
41 41화 "멸망에서 만난 그녀." 24.09.14 23 0 10쪽
40 40화 "멸망의 다섯 천사." +1 24.09.14 26 1 11쪽
39 39화 "나쁜 남자, 그 이름 좀비." 24.09.13 26 0 10쪽
38 38화 "인간도 좀비도." 24.09.13 26 0 11쪽
37 37화 "대 격돌." +1 24.09.12 28 1 12쪽
36 36화 "대 격돌." 24.09.12 26 0 11쪽
35 35화 "대 격돌." 24.09.11 30 0 12쪽
34 34화 "대 격돌." 24.09.11 30 0 10쪽
33 33화 "추격대." 24.09.10 32 0 11쪽
» 32화 "마나 공명." 24.09.10 34 0 12쪽
31 31화 "마나 공명." 24.09.09 41 0 11쪽
30 30화 "영혼의 강에서 홀로." +1 24.09.09 37 1 10쪽
29 29화 "새 보금자리에서." +1 24.09.09 38 1 12쪽
28 28화 "새 보금자리에서." 24.09.09 37 0 10쪽
27 27화 "과천을 먹다." 24.09.09 38 0 10쪽
26 26화 "과천 대첩." 24.09.09 36 1 13쪽
25 25화 "과천 대첩." 24.09.09 36 1 12쪽
24 24화 "과천 대첩." +1 24.09.09 44 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