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가 되어 아포칼립스에 능력이 폭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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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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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화 "대 격돌."

DUMMY

그리고 최후의 선택.


‘스위치’


‘우우우우웅’


태민의 몸에서 빛이 터져나오고 스위치 스킬이 시전 된다.


상태 창

HP : 4800 / 57000

MP : 800 / 1950

SP : 450 / 8900


체력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되자 일어서는 태민은 남은 SP를 사용해 질주를 폭발 시킨다.


마나를 소비하는 질주 스킬에 태민이 임의로 SP를 들이붓고 발동하자 피로도가 급격히 쌓이면서 질주의 가속을 배가시킨다.


‘쯔팟! 슈앙!’

‘콰아아아앙! 뭉게뭉게!’


태민이 내딛은 지면에서 공기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리고 태민의 모습이 사라지고 지면을 따라 길게 먼지의 띠가 근육 좀비의 뒤를 쫓는다.


‘슈슈슈슛’


‘스거억! 촤아아악! 스걱!’

‘움찔! 쿠웅! 움찔 쿠웅!’


근육 좀비의 곁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장단지의 근육을 찢어 놓고 다시 돌아온 바람이 다른 다리의 장단지 근육까지 마저 찢어 놓자 차레로 무릎을 꿇으며 넘어지는 근육 좀비는 달리던 속도에 밀려 지면을 긁으며 쓸려나간다.

“끄어어어?”


넘어진 근육 좀비가 몸을 일으키려 양팔을 지면에 대고 팔굽혀 펴기 자세를 잡자 또 바람이 불어와 팔꿈치 아래를 잘라 낸다.


‘슈슈슛 스걱! 슈슈슛 스걱!’

‘기우뚱 쿠우우웅!’


팔이 잘려 나가자 그대로 머리를 박고 무너지는 근육 좀비.


“뭐야?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왜 지혼자 쓰러지고 팔이 잘려?”


모든걸 포기하고 체념했던 공이병이 창밖으로 보이는 광경에 어리둥절하고, 만상이 공이병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잘 봐! 저기 안 보이냐? 우리 별종이!”


만상의 말에 눈을 비비고 소총을 들어 조준경을 통해 근육 좀비가 쓰러진 곳을 본다.


‘슈슈우욱!’

‘스거거걱!’


태민의 그림자가 얼핏 보이고 잔상인지 빛의 굴절인지 알 길도 없는 태민의 허상이 잠시 나타나 근육 좀비의 팔 한쪽을 완전히 잘라 낸다.


그리고 몸을 돌려 하늘을 향해 드러누운 근육 좀비가 몸을 일으켜 앉자


‘슈슈슛 촤아아아아!’


먼지를 일으키며 근육의 등 뒤에 나타나 양손에 끌어 올린 마나의 검으로 팔을 교체해 근육 좀비의 목을 지나간다.


“우워워워?”

‘털썩!’


태민은 모든 스킬이 풀리며 그 자리에 쓰러져 드러눕고 근육 좀비의 머리가 뒤로 꺽이며 떨어져 내리고 누워있는 태민의 모습을 눈에 담는다.


‘툭! 데구르르르!’


태민이 누워있는 곳으로 굴러 떨어지는 근육 좀비의 머리는 아직 자신이 죽은지 모르는 듯 눈을 끔뻑이고 태민을 본다.


‘휘이익! 콰앙!’


태민의 주먹이 자신을 향해 떨어지는 것을 마지막으로 근육 좀비는 끝난다.


“와아아아아아!”

“이겼다!.”

“우리는 또 살아남았다!”

작은 희생이 있었지만 대부분 살아남은 병사들은 살아남은 것에 대해 기뻐하며 서로 부둥켜 안고 기쁨을 나눈다.


“결국 저희는 또 저 분에게 죄를 짓고 저분은 또 저희에게 죄책감을 가득 안겨 주시는군요!”


살아남은 소대장이 만상의 앞으로 다가와 고개를 숙이며 말하고.


“저희를 용서해 주십시요! 가족 핑계로 해서는 안 될 짓을 해버렸습니다.”


그런 소대장을 보며 만상은 고개짓으로 태민을 가르킨다.


“사과는 저기 해야지, 고생은 별종이 거의 다 한 거 같아! 아주 걸레가 됐구만.”


땅바닥에 드러누워 숨을 몰아쉬고 있는 태민을 보며 말하는 만상.


[[ 띠리링! 레벨이 상승합니다. 신의 사자를 저지했습니다. 새로운 스킬이 보상으로 주어집니다. ]]


LV. 47 (영혼을 잃은자)

스탯 :


힘 100 / 민첩 65 / 체력 40

/ 지혜 50 / 스테미너 20


체력에 스탯이 추가 됐다.


상태창 :


HP : 59000 / 59000

MP : 2000 / 2000

SP : 9000 / 9000


조금씩의 수치 변화가 있고 크게 변한 것은 없는 듯 보인다. 그리고 레벨이 오르고 건진 최대의 보상은 새로운 스킬.


LV. 1 충격파 (shock wave)

땅 속성

지면을 내리쳐 시전자의 폭발력을

방출해 지면을 흔들고 반경 10M

이내의 적에게 충격파를 터트린다.

대상의 체내에서 마나의 폭발을 일으킨다.

마나 소비 150.


새로운 스킬 충격파.

막싸움에 특화된 스킬이다.


언제나 적에게 둘러싸여 전투를 치루는 태민에게 최적의 스킬이 하나 더 생긴 셈.


아스팔트에 드러누워 회복하고 있는 태민은 긎저 가만히 하늘을 보며 별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방해하는 상태 창을 치우려 손을 휘적거리고 있다.


****


‘촤라라라락!’


창문을 통해 줄 사다리를 내려 건물을 빠져 나오려는 군인들과 만상, 공이병 병사들이 사다리에 다리를 걸고 창문을 타고 내려가려는 순간 만상이 병사의 팔을 잡아 멈춘다.


“그만! 올라와! 저것들 다시 온다.”


창문에 매달려 뒤를 돌아보는 병사는 기겁하고 다시 안으로 기어 올라온다.


근육 좀비를 피해 달아났던 좀비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젠장 끝났다 싶었는데 그럼 그렇지.”


공이병이 투덜대며 등에 멘 총을 내려 잡는다.


“가만. 뭔가 좀 이상하다, 별종도 반응이 없고 좀비들이 공격성을 보이는 것도 아닌 거 같은데.”


건물 사이사이 골목과 도로를 통해 걸어오는 좀비들의 숫자도 달아났던 숫자의 절반도 되지 않아 보이고 태민을 향해 어슬렁어슬렁 걸음을 옮긴다.


태민이 일어나 앉으며 좀비들을 보자 움찔하며 태민을 피해 홍해가 갈라지듯 태민을 피해 근육 좀비의 시신으로 몰려들어 근육 좀비의 시신을 뜯어먹는 좀비들 그렇게 한참을 배를 채운 좀비들은 그저 태민의 주위를 맴돌며 어슬렁거리기만 한다.


“저것들 과천이랑 비슷한 거 같지 않냐? 공이병.”


“그러게요, 별종 형님에게 덤비지 않고 주위만 맴도는 게 딱 과천의 좀비들 같은데요.”

군인들을 대기 시켜놓고 만상과 공이병이 사다리를 타고 건물을 빠져나가려 하자 놀란 병사들이 만류한다.


“안됩니다. 저기 가시면 죽어요! 어쩌려고 두 분이 저길 가려고 하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가서 확인해 보려고 하는겁니다. 저런 좀비들을 본 적이 있어서 그 상태와 같은지 확인만 해 보려는 거니까 걱정말아요!”


만상과 공이병이 건물을 빠져나가 태민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좀비들이 두 사람을 발견한 듯 걸음을 욺기려는데.


“크르르르르”


태민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으르릉거리자 물러서는 좀비들.


“역시 과천의 좀비들과 비슷한 상황이야, 별종을 겁내고 있어.”


태민이 능력을 각성해 갈수록 전투를 치르고 난 후 남아있는 좀비들이 점점 태민을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만상과 공이병이 좀비들의 사리를 조심스레 걸어 태민에게 향하는 모습을 본 소대장과 병사들은 땀이 흥건한 손을 꽉 쥐며 바라보고 있다.


“저.. 저게 어떻게 된 일이지? 좀비들이 공격을 하지 않아.”


혹시나 갑자기 덮쳐들지 않을까 긴장하며 두 사람의 주위의 좀비들을 겨냥하고 방아쇠에 손가락을 거는 병사들.


특히 근육 좀비를 뜯어먹은 좀비들이 유독 태민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 태민을 힐끔거리고 있다.


태민의 곁으로 다가갈수록 눈에 띄는 주변의 좀비들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몸집이 보통 좀비의 두 배 가까이 돼 보인다.


“쟤들 그 커다란 놈을 잡아먹은 그것들이지? 그놈처럼 그놈을 먹고 부풀어 오른 건가?”


만상이 태민 주변의 좀비들을 보며 말을 건네고


“네 아까 내려오면서 보니까 갑자기 덩치가 커지고 있었어요.”


미스터리한 장면이다.

좀비가 좀비를 뜯어먹고 그 좀비가 거대해지더니 그 거대한 좀비를 뜯어먹은 좀비들이 몸집이 불어났다.


태민과 함께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기이한 현상을 계속 마주하게 되는 만상은 태민과 그 소녀의 관계가 답일 것이라 생각한다.


[[ 그래, 별종이 돌아온다고 했어, 그때가 되면 모든 걸 알게 되겠지. ]]


“대장 혹시 별종 형님 저러다 좀비들의 왕이라도 되는 거 아닐까요?”


공이병은 가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엉뚱한 발상의 말을 던진다.


그러나 그 발상이 또 틀린 적이 없었다.


“좀비의 왕? 상상만 해도 무섭다 야! 좀비들을 이끌고 뭔가 먹고 있는 별종은 생각만해도 소름 끼친다.”


‘부르르르’


수만의 좀비들을 이끌고 있는 태민의 모습을 떠올린 만상은 온몸에 닭살이 돋으며 한기를 느낀다.


태민이 몸을 일으켜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두 사람에게 다가간다.


“이번에도 고생했다. 또 너만 엄청 힘들게 만든 것 같아서 미안하다.”


만상이 태민을 보며 미소를 지어보이고 진심을 담은 마음을 꺼내 보이자


“으어어어어”


마치 괜찮다고 위로해 주는 듯이 밝은 목소리로 무어라 말하고 싶어 하는 태민의 모습에 그저 미소만이 흘러나올 뿐이다.


태민이 만상에게 다가가 등에 메고 있는 배낭을 만지작거리고


“아! 미안 미안! 그렇게 난리를 쳤으니 배가 고플만도 하지, 잠시만 있어봐!”


가방을 풀어 내려놓고 먹을 것을 찾아 꺼내주는 만상.


수백의 좀비들에 둘러싸여 여유롭게 음식을 먹고있는 태민 일행을 본 병사들이 용기를 내고 건물을 빠져나와 일행에게 다가간다.


각자의 화기에 손가락을 걸어두고 잔뜩 긴장하며 걷는 병사들과 달리 좀비들은 병사들에게 관심이 없어 보인다.


불과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침을 흘리며 덮쳐오던 좀비들의 반응에 어리둥절한 군인들은 한참을 움직여 태민 일행이 않아 식사중인 곳에 도착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주변으로 둘러 앉는다.


****


처음에 작은 텃밭으로 시작한 곳이 어느덧 작물이 가득한 넓직한 밭으로 변해 있고 그곳에서 아현과 주만이 생존자들과 함께 밭일을 하고 있다.


평화로운 과천 시청의 일상이 생존자들의 얼굴에 미소를 찾아 주고 힘든 밭일을 하면서도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이거 언제면 먹을 수 있어요? 상추랑 고추 먹어 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나는데..”


주만이 동근, 정숙에게 물으며 벌레 먹은 잎을 따고 있다.


“이제 한 달 정도만 지나면 먹을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함께 하니까 생각보다 많은 작물이 잘크고 있네요!”


땀을 닦으며 동근이 주만의 질문에 답을 하며 허리를 펴면서 등을 두드린다.


“이 망할놈의 세상에서 이렇게 밭을 일구게 될지 몰랐는데..”


넓은 밭을 가득 채우고 있는 채소와 토마토 등 작물을 보며 미소를 지어보이는 동근 부부.


‘치이익! 치익!’


[[ 비상입니다. 모두 건물 안으로 대피해 주시고 전투 반은 모두 무장하고 위치로 모여주세요! ]]


아현의 주머니에 들어있는 워키토키에서 창수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리고.


“여러분 모두 하던일 멈추고 건물 안으로 대피 해 주세요. 다들 안으로 들어가요!”


주만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밭을 가느라 여념이 없는 생존자들에게 전달하고 인솔해 시청으로 돌아간다.


‘탁탁탁탁탁!’


옥상으로 뛰어 올라온 아현과 주만이 망원경으로 경계하고 있는 창수에게 다가간다.


“얼마나 되는데요? 여기 좀비들은 이 근처로 잘 안 오잖아요!”


아현의 물음에 망원경을 건내는 창수.


“아무래도 이지역 좀비들이 아닌 것 같아요. 저기 봐요! 덩치가 보통이 아닌 좀비들이 선두에서 이쪽으로 향해 직선으로 오고 있어요!”


아현은 망원경을 통해 창수가 가르킨 곳을 본다.


수백이 넘는 좀비 무리가 정확하게 도로를 따라 시청을 향해 천천히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이지역 좀비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그 무리에 합류하고 점점 숫자를 불려 간다.


“주상병님 저희는 저격 위치로 가죠! 다들 몸 조심하세요! 그리고 주만씨는 버스가 언제든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고 정문으로 몇 명 데리고 가줘!”


“오케이!”


건물 안의 모든 사람들이 긴장하며 숨죽이고 숨조차 크게 쉬지 못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


‘철컥!’

‘딸칵!’

‘철커덕! 촤라라라락!’


중기관총에 탄띠를 채워 넣는 민수와 종호,

그리고 각자의 화기에 노리쇠를 당겨 시청을 향해 다가오는 좀비들에게 총구를 돌리고 흠뻑적은 손바닥의 땀을 옷에 스윽 닦으며 언제든지 방아쇠를 당길 준비를 한다.


“제발.. 우리 힘만으로 막아낼 수 있기를!”


점점 숫자를 불려 시청으로 향해 다가오는 좀비들을 보며 아현은 누구에게 하는 기도인지 모를 기도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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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되어 아포칼립스에 능력이 폭발함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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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완결까지 매일 2편 연재. 11시 55분 19시 15분 24.09.09 9 0 -
공지 15~20분 간격 30화 연참. 첫 완결 작. 개정판을 위해 연재. +1 24.09.08 59 0 -
51 51화 "여신의 합류." NEW +1 16시간 전 10 1 11쪽
50 50화 "특별 이벤트 보상." NEW +1 23시간 전 11 1 11쪽
49 49화 "특별 이벤트 보상." 24.09.17 14 0 12쪽
48 48화 "특별 이벤트 놀란 제거." 24.09.17 16 1 11쪽
47 47화 "특별 이벤트 놀란 제거." 24.09.16 19 0 12쪽
46 46화 "별종 VS 멸망의 천사." 24.09.16 17 0 10쪽
45 45화 "별종 VS 멸망의 천사." 24.09.15 21 0 12쪽
44 44회 "인간은 멸망이 옳았을지도 모른다." 24.09.15 21 0 13쪽
43 43화 "멸망에서 만난 그녀." 24.09.14 25 0 12쪽
42 42화 "멸망에서 만난 그녀." 24.09.14 24 0 10쪽
41 41화 "멸망에서 만난 그녀." 24.09.14 23 0 10쪽
40 40화 "멸망의 다섯 천사." +1 24.09.14 26 1 11쪽
39 39화 "나쁜 남자, 그 이름 좀비." 24.09.13 26 0 10쪽
38 38화 "인간도 좀비도." 24.09.13 26 0 11쪽
» 37화 "대 격돌." +1 24.09.12 29 1 12쪽
36 36화 "대 격돌." 24.09.12 26 0 11쪽
35 35화 "대 격돌." 24.09.11 30 0 12쪽
34 34화 "대 격돌." 24.09.11 31 0 10쪽
33 33화 "추격대." 24.09.10 32 0 11쪽
32 32화 "마나 공명." 24.09.10 35 0 12쪽
31 31화 "마나 공명." 24.09.09 41 0 11쪽
30 30화 "영혼의 강에서 홀로." +1 24.09.09 37 1 10쪽
29 29화 "새 보금자리에서." +1 24.09.09 38 1 12쪽
28 28화 "새 보금자리에서." 24.09.09 37 0 10쪽
27 27화 "과천을 먹다." 24.09.09 38 0 10쪽
26 26화 "과천 대첩." 24.09.09 36 1 13쪽
25 25화 "과천 대첩." 24.09.09 36 1 12쪽
24 24화 "과천 대첩." +1 24.09.09 44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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