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혼환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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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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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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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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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3>

DUMMY

저항하고 있는 소수의 마교 무사들에게 적들이 벌떼처럼 달라붙어 있었다.

이러다가는 일각이 지나기도 전에 모조리 척살 당할 판이었다.

위현룡이 다급한 어조로 소리쳤다.


"녹대협!! 제가 적의 수장을 맡을 것이니 주위를 엄호해주십시오!"


"넵! 가십시오!!"


위현룡이 신형이 비조(飛鳥)처럼 날아올라 적진 한가운데로 떨어졌다.

그리고 그 뒤를 녹무군이 광폭하게 검을 휘두르면서 따라붙었다.


"비켜라!!"


녹무군의 검을 한번 휘두를 때마다 적들이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갔다.


"으악"

한사람의 비명소리를 시작으로 어느새 사방은 아비규환의 수라장으로 변했고, 그 사이를 위현룡이 빠른 속도로 돌진하며 관통하고 있었다.


[좋구나!!!]


긴박한 와중에서도 두 사람의 호흡이 척척 맞아떨어지자 홍후인은 박수를 치며 찬사를 보냈다.


위현룡의 귀혼검법은 수백 수천 가지의 변초들을 조합할 수 있어 일대일 대결에서 최고의 위력을 발휘하는 검법이었고, 녹무군의 검법은 공격의 맥만 끊어내는 단조로운 검법이었다.

하지만 그 덕분에 녹무군의 검법은 적은 체력 소모를 바탕으로 수많은 적을 동시에 상대하는 데 큰 이점이 가지고 있었다.

즉 많은 적 앞에서는 그의 검법이 귀혼검법보다 한 수 위였던 것이다.

때문에 홍후인은 녹무군의 검법을 볼 때마다 그가 도대체 어디서 검법을 배웠는지는 모르겠지만 무학적 성취에 있어서 매우 노련함을 갖추고 있다고 감탄해마지 않았다.

그리고 아울러 약왕문 같은 초라한 문파에서 이런 무서운 고수를 배출해냈다는 것이 실로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곤 하였다.



** **



한편 주유천은 온 몸에 피를 뒤집어 쓴 채 정신없이 검을 휘두르고 있는 중이었다.

적들의 수가 압도적이라 냉철한 판단이라든가 이성을 챙길 여유도 없었다.

눈앞에 적이 보이면 검을 휘두르고 공격당하면 피하거나 반격하는, 그저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만 칠 뿐이었다.

이때 몸집이 비대하고, 커다란 검을 들고 싸우던 자가 협공하던 무리들 속에서 떨어져 나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거 정말 질긴 놈이구만!!"


이렇게 소리치고 있는 사람은 지금의 대막천궁 무사들을 이끌고 있는 왕명(汪明)이라는 자였다.

왕명은 반시진 가까이 압도적인 공격을 퍼부었는데도 불구하고 주유천을 비롯한 마교 무사들이 끝까지 저항을 멈추지 않자 지독한 독종들이라며 혀를 다 내둘렀다.


"마교가 쉽게 무너질 것 같으냐!!"


이렇게 응수한 주유천은 한꺼번에 몰아쳐 오는 협공을 간신히 막아내고는 급히 지친 숨을 몰아 쉬었다.

검을 잡은 손아귀가 심하게 경련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고갈된 체력을 가지고 억지로 버티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왕대협! 저리 비키시오! 저 놈은 내가 직접 죽이겠소!"


주유천의 주위로 오십 여명이나 되는 적들이 굶주린 승냥이처럼 모여들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가운데 왕명의 측면에서 또 다른 사람이 끼어 들었다.

그는 조찬(朝燦)이라는 자로 역시 대막천궁 출신의 고수였다.


"이거 지금 뭐 하는 거요!!"


왕명이 화를 벌컥 냈다.

자신이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우는 동안 뒤쪽에서 쓸데없이 설레발만 치더니 주유천이 슬슬 지쳐가고 있자 은근슬쩍 끼어 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왕명은 그가 뻔뻔하게도 자신의 공을 눈앞에서 가로채려하자 열불이 머리끝까지 치솟았다.


"어차피 이 곳은 나와 왕대협이 맡게 된 것이 아니오? 누가 공을 세우던 우리들 모두의 공이니 아무렴 어떻겠소!!"


이런 조잡한 변명을 지껄이던 조찬은 왕명을 제치고 곧장 주유천에게 달려들었다.


(빌어먹을 자식!! 누가 네 놈 따위에게 빼앗길 줄 아느냐!!!)


왕명은 기합을 내지르면서 조찬의 공격에 대항하고 있는 주유천의 배후를 급습하기 위해 재빨리 움직였다.


그 순간.

그는 흙먼지가 자욱한 가운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인영(人影)이 빠르게 돌진해오는 모습을 목도하게 되었다.


"저건 또 뭐야?"


아군인지 적군인지 확실치 않아 안광에 힘을 주며 보고있자 어느새 시퍼런 칼날이 빛살처럼 날아와 자신의 몸통을 향해 찔러오고 있었다.


"헉!!!"


왕명은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무의식적으로 얼른 몸을 비틀었다.

날카로운 예기(銳氣)가 자신의 불룩한 뱃가죽을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갔다.


"이게 웬 날벼락이냐!!!"


왕명이 펄쩍 뛰는 순간 또 다시 다섯 개의 검날이 자신의 목덜미를 노리고 날아 들어오고 있었다.

그것은 수많은 변화와 강맹한 공격출수를 머금고 있어 참으로 현묘한 검공(劍攻)이었다.

왕명은 주유천에게 모든 공격을 쏟아 넣은 상태에서 연달아 두 번의 강한 기습공격을 받았으므로 어찌 반격을 해야할지 난감하였다.

기습공격을 막아내자니 조찬에게 주유천을 빼앗길 것 같고, 주유천을 노리자니 목숨이 위태로워 질 것만 같았다.


"에라! 나도 모르겠다!!"


뒤로 도망치듯 물러나면서 위현룡의 귀혼검공을 가까스로 피해낸 왕명은 주유천에게 향했던 공격을 모두 거둬들였다.

그리고 곧장 위현룡을 향하여 가장 빠른 살초들을 앞세워 기선을 잡을 시도를 하였다.

하지만 몇 초식을 휘둘러보기도 전에 위현룡의 검이 역공을 취해왔다.

눈앞에서 살기어린 검의 환영(幻影)이 춤사위가 되어 쫙 펼쳐지고 있었다.

왕명은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검초에 밀려 허둥거리기 시작했다.


[현룡아! 틈을 주지 말고 그대로 밀어 쳐라!!]


홍후인이 왕명의 몸이 귀혼검법의 압력에 눌려 경직되어 있는 것을 알아채고는 이런 훈수를 두었다.

위현룡은 귀혼검법 변초들 중 일곱 초식을 앞세워 몰아치다가 왕명이 겨우 정신을 차리려 할 때 다시 귀혼검법 본초식을 포함한 새로운 초식조합으로 질풍같이 공격하였다.


-파파팟.


위현룡과 왕명의 주위로 어지러운 검기가 난무하면서 사방으로 터져 나갔다.

제대로 방어조차 하지 못한 왕명은 위현룡에게 일방적으로 십여 초식을 헌납하다가 끝낸 허벅지에 검을 맞고는 뒤로 나가 자빠져 버렸다.


"이...이런 말도 안 되는!!!"


흙바닥에 뚱뚱한 몸뚱이를 굴린 왕명은 불신(不信)의 눈으로 상대를 올려다보았다.

나름 자신의 무공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렇게 쉽게 패하고 만 것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모양이었다.

헌데 정작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다음이었다.

위현룡이 자신을 굴복시키자마자 연이어 주유천을 끝장내려고 하는 조찬을 집요하게 공격하여 십여 초식만에 바닥으로 내동댕이쳤던 것이다.

조찬은 창졸간에 기습을 받아 땅바닥에 처박힌 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누...누구..."


정신이 혼란해진 조찬이 강시처럼 벌떡 일어서는데 무엇인가가 그의 가슴을 뚫고 지나갔다.

화끈한 통증이 조금씩 커졌다.

조찬은 멍한 눈으로 고개를 아래로 늘어뜨려 보았다.

날카로운 검이 자신의 몸을 꿰뚫고 흉측하게 튀어나와 있지 않은가.

그의 얼굴이 처참하게 일그러졌다.


"내...내가....당하다니..."


숨이 끊어진 육신이 쿵 소리와 함께 무겁게 쓰러졌다.

위현룡에게 밀려나간 조찬을 끝까지 따라가 단칼에 죽여 없앤 주유천은 극심한 갈증으로 인해 고통스럽게 헐떡였다.


"주대협! 괜찮소!!"


정신이 혼미해져가던 주유천의 의식을 위현룡의 음성이 깨우고 있었다.

고개를 돌린 주유천은 자신을 부른 사람이 위현룡임을 알아보고는 매우 놀랐다.


(방금 전 나에게 향한 공격들이 일거에 사라진 이유가 바로 이 사람 때문이던가....)


그 뿐만이 아니었다.

저 만치서 좌충우돌하면서 대막천궁 무사들을 모조리 헤집고 다니는 녹무군의 모습도 경이적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왕명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초고수가 두 명이나 나타나서 아군을 무차별하게 학살하고 있자 온 몸에 소름이 쫙 끼쳤다.


(이러다 조찬처럼 나도 죽을 지 모른다!!!)


헛된 죽음을 원치 않았던 그는 다리에 난 상처는 아랑곳하지 않고 벌떡 일어나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후퇴하라!!!!"


대막천궁 무사들은 수장중 한 명이 죽음을 당하고, 다른 한 명은 부상을 입은 채 줄행랑을 치고 있자 싸움이고 뭐고 목숨을 부지할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그리고 뒤도 안 돌아보고 왕명을 쫓아 같이 도망쳐버렸다.


다 틀렸다고 생각하면서 싸우고 있던 마교 무사들은 뜻밖의 승리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기력이 다하여 더 이상 서 있을 수가 없었던 탓이었다.

주유천도 바닥에 무너지듯 쓰러지면서 갓 잡힌 생선처럼 가쁜숨을 헐떡였다.


"주대협! 괜찮습니까?"


위현룡이 얼른 부축을 하자 그는 위현룡의 손길을 완강히 뿌리치면서 다급히 외쳤다.


"나는 상관하지 말고 어서 소교주부터 구해주시오!!"


평소 냉정하고 차분하기 그지없던 주유천의 목소리가 이토록 떨리고 있는 것을 본적이 없는 위현룡이었다.

이는 그만큼 사안이 급박하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소교주는 지금 어디 있습니까?"


위현룡이 큰 소리로 물었다.


"도천당(渡天堂)으로 가보시오!!"


"도천당이라면 은부인의 위패가 모셔져있는...."


"바로 거기요. 원래는 사검귀천이 소교주를 모시고 상경각으로 피신하기로 되어 있었는데...내가 이곳에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적들이 약왕문 안으로 진입한 상황이었소. 목숨을 걸고 막으려 했지만 대막천궁은 두 명의 수장들로 하여금 나를 막게 하고는 모조리 약왕문 내부로 들어갔소. 어서 가시오! 소교주께서 도천당을 벗어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지도 모르오!!"


"그럼 주대협은?"


"난 걱정 마시오. 잠시 운기조식(運氣調息)을 하여 기력을 회복하고 나면 곧 따라갈 것이오. 그리고 조심하시오! 적들의 수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소이다!"


이 말을 끝으로 주유천은 얼른 가부좌를 틀고 운기조식을 시작했다.

짧은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내공과 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 지 의문이었지만, 그래도 그에게 있어선 최소한 검을 들고 휘두를 정도만이라도 절실하였다.

위현룡은 녹무군에게 급한 음성을 보냈다.


"녹대협! 도천당으로 가는 가장 빠른 경로(徑路)가 어느 쪽입니까!!"


"어서 저를 따라오십시오!!"



** **



허운의 명을 받아 일단의 무사들을 이끌고 허혜린을 찾으러간 사검귀천은 도천당에서 나오고 있는 그녀와 마주치자마자 상황의 시급함부터 알렸다.


"소교주!! 약왕문으로 대막천궁 무사들이 들이쳤습니다. 일단 이 곳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들의 말에 허혜린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조만간 대막천궁이 공격을 해오리라는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설마 약왕문 내부까지 손쉽게 진입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다.


"모두들 어디에 계시지요?"


"허운참모께서 소교주를 상경각으로 모셔 오라 하셨습니다."


"아! 상경각이라면..."


허혜린은 상경각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최후의 보루(堡壘)에서 최후의 저항을 하겠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사검귀천과 허혜린은 무사들을 이끌고 부랴부랴 상경각으로 달렸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얼마 가지도 못해 수많은 대막천궁 무사들과 맞닥뜨리고야 말았다.


"오! 이게 누구신가! 사검귀천이 아니시오?"


누군가 사검귀천을 먼저 알아보고 아는 척을 하고 있었다.

이때 사검귀천은 대막천궁 무사들 앞으로 풍채 좋게 서 있는 한 사람을 바라보게 되었다.

팔척장신(八尺長身)에 기골이 장대한 오십대 초반의 남자가 푸른 빛 감도는 큰 도를 한 손에 들고서 화통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장손무(長孫武)대협이로군."


사검귀천 중 한 명이 무거운 음성으로 말했다.


-장손무(長孫武).


새외 최고 무력집단인 대막천궁에는 궁주(宮主) 다음 서열에 태휘사진(太輝四辰)이라 불리는 네 명의 고수가 포진하고 있었다.

그 중 첫 서열이 제갈무였고, 두 번째 바로 장손무였다. 또한 제갈무와 함께 적무평을 협공하고 있는 손일극이 태휘사진 중 네 번째 서열에 올라가 있었다.

태휘사진 중 세 명이나 마교잔당을 없애기 위해 투입되었으니 대막천궁에서 이번 토벌(討伐)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 **


<기억을 더듬어 보는 퀴즈>


녹무군은 과연 누구에게 무공을 배운 것일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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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2> +72 07.04.29 24,763 70 17쪽
1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1> +49 07.04.22 25,740 73 14쪽
1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1> +70 07.04.14 24,496 66 13쪽
1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0> +47 07.04.08 23,084 72 14쪽
1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9> +73 07.04.01 23,312 72 12쪽
1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8> +77 07.03.25 22,735 68 10쪽
1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7> +56 07.03.18 23,807 70 12쪽
1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6> +71 07.03.11 24,024 68 18쪽
1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5> +90 07.03.04 24,039 75 17쪽
1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4> +93 07.02.25 24,274 73 15쪽
1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3> +72 07.02.18 23,620 73 14쪽
1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2> +80 07.02.11 23,660 70 18쪽
1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1> +47 07.02.04 24,144 74 14쪽
1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0> +63 07.01.28 24,452 72 15쪽
1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9> +64 07.01.21 24,440 69 12쪽
1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8> +63 07.01.14 25,022 79 13쪽
1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7> +79 07.01.09 25,101 79 13쪽
1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6> +60 07.01.02 25,834 67 11쪽
1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5> +57 06.12.29 25,075 76 11쪽
1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4> +59 06.12.22 25,179 73 14쪽
1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3> +55 06.12.19 24,854 74 9쪽
1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2> +99 06.12.14 25,183 72 10쪽
1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1> +52 06.12.10 26,010 68 10쪽
1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50> +65 06.12.04 25,502 71 13쪽
1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9> +70 06.11.30 24,408 72 8쪽
1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8> +41 06.11.26 23,927 66 13쪽
1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7> +61 06.11.21 24,262 62 16쪽
10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6> +52 06.11.18 23,844 75 15쪽
10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5> +44 06.11.14 24,049 66 11쪽
10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4> +36 06.11.12 24,095 64 13쪽
10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3> +32 06.11.09 24,618 69 13쪽
10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2> +31 06.11.07 24,617 70 10쪽
10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1> +38 06.11.03 24,873 72 13쪽
10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0> +39 06.11.01 24,973 70 10쪽
10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9> +37 06.10.30 25,092 75 9쪽
10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8> +43 06.10.26 25,641 71 11쪽
10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7> +62 06.10.21 28,383 68 14쪽
9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6> +51 06.10.17 25,639 70 10쪽
9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5> +47 06.10.11 25,505 73 12쪽
9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4> +57 06.10.06 25,303 72 10쪽
9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3> +39 06.10.03 25,537 68 9쪽
9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2> +48 06.09.28 25,512 71 10쪽
9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1> +39 06.09.23 25,605 74 10쪽
9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0> +41 06.09.20 25,844 77 10쪽
9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9> +41 06.09.16 25,430 71 8쪽
9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8> +35 06.09.14 26,513 75 10쪽
9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7> +38 06.09.07 27,499 77 12쪽
8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6> +43 06.08.26 28,541 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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