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혼환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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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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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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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3>

DUMMY

대천마교 참모 이하민은 탁자 위에 지도를 펴놓고 하후산과 세부적인 사항을 점검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 지형은 매복에 유리하나 그 후에 효과적인 추격은 불가능하오. 이곳이 좀 더 나을 것이오.“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그리고 이쪽으로 주둔하고 있던 무사들을 활용해야 적의 전면공격을 막아 낼 수가 있소.”


작은 깃발들이 이하민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리저리 움직여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급히 들어와 큰 소리로 아뢰었다.

“참모님! 마교 무사들이 협철곡 출구쪽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순간 이하민의 눈빛이 반짝였다.


“자세한 정황을 보고하라!”


“넵! 현재 마교 무사들이 네 패로 나뉘어서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조만간 협철곡 출구로 진입하여 아군과 큰 전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들의 수는 얼마나 되는가?”


“대략 이천 여명에 가깝다고 합니다.”


“뭐! 이천 여명!!”


이하민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놀라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말 이천 명에 육박한단 말이더냐?”


“보고 받은 바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허허...언제 그렇게 많이 모았단 말인가!!”

이하민이 신음성을 흘리자 하후산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것이 마교의 저력 아니겠습니까? 마교를 흠모하던 무리들도 많고 일선에서 물러난 인사들의 세력도 있을 것입니다. 이천여 명이라는 수치가 놀랍습니다만...어차피 넘어야 할 거산(巨山) 입니다.“


“하하하.”

그의 말을 들으면서 이하민은 돌연 유쾌한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하후산에게 대뜸 물었다.


“하후대협은 마교 잔당이 끌고 온 이천여명의 무사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소?”


“글쎄요...짧은 시간 안에 그렇게 끌어 모았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그렇소, 허나 중요한 사실은 그것이 아니오. 이천여 명은 과거 마교가 보유한 무사의 3할이나 되는 수치라오. 현 상황에서는 마교 잔당의 모든 기반을 뜻하는 것이지. 만약 마교 잔당 이천여명을 우리가 모조리 몰살시킨다면 마교는 재건할 힘을 모두 잃게 되는 것이며, 그 결과로 인해 마교는 다시 세력을 모으기가 불가능할 것이오. 다 쓰러져 가는 마교에 힘을 보태기란 쉽지 않을 테니... 이번 대천마교의 승리는 무림에 대천마교의 힘을 과시하는 동시에 마교의 몰락을 확실히 알리는 기회가 되는 것이오. 그런 의미로 나는 마교 잔당이 이천 여명이나 된다는 것을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소.“


“듣고 보니 참모의 깊은 통찰에 고개가 수그려질 뿐입니다.”


내심 흡족해진 이하민은 지도 이곳저곳을 일일이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말했다.


“적의 수가 2000여 명이고 우리측 무사의 수가 대략 2200여 명이오. 대신 협철곡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금월단이 500여명이니 도합 2700여 명에 육박하오. 작전이나 무사들의 수치로도 우리가 우세하기에 필승을 장담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대천마교의 손실을 가능한 줄이면서 적을 일망타진해야 한다는 것에 있소.“


“그렇습니다. 그래서 참모께서 계략을 세우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하민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또렷한 목소리로 그에게 지시를 내렸다.


“하후대협은 수하들을 전령으로 보내 내 명령을 하달해주시오. 우선 고대협과 철혈삼마가 이끄는 북마천군은 마교 잔당들이 눈앞에서 움직여도 절대 움직이지 말고 몸을 바짝 숨기라고 하시오. 절대로 매복을 풀면 안됨을 명심하라 이르시오. 그리고 궁벽대협과 우용현대협이 이끄는 사황단에게는 조금씩 협철곡 출구쪽으로 움직이면서 보이는 적들을 모조리 섬멸하라 이르시오. 또한 이철대협이 이끄는 등천대를 전진배치 시켜 마교 잔당이 공격해오거든 무조건 후퇴하여 협철곡 안으로 깊숙이 유인하여 끌어들이도록 하시오. 그때 화무룡대협과 냉언령대협이 이끄는 혈룡단으로 버티면서 마교 무사들이 모조리 들어오는 순간 북마천군이 퇴로를 끊고 한꺼번에 들이쳐 일거에 몰살을 시키시오. 허석문의 여식을 비롯하여 단 한 명도 살려둬서는 안될 것이오! 그리고 그 외 세부적인 사항은 하후대협이 알아서 지시하도록 하오.“


“명에 따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요각대협이 이끄는 금월단은 현재 어디에 매복하고 있는 것이오?”


“현재 이 지역에서 대기 중입니다.”


하후산이 가리킨 곳을 보던 이하민은 내심 혀를 끌끌 찼다.


“음...워낙 광범위하여 현재 인원으로는 3할도 포위하지 못하겠군. 그럴 리야 없겠지만, 만약 마교 잔당이 탈출에 성공한다면 어느 길목으로 도망칠 것 같소?“


완벽주의자인 이하민은 혹시 일어날 변수에 대비하여 협철곡 밖에까지 계략을 세우려 하고 있었다.

하후산의 생각으로는 차라리 모든 전력을 협철곡에 집중시켜 끝장을 내는 것이 나을 것 같았으나 어차피 이길 싸움, 굳이 이견을 달고 싶지는 않았다.


“혹 협철곡을 벗어난다 해도 우리측의 추격을 벗어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허운 참모는 그런 이유로 완만한 길을 버리고 협철곡에서 이어지는 삼조곡(三爪谷)을 택할 공산이 무척 큽니다.“


“여기 세 갈래의 험한 길목이 보이는데...이 곳이오?”


“그렇습니다. 금월단이 협철곡 밖에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려 한다면 이 3개의 길목 중 하나를 택해 매복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인원이 적어 3곳을 다 방비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대천마교에 증원을 요청하시는 것이...“


이하민은 그의 권유에 코웃음을 쳤다.

“대천마교에 편히 들어앉아 있는 인사들은 지금도 나를 깎아 내리지 못해 안달이오. 만약 내가 우세한 전력을 가지고 또 다시 증원을 한다면 그 작자들은 나를 헐뜯느라 혀에 혓바늘이 다 돋을 것이오.“


튀어나온 못은 두드려 맞는다고 했던가.

이하민은 그 뛰어난 지모와 거침없는 행동으로 인해 대천마교에서 시기와 질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의 처지를 잠시 잊었던 하후산은 왠지 송구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아무튼 하후대협은 이 지역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내게 가져오시오. 그리고 내가 삼조곡에서의 대비책을 마련할 동안 그대는 마교 잔당과의 전투에 혼신의 힘을 쏟으시오.“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옥대는...”

하후산은 슬쩍 말미를 흐리면서 이하민을 쳐다보았다.

그의 난감해하는 눈치를 받은 이하민은 크게 인상을 찌푸렸다.


“곽뢰문 그 작자는 반쪽 남은 지옥대를 이끌고 죽은 듯이 있으라 하시오. 절대로 그런 작자가 내 계략에 끼어 들어 방해하는 것을 좌시(坐視)하지 않을 것이오!“


“그래도...교주님의 특별한 지시도 있으셨는데...”


“상관없소! 이미 그 작가가 망쳐놓은 일만 해도 그자는 참형감이오. 하후대협은 쓸데없는 데 신경 쓰지 말고 어서 내 명이나 하달하도록 하시오! ”


그의 태도가 매우 단호한 것을 본 하후산은 더 이상 곽뢰문을 입에 올리지 못하고 조용히 물러 나갈 수밖에 없었다.

혼자 남은 이하민은 냉랭한 표정으로 기도 안 찬다는 듯이 이렇게 뇌까렸다.


“흥! 교주를 배경 삼아 철부지처럼 날뛰는 그런 작자에게 내가 공을 세우게 할 줄 알고?”


** **


먼동이 터 왔다.

마교는 유원학, 종덕휘, 단중 그리고 노진이 이끄는 네 패로 나뉘어서 협철곡을 향하여 진격하였다.

선봉은 노진이 이끄는 500여명의 무사들이 맡았고, 종덕휘가 이끄는 500여명이 그 뒤를 따랐다.

단중은 300여 명의 결사대를 이끌면서 유사시 노진과 종덕휘가 위급에 빠지면 즉시 개입하기로 하였다.

또한 유원학의 600여 명의 중군(中軍)은 후방을 맡았는데 퇴로를 봉쇄당할까 두려워 무사들을 협철곡 출구에 살짝 걸친 채 미리부터 퇴각로를 확보했다.


노진이 이끄는 500여명의 무사들은 사기 충천하여 파죽지세로 협철곡 내부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얼마가지도 못해 한 떼의 적들이 앞을 가로막았다.

“네 이놈!! 이철 아니냐?”

노진이 이철을 알아보고는 호통을 쳤다.


“이보시오! 노진대협! 그 연로한 몸을 이끌고 어쩐 일이시오. 그냥 집에서 아픈 몸이나 달래고 있는 것이 어떻겠소?“


“뭐라!!”


이철의 조롱에 노진은 심히 격노했다.

노진의 나이가 대략 65세로 이미 무림에서 은퇴를 한 사람이다.

그가 마교에서 쟁쟁한 인사로 위명을 날릴 때 이철은 그의 직속수하 중 하나였다.

밑에서 충성을 다하는 이철이 마음에 들어 마교에서 한자리 꿰찰 수 있게 밀어준 것인데 이 배은망덕한 작자는 은혜를 잊어버리고 오히려 검을 겨누고 있었다.


“짐승만도 못한 놈!! 모두 공격하라!!!”

노진의 선제공격 명이 떨어지고 마교 무사들과 이철의 등천대는 혼전(混戰)을 시작했다.

그 속에서 노진은 이철을 찾아내 무작정 공격해 들어갔다.


“헛! 다 늙어서 무슨 힘 자랑이란 말이오!”

이철이 비웃으며 반격해오자 노진은 더욱 노기가 뻗쳤다.

“이놈! 그 주둥이부터 찢어주마!”

두 사람은 격돌하자마자 서로 수십 초를 주고받았다.

그때 노진의 불같은 공격을 감당해내지 못한 이철이 고래고래 소리질렀다.

“퇴각하라!!”

이철이 이끄는 등천대의 무사수가 겨우 200여명 남짓이었다.

단 한식경 만에 패색이 짙어졌으므로 그가 내린 퇴각 명령은 참으로 시기적절했다.

이철의 명에 따라 등천대는 기다렸다는 듯이 후퇴하였다.


“적이 도망간다! 쫓아가서 모조리 섬멸하라!”

“어디 따라 올 수 있으면 따라와 보시구료!!”

이철의 비웃음 소리에 약이 바짝 오른 노진은 아예 끝장을 볼 생각으로 악착같이 쫓았다.

그러나 이미 협철곡의 지세에 익숙할 대로 익숙해져있는 등천대에 비해 노진의 무사들은 울퉁불퉁한 길목이 부담스러워 원활한 추격이 이어지지 않고 있었다.


한편 뒤에서 따라오던 종덕휘는 노진이 너무 깊숙이 들어간다고 생각했다.

매복과 기습을 대비하여 자신이 뒤를 받치고 있었던 것이었는데 저렇게 앞만 보고 내달리면 둘 다 고립될 가능성이 있었다.

(어서 노대협을 진정시켜야겠다.)

종덕휘가 일단의 무사들을 데리고 노진을 따라잡으려 하는데 좌우측에서 난데없이 복병이 출현했다. 냉언령이 이끄는 혈룡단이었다.


“복병이다. 허둥대지 말고 전열을 갖춰 반격하라!”

이미 기습에 대한 대비는 하고 있었으므로 종덕휘의 무사들은 쉽게 당하지 않았다.

어차피 싸워 이기는 것보다 반시진 동안 시간을 끄는 것이 목적인 냉언령이었다.


종덕휘가 이끄는 무사들의 수가 500이었고 냉언령의 혈룡단의 수가 겨우 200여명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혈룡단이 열세겠으나 상당한 훈련을 받은 듯, 싸우다가 도망치고 싸우다가 도망치기를 반복하면서 종덕휘가 이끄는 500여명의 무사들과 대등하게 싸움을 벌였다.


그 동안 노진과 종덕휘와의 간격은 더욱 멀어져버렸다.

앞서 가던 종덕휘가 기습에 휘말리자 단중과 그의 300여명의 결사대는 지체없이 개입하여 냉언령의 혈룡대를 공격하였다.

종덕휘와 접전하던 냉언령은 퇴각명을 내려 무사들과 함께 사방으로 뚫려있는 샛길로 흩어져 도망쳐버렸다.

말이 샛길이지 깊은 풀숲과 나무가 우거진 곳의 틈바구니 불과했다.

단중은 눈앞에서 냉언령을 놓쳐 아쉬워했지만 무턱대고 추격을 할 수는 없었다.

지리에 익숙지 않은 탓에 어떤 함정에 걸려들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일단 단중은 서두르지 않고 후방에서 지원하고 있는 유원학의 무사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시켰다. 소교주를 무사히 구출하여 탈출하는 것이 목적이니 만큼 불필요하게 큰 싸움으로 번져 손실을 자초할 이유가 없었다.

“노진대협은 어디로 가셨습니까?”

단중의 외침에 종덕휘가 저 앞쪽으로 가리켰다.


“저 쪽으로 사라졌소!”


“제가 따라가겠습니다! 내친김에 노진대협과 소교주를 구출해 올 것이니 이곳에서 유원학대협의 중군과 거리를 유지하면서 소수무사들을 사방에 매복시켜 적의 기습이 감지되면 재빨리 대비하십시오. 그리고 저희들이 도착할 때까지 절대로 퇴각하셔서는 안됩니다.“


“알겠소! 여긴 내게 맡기고 어서 갔다 오시오!”


단중은 결사대를 이끌고 곧장 노진의 행방을 뒤쫓았다.

허나 일리(一里)(대략 450m)정도 달려가자 눈앞에 두 갈래의 길이 나타났다.

“어디로 향했단 말인가...”

좌측 길에는 온통 커다란 나무둥치와 떨어진 잔 나뭇가지로 인해 무척 어수선했다.

반면 우측 길에는 무수한 발자국들이 어지럽게 흩어져있었다.

“이쪽으로 간다!”

단중은 지체하지 않고 우측 길을 택했다.

그들이 사라지자 근처에 매복하고 있던 십여 명의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쉽게 속아넘어가는 것을 보니...단대인이 무척 다급했었나 보군.”


하후산은 계획했던 대로 단중과 노진의 사이가 벌어지자 흐린 미소를 띄우며 이렇게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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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1> +49 07.04.22 25,740 7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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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9> +73 07.04.01 23,312 72 12쪽
1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8> +77 07.03.25 22,735 68 10쪽
1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7> +56 07.03.18 23,807 70 12쪽
1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6> +71 07.03.11 24,024 68 18쪽
1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5> +90 07.03.04 24,039 75 17쪽
1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4> +93 07.02.25 24,274 73 15쪽
1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3> +72 07.02.18 23,620 73 14쪽
1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2> +80 07.02.11 23,659 70 18쪽
1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1> +47 07.02.04 24,143 74 14쪽
1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0> +63 07.01.28 24,452 72 15쪽
1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9> +64 07.01.21 24,440 69 12쪽
1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8> +63 07.01.14 25,022 79 13쪽
1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7> +79 07.01.09 25,101 79 13쪽
1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6> +60 07.01.02 25,834 67 11쪽
1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5> +57 06.12.29 25,075 76 11쪽
1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4> +59 06.12.22 25,179 73 14쪽
1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3> +55 06.12.19 24,854 74 9쪽
1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2> +99 06.12.14 25,183 72 10쪽
1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1> +52 06.12.10 26,010 68 10쪽
1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50> +65 06.12.04 25,502 71 13쪽
1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9> +70 06.11.30 24,408 72 8쪽
1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8> +41 06.11.26 23,927 66 13쪽
1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7> +61 06.11.21 24,262 62 16쪽
10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6> +52 06.11.18 23,844 75 15쪽
10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5> +44 06.11.14 24,048 66 11쪽
10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4> +36 06.11.12 24,095 64 13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3> +32 06.11.09 24,618 69 13쪽
10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2> +31 06.11.07 24,617 70 10쪽
10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1> +38 06.11.03 24,873 72 13쪽
10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0> +39 06.11.01 24,973 70 10쪽
10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9> +37 06.10.30 25,092 75 9쪽
10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8> +43 06.10.26 25,641 71 11쪽
10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7> +62 06.10.21 28,383 68 14쪽
9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6> +51 06.10.17 25,639 70 10쪽
9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5> +47 06.10.11 25,505 73 12쪽
9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4> +57 06.10.06 25,303 72 10쪽
9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3> +39 06.10.03 25,536 68 9쪽
9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2> +48 06.09.28 25,512 71 10쪽
9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1> +39 06.09.23 25,605 74 10쪽
9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0> +41 06.09.20 25,844 77 10쪽
9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9> +41 06.09.16 25,430 71 8쪽
9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8> +35 06.09.14 26,513 75 10쪽
9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7> +38 06.09.07 27,499 77 12쪽
8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6> +43 06.08.26 28,541 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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