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혼환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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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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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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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4>

DUMMY

단중은 그의 진정한 목적을 알게 되자 착 가라앉는 음성을 내뱉었다.


"조양천이 욕심이 과하군. 자신도 하나 챙겼음에도 불구하고 내 비급까지 노리다니... 두 개 모두 연마라도 하겠다는 것인가?"


그러자 막청봉이 정색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교주께서는 이미 소유하고 계신 비급의 7성까지 연마하셨습니다. 그렇기에 단대인이 가지고 있는 비급을 새로 연마할 수가 없지요. 교주께서는 그 비급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실 의중이십니다."


조양천이 이미 7성의 고지에 도달했다는 소리는 단중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물론 비급을 소유한 자의 능력에 의해서 습득기간이 짧아지고 위력이 높아진다고는 하지만 이렇게나 빨리 무공을 익힌 상태였는지는 몰랐던 것이다.


"조양천의 무공이 그 정도까지 올라섰다면 다른 무공을 익히기에는 이미 늦었겠지..."


단중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렇게 중얼거렸다.


마교 수뇌부에서 연구했던 바에 의하면 지하밀성의 무공은 매우 특이한 성향들을 내포하고 있었다. 무공을 속성으로 익힐 수 있는 장점, 그리고 각각의 무공사이에 존재하는 반발력 등이 그러했다.

그 중 반발력이란, 한 사람이 두가지 이상의 지하밀성 무공을 익혔을 때 생겨난다. 즉 이미 하나를 연마하는 상태에서 다른 무공을 하나 더 연마하게 되면 서로간에 충돌이 일어나 우선적으로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고 최후에 가서는 주화입마까지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하밀성의 무공들을 모두 익혀 최강이 되려는 인사들은 매우 안타까워하지 않았던가.

아마도 비급을 선택하여 연성을 시작한 수뇌인사들은 상당한 불안과 희망을 동시에 안고 있을 공산이 컸다.

왜냐하면 아무도 극성까지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 무공이 가장 우위에 있는지는 검증되지 않은 사실이기 때문이었다.

한번 무공을 익힌 상태에서는 다른 무공을 익힐 수가 없게 되었으니 상대가 만약 자신이 익힌 무공보다 뛰어난 무공을 익히게 된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무학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무림인사들이었다.

시기와 질시로 인해 자중지란(自中之亂)이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었고, 이것은 과거 마교 교주 허석문이 경계했던 바였다.


"조양천이 네 놈에게 비급을 넘겨주겠다고 하더냐?"


"그거야 교주의 깊은 의중을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


막청봉은 슬쩍 미소를 보이면서 이렇게 대꾸를 했으나 전해오는 느낌으로 보아 사실인 듯 싶었다.

막청봉은 조양천의 심복들 중에서도 최고 고수인 자였다.

워낙 심계가 깊고 무학이 뛰어난데다가 깊은 충성심마저 보이고 있으므로 조양천이 특별히 아껴 곁에 두고 있었던 것이다.

그 덕분에 현재 대천마교에서 막청봉의 힘은 웬만한 무사단을 이끌고 있는 고수들과 맞먹을 정도였고, 그를 따르는 세력들도 꽤 있었다. 또한 그와 교분을 맺기 원하는 인사들도 부지기수였음을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겠다.


마교에서 획득한 지하밀성의 비급은 모두 4권이었다.

그 네 권이 비급이 어느 인사에게 돌아갔는지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아무리 대천마교로 통합되었다지만 그 속에는 별도의 세력들이 존재했고 알력도 존재했다.

조양천으로써는 세력의 균형을 맞추고 반목을 없애기 위해 세력의 우두머리 격에 해당하는 인물들에게 적절히 배분했을 것이다.

허나 무엇보다도 조양천 자신의 세력을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살벌한 무림에서 단단한 결속과 신임을 기대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닌가.

마교 교주였던 허석문을 배반하고 일어선 자들이니 특히 그러했다.

조양천은 이런 무리들 속에서 든든하고 확실한 심복들을 거느리고 있어야 정신적으로 불안과 번민이 덜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에 조양천은 막청봉은 가장 적합한 인물로 점찍어 놓았다.


현재 대천마교 인사들 중에서 조양천이 비급을 하나 챙겼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자는 막청봉 한 명뿐이었다. 그리고 밖으로는 단중과 원기종이 전부였다.

조양천이 획득한 4권의 비급을 아낌없이 수뇌 인사들에게 넘긴 것은 이런 사실 때문이었다.

조양천 자신이 교주에 앉는 대신 천하의 보물인 지하밀성의 비급을 모두 넘김으로써 그들을 흡족하게 하고 그들이 마음놓고 세력을 넓힐 수 있게 내버려 둔 것이었다.

그러나 조양천은 이미 자신의 비급이 있었고, 단중과 원기종을 제거하여 나머지 2권을 얻어내 막강한 심복 고수 2명을 키워내면, 암암리에 수뇌인사들을 제치고 우위에 오를 수가 있다고 결론짓게 되었다.

그런 이유로 조양천은 막청봉을 은밀히 협철곡으로 침투시킨 것이었다.


막청봉은 단중의 위아래를 노골적으로 훑어보았다.


"제 생각이 맞는다면 비급은 단대인의 품속에 있지 않을지요?"


"이 놈!! 가져갈 수 있으면 어디 한번 가져가 보거라!!"


"하하하! 단대인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까? 무엇을 믿고 그렇게 큰 소리를 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간교하기로 유명한 막청봉이다.

그는 이미 단중의 약점을 훤히 꿰뚫어보고 있었다.

단중은 그가 한발자국 앞으로 내딛는 것을 보면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불안한 예감을 하였다.

마교 내에서 막청봉의 무공은 웬만한 고수를 능가한다고 들은 적이 있었다.

자신이 온전한 상태라면 승산이 있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확률 없는 도박이나 다름없었다.

단중은 피로 흥건히 젖어 있는 검자루를 꽉 쥐었다.


"단대인의 무학이 절륜하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어디 견식한번 해보겠습니다."


막청봉의 신형이 돌진해오면서 인정 사정없이 단중의 인중혈을 좌장으로 후려쳤다.

그러나 이미 준비하고 있던 단중의 상체가 뒤로 휘어지면서 자신의 절기인 팔형검법(八形劒法)중 상승검식인 육초식을 휘둘러 반격의 기회로 삼았다.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중의 검세는 놀랄만한 속도를 담고 있었다.

은근히 놀란 막청봉은 유령과도 같은 신법을 구사하면서 물 흐르듯 흘러가는 동시에 그의 공격초식이 마감될 찰나를 노려 빠르게 치고 나갔다.

그는 장풍권각에 일가견이 있는 자였다.

막청봉의 쌍장이 엷은 환영을 그리면서 움직이는 듯 하더니 어마어마한 광풍절기를 생산해냈다.

단중은 급히 전력을 다해 방어초식을 전개해나갔다.


허나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버티고는 있지만, 사실 단중은 이미 한계점에 도달한 상태였다.

고통 때문에 내력을 온전히 운행할 수가 없었고 또한 고수 막청봉의 광범위한 장풍절기까지 피한다는 것은 신선(神仙)이 아니고서야 불가능에 가까웠다.

단 세 차례의 공격에 단중은 그만 어깨와 가슴이 적중되어 비틀거렸다.


"단대인....실망입니다. 벌써 끝이 났단 말입니까?"


막청봉의 비아냥거림이 들리는 와중에 단중은 피를 두 모금 토하고는 그 자리에 쓰러져버렸다.


"어째서 지하밀성의 무공을 쓰시지 않는 것입니까?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너무나 쉽게 단중을 제압하게 되자 그가 독백하듯 이렇게 묻고 있었다.

그러나 막청봉이 알 리가 없었다. 단중은 자신이 입수한 비급의 속성이 너무나 잔악하여 인성(人性)마저 잃어버릴까 두려워 차마 연마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막청봉이 경련하며 엎어져있는 단중의 몸을 한쪽 발로 거칠게 뒤집었다.

그러자 단중의 입가에서 또 한번 피가 주르르 쏟아졌다.

무표정한 얼굴로 아래를 내려다보던 막청봉은 죽어 가는 단중의 품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이러 저리 휘젓던 그의 손이 멈춘 순간 이내 붉은 빛의 책자 하나가 들려 나왔다.


"오호! 이것인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겉장을 뚫어져라 보던 막청봉은 나직하게 중얼거렸다.


"북학신공(北虐神功)이라...."


그는 겉 표지에 힘찬 필체로 써져 있는 네 글자에 감동 받으면서 얼른 책장을 넘겨보았다.

깨알같은 구결들과 함께 이런저런 몸짓을 취하고 있는 그림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잠시 몰입되어 내용을 살피던 그는 지하밀성의 무공이 확실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교주께서 기뻐하시겠군."


막청봉이 반색을 하며 들고 있던 비급을 막 품속으로 집어넣으려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한 자루의 비도가 빛과 같은 속도로 날아 들어왔다.

"앗!"

이미 암기의 출현을 인식할 때는 섬광이 지척에 다다르고 있었다.


막청봉은 그 짧은 순간에도 불구하고 고심을 거듭했다.

비도는 정확히 비급을 잡은 팔뚝을 노리고 있었는데 빠른 속력에다가 그 변화마저 예측할 수가 없어 비급을 고집하여 뒤로 빼내다가는 비급이 손상될 여지가 있었다.

억만큼보다 가치 있는 비급이 내력에 쌓인 비도에 관통이라도 된다면 정말로 큰일이었다.

어쩔 수 없이 막청봉은 비급을 손에서 놓은 채 몸을 회전시켜 가까스로 피해냈다.


"어떤 놈이냐!!"


막청봉이 호기롭게 호통을 치는데 어느새 눈앞에는 복면을 쓴 음산한 기운을 풍기는 괴인이 우뚝 서 있었다.

은근히 풍기는 웅대한 기도로 보아 일개 고수와는 차원이 달라 보였다.

상대의 실력을 알기도 전에 분위기에 압도당한 것이었다.

막청봉의 살쾡이 같은 눈동자가 그를 바라보다가 다시 땅에 떨어져있는 비급을 재빨리 보고 돌아왔다.


"비급은 내가 가져가겠다."

상대의 음성은 전율을 일으키게 할만큼 냉기를 담고 있었다.


"어림없다! 네 놈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방팔방이 대천마교 무사들과 고수들이 즐비하다. 네놈이 뜻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약간 기가 죽은 막청봉은 일부로 대천마교를 운운하면서 상대방을 견제해보았다.

그러나 그 자는 아무런 감흥이 없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네 놈을 빨리 처리하고 떠야겠구나."


"뭐라!"


상대가 검을 뽑아 들어옴으로 막청봉은 즉각 공세를 취하면서 좌장에 내력을 모았다.

그리고 상대가 들어올 방향을 미리 계산하며 장풍을 발산할 시기를 저울질했다.

괴인의 몸이 살짝 떨리는 듯하더니 순식간에 일검을 날려왔다.

(이때다!)

막청봉은 그보다 더 빨리 움직이면서 선공을 취했다.

장력이 검공보다 먼 거리에서 속공하는데 가장 이상적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막청봉은 분명 선수(先手)를 빼앗긴 그 자가 당황하여 좌측이나 우측으로 보법을 밟아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것이야말로 풍부한 실전경험을 바탕에 두고 내린 회심의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이는 막청봉의 완전한 착각이었다.

그 자는 오히려 막청봉이 자신을 공격하기 위해 한 박자 먼저 움직이는 것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그리고 막청봉이 노리고 있던 행동반경에 들어오는 순간 검으로 그의 강력한 장력을 맞받아 치면서 연이어 허리쪽으로 반원을 크게 그렸다.

"아차!"

막청봉은 그 속도와 궤적에 경악을 하면서 몸을 인정 사정없이 바닥으로 내던졌다.

괴인의 날카로운 검이 그의 옷자락을 아슬아슬하게 찢고 지나갔다.

흙모래에 뒤범벅이 된 막청봉은 허겁지겁 신형을 일으켰다.


(하마터면 허리가 잘려나갈 뻔했다!!)


상상만 해도 소름이 쫙 끼칠 정도였다.

저 정도 무위면 대천마교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고수였던 것이다.


비록 단 한 수였지만 두 사람의 대결은 사실상 끝난 것과 진배없었다.

물론 막청봉이 최선을 다하면 삼 백합은 더 겨룰 수 있을 것이다.

허나 패한다는 결과가 변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막청봉은 바닥에 놓여있는 비급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를 굴렸다.


(버티다보면 혹시 주위에 있는 대천마교 무사들이 몰려오지 않을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그의 무위를 놓고 보았을 때 그렇다고 해도 이긴다는 확신이 언뜻 서질 않았다.

그때 괴인이 움츠러든 막청봉에게 일격을 가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아예 끝장을 보려는 것이었다.


이렇게 되자 비급이고 뭐고 잘 못하면 죽겠다 싶은 막청봉이 쌍장을 급히 움직여 다섯 차례의 막강한 장력을 쏟아냈다.

굳이 상대의 급소를 노린 것이 아닌 전방위의 공격법이었다.

내력 소모가 극심하고 별 효력이 없는 공격이었으나 괴인은 이 몇 초식동안은 검으로 막아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때를 노려 막청봉이 도피를 시도했다.

그러나 괴인은 완전히 증거를 없앨 요량으로 끝까지 따라붙었다.

근데 다행스럽게도 막청봉은 그에게 쉽게 따라잡힐 것 같지가 않았다.

막청봉은 장법과 더불어 특히 경공에 뛰어난 재능을 쌓고 있었던 것이었다.


"모두 어디 있느냐!! 적의 출현이다!!"

막청봉이 고함을 치면서 도망치자 괴인은 순간 흠칫했다.

끝까지 추격하면 죽일 수는 있겠지만 비급의 안전이 염려되었던 것이다.

그는 하나의 점이 되어 사라지는 막청봉을 놔두고는 곧장 비급이 떨어져 있는 자리로 돌아왔다.

그 옆에는 단중이 피를 쏟고 혼절해 있었다.

잠시 그의 상태를 확인한 괴인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비급을 주어서 잠시 내용을 확인한 후 품속에 갈무리하였다.


"어서 자리를 뜨는게 좋겠군."


그때였다.


"멈춰라!!!"


막 그 자리에서 벗어나려는 순간, 저쪽 방향에서 한 사내가 고함을 치면서 빠른 속도로 접근해오고 있었다.

미친 듯이 돌진해오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위현룡이었다.


복면인은 자신도 모르게 인상을 약간 찡그렸으나 어차피 단 한 놈뿐인지라 큰 신경은 쓰지 않았다.

"귀찮게 하는군..."

그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그저 단칼에 쳐죽일 생각으로 검을 길게 휘둘렀다.


그런데 앞으로 쏜살같이 미끄러져 오던 위현룡은 그의 일검을 가볍게 피해내는 동시에 상체를 일으키면서 무수한 검화(劒花)를 화산처럼 폭발시키는 것이 아닌가.


"허억!"


천지가 진동할 무시무시한 공격에 복면인은 대경실색하였다.

순간 그의 보법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기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위현룡의 검이 사납게 울부짖으며 허공을 관통했다.

동물과도 같은 반사신경으로 가까스로 위현룡의 검세를 피해낸 괴인은 얼굴을 가리고 있던 복면이 검날에 갈기발기 찢겨 날아오르는 것을 불신(不信)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등줄기가 서늘해지면서 전신에 식은땀이 쫙 흘렀다.


(조금만 늦었으면 죽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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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1> +106 08.11.27 20,872 8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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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7> +41 07.06.10 23,491 58 13쪽
14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6> +75 07.06.03 23,352 67 15쪽
13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5> +57 07.05.27 23,165 71 12쪽
13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4> +67 07.05.20 22,763 74 13쪽
13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3> +72 07.05.16 22,716 72 15쪽
1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2> +72 07.04.29 24,763 70 17쪽
1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1> +49 07.04.22 25,740 73 14쪽
1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1> +70 07.04.14 24,496 66 13쪽
1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0> +47 07.04.08 23,084 72 14쪽
1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9> +73 07.04.01 23,312 72 12쪽
1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8> +77 07.03.25 22,735 68 10쪽
1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7> +56 07.03.18 23,807 70 12쪽
1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6> +71 07.03.11 24,024 68 18쪽
1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5> +90 07.03.04 24,039 75 17쪽
1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4> +93 07.02.25 24,273 73 15쪽
1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3> +72 07.02.18 23,620 73 14쪽
1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2> +80 07.02.11 23,659 70 18쪽
1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1> +47 07.02.04 24,143 74 14쪽
1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0> +63 07.01.28 24,452 72 15쪽
1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9> +64 07.01.21 24,440 69 12쪽
1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8> +63 07.01.14 25,022 79 13쪽
1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7> +79 07.01.09 25,101 79 13쪽
1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6> +60 07.01.02 25,833 67 11쪽
1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5> +57 06.12.29 25,075 76 11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4> +59 06.12.22 25,179 73 14쪽
1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3> +55 06.12.19 24,854 74 9쪽
1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2> +99 06.12.14 25,183 72 10쪽
1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1> +52 06.12.10 26,010 68 10쪽
1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50> +65 06.12.04 25,502 71 13쪽
1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9> +70 06.11.30 24,408 72 8쪽
1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8> +41 06.11.26 23,927 66 13쪽
1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7> +61 06.11.21 24,262 62 16쪽
10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6> +52 06.11.18 23,844 75 15쪽
10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5> +44 06.11.14 24,048 66 11쪽
10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4> +36 06.11.12 24,095 64 13쪽
10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3> +32 06.11.09 24,617 69 13쪽
10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2> +31 06.11.07 24,617 70 10쪽
10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1> +38 06.11.03 24,873 72 13쪽
10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0> +39 06.11.01 24,973 70 10쪽
10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9> +37 06.10.30 25,092 75 9쪽
10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8> +43 06.10.26 25,641 71 11쪽
10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7> +62 06.10.21 28,383 68 14쪽
9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6> +51 06.10.17 25,639 70 10쪽
9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5> +47 06.10.11 25,505 73 12쪽
9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4> +57 06.10.06 25,303 72 10쪽
9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3> +39 06.10.03 25,536 68 9쪽
9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2> +48 06.09.28 25,512 71 10쪽
9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1> +39 06.09.23 25,605 74 10쪽
9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0> +41 06.09.20 25,844 77 10쪽
9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9> +41 06.09.16 25,430 71 8쪽
9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8> +35 06.09.14 26,513 75 10쪽
9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7> +38 06.09.07 27,498 77 12쪽
8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6> +43 06.08.26 28,541 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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