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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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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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8.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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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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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블루트 부어스트

DUMMY

한스는 서류 작업을 마무리하며 속으로 생각했다.


'설마 별 일 없겠지?'


로자 룩셈부르크를 그냥 보내면 위험하다는 것을 한스는 잘 알고 있었다. 한스는 얼마 전 신문사에서 공산주의자들을 회유할 때 스스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내가 알바 아니다...'


한스는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런데 한 병사가 한스의 집무실에 들어와서 보고했다.


"공산주의자들이 시청 건물을 점거했습니다!"


한스는 3초간 이 말을 듣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지금 나갈테니 밖에서 잠시 기다리게."


병사가 집무실 밖으로 나가 문을 닫는 순간, 방 안에서는 책상이 엎어지는 소리가 났다.


콰당!


한스는 참지 못하고 책상에 타자기를 벽으로 집어 던졌다.


"으악!!!시발!!!"


이 순간, 시청 건물에서 공산주의자들은 낑낑거리며 모래주머니로 바리케이트를 쌓고 있었다. 페히슈타인은 엄청나게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옮기다가 그만 모래가 모두 빠져나와버리자 욕설을 퍼부었다.


"젠장!!"


페히슈타인의 연인이자 이제 막 19살이 된 엘리자베스도 겨우겨우 양 팔로 모래주머니를 옮기며 외쳤다.


"이 쪽은 내가 할게!"


반대편 창문에서는 한 공산주의자가 무릎을 꿇은 채로 수류탄을 던졌다. 하지만 이는 터지지 않았다.


"젠장!! 30프로가 불발탄이야!!"


"소총 관리 잘해!!"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소총을 관리하면서 페히슈타인에게도 미소를 보였다. 페히슈타인이 속으로 생각했다.


'엘리자베스는 끌어들이지 말았어야 했나...'


시청 건물 밖에서는 딱콩같은 총알 소리가 들렸다.


딱! 따악! 피웅~


유리창이 박살나서 파편이 떨어지면 위험하기 때문에 미리 유리창을 때어놓았고, 시야를 위해 커튼도 모조리 때어 놓은 상황이었다. 독일군이 쏘는 총알은 창문을 넘어서 건물 안으로 날라왔기 때문에 공산주의자들은 엎드려야 했다. 페히슈타인은 엎드린 상태로 엘리자베스의 손을 잡으며 주위를 살펴보고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혹시 놈들이 여기까지 들어오면..."


엘리자베스가 방긋 웃었다.


"그렇다면 내가 널 지킬 거야!"


엘리자베스의 미소는 사랑스럽기 그지없었지만 페히슈타인은 쓴 웃음을 지었다. 밖에서는 한스 파이퍼가 확성기로 항복을 권유하고 있었다.


"너희들은 완전히 포위되었다! 지금 다른 곳에서의 시위는 모두 진압되었다!!"


엘리자베스가 외쳤다.


"웃기기 말라고 해!! 죽어도 포기 안할 거야!"


페히슈타인은 엘리자베스를 쳐다보며 어색하게 웃었다. 한스는 계속해서 확성기로 회유했다.


"항복한 자들은 최대한 처벌을 감경해주기로 합의가 이루어졌다악!"


한스가 말을 하다가 그만 삑사리를 냈고 엘리자베스가 깔깔거렸다.


"저 멍청이!"


페히슈타인을 포함한 몇 공산주의자들은 한스의 말에 동요되었다.


'온건파 새끼들은 항복한건가?'


누군가 말했다.


"비겁한 새끼들..."


페히슈타인이 속으로 생각했다.


'온건파 녀석들은 목숨이 보장되겠지?'


엘리자베스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깨어나라, 노동자의 군대여!"


엘리자베스가 노래를 부르자 다른 이들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들어라, 최후의 결전, 투쟁의 외침을! 민중이여, 해방의 깃발 아래 서자!"


한스는 밖에서 이들의 노랫소리를 듣고는 확성기를 내려 놓고는 전술 지도를 보며 명령을 내렸다.


"포병대 측에 야포 지원 요청한다."


잠시 뒤, 공산주의자들이 점거한 시청 건물에 곡사로 포탄이 날라왔다.


쉬잇 콰광!! 쿠과광!!


"으아악!!"


순식간에 엄청난 연기가 휘몰아쳤고 페히슈타인은 눈을 질끈 감았다.


'으아악!!'


한참 뒤, 페히슈타인은 조심스럽게 실눈을 떴다 여기저기 동지들의 시체가 널려 있었다. 한 동지는 용감하게 창문으로 몸을 내밀어 조준사격하려던 순간, 대가리에 총알을 맞고는 상체 절반이 창문 밖에 걸쳐진 채로 몸이 반 접혀졌다.


'엘리자베스!!'


엘리자베스는 얼굴에 먼지를 뒤집어쓴 채로 쓰러져 있었고 페히슈타인은 물통에 있던 물로 엘리자베스의 얼굴을 씻겨주었다.


"괜찮아?"


엘리자베스가 뭐라고 입을 움직였지만 그 말은 페히슈타인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페히슈타인이 질질 짜며 말했다.


"엘리자베스!! 혹시 살아돌아간다면 나와 결혼해줘!!"


엘리자베스가 웃으며 페히슈타인에게 말했지만 그 말은 들리지 않았다. 잠시 뒤, 유산탄이 시청 건물 3층에서 폭발했고, 한 알갱이가 페히슈타인의 뒤통수에 꽂혔다. 페히슈타인은 그대로 엘리자베스의 위에 엎어졌다.


한스는 잠망경을 통해서 포병대의 곡사포에 의해 엄청난 연기를 뿜어내는 시청 건물을 바라보았다. 한 병사가 외쳤다.


"저..저러다 건물 무너진다!!"


바람에 뿌연 연기가 흩어지고, 시청 건물 3층 외벽은 한 쪽이 아예 박살나서 내부가 보이는 상태였다. 잠시 뒤, 독일군은 시청 건물 점령을 완료하고 공산주의자들의 시체를 밖으로 꺼낸 다음 줄줄이 눕혀 두웠다. 페히슈타인과 엘리자베스는 그렇게 차가운 바닥에 나란히 누워있게 되었다.


한 시청 직원은 외벽이 박살난 시청 건물을 보고는 해탈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일할 때 시원하긴 하겠네."


"수도 시설도 박살났어!"


시청 직원들은 일열로 선 다음 손에서 손으로 양동이를 옮기며 시청 보수 작업에 동원되었다. 이제 공산주의자들은 거의 다 진압이 된 상태지만, 다시 베를린 궁으로 들어가는 빌헬름 2세를 호위하기 위해서 한스는 전차 부대를 이끌고 가야 했다.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이제 다 끝나간다! 오늘 저녁에는 집에 들어갈 수 있어!'


야포 사격으로 박살난 시청 건물 옆에서 파편을 치우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꽤나 감동적이었다. 그 때 한 장교가 심각한 표정으로 한스에게 보고했다.


"그..베를린 동물원 쪽에..."


어차피 빌헬름 2세를 호위하러 가려면 베를린 동물원을 지나야했기에 한스와 전차 부대는 잠시 동물원을 들렸다. 한 거대한 수컷 호랑이는 턱과 이빨에 피를 묻힌 채로 옆으로 엎드려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수컷 호랑이는 세 시체의 창자만 골라서 별미를 즐겼던 것 이다. 에밋이 이 광경을 보고 중얼거렸다.


"티거가 블루트 부어스트를 먹었군."


블루트 부어스트는 돼지 피가 들어간 소시지의 한 종류였다. 로자 룩셈부르크는 호랑이가 앞발로 두개골을 부러뜨려서 뇌가 파먹힌 상황이었다.


한 장교가 보고했다.


"놈들은 이 동물원에서 자유군단을 피해 탈출하다가 이 호랑이 우리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한 병사가 외쳤다.


"저런 멍청이들! 숨어도 호랑이 우리 안에 숨냐!"


거너가 먹은 것을 모두 토해냈다.


"우웨웩!!"


"참호에서도 비슷한 것은 많이 봤잖아!"


에밋이 말했다.


"이게 참호에서 죽는 것 보다 더 뜻 깊은 죽음이야. 적어도 누군가 일용할 식량이 된거잖아. 저 공산주의자들은 호랑이 똥으로 다시 태어나겠지."


"참호 벽이 되는 것보단 낫지."


한스는 그렇게 전차병들과 함께 동물원을 나와서 빌헬름 2세를 호위하며 베를린 궁으로 돌아왔다. 무사히 호위 임무를 마치고 한스는 사령관용 장갑차 밖으로 나와서 담배를 피웠다.


'이제 집에 돌아간다!'


그 때 에밋, 거너가 질질 짜고 있었다. 한스가 물었다.


"무슨 일인가?"


에밋이 말했다.


"이제 좀 있으면 군사 분계선 쪽으로 가야 할 겁니다!"


거너가 징징거렸다.


"군에 남고 당분간은 꿀 빨줄 알았는데 이게 뭔 일입니까! 으흑!!"


한스가 말했다.


"시위가 빨리 진압되었으니 전쟁은 안 날 걸세."


에밋이 질질 짜며 말했다.


"제 어머니가 걱정입니다! 전쟁 끝나고 다행이라고 좋아하셨는데 제가 또 서부 분계선으로 가면 매일 제 걱정만 하실겁니다!"


다른 독일 보병들도 욕설을 퍼부었다.


"망할 공산주의자 새끼들!!"


한스는 그 날 밤 늦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한스의 아버지 요제프 파이퍼는 총을 들고는 자택 마당 쪽에서 경계를 서다가 졸고 있었다. 한스가 요제프 파이퍼에게 말했다.


"모두 진압되었습니다. 이제 들어가셔도 됩니다."


스파르타쿠스단 봉기 이후로 요제프는 자신의 손자들을 지키기 위해서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다. 요제프가 눈을 뜨고는 말했다.


"이제 끝났다고?"


"네. 다 끝났습니다."


요제프가 자리에서 비틀거리며 일어나면서 중얼거렸다.


"아들이 전쟁 영웅이라 이건 좋군."


한스는 자신도 모르게 말을 내뱉었다.


"저는 영웅이 아닙니다."


한스의 말에 요제프는 잠시 집으로 가려던 발걸음을 멈추었고 한스는 말을 이었다.


"전투 때마다 매번 똥오줌 지리고 사실 탈영까지 생각했습니다. 전쟁 영웅은 신문에서 떠들어댄 헛소리일 뿐입니다."


어머니, 에밀라, 뮐러씨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이야기였다. 요제프가 한스를 보고는 말했다.


"네 놈은 가족을 지키려고 했다. 그게 영웅이지."


요제프가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한스는 마당에 주저앉아서 양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원래 전투가 완전히 끝나고 시간이 조금 흐르면 정신적으로 가장 괴로웠다. 전투를 하는 도중에는 피가 튀기는 잔혹한 상황에서도 이것이 잔인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상황이 모두 끝나고 나면 끔찍한 시간이 시작된다.


한스는 수통을 꺼내 물을 한 모금 마시며 가슴을 진정시켰다. 그리고는 천천히 저택 안으로 들어가서 에밀라와 오토, 카를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오토와 카를은 자고 있었고, 에밀라가 잠에서 깨서 한스를 반겼다.


"왔어?"


한스는 자고 있는 오토와 카를을 보며 애써 엿 같은 기억을 잊으려고 노력했지만 표정은 굳어 있었다. 에밀라의 책상 위에는 괴테의 파우스트 책이 놓여 있었다. 로자 룩셈부르크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읽던 책이었고, 그 책은 끔찍한 기억을 되살려서 한스를 괴롭게 했다.


에밀라가 말했다.


"한스, 계속 군에 있을 거야? 힘들면 대학만 다녀도 되지 않아?"


한스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독일은 강대국들과 국경을 양쪽으로 맞대고 있어. 군사적으로는 지정학적으로 최악이나 다름없지. 독일은 군인이 필요해."


에밀라가 파란색 눈으로 한스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건 그래. 근데 군사적으로는 안 좋아도 무역이나 외교적으로는 유리할 수도 있지 않아?"


한스는 아름다운 에밀라를 바라보았다. 에밀라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을 이었다.


"산업 공학을 발달시키고 물건을 생산해서 주위에 있는 국가들에 수출할 수도 있잖아. 꼭 전쟁을 해서 식민지를 차지해야 해? 지배하려면 그만큼 돈도 투자해야 하고 군도 보내야 하는걸? 또 외교적으로도 주변 국가들한테서 이득을 얻어낼 수도 있고...응..."


에밀라가 골똘히 무언가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고 한스는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한스는 에밀라에게 다가가서 꼭 껴안았다. 에밀라가 수줍어했다.


"왜 그래..."


"잠시만...잠시만 이렇게 있자..."


다음 날 새벽, 헤이든은 자유군단 전우들과 함께 팬티만 입고 자유 군단 깃발을 휘날리며 사람이 별로 없을법한 베를린의 길거리를 걸었다. 제정신이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짓이었지만, 공산주의자들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나서 잔뜩 뽕에 취한 상태라면 못할 것이 없었다. 심지어 이 자유 군단 전우들 틈에는 지크프리트 4인조도 껴 있었다.


"왼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


한 여자가 이 광경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


"꺄악!! 미친거 아냐! 뭐하는 거야!"


헤이든이 외쳤다.


"죄송합니다! 사람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이 미친 변태 새끼들아!! 꺼져!!"


자유군단은 여자의 앙칼질 말에 기분이 나쁘기 시작했다. 결국 지크프리트 4인조의 올라프는 팬티까지 벗어버렸다. 여자가 비명을 질렀다.


"꺄아악!!"


올라프가 외쳤다.


"자유군단은 그 무엇도 두렵지 않다!!"


그걸 본 로베르트, 크리스티안, 호르스트는 올라프가 멋있다고 생각했는지 같이 팬티를 벗었다.


"나도 두렵지 않다!"


그렇게 자유군단은 팬티까지 벗은 채로 베를린 새벽을 행진했다.


"왼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


보기 흉한 것들이 덜렁거렸고 여자는 욕설을 퍼부으며 어딘가로 달려갔다. 자유군단 전우들의 노래 소리가 베를린 시내에 울려퍼졌다.


"라인 강으로, 라인 강으로, 독일의 라인 강으로,

누가 라인 강의 수호자가 될 것인가?"


한 아주머니가 시끄러운 소리에 창 밖을 보고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저...저 미친 것들이?"


"꺄아악!! 저게 뭐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1.08.30 14:52
    No. 1

    로자 머리의 총상은 그냥 호랑이가 뇌를 파먹으면서 발견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8.30 14:56
    No. 2

    헉 ㄷㄷㄷ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1.08.30 14:52
    No. 3

    그리고 진짜 온건파들은 이제다 항복한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8.30 14:57
    No. 4

    네 온건파들은 항복하고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1.08.30 14:53
    No. 5

    강경파들은 소련으로 도망치거나 비밀조직화 되었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8.30 14:57
    No. 6

    남은 강경파들은 소련으로 튀거나 비밀조직되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8.30 15:44
    No. 7

    요제프의 말... 뭔가 심오하네요. 그 말 한마디가... 쩝...

    원역사보다 더 미친것 같네요. 하긴, 로자 룩셈부르크 건 또한 바르크만이 미쳤다고 자랑하기는 그렇겠죠. 일단 군부나 정부에서는 조용히 묻으려하겠지만 요번건에 대해 고민이 많겠네요. 그나마 항공대가 베를린에 폭격안한게 어디인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8.30 16:57
    No. 8

    로자 룩셈부르크건은 결국 묻히게 되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의구심을 품겠죠! 사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루어지고 나중에 서프라이즈 같은 티비 방송에 나올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2.09.21 23:17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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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외전) 2차대전 에피소드 발터와 소련 여군 니나 2 +8 21.08.31 419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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