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카피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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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초™
그림/삽화
231229
작품등록일 :
2022.12.19 11:48
최근연재일 :
2023.12.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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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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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37화. 만해경.

DUMMY

“그게 말이지 당 공자······.”


제갈인이 미간을 모으며 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가 입을 몇 번이나 달싹이며 말끝을 흐렸다.


‘그렇게 소개해 주기 싫은 건가?’


언뜻 제갈인의 머릿속에 스쳐 지나간 제갈균은 종종 사람들 앞에서 바지를 훌러덩 벗는 노인이었다.


‘치매 노인이었군.’


그제야 제갈인이 꺼리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제갈인이 개인의 체면보다 세가의 위신을 선택했다.


“미안하네만 보상은 다른 걸로 바꿀 순 없는 건가? 예를 들면 말이지. 그래! 내 딸 중에······.”

‘이 인간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강호란 쉽게 자기 자식을 팔아버리는 풍습이라도 있는 걸까?

나는 제갈인이 엄한 소리를 하기 전에 딱 잘라 말했다.


“약속은 약속이죠. 특히 이 약속은 제갈인 어르신과 한 게 아니라 제갈세가의 가주님과 한 거래입니다.”


그렇게 말하자 제갈인의 미간에 주름이 더 깊어졌다.


「진퇴양난이군. 어쩔 수 없나? 아니, 그래도 한 번 더······.」

“그러면 세가 안에 있는 기문둔갑과 관련된 서적을 무한정 제공하는 건 어떤가?”


제갈세가가 직접 구해 준다는 걸 보니 쉽게 구할 수 없는 서적들도 수두룩할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 것보다 깨달음을 쏙쏙 빼먹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었다.

나는 웃으며 입을 열었다.


“안 됩니다.”


내가 단호하게 말하자 제갈인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떨궜다.


“알겠네. 노사를 소개해 주지.”


한숨을 내쉬더니 물었다.


“그런데 기문둔갑은 왜 배우고 싶은 건가?”


암제가 남긴 태극분열심법의 단서를 찾고자 함이었다.

그는 제갈세가에서 깨달음을 얻고 새로운 무공을 창안했다.


“어찌 배움에 편식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새로운 것을 아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아무렇게 튀어나온 말이었지만 정작 듣는 제갈인은 나름 이해한 모양이었다.


“그렇군. 배움에 편식이 없음이 향시 장원의 비밀이었던가?”

‘꿈보다 해몽이라지.’


나는 웃으며 답했다.


“뭐, 그야 그렇죠.”



제갈세가에서 마련해 준 강의실은 사람들이 발길이 뜸한 별채에 자리했다.

마주한 제갈균의 얼굴은 고목의 나무껍질같이 주름이 가득했다. 노사는 툭 튀어나온 금붕어 같은 눈으로 나를 위아래로 관찰했다.


“기문둔갑을 배우고 싶다고? 공자의 취향은 참으로 괴상하군.”


말을 하는 모양새는 멀쩡했다. 다만 슬금슬금 내려가는 하의가 영 신경이 쓰였다.


“서당에서 역경을 배울 때 기문둔갑에 관해 이야기를 들은 바 있었습니다.”


역경은 우주 자연의 신비를 하나로 엮은 책이다. 기문둔갑이나 사이비 종교 이론이나, 동양 자연법 등의 기반이 되고 있었다.

제갈균이 길게 내린 수염을 쓸어내렸다.

결국 하의가 뚝 떨어졌다.


‘일부로 저러는 거야.’


강의실 안에 들어가기 전 시종이 제갈균의 허리띠를 단단하게 조여 맸다.

그런데도 이런 상황이 만들어지는 건 제갈균이 다시 느슨하게 풀어뒀기 때문이었다.


‘굳이 치매에 걸린 척을 한다고? 왜?’


이유를 찾고자 그의 머릿속을 탐색했다.

그리고 미궁처럼 복잡하게 구성된 그의 심리 방벽을 마주했다.


‘호오~ 이런 건 또 처음이네.’


고수처럼 강한 정신력을 가진 이들은 높고 단단한 벽을 만들었다.

반면 제갈균이 만든 심리 방벽은 미로였다.


“먼저 기문둔갑을 배우기 위해서는 오행과 사상 팔괘를 알아야 하는데······.”

‘전 황실 학사 전 노사도 평범했지. 그렇다면 기문둔갑 때문일까?’


본래의 목적은 태극분열심법의 문제를 풀 단서를 찾기 위함이었다.

세간에서 기문둔갑을 사술로 치부하기에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관련 서적은 말 그대로 잡서였다.


“노군께서 이르길 큰 도는 형체가 없으나 천지를 낳아 기르고 큰 도는 정이 없으나 해와 달을 운행하며 큰 도는 이름이 없으나 만물을 기르니, 내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나 굳이 명명하여 도(道)라고 한다.”


제갈균이 강의를 이어가는 동안 나는 그의 미궁을 분석해나갔다.


‘이걸 오행사상팔괘진······이라고 하면 될까?’


마침 제갈균의 가르침에서 오행을 언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갈가는 진법을 창안하기에 이르렀고 진법은 오행과 팔괘, 천지자연에 이르는······.”


그의 말과 함께 미궁이 요동치듯 뒤바뀌었다.

나는 전여문에게서 훔친 역경의 깨달음을 바탕으로 그가 만든 심리 방벽을 풀어헤쳤다.



***



‘······이상해.’


소문에 어두운 제갈균에게도 그 이름 석 자가 들릴 정도로 당연우는 이미 유명인사였다.

무엇보다 글공부로 제갈세가의 소가주를 꺾었으며, 또 무공도 그보다 한 수 위라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덕분에 제갈세가의 분위기는 회합 내내 어두웠다.


‘그러니까 이 아이가 천재라고?’


제갈균은 당연우를 마주하자마자 그가 단순한 천재가 아니란 걸 알 수 있었다.

그의 투명한 눈동자 속에는 마귀가 담겨 있었다.


“노사께서 말씀하신 기문둔갑은 부적술만이 아니라 진법이나 점술, 관상도 포함된다는 거죠?”

“그래, 다들 기문둔갑을 사술이라고 헐뜯지만, 사실은 우주 자연의 진리를 찾는 것이 바로 기문둔갑이지.”

‘녀석, 도대체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지?’


제갈균은 수십 년 동안 제갈세가의 글 선생으로 수많은 이를 가르쳤다. 그동안 머리 좀 좋다는 이들, 소위 수재나 천재들도 만나 본 적이 있었다.

문일지십이라 불릴 정도로 이해가 빠른 이도 있었고, 암기력이 뛰어난 이도 있었다.

그러나 당연우처럼 밑바닥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이 녀석의 질문은 이미 아는 걸 다시 확인하는 것과 같아.’


제갈균은 가주의 명에 당연우에게 기문둔갑을 가르쳤다.

지금이야 백안시되고 있으나 제갈세가의 뿌리는 기문둔갑이었다.

세가 밖에서 제갈세가는 진법이나 전략에 뛰어나다 평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 진법과 전략의 기반은 결국 기진과 점성술이었다.


‘그걸 하필 당문 놈이······.’


제갈균도 제갈세가의 중심에 기문둔갑, 정확히는 선조가 발견한 ‘만해경(滿海經)’에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었다.

그리고 삼백 년 전 당문에서 유학 온 한 소년이 만해경의 일부를 멋대로 가져간 사실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네가 배우고 싶은 건 관상이냐, 수리학이냐, 아니면 진법이냐?”


기문둔갑은 그 분야가 매우 방대했다.

제갈균도 제대로 배우고 익힌 건 그 일각인 부적술뿐이었다. 나머지는 그저 수박 겉핥기 마냥 알고 있는 것뿐이었다.

당연우는 당연하듯이 이야기했다.


“전부입니다.”

“허, 전부란 말이지.”


제갈균의 눈에서 빛이 기묘한 뿜어져 나왔다.

마치 먹잇감을 노리는 뱀의 눈과 같이 당연우를 훑었다.


‘모든 진전을 잇겠다? 이미 다 아는 건 아니고?’


제갈균은 경험을 통해 이 학생이 이미 자신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강의를 시작한 지 이제 반나절이 조금 넘었나?’


제갈균의 시선이 강의실 창밖으로 향했다.

이른 오전에 시작했던 강의가 이제는 노을이 비칠 때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이 아이는 도대체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그렇게 생각되자 제갈균의 강의도 목적이 바뀌었다.

첫 시간이다 보니 기문둔갑이 무엇인지, 앞으로 무엇을 배울지 개략적인 설명이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도 마치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이해하고 있었다.


‘만해경이 당문에 남아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제갈세가에서 천시하는 만해경이 당문에서 꽃피웠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나 역시 삼백 년 전의 선조처럼 당문에 후대를 맡겨야 하는 게 맞는 걸까?’


그는 누군가 자신의 진전을, 만해경을 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차피 세가의 아이들에게 전수하기에는 이 몸은 너무 늙었어.’


그의 나이 올해 여든여덟.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새로운 제자를 찾고 키울 여력이 없었다.


“삼백 년 전의 전례가 있으니······.”


마음을 굳힌 제갈균의 입에서 만해경의 구절이 흘러나왔다.


“세상 만물 모든 진리가 하나의 책에 담겼으니.”


원본은 이미 소실돼 필사본만 남은 비급이었다.


“하늘마저 담아내는 것이 마치 바다와도 같구나.”


하지만 만해경의 편린만으로도 제갈균은 부적술을 쓸 수 있었고, 제갈세가는 이를 기틀로 천고의 진법을 완성했다.

그 과정이 매우 난해해 제갈균은 십 년이 넘게 제정신으로 살지 못한 바 있었다.


“사람의 아이야, 너는 이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


책은 서두에서부터 단단히 경고하고 나섰다.

그것이 만해경.

때론 수없이 많은 해석 방법이 있다 해 만해경(萬解經)이라고도 불리는 악마의 경전이었다.



***



‘빌어먹을! 제갈 놈의 작전을 믿는 게 아니었어!’


당중일은 제갈세가의 뇌옥에서 이를 갈았다.

아마 제갈천의 수하인 제갈휘가 모든 것을 불었음이 분명했다.

그는 평소 두뇌나 무공이나 비슷한 자신을 견제하고자 이런 일을 벌인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제갈천이 수를 쓰지 않았더라면 이 몸의 변장이 들킬 일도 없었어.’


당중일이 만든 인피면구는 시중에 돌아다니는 것과는 궤를 달리했다.

직접 사람에게서 채취했기에 얼굴에 어색함이 없었고, 손수 개발한 약품으로 실제 피부와도 위화감 없이 붙일 수 있었다.


“투덜거릴 때가 아니지, 본격적인 고문이 시작되기 전에 여길 나가야 해.”


당중일의 시선이 철문 밖으로 향했다.

오대세가나 구파일방이나 지루한 회의를 통해 의사가 결정됐다.

그래서 덕분이랄지 뇌옥에 갇힌 당중일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방치되고 있었다.


‘뭐, 결과야 자백제를 쓰든 고문하든 정보를 끄집어내겠지.’


당중일은 자신의 미래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자백제 따위가 통할 몸이 아니었으니 아마 끔찍한 고문 끝에 죽을 것이 분명했다.


“겨우 사지를 결박하고 단전을 부순다고 내 도망칠 수 없을 거라 생각한 건가?”


절망적인 상황은 맞았다.

그러나 당중일은 비밀결사에 들어오면서 이런 상황도 고려했다.

치아에 박힌 독단도, 손톱 사이에 심어둔 침도 빼앗겼다.

치밀하게 항문이나 배 속에 넣은 독주머니조차 낱낱이 훑어 압수했다.


‘그러나 안구 뒤까지는 생각하지 못했겠지······.’


당중일은 먼저 관절을 빼 뱀처럼 포승줄을 풀어냈다.

이를 위해 오로지 내공 없이 근육의 힘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무공을 만들었다.

다시 뼈를 맞춘 당중일이 손가락으로 왼쪽 눈을 쑤셨다.


“끄으―아악!”


당중일이 비명을 지르며 눈을 뽑아냈다. 안에는 얇게 저민 약이 붙어 있었다.

진원진기를 사용해 단숨에 힘을 늘려주는 광혈단이란 물건이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게 바로 이 독암쌍제다.’


당중일이 이를 갈며 광혈단을 입에 물었다.

그리고 약이 몸에 돌기를 기다리며 지혈했다.

그때 철문 밖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아직 약 기운이 돌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한데······.’


당중일이 벌떡 일어나 벽에 머리를 박았다. 망연자실 자해를 하는 연기를 보일 생각이었다.

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선 건 준수한 외모의 소년이었다.


“아이코! 큰 숙부님 이게 무슨 일입니까?”


그가 피투성이가 된 당중일 발견하고 호들갑을 떨었다.

품에서 지혈제를 꺼내 당중일의 눈을 치료했다.


“몸을 이렇게 함부로 굴려서야 되나요?”

‘머리가 좋다고는 하지만 한낱 어린애일 뿐이구나!’


당중일은 당연우의 활약도 알고 있었지만, 성장 환경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학회 일 외에는 이번이 첫 외유였다.

좁은 집 안에 박혀 살았던 놈이니 세상 물정을 모르는 것이 당연했다.

왜 당연강이 당연우를 이곳에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당중일은 이 어리숙한 조카를 인질로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당연우가 벽에 머리를 들이박느라 피투성이가 된 당중일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닦으며 말했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데 말이죠.”


당중일은 광혈단의 약 기운이 올라옴에도 피가 차갑게 식는 느낌을 받았다.

당연우의 얼굴에 떠오른 표정은 십 대 소년이 보일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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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3화. 표행길. 23.12.03 2,194 26 15쪽
72 72화. 가치 +2 23.12.02 2,292 31 13쪽
71 71화. 키우거나 죽이거나. +1 23.04.26 3,338 58 12쪽
70 70화. 귀곡서생. +6 23.03.30 3,951 73 12쪽
69 69화. 고양이 전쟁. +2 23.03.28 3,727 81 12쪽
68 68화. 자유를 찾아서. +2 23.03.26 3,873 82 13쪽
67 67화. 그대야말로······. +3 23.03.24 4,107 88 14쪽
66 66화. 조서당. +2 23.03.21 4,474 94 12쪽
65 65화. 그림자 전쟁. +4 23.03.17 4,548 102 13쪽
64 64화. 성의문 감사. +5 23.03.07 5,160 10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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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화. 성의문의 주인이 되시지 않겠습니까? +3 23.03.01 5,962 1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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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6화. 인재 모집. +7 23.02.15 7,637 140 15쪽
55 55화. 혈마비록(血魔祕錄). +7 23.02.14 7,890 144 13쪽
54 54화. 흔들리지 않는 푸근함. +14 23.02.12 8,151 164 15쪽
53 53화. 돌아온 게 당연해. +8 23.02.11 8,238 154 14쪽
52 52화. 무너지는 비밀결사. +9 23.02.10 8,392 159 15쪽
51 51화. 당문에 전하는 감사. +6 23.02.09 8,338 1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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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49화. 항마후(降魔吼). +7 23.02.07 8,539 165 12쪽
48 48화. 권성의 이름값. +7 23.02.05 8,954 166 12쪽
47 47화. 백리안(百里眼). +6 23.02.04 8,829 15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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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5화. 천라지망(天羅地網). +7 23.02.02 9,270 168 14쪽
44 44화. 무림맹 어사. +8 23.02.01 9,297 178 16쪽
43 43화. 천하제일권. +11 23.01.31 9,412 172 12쪽
42 42화. 검으로는 막을 수 없어. +7 23.01.29 9,925 177 14쪽
41 41화. 은거고수 연쇄살인 사건. +5 23.01.28 10,013 172 15쪽
40 40화. 사룡삼봉. +7 23.01.27 10,743 170 17쪽
39 39화. 당문 사람이란 거 좋네요. +8 23.01.26 10,352 185 14쪽
38 38화. 태극분열심법. +8 23.01.25 10,273 192 15쪽
» 37화. 만해경. +7 23.01.24 10,136 190 12쪽
36 36화. 귀왕십삼수. +7 23.01.22 10,734 182 12쪽
35 35화. 오대세가 회합 중독사건. +6 23.01.21 10,489 183 14쪽
34 34화. 제갈민과 친선(?) 비무. +5 23.01.20 10,484 193 13쪽
33 33화. 난 하지 않았어! +6 23.01.19 10,712 182 14쪽
32 32화. 순진하긴. +5 23.01.18 10,992 190 16쪽
31 31화. 악마의 가림판. +7 23.01.17 11,583 176 15쪽
30 30화. 암제가 남긴 것. +9 23.01.15 11,460 191 12쪽
29 29화. 장서고의 문을 열게. +9 23.01.14 11,274 198 15쪽
28 28화. 도반삼양귀원공(導反三陽歸元功) +6 23.01.13 11,477 189 14쪽
27 27화. 당문의 무공. +9 23.01.12 11,212 199 14쪽
26 26화. 당문 미래전략회. +6 23.01.11 11,322 204 13쪽
25 25화. 그의 혀는 하늘에 닿았어. +10 23.01.10 11,838 195 15쪽
24 24화. 벽력공자. +9 23.01.09 12,094 195 14쪽
23 23화. 이때다!(수정) +6 23.01.08 12,315 196 11쪽
22 22화. 이이제이(以夷制夷). +6 23.01.07 12,648 190 12쪽
21 21화. 성왕십삼수의 전인. +6 23.01.06 12,976 190 12쪽
20 20화. 금자탑 투자법. +6 23.01.05 13,297 198 12쪽
19 19화. 제 아버지 얼굴이 궁금해요? +7 23.01.04 13,644 205 12쪽
18 18화. 빚 갚으러 왔다니까. +7 23.01.03 13,603 200 14쪽
17 17화. 추락하는 게 당연해. +7 23.01.02 13,820 214 14쪽
16 16화. 만화루의 새 주인. +6 23.01.01 14,221 195 14쪽
15 15화. 인공 공청석유. +5 22.12.31 14,433 214 14쪽
14 14화. 이 신입은 해냅니다. +6 22.12.30 15,624 198 14쪽
13 13화. 그래서 민재가 누구라고? +3 22.12.29 16,543 208 14쪽
12 12화. 권법 수련. +6 22.12.28 16,953 242 11쪽
11 11화. 남궁세가의 보은. +7 22.12.27 16,847 244 12쪽
10 10화. 구음절맥 치료. +14 22.12.26 16,724 269 13쪽
9 9화. 사자검왕의 딸. +12 22.12.25 16,718 248 12쪽
8 8화. 제갈민의 도발. +6 22.12.24 16,917 269 14쪽
7 7화. 강호의 꿈. +5 22.12.23 17,508 254 15쪽
6 6화. 흉수 찾기. +6 22.12.22 17,911 267 11쪽
5 5화. 신약 개발. +7 22.12.21 18,695 276 14쪽
4 4화. 무공에는 관심 없습니다. +7 22.12.20 20,146 268 14쪽
3 3화. 내겐 추리 따윈 필요 없어. +10 22.12.19 21,217 300 16쪽
2 2화. 사천당문의 신동. +10 22.12.19 24,916 30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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