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근자 수선지로(無靈根者 修仙之路)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모라키
작품등록일 :
2023.08.02 18:20
최근연재일 :
2023.10.03 18:40
연재수 :
105 회
조회수 :
56,847
추천수 :
1,461
글자수 :
673,672

작성
23.08.15 06:40
조회
544
추천
17
글자
13쪽

22. 태행산 (泰行山) (2)

DUMMY

 “진정 네가 알고 있단 말이냐?”


 “많은 사람··· 아니 천하의 대수사들조차 천지의 대법칙, 즉 천도(天道)를 우주의 대 법칙(大道)으로 알고 있지만 대도를 ‘하늘’이 전부 건드릴 수는 없죠.”


 “···도련님이 그 신묘한 이치를 정말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우선 슬슬 도련님이 이곳에 오게 된 이유부터 해결합시다.”


 보살은 지금 당장은 정민이 말하는 것을 굳이 듣고 싶어 하지 않는 듯 정민의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사람은 모두 산하(山河)에서 태어난다. 


 산 아래서(山下) 평생 목숨을 걸고 살아간다. 


 마지막엔 다시 산천(山川)으로 돌아간다.”


 정민은 보살의 말에 즉시 구결을 입으로 외운 뒤 심호흡했다.


 “···제가 익혀야 하는 공법 구결이에요. 여기서 천지영기를 ‘비어있는 것’으로 돌리는 법을 찾아야 하는데, 저는 산과 강을 보고 깨달음을 얻는 것이 단서라 생각하여 지구의 명산과 강을 다 둘러보았지만, 소득이 없었어요.”   


 “확실히 축기기 수준의 깨달음으로는 어렵겠구나. 그렇다고 못할 것도 아닌데? 아무리 어려운들 네가 우리 대국을 보고 깨달은 것보다 현묘한 이치가 담겨 있겠나?”


 “깨달음에 위아래가 있다고 생각하시네요?”


 정민은 용이 깨달음에 위아래가 있다는 듯 말하자 대놓고 눈쌀을 찌푸렸다.


 “고하는 없어도 순서는 있지. 조금 전까진 본신을 보는 것이라 예의를 차린다더니 이제 표정을 숨기지도 않는구나.”


 “뇌도우, 도련님도 사람인데 어찌 자기 감정을 다 숨기겠습니까? 도련님은 ‘이곳’에 오기 전에 어디를 통해 오셨나요?”


 보살은 ‘뇌도우’ 앞에서 찌뿌린 ‘도련님’ 정민이라서가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 자체에 관대한 느낌이 들었다.


 “대나무숲···? 아니면?"


 정민은 정확히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 몰라 되물었다.


 “오기 직전 원래 있던 곳을 말하는 거다.”


 “태행산(泰行山) 중턱에서 왔죠.”


 “답은 의외로 바로 그곳에 있었습니다. 뇌도우.”


 보살은 정민의 답변을 듣자마자 용을 향해 슬며시 미소 지으며 말했다.


 “정답을 앞에 두고 기연을 통해 깨달음을 찾는 형국이라니? 허허허허!!”


 용은 정민이 답을 바로 코앞에 두고 자신과 보살을 만나러 온 것이 웃겼는지 자기 얼굴의 긴 흰 수염을 쓰다듬으며 마구 웃었다.


 “휘선과 싸웠을 때, 너는 나와 휘선이 따로 언급하지 않았어도 그녀가 산휘족인 걸 알아차렸지. 비슷한 문제다.”


 ‘휘선이 사람을 그리워했던 이유(仙)는 산(山)에 사람(人)이 없어서···. 산에 사는 짐승··· 산휘. ’


 정민은 두 상황의 기본인 사람(人)으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큰 것(泰, 클 태)은 근본이 되는 사람(人)이 물(水)을 받들어서(廾, 받들 공)? 그래서 산하(山河)에서 태어난다.“


 “오, 그래도 시작하자마자 다 왔구나?”


 “사람이 산아래(山下)서 목숨을 다해 살려면 수많은 물건을(廿, 스물 입) 그 양손으로 받들어야 한다(廾, 받들 공)···. 그래서 산과 사람이 함께(共)하는 것···”


 “도련님 나이에 그 정도 도리를 깨우치다니 역시 영특하십니다.”


  이제는 칭찬하는 보살뿐 아니라 백발노인마저도 공법을 다 깨달은 정민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사람과 같이(共) 커지는(泰) 산천(山川)···. 사람(人)이 외딴곳(山河)에서 내려와 산 아래(山下)서 살려면 나무, 불, 땅, 쇠, 물!(天地靈氣) 그 모든 것을 자기가 내려온 그 산으로부터 받아서 수많은 물건(廿)으로 만들고 평생 그 물건들을 받들어야(廾) 해요!!”


 “그리고 산은 그것으로 모든 기를 쇠하는 것 같지만, 결국 자기가 바친 모든 걸 받들고 살던 사람이 그곳에 묻힘으로 산과 사람은 하나(共)가 되고, 비어있음(空)으로 채워지며, 그 양분과 혼이 다시 산천(山川)이 되며 한 순환이 완성이 된다!! 깨닫기만 하면, 천지영기가 공영기였던 거에요!(天地靈氣而空氣)”


 정민이 천지영기가 공영기임을 천명하고 입정에 들었다.


 그가 막 축기에 올랐을 때 자연스럽게 수위를 쌓을 수 있는 토영근만 축기 수준으로 공고히 할 수 있었다.


 본원영근의 수위는 이제서야 완전한 축기 초기 수준으로 안정화하기 시작했다. 


 “이제 저에겐 공영기가 천지영기고, 천지영기가 공영기에요. 토영근은··· 조화를 상징하니까 따로 나와 있어도 상관없겠죠.”


 “경지가 오르면 수위를 쌓기 위해 다시 다른 깨달음의 공법이 필요하겠지만, 당분간 괜찮겠습니다.”


 보살은 용의 도련님이 깨달음을 얻은 게 자기가 그렇게 된 듯 인자한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이놈이 보살의 진명을 알고 있다 하니 보살이 누구인지 이놈 앞에서 말해도 상관없겠지요. 지장 도우, 이제 바둑판의 문제로 돌아가도 되겠습니까?”


 “이제 괜찮아졌으니 그렇게 합시다.”


 이제 두 어른의 시선은 하늘색 두루마기를 입은 한 아이에게 고정되었다.


 “전부 다 말하면 이곳에서조차 천기누설이 될까 무서워서 줄여서 말할게요.”


 “우리 둘이 이곳에 있는데, 어느 하늘이 감히 천겁을 내리겠나? 아는 것을 다 말해도 좋다.”


 “··· 바둑판이 천지라면 열아홉에 열아홉을 곱해 361, 1년을 상징하죠. 360을 월(月)로 나누고(30) 흑백 한 번씩 놓으면···.”


 “잠깐, 어차피 그건 기초적인 이야기니까 넘어가도 좋다. 나와 지장 도우가 궁금한 것은 네가 ‘50에 대한 것’을 알고 있나 하는 것이다.”


 용과 보살은 정민이 언급한 대도의 이치를 알고 있는지만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았다.


“大道五十,天衍四九,人遁其一 우주의 대 법칙은 50인데, 하늘은 49밖에 움직이지 못하고, 사람만이 남은 하나를 숨길 수 있죠. 그리고 그 하나 덕에 생기를 얻고 나머지 모든 것을 좌우해요.”


 “···그 구절은 도련님이 우연히 어디서 줏어 들은 것일 수도 있지 않나요. 근거를 들 수 있습니까?”


 보살은 정민이 그 구절을 어디선가 우연히 들었을 것이고 숫자가 딱 맞은 바둑판의 개수와 줄을 보고 꿰맞춘 것으로 생각했다.


 흰 장포 노인의 표정은 이제 지난 몇 겁(劫)동안 그 누구도 이런 모습을 본 적 없을 정도로 진중해졌다.


“일 년인 365.25일을 월(月)인 29.53으로 나누고, 윤년을 감안해 4를 곱하면 49.475로 50에 가까워져 대도가 되죠. 하지만 사람의 역법에선 이것을 애써 무시하거나 윤년, 윤달, 윤일이라는 형태로 겨우 보충하지 본질적으로는 49로 인지하고요.”


 “···하늘 입장에서 이것은 자신이 통제해야 할 나머지 1을 사람이 숨긴 셈이죠. 완벽하지 않으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핵심인 하나를 쥐고 있는 사람이 살길을 찾거나, 전체를 좌우해요.”


 “하지만 그것은 네가 사는 곳의 역법을 예시로 들 뿐이지. 바둑돌 얘기를 할 때 천지의 수(홀수, 짝수)를 언급했는데, 이것으로 설명할 수도 있나?”


 “모든 하늘의 수의 합은 25 (1+3+5+7+9). 모든 땅의 수의 합은 30 (2+4+6+8+10) 모든 수를 합하면 55.  여기서 하늘의 중간 수 5를 빼면 대도 50(大道五十). 땅의 중간 수 6을 빼면 하늘이 통제할 수 있는 수 49(天衍四九).”


 “그 둘은 하늘과 땅의 수일 뿐, 사라진 것은 결국 인간에 의한 것이 아니지 않나?”


 용은 정민을 마지막으로 떠보았다.


 “중간은 오행으로 土이고 사람을 상징하므로 역시 사람에 의해 좌우되겠죠. 6에서 5를 빼면 1이므로 역시 인간은 하나만 숨길 수 있습니다. 혹은 사람은 천지에서 태어나므로 말 그대로 50에서 49를 뺐다고 생각해도 되고요.(人遁其一)”


 “···.”


 “······.”


 이제 산수화 같던 이곳은 까마귀의 소리도 선학의 소리도 널리 퍼지지 않았고, 거문고와 같은 현악기로부터 나오는 빛의 파장도 끊겨 세상이 어두워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세상은 다시 밝아지고 오히려 이전보다 현악기의 현이 하나 추가 된 듯 세상에 이전까지 없던 새로운 운율이 생기고, 빛의 파장도 그만큼 넓어졌다.


 원래부터 하늘의 태양을 지고 날던 삼족오를 뺀 까마귀들의 발은 세 개가 되었고 선학의 울음소리는 이제 일부가 아닌 이 세상 전체에 퍼졌다.


 하지만 이런 대도(大道)로부터 찾아온 변화가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을 것 같았다.


 곧 다시 이전과 같은 모습이 되리라.


 “너를 보낼 때 혼잣말로 네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 아이라고 말했지만··· 그렇다고 어찌하여 벌써 이런 묘리를 다 알고 있는지···.”


 “뇌도우, 본 보살은 오히려 뇌도우의 도련님이 대도의 이치 중 일부를 왜곡 없이 명확히 알아, 본 보살의 대원(大願)인 중생구제가 더 빨리 찾아올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까 전의 걱정은 단순히 제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지장과 용의 그 말을 끝으로 그들의 대화 소리가 매번 한 불국토씩만큼 멀어지며 다시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대나무숲 앞으로 보내주겠다. 다른 곳으로 가면 네가 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없을 테니, 곧바로 빠져나가거라.”


 “이번에는 정말로 오랫동안 볼 수 없겠죠?”


 “그곳에서 너를 배웅했을 때만 해도 그럴 것이라 생각 했으나··· 이젠 나도 모르겠구나. 이번에는 인사하지 않겠다.”


 흰 장포 노인의 말을 끝으로 정민은 대나무숲 초입에 들었다.


 “예전에 왔을 땐 조금 스산한 바람이 선선해졌었는데··· 이제는 선선한 바람이 그저 약간 시원하게 되었네.”


 대나무숲의 바람은 이제는 대나무숲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이라 생각하기엔 조금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가 되었다.


 “게다가 반대편을 보니 태행산은 맞는데 여긴 옛 북한 지역 태행산인가 본데···?”


 정민은 영식으로 주변을 둘러보더니 이곳이 남한 지역이 아니라 옛 북한 지역임을 알아차렸다.


 “백두문 총타가 북한 지역에 있지 않았나? 총타라고 백두산 쪽에 있진 않았던 거로 기억하는데. 축기기로 올랐으니 동생을 보러 가야 하나?”


 정민은 동생 소리와 약속했던 누가 먼저 축기하냐 경쟁하기로 한 내기가 생각났다.


 ‘하지만 시간이···.’


 곧이어 영식으로 상공을 훑더니 태행산이 백두문 총타보다 옛 남한 지역에 더 가까운 것을 깨닫고 백두문 대신 금오교 본산으로 가기로 했다.


 “수사께서는 어느 종문 소속입니까?”


 남한 쪽으로 향한 지 얼마 안 되어 하늘을 날아다니는 정민에게 한 수사가 물어왔다.


 “금오교 소속입니다. 월면 분타 외무당 내문제자 이정민이라고 합니다.”


 정민은 신분을 밝힘과 동시에 종문 령패를 꺼내 들었다.


 “아! 어쩐지 인상이 익숙하다 했더니 그 유명한?! 저는 금오교 순찰당 내문제자에요. 정민 사제! 어쩐 일로 본산 쪽에 오셨을까요?”


 “공법 구결을 깨달을 필요가 있어서 세계 명산을 돌다가, 태행산에서 종문으로 복귀하는 중이었어요.”


 “그럼 어차피 저도 복귀하는 중이었으니까 안내 해드릴게요!”


 금오교 본산은 한국 제 1 종문답게 수도권에 있었기에 얼마 안 가 도착할 수 있었다. 


 “본산은 처음 방문하는 거라 조금 떨리네요.” 


 “본산 사람들은 정민 사제라면 환영해 주실 거에요.”


  본산 입구에서 외부인을 위한 특별한 확인 절차는 딱히 없고 종문 령패만 확인했다.


 “본교 분타 제자시군요. 입장 허가 되었습니다.  체류 시간에 제한은 없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순찰당 제자도 정민과 같은 방식으로 종문 령패 확인을 받고 본산 안으로 들어갔다.


 “그래도 뭔가 확인 절차가 있는 게 신기하네요. 분타는 인원수가 적어서 그런지 그런 게 딱히 없었거든요.”


 “아무래도 지구와 월면 구역 문화 차이 때문인지 본산과 분타의 분위기도 다르니까 더 그런 것 같아요.”


 “아, 네···.” 


 정민은 갑자기 양측의 문화 차이를 언급하는 이 순찰당 제자의 저의가 궁금했지만 일단 넘어가기로 했다.


 “그것보다 정민 사제, 솔직히 말하면 본산과 분타 외무당이 경쟁 관계인 것 아시죠? 제자들끼리요.”


 “어···. 사형들께 가끔 듣긴 했어요.”


 일전에 태일종 교류 사업에서도 분타 외무당이 참여했기에 본산은 참여하지 않았었다.


 “얘기가 빠르겠네요. 순찰당은 본산에만 있잖아요? 왜냐하면 분타에서는 인력이 적은 것도 있고 외무당이 순찰당 임무를 겸하거든요.”


 “그렇죠? 사저께서 양쪽 구조에 대해 잘 아시네요.”


 “즉, 할 수 있는 업무가 어느 정도 겹치기 때문에 본산에서는 순찰당이랑 외무당이 협력을 많이 해요. 외무당으로 가실까요?”


 “···그래요.”


 정민은 이제 이 순찰당 사저가 무엇을 위해 자신을 외무당으로 데려가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오후에 공영검기 (2)가 업로드 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영근자 수선지로(無靈根者 修仙之路)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9 48. 태양에 굴하지 않는 한낮의 별 (1) 23.09.01 412 14 12쪽
48 47. 결전을 위해 피리로 마음을 불고 삿갓을 쓰다 23.09.01 451 17 15쪽
47 46. 썩은 세상을 제도(提導)하다 (2) 23.08.31 436 16 14쪽
46 45. 썩은 세상을 제도(提導)하다 (1) +1 23.08.31 453 16 12쪽
45 44. 소요진인(逍遙眞人)이 되거라 23.08.30 487 13 20쪽
44 43. 무영근자(無靈根子) (3), 원영기 대수사가 되다? (2) 23.08.30 498 15 13쪽
43 42. 무영근자(無靈根子) (2), 원영기 대수사가 되다? (1) 23.08.29 474 14 14쪽
42 41. 검술 명인을 뛰어넘다 23.08.29 462 13 14쪽
41 40. 극성소체단(极意塑體丹)을 먹다 23.08.28 449 11 13쪽
40 39. 대붕(大鵬)에게 열 걸음, 매미에게 백만리 +1 23.08.27 449 17 15쪽
39 38. 월향문주의 함정 (2) 23.08.27 436 14 14쪽
38 37. 월향문주의 함정 (1) +1 23.08.26 453 14 15쪽
37 36. 백두문(白頭門)을 뒤집어 엎어버리다. (3) 23.08.25 443 17 13쪽
36 35. 백두문(白頭門)을 뒤집어 엎어버리다. (2) 23.08.24 437 16 14쪽
35 34. 백두문(白頭門)을 뒤집어 엎어버리다. (1) 23.08.24 472 15 14쪽
34 33. 건곤이척(乾坤二尺)·, 기천부(祈天符) 23.08.24 439 13 12쪽
33 32. 선홍빛 그믐달, 연분홍빛 초승달 +1 23.08.23 474 17 21쪽
32 31. 부술(符術)점을 휩쓸고 도호(道號)를 얻고 23.08.22 461 16 16쪽
31 30. 와각상인(蝸角上人)과 아베노 류우세이 (3) 23.08.21 468 15 15쪽
30 29. 와각상인(蝸角上人)과 아베노 류우세이 (2) +1 23.08.20 465 14 13쪽
29 28. 와각상인(蝸角上人)과 아베노 류우세이 (1) 23.08.20 485 15 14쪽
28 27. 자미목천뢰환(紫微木天雷環) (2) 23.08.19 492 16 13쪽
27 26. 자미목천뢰환(紫微木天雷環) (1) 23.08.18 519 17 14쪽
26 25. 천맹(天盟) 의장국 알-다이라 23.08.17 526 17 13쪽
25 24. 네깟 놈이 천지교자(天之驕子)라고 +1 23.08.16 547 17 13쪽
24 23. 공영검기 (空靈劍氣) (2) 23.08.15 560 17 14쪽
» 22. 태행산 (泰行山) (2) 23.08.15 545 17 13쪽
22 21. 태행산 (泰行山) (1) 23.08.14 577 18 13쪽
21 20. 공영검기 (空靈劍氣) (1) 23.08.13 609 16 14쪽
20 19. 삼도 축기(三道 築基) 23.08.12 614 20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