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상자와 거울과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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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왕국
작품등록일 :
2023.09.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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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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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다시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똑같은 계절이리라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추구한다는 것, 그리고 그 길들




DUMMY

가을이 다가왔으므로 서리가 내리고

대기가 날이 갈수록 차가워졌다.

낙엽들마다 하얗고 미세한 결정체들이

달라붙어서 아름답고 숙연한 감수성이

달라진 새 아침마다 달라져가는 세상의

전환된 예고를 감지하게 했다.

감촉과 경험이 맞닿아서 내리게 된 예감이라는.

가을이 당도했고 날이 갈수록 차가운 날들이

이어졌으므로 자꾸만 힘든 날들이 그 뒤에

다시 찾아오리라.

세상은 순환과 반복이라는 모습으로

다시 교대를 하듯 갈아치우고 있었다.


물적인 활동과 정신적인 활동 모두 다

세상을 구성한다.

그렇다면 물적인 활동이 더 우위에 있는 것인가

정신적인 활동이 더 우위에 있는 것인가.

계절은 그런 점과는 상관도 없이 왔고

또 언젠가는 다시 갈 것이다.

가을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온 산과 곳곳의 들판이 메마르게 변색하듯

색깔들이 달라졌고 차가운 결빙된 얼음막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장막이 드리워졌다.

차가운 가을이 오고 있었고

또 조금 있다가는 싸늘한 겨울이 올 것이다.





잠든 표면 아래에서 조용히 암약하듯이

일체의 모든 것들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

세상을 순환시키는 거대한 법칙이었다.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엄연히 작동하고 있는.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만질 수 없고 이런 불가해한 점이

엄연히 존재하는 물적인 측면과

배리가 되고 정반대적인 인식을 불러일으킨다면

그것은 어쩌면 정신분열증과도 같은

분열된 세계의 증세일지도 몰랐다.

분열과 통합이 상시로 자주 벌어지고

다시 잦아들었다가 또 발생하는

그런 곳이 이 세상이라면

증세와 증상과는 상관 없이

세상은 고요한 무대로

거대하고 광막한 범위에서

생명의 온갖 활동을 위한 터전을 제공하는 점에서

어떤 구성적인 의미에서 생명의 본질인지도 몰랐다.

분열과 통합이라는 증세와 증상이라는 현상이.








빙벽이 생성되는 계절에는 흔히

사람들이 활동을 줄이고 집과 실내에서만

주로 시간을 보낸다고 흔히 믿고 있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도 않아서

바깥의 눈 덮인 산야와 계곡에도

자세히 잘 찾아보면

사람들이 모르는 그리고 본 적이 없는

무엇인가 흔적들이 남겨졌다.

다만 사람들이 흔히 모르고 있었다.

자기들이 알고 있는 것을 넘어선 그 바깥에 있는

사실이거나 지식과 정보라면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이 아니라고 믿는

흔해 빠진 우(愚)를 범하는 통념은

언제나 있었다.






왕궁과 그리고 다른 몇몇 곳들이 힘을 다 함께 합쳐서

만들어보려던 생명체들이 자꾸만 실패해갔다.

신전에서는 초조해져서 왕궁에게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러나 면목이 있고 없고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

왕궁과 그런 기관들에게는 절실한 다른 문제가 걸려있었다.

생명체들은 아름다웠으나 텅 비어있었고

자아도 정신도 없었으므로 통제와 조절이 쉬울 것만

같았으나 그렇지도 않았다.

실패한 생명들이 지시를 잘 따를 정신적인 지능이

그 완성되지 못한 생명체들에게는

갖춰질 수 없었던 것이었다.

소기의 목적과 충분한 필요성이라는 결합에 의해서

여기저기서 공동의 수요라는 의미에서

일제히 참가를 했었건만

새 생명체를 만드려는 시도는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눈이 내린 겨울의 산과 들판을

공허하고 텅 빈 두 눈동자의 새 생명체들이

미쳐버린 사람들처럼

길이 아닌 곳들과 갈 수 없는 위험한 곳들을

달리고 뛰며 걷고 돌아다니다가

추적한 사냥꾼들에게 붙잡히기도 전에

저절로 숨을 거두었다.

사냥꾼들은 특별한 복장을 갖추고 있지는 않았으나

전부 다 명칭이 같았다.

야생의 사냥꾼이라고 모두 다 정해진 이름이었다.

사냥의 끝은 언제나 동일했다.








왕궁은 날이 갈수록 초조해졌다.

생명체들을 아무리 많이 생성하려는 시도가

잇따르더라도 성공을 하는 횟수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성공한 적이 없다는 그 불안감은

곧 생명체들로 실험을 할 기회가

원천적으로 없다는 점과

너무나 명백하게 일치했으니까.

생명체를 만들어야 그 생명체들로

당면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왕궁이라고 모든 것들이 다 구비되어있는 곳은

아니었던 듯싶었다.

뭔가 곤란한 점이 있었기에

주술과 흑마술로 억지로 반강제적으로라도

만들어서 겨우 해결이라도

해보려는 것이 아니라면

그렇게 서두르며 온갖 갖가지 힘겨운 시도를

무릅쓸 이유는 있지도 않았다.

헤치고 나아가도 기다리고 있는 결과는

다시 한 번 참담한 실패가 똑같이 반복되고있었다.

왕궁도 자꾸만 지쳐가는지 사람들을 수시로

은밀히, 그리고 조용히, 자주 여러 다른 사람들을

불러들였다.

자신들과 밀거래처럼 계약을 하도록 그 사람들과

달콤한 유혹성의 의논을 서로 하기 위해서.

이전에 탈출한 숙주는 그런 새로운 생명체들과는

범주가 다른 대상들이었다.

식량 수급 차원의 실험체들이었다.

그것도 굳이 억지로 실험체라고 명명을 할 수 있다면.

새로운 생명체들이 완성이 된다면

왕궁에서는 당분간 한시름을 놓듯이

다른 생명체 개발 계획들을

그만둘 생각이었다.

왕궁의 사람들도 사람들이었으므로

그들도 피곤함을 느끼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차질이 빚어지면 빚어질수록

평안하고 안온한 안식의 날은 점점 더 멀어져갔다.

겉으로는 연회를 위해서 각종 여러 분야에서

가장 대단한 사람들만을 불러모으고

화려하고 성대한 축하연만 매일 밤마다 거행하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곳쯤으로 보였지만

왕궁은 왕궁대로 남 모르는 고충이 있었다.

평민들과 천민들이 괴로워도 겨우 마지못해

간신히 살아가고 있듯이.

각자의 그 성격은 달랐으나

인생의 고달프고 서글픈 풍경은

본질적으로는 다같이 동일했다.





그러나 어쩌지 못하는 것이 인생이었고

무기력하게 손도 못 대는 것이 인생의 고난이었다.

고난과 고뇌가 깊어질수록

인간은 그 누구라도 피폐해지게 된다.

왕궁도 고민과 생각이 깊어지고 많아졌다.

신전에서 제조하는 마법 물약을 시험해보기 위해서

몰래몰래 데리고 오는 사람들의 숫자가

자꾸만 늘어났다.

그래도 그 물약들의 효과는 기대 이하였다.

실험을 해볼 때마다 데려온 사람들은

기대했던 반응이 아닌 부작용들만을 보였다.

신전을 바꿔 보기로 왕궁은 결심했다.

다른 신들을 모시는 다른 신전들에게

왕궁은 지침을 하달하기 시작했다.

이곳저곳 다른 신전들마다 다른 복종의 자세로

다른 물약들을 만들어서 바쳤다.

그러나 그럼에도 쓸모있는 물약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자연의 법칙을 그 물약들이

발견하지 못한 것인지도 몰랐다.

왕궁은 우려했으나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실험체들이 실험마다의 부작용으로 죽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속출했다.

왕궁은 즐기는 것인지 방관하는 것인지

사망자들을 지켜보고 있다가 지시를 내렸다.

조용히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게 폐기하라.

왕궁도 손실이 무척 커져만 갔다.

실험체로 끌려올 평민들도 귀족들도

세상 어디에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단지 그들을 일일이 모든 때마다

억지로 그리고 감쪽같이 속여서 데려왔기에

실험체가 될 사람들을 수급하는 것도

지난하다면 지난한 골치가 아픈 문제였다.

결코 쉽지 않은 문제였다.

실험체들이 아름답고 생기가 넘치는 소녀들로

다시 새롭게 교체가 되어도

기존의 생명이 끊어진 소녀들처럼 별 신통한

결과가 나오지 않게 되자,

왕궁은 다시 신전의 제사장들을 불러들였다.

가장 직급이 높은 신관들이었으므로

무슨 뾰족한 수라도 최소한 있으리라는

그저 막연하고 불안한 기대 심리에서였다.

신관들은 다시 새로운 그리고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깊은 방에서 추천했다.

신관들이 알고 있었던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었다.

왕궁 측은 골똘히 귀를 열고 경청했다.

그 분야의 사람들이라도 도움을 줄 수만 있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나았다.




답답한 가을이 왕궁을 스치고 지나갔으므로

세상은 평온했다.

세상에 참된 평화도 없듯이

세상에 참된 고난도 없었다.

타인의 불행이야 본인에게는 무의미한 구경거리에 불과했고

평민들의 행복은 왕궁에서는 무관심한 대상이었다.

왕궁이 관리를 해야 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왕궁의 복도는 쾌적했지만

이상하게 차갑고 음산했다.

청결하고 말끔한 복도의 바닥도

벌레들이 남긴 미세한 얼룩 한 점 없는 벽도

왕국의 모든 재화와

모든 영광이 모이는 곳답게

사치의 극을 달리고

깨끗한 미감의 극치에 도달해있었다.

그러나 음침한 듯 오싹한 그늘이

내려져있었고

깨끗한 대신에 텅 빈 적막이

유령이 나오는 폐가 같은 느낌이

간혹 들었다.

집전을 전문적으로 하는 의전 담당 대신인

늙은 남자가 뚱뚱한 몸집을 잠시 멈추고

벽에 왼쪽 어깨를 맞대고 기대어있었다.

숨이 차고 힘들어서 그러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잠깐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만 같았다.

손수건을 꺼내서 손을 특별히 닦을 만한

얼룩이나 물기도 없는데도 닦던

크고 굵고 울퉁불퉁한 이목구비의

늙은 남자는 천천히 금발의 머리통을

뒤로 젖히고는 무의미하게

복도의 천장쯤일 어딘가를 쳐다보았다.

어떤 눈빛도 그의 두 눈동자에는

내비치지 않았다.

잠시 그가 이빨 한 개를 왼쪽 윗몸의

앞니와 어금니 중간 어디쯤일 곳에서

뽑아내었다.

서서히 그의 입에서 검은 핏물들이

콸 콸 콸 그의 나이처럼 흘러내렸다.

오래고도 묵은 경험처럼

그의 입을 넘쳐서 흘러내리는 피들을

그는 조용히 바닥에 뱉어냈다.

그냥 피가 너무 많이 흘러내렸으므로

입을 벌리고 고개만 숙이고 있으면 되었다.

익숙해진 규칙적인 사건인지

그는 예상한 것처럼 복도에 그렇게

서 있었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피는 또 그를 찾아와서

역류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한참을 그렇게 잠깐 피를

아름답고 우아하며 세련된 장식으로

가장 아름답게 치장한 궁전 복도에

가득가득 쏟아내고는 다시 또

손수건으로 손을 잘 닦았다.

그리고 마저 이빨마저 손수건으로

정성스럽게 똑같이 잘 닦더니

그 이빨을 원래대로 있던 곳에

잘 끼워넣었다.

오른쪽 무릎을 더듬으며 만지던 늙은 신하가

그 비싼 바지를 자꾸만 천천히 매만졌다.

무릎 이하의 부위를 그는 조심스레

혹은 평상적인 침착한 분위기로

떼어냈다.

오른쪽 무릎 이하의 부위인 다리를 들고서

한쪽 다리와 다른, 무릎 위쪽부터만 있는

허벅지 상태의 다리 하나로

그는 잠자코 침착하게 버티고 서 있었다.

다시 짧은 순간이 지나가고

검고 짙으며 역겨운 피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오른쪽 무릎부터 절단한 듯한

그의 오른쪽 허벅지만 있는 다리에서

핏물이 역하고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조용하지만 폭포처럼 일정하게 마구

흘러내렸다.

피는 빠져나와도 빠져나와도

끝도 없이 떨어져내릴 것처럼

계속 흘러내렸다.

수직으로 고요하고도 빠르게

작은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더럽고 혼탁하며 오염되어 보이는

검고 진한 암흑색 피가

물웅덩이처럼 점점 더 커져만 갔다.

이윽고 핏방울들이 똑 똑 똑,

떨어지는 수준으로 거의 잦아들게 되었다.

피가 너무 많이 빠져나갔으므로

늙은 남자는 빈혈 증상이 응당 있어야 하건만

그렇지도 않았다.

몸의 자세가 전혀 흐트러지 않은

처음처럼 똑바른 자세였고

일시적인 신체적 쇠약 증세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는 핏방울들마저 흐름이 완전히 끊어지자

오른쪽 무릎 밑부터의 짧은 다리를

다시 천천히 오른쪽 허벅지 밑에 끼워넣었다.

옷들마저 그는 뜯어내듯이 분리해버렸고

다시 결합시킬 때도 마찬가지로

옷들도 그렇게 붙여버렸다.

옷들은 신기하게도 삐쭉삐쭉 지저분하고

불규칙하게 찢기듯 뜯어진 것이 아니라

그냥 매끈하고 깔끔하게 가위로 잘라진 것처럼

뜯어지고 다시 이어졌다.

그가 상의에 있는 오른쪽 주머니에서

작고 노란 금속종을 꺼내서

조용히 그리고 힘차면서도 무심하게 흔들었다.

곧 어떤 젊은 남자 하나가 나타나서

치우기 시작했다.

젊은 남자의 옷들은 대단히 화려했다.

치우라는 말만 하고 또 알겠습니다라는 의미의

아주 짧은 대답만으로 둘의 대화는 끝났고

젊은 어떤 남자가 청소 도구들을 들고 나타나서

치우고 있는 그 모든 풍경들을

쳐다보지도 않고 등을 돌리고

늙은 신하는 처음에 가던 갈 길을

조용하고 품위있게 계속 나아갔다.

판타지 문피아 다시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똑같은 계절이리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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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고요한 날들은 지나가고 다시 분주한 날이 또 다가오리라 24.08.05 3 0 11쪽
105 한낮의 적막한 화재 24.08.05 6 0 11쪽
104 누가 너희들의 엄마를 따뜻하게 먹여 돌아버렸나 24.08.05 3 0 12쪽
103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사람들 24.08.04 7 0 14쪽
102 성년의 망각 24.08.01 6 0 12쪽
101 울 줄도 모르는 사람들 24.08.01 5 0 15쪽
100 그러나 이쪽이나 저쪽이나 어차피 다 마찬가지가 인생이다 24.07.31 8 0 15쪽
99 사랑의 근본적인 비밀 24.07.30 5 0 12쪽
98 증오도 사랑도 모두 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 24.07.29 6 0 14쪽
97 다시 세상에는 어둠이 또 내릴 것이다 24.07.26 8 0 11쪽
96 평범한 삶을 거부하고 싶었다 24.07.26 6 0 12쪽
95 짐승들의 슬기로운 시대 24.07.25 11 0 11쪽
94 무덤이 없는 계절 24.07.25 9 0 11쪽
93 세상에 음악이 들어있었다면 24.07.25 5 0 11쪽
92 사랑이 인생과 세상 속에 들어있다면 24.07.22 3 0 12쪽
91 욕망과 사랑의 방정식 24.07.22 5 0 12쪽
90 필요가 없는 것들의 의미 24.07.21 3 0 11쪽
89 악마적인 말들도 가끔은 달콤한 의미가 있을 때가 있다 24.07.21 5 0 14쪽
88 왜냐고 묻는다면 그런 의미는 없을지라도 24.07.21 5 0 12쪽
87 신들의 즐거운 한낮 24.07.20 8 0 11쪽
86 세상을 스쳐 지나가는 희미한 목소리를 붙잡아서 24.07.20 12 0 11쪽
85 또 다른 세상과 그 의미 24.07.20 5 0 12쪽
84 흘러가는 운명처럼 단지 그렇게 24.07.19 3 0 11쪽
83 가장 많은 시련은 가장 많은 시도 속에 함께 있다 24.07.19 5 0 12쪽
82 내게도 운명은 동일할까 24.07.19 6 0 11쪽
81 음악과 시간의 강물 24.07.17 4 0 12쪽
80 3대의 피아니에지스테 : 3+1=3 24.07.16 7 0 11쪽
79 나무에 새겨진 글귀 24.07.16 3 0 11쪽
78 왜 나는 내가 아니고 나라고 하는 이상한 사람인가 24.07.15 2 0 12쪽
77 내가 아는 세상 24.07.10 8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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