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메이커(꿈의 설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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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an
작품등록일 :
2024.05.0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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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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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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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 - 드림 메이커 #2 (Chapter 6 - 사냥)

DUMMY

Chapter 6 - 사냥


모든 것이 잠잠 할 거라 생각했는데 뜬금 없이 투데이 코리아의 기사가 올라 오자 화를 참지 못하는 덕수다. 덕수는 씨뻘게진 얼굴로 씩씩 거리며 폰을 집어 들고 변용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벨이 울리고 변용석이 전화를 받자, 용석이 미쳐 누구냐는 대답도 하기 전에 소리 부터 질렀다.


“변변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 내가 당신한테 돈을 얼마나 주는데 일을 이따위로 밖에 못해?”


덕수와는 달리 변용석은 의외로 예상 했다는 듯 상당히 차분하다.


[사장님 고정하시죠, 왜 화가 나셨는지 저도 충분히 이해 하니까 잠깐만 진정하시고···]


“이해, 진정···? 당신 그게 이 시점에서 나한테 할 말이야?

이런 일을 만들지 말라고 돈을 쳐 발랐는데 이제 와서 뭐?”


[그러니까요 조금만 진정하시고 제 설명 좀 들어 보시지요.]


“후~~! 그래 어디 한번 설명 해봐.

만약 그 설명이 내 성질을 가라 앉히지 못하면 당신은 상당히 힘들어 질거야.”


[사장님 제가 언제 사장님 실망 시킨 적 있습니까?]


“쓸데 없는 변명 하지 말고 빨리 설명이나 해.”


[사장님 제가 미처 설명을 다 못 드린 불찰입니다.

사실 투데이 코리아는 분명 기사를 올릴 거라고 이미 예상 했습니다.]


“그걸 예상한 사람이 이렇게···”


[사장님 제 말씀 좀 끝까지 들어 보시지요.]


덕수는 화 난 상태로 쏘아 붙였고 그에 반해 변용석은 이미 예상이라도 한 듯 침착 하게 대응한다.


“후~~! 그래, 계속 해보지”


[사실 애초 부터 기사가 올라 올 경우 두가지 가능성을 예상 했습니다.

하나는 기사가 반응이 전혀 없는 경우 또 하나는 오늘 처럼 이렇게 기사가 요즘 말로 떡상 하는 경우.

첫번째 경우가 우리한테는 좋은 듯 하지만 실제로는 2번째가 더 좋습니다.]


“뭐가 그렇게 복잡하게 말이 많아?

그래서 뭘 어쩌 겠다는 건데?”


[요즘은 기사보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 반응이 중요한 건 아시죠?

댓글이 사람도 죽이고 살리는 세상이니까요.

그것 보다 더 중요 한 게 다른 언론이 이어서 내보내는 보도가 어떻게 나오는 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2안으로 미리 댓글 부대도 준비해 뒀고 다른 인터넷 신문사와 방송사에서도 기사 내용보다는 부적절한 취재 방식에 대해서 파고 들도록 손 다 써뒀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보시고 화를 내셔도 늦지 않으실 겁니다.]


“만약에 당신 이거 해결 못하면 어떻게 할거야?”


[아이고 우리 사장님 많이 약해지셨습니다 그런 있지도 않을 일을 다 생각하시고..흐흐흐”


“이게 그렇게 웃으며 넘어 갈 일은 아니잖아.

솔직히 내가 이 분야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는데, 당신 그렇게 웃는 다는 건 해결 할 자신 있다는 걸로 알아 들으면 되지?

만약 실패하면 아까 내가 한 말이 그냥 한게 아니라는 걸 제대로 깨닫게 될거야.”


[아이고 무섭게 왜 이러십니까.

저 솔직히 섭섭합니다, 제가 단 한번이라도 사장님 만족 못 시킨 적이 있다면 모를까 그것도 아닌데 아직도 저를 못 믿으시는 것 같아서 좀 그러네요.

사장님, 쟤들 곧 문 닫고 손가락 빨게 해 드릴테니 믿어 주세요.]


“그 정도로 자신 한다 이거지, 좋아 그럼 언제 까지 이거 해결 할거야. ”


겨우 화를 삭히고 말을 하는 덕수, 말투가 처음 전화 걸었을 때보다 훨씬 부드러워졌다.


[하하 이제야 좀 누그러 지셨네요.

급한 불 끄는데는 딱 일주일만 주십시오.]


“일주일? 안돼 길어. 이틀 안에 끝네.”


[아..이것 참 이틀은 너무 하시네요. 그럼 삼일 주십시오.

책임 지고 처리 하겠습니다.]


“그래, 삼일 주지.

당신 이거 준비는 제대로 하고 이러는 거 맞지?”


“그럼요, 이정도도 예상 못하고 저지르면 전문가가 아니지요.

믿고 기다려 주시면 결과로 보여 드리지요.

저는 돈 받은 만큼 꼭 돈 값 합니다.]


“그럼 변변만 믿겠네.”


전화를 끊은 변용석은 다시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이실장 나야.”


[네, 변호사님]


“내가 처리 하라는건 이미 다 마무리 했나?”


[네, 마무리 했습니다.]


“그래 전원 다 해결 했다 이거지?”


[사망해서 연락 안 되는 한명 가족 빼고는 생존자 모두 변호사님 연락 받고 바로 처리했습니다.]


“자 일단 하나는 준비 완료 됐고 다른 거 하나는 어떻게 되가나?”


[그것도 접촉 완료 했고 당장 진행 가능합니다.]


“그럼 망설일거 뭐 있나 바로 진행하지.

언제나 그렇듯이 티 안나게 깔끔하게 알지?”


[네, 여부가 있겠습니다.]


“그럼 준비 해야 할 건 다 끝나 보이고, 이실장도 지금 당장 사무실로 들어와”


[네 사장님, 안 그래도 사무실로 들어가는 중이었습니다.

곧 사무실에서 뵙겠습니다.]


“알았어, 그럼 좀 있다 보자구.”


전화를 끊은 변용석의 얼굴에는 의미 심장한 미소가 살짝 번졌다. 그리고 전화를 들어 어디론가 또 한통의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십니까 김정식 부장 검사님 잘 계셨어요?”


[아이구 변부장님 어쩐 일이십니까?]


“에헤이 내가 그 부장 소리 빼라고 몇번을 말했는데···참

검사 그만 둔 지가 몇년인데 자꾸 그렇게 부르나, 그냥 형이라고 부르라니까..”


[입에 붙어서 인지 마음은 그래야지 하면서도 아직까지 입 밖으로 잘 안나오네요.

그런데 어쩐 일이세요?]


“내가 우리 김프로한테 전화한게 무슨 다른일이 있어서 했겠어.

실적 쌓기 좋은 사건 하나 딱 넘겨 드릴라고 전화 한거지 하하하”


[아이고 저야 뭐 형님이 그렇게 해 주시면 고맙지요 하하]


“그래서 말이야, 다른게 아니라 저번에 같이 술 마시면서 내가 부탁 한 거 그거 있잖아.

그 투데이 코리아 인가 하는 찌라시 신문사···”


[가만 보자 드림 메이커라···

아, 형님이 저번에 부탁하신 거, 그거 당연히 기억하죠.]


“그래, 이번에 말이야 거기 좀 재대로 처리 할까 하는데···

그 건 우리 김프로가 좀 맡아서 진행 해 줄 수 있지?”


[에이, 형님도 잘 아시면서 그러시네.

사건이 뭐 제가 하고 싶다고 맘대로 막 가져와 지나요?]


“김프로 감 많이 죽었구만 내가 그 정도 준비도 안하고 이렇게 말 하는 것 같아?

가만이 있으면 알아서 사건이 김프로한테 떨어 질꺼야.

내가 이미 밑 밥은 다 깔아 뒀으니까 그냥 낚아 채기만 하면 돼.”


[하하 참, 대단하셔.

뭐 저야 사건 준다는 데 마다할게 있겠습니까.

그럼 저는 언제던 시작 할 수 있게 목욕재계 하고 준비 하고 있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의자에 비스듬히 몸을 기대어 앉은 변용석의 얼굴에서 묘한 미소가 번졌다. 그의 모습은 마치 재미 있는 게임을 시작 하기 전 기대에 찬 사람의 상기된 모습과도 같았다. 용석은 잠시 생각하다 덕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벌써 일 다 해결한건 아닐테고 변변이 벌써 어쩐 일인가?]


“사장님 도움이 필요 해서요.”


[내 도움이라··· 말해 봐]


“제 기억으로는 드림 메이커 이용자 중에 서울 지검장이 있다고 아는데···”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아?]


“아~아! 오해는 마시구요 사장님, 저번에 사장님이랑 술 마셨을 때 사장님이 말씀 해 주셨지 않습니까.”


[내가? 변변한테?]


“아이구야 그 날 많이 취하셨나보네요 기억도 못하시고···

그 때 사장님이 그러셨잖아요.

드림 메이커는 절대 아무도 못 건들인다고, 제가 뭘 믿고 그렇게 장담 하냐고 물었더니 국회의원, 중앙 지검장, 경찰청장들이 고객이라고···”


[내가 그랬다고?]


“그럼요, 대한 민국에서 이 세 사람만 손아귀에 넣고 있으면 아무도 못 건든다고 그러셨잖습니까”


[그···그렇다고 치고···]


“그 중앙 지검장님께 부탁 하나만 드려 주시겠습니까?”


[무슨 부탁인데?]


“곧 투데이 코리아에 경찰 수사가 들어갈텐데 그 때 담당 검사를 사장님도 아시는 그 김프로로 해 달라고만 말씀해 주십시오.”


[김프로? 저번에 변변 후배라고 하면서 셋이 술 마셨던 그 부장 검사?]


“네 맞습니다.

이게 뭐 사건 잘 봐달라는 청탁도 아니고 담당 검사만 지정해달라는 건데 이 정도는 받아 주겠죠?”


[그거야 당연하지, 아마 그보다 더 한 것도 받아 줄거야.]


“자 그럼 저는 사장님의 능력을 믿겠습니다.”


덕수는 전화를 끊고 어이 없는 듯 말한다.


“하! 이젠 이 자식이 나한테 일을 시키네..참네”


말은 그렇게 하지만 덕수는 용석의 요청대로 할 생각이다.

반면 용석은 전화를 끊고 기분이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하며 혼잣말을 한다..


“자,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고, 사냥 시~작!

난 변호사가 아니라 사냥꾼이 됬어야 하는데 흐흐흐.

투데이 코리아 이것들 내가 조근 조근 목을 조아서 피를 말려 죽여버린다. 흐흐흐.

고양이 한테 쫒기는 우리 투데이 코리아 쥐새끼들은 과연 어떻게 이 난관을 벗어 날 것인가!

모두들 기대 하시라 개봉 박두!

흐흐흐흐.”



Chapter 6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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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부 - 드림 메이커 #2 (Chapter 6 - 사냥) NEW 11시간 전 3 0 9쪽
98 6부 - 드림 메이커 #2 (Chapter 5 - 재반격) 24.09.19 7 0 9쪽
97 6부 - 드림 메이커 #2 (Chapter 4 - 반격) 24.09.18 8 0 10쪽
96 6부 - 드림 메이커 #2 (Chapter 3 - 선빵) 24.09.17 8 0 10쪽
95 6부 - 드림 메이커 #2 (Chapter 2 - 꿈과 현실) 24.09.16 7 0 10쪽
94 6부 - 드림 메이커 #2 (Chapter 1 - 취재) 24.09.13 7 0 10쪽
93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20 - 여론) 24.09.12 9 0 12쪽
92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9 - 목줄) 24.09.11 8 0 10쪽
91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8 - 길들이기) 24.09.10 8 0 10쪽
90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7 - 질투) 24.09.09 9 0 9쪽
89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6 - 밀당) 24.09.06 9 0 9쪽
88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5 - 드림 엔지니어) 24.09.05 11 0 10쪽
87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4 - 진태) 24.09.04 7 0 10쪽
86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3 - 드림 인포) 24.09.03 10 0 11쪽
85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2 - 은정 ) 24.09.02 11 0 9쪽
84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1 - 드림 디자이너 ) 24.08.30 9 0 11쪽
83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0 - 승윤 ) 24.08.29 9 0 10쪽
82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9 - 승윤 ) 24.08.28 10 0 9쪽
81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8 - 영욱 ) 24.08.27 7 0 9쪽
80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7 - 썬키즈 ) 24.08.26 10 0 9쪽
79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6 - 디시브 ) 24.08.23 10 0 9쪽
78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5 - 유산 ) 24.08.22 11 0 10쪽
77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4 - 투자 ) 24.08.21 10 0 10쪽
76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3 - 가족 ) 24.08.20 9 0 9쪽
75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2 - 임상 실험 ) 24.08.19 10 0 9쪽
74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 - 노브제 ) 24.08.16 9 0 9쪽
73 4부 - 호창의 이야기 (Chapter 19 - 여론 ) 24.08.15 8 0 12쪽
72 4부 - 호창의 이야기 (Chapter 18 - 지은 ) 24.08.14 10 0 9쪽
71 4부 - 호창의 이야기 (Chapter 17 - 초상 ) 24.08.13 11 0 9쪽
70 4부 - 호창의 이야기 (Chapter 16 - 이노인 ) 24.08.12 12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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